Naxos

8508018 (8CD+1DVD)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번스타인 관현악작품 모음집

DVD: 번스타인 다큐 - Larger Than Life [한글자막]

마린 알솝(지휘)·볼티모어 심포니, 상 파울로 심포니, 장 이브 티보데(피아노), 켈리 나시에프(소프라노), 빌리안트 시크(바리톤) 등

▶ 번스타인 작품세계를 궤 뚫어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긴 에디션

2018년은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인 해이다. 이 박스물은 낙소스에서 발매했던 ‘마린 알솝의 번스타인 프로젝트’들을 모은 것으로, 번스타인이 남긴 22곡의 관현악 작품들을 담고 있다. 교향곡 1·2·3번과 대작으로 자리잡은 ‘미사’를 비롯하여, ‘종달새’ ‘세레나데’ ‘모사’ ‘치체스터 시편’ ‘펜실베니아 도로 1600번’ 등의 관현악곡과 영화 ‘워터 프론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무용 ‘팬시프리’ 등이 수록되어 있다. 번스타인의 총애를 받았던 마린 알솝은 스승의 신앙관과 대중적 감각이 녹아든 작품들을 명확하고 말끔한 어조로 풀어낸다. ‘세계 최초 레코딩’인 작품들도 만날 수 있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번스타인의 음악관을 접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52분/한국어자막)도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2018년은 번스타인(1918~1990)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휘를 놓고 견줄 때 카라얀의 라이벌로 기억되지만, 번스타인은 지휘자 이전에 작곡가이기도 했다. 그는 1942년에 첫 교향곡을 발표했고, 1944년에는 뮤지컬 ‘온 더 타운’으로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이 박스물은 낙소스에서 발매했던 ‘마린 알솝의 번스타인 프로젝트’를 하나로 모은 것으로, 8장의 CD, 1장의 DVD, 해설지(71p)로 되어 있다. 작곡가의 탄생과 서거에 때맞춰 발매되는 기념기획 음반들의 수집가라면, 이 박스물 하나로 ‘번스타인 100주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어렸을 때 음악에의 꿈을 막 꾸기 시작할 때 내 방엔 비틀즈 포스터와 번스타인 포스터가 같이 있었다”라고 말하는 알솝은 볼티모어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이 박스물을 통해 우리는 번스타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CD1의 교향곡 1번 ‘예레미야’(1942)과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1949 원본·1965 개작), CD2의 미사 브레비스(1988) 등 종교적 성향의 작품이 눈에 띄는 것. 특히, 1971년 작의 ‘미사’는 케네디센터 개관헌정작으로, 라틴어가 아닌 영어가사에, 뮤지컬 형식이 첨가된 파격의 작품이다.

알솝은 번스타인의 신앙과 대중적 감각이 녹아든 작품들을 명확하고 말끔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스승은 감정적이었지만, 각 음반에서 만나는 알솝의 자세는 이성적이고, 깔끔한 구조로 스승의 작품에 빛을 더한다. 알솝만의 장점이다.

각 음반들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괄호의 숫자는 작곡 연도)

[음반별 수록곡] 

(CD1) : 교향곡 1번 ‘예레미야’(1942/제니퍼 존슨 카노(메조소프라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1949 원본·1965 개작/장 이브 티보데(피아노)_알솝/볼티모어 심포니

(CD2): 미사 브레비스(1988), 교향곡 3번(‘카디시’, 1963년 오리지널 버전/클레어 블룸(나레이터), 켈리 나시에프(소프라노), ‘종달새’(1955)_알솝/볼티모어 심포니, 상파울로 합창단, 메릴랜드 연합 합창단, 워싱턴 합창단

(CD3): 세레나데(1954/필리프 퀸트(바이올린), 모사(1946), 디베르티멘토_알솝/본머스 심포니

(CD4+CD5) : ‘미사’(1971)_알솝/볼티모어 심포니. 유빌리안트 시크(바리톤), 모건 국립대 합창단, 피바디 어린이 합창단

(CD6) : 영화 ‘워터프론트’ 모음곡(1955), ‘치체스터 시편’(1965), ‘온 더 타운’의 세 가지 춤(1945)_알솝/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합창단

 (CD7) :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맘보(1957), 슬라바 서곡(1977), ‘펜실베니아 도로 1600번지’(1976), ‘CBS뮤직’(1978★), ‘온 더 타운’ 중 ‘타임 스퀘어에서의 발레’(1944), ‘번스타인 생일 부케’(1988★)_알솝/상파울로 심포니

(CD8) : ‘캔디드’ 서곡(1956), 무용 ‘팬시 프리’(1944), 오케스트라를 위한 기념일(1944~1989★), 뮤지컬 ‘원더풀 타운’(1953)-알솝/상파울로 심포니

CD7과 CD8에 수록된 3곡(★표시)은 ‘세계 최초 레코딩’으로서, 박스물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특히 번스타인의 70세 생일을 맞아 작곡한 ‘번스타인의 생일 부케’는 베토벤부터 R.슈트라우스 등의 테마들을 패러디하여, 번스타인의 재치를 만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삶보다 더 큰’은 52분 분량으로 한국어 자막이 있다. 번스타인의 후예 켄트 나가노와 알솝, 뉴욕 필에 흐르는 번스타인의 전통을 이어 받은 두다멜의 인터뷰가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하게 한다. 

(보너스 DVD)

레너드 번스타인 -Larger Than Life (한글자막)

번스타이틀의 삶과 음악에 대한 만화경

번스타인에 대한 대단히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필름. 이 영상을 통해 어떻게 번스타인이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었고, 왜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인가를 확연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그의 자식들인 제이미, 알렉산더, 니나 등의 인터뷰와 스테판 온드하임, 피터 존스, 그리스토프 에센바흐, 노먼 레브레히트 등등 음악계 인사들의 인터뷰가 번스타인의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특히 지휘자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교육자이자 진행가, 여기에 대중의 흥미를 잡아채는 탁월한 스타적인 기질까지, 번스타인의 음악적, 그리고 음악외적 재능까지를 모두 일별하는 놀라운 다큐멘터리다. 게오르그뷔블로트 감독의 편집에 의해 번스타인의 음악과 삶이 재조명되는 이 영상물에는 구스타보 두다멜과 컨트 나가노, 마린 알솝과 같은 현대 지휘자들의 보너스 인터뷰까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