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외 신보 (1/5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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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1-02 20:32 조회6,73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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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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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자이츠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5번


정혜진(바이올린), 워렌 리(피아노)


 


악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특별한 교감


독주자와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약했던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프리드리히 자이츠는 바이올린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마주해야만 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음반에는 자이츠가 1901년 이전에 작곡한 그의 대표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1-5번)’이 수록되어 있다. 자유롭고 따뜻하며 순박한 감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슈베르트의 작품(‘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8.573579)에 이어 정혜진과 워렌 리는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었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연주자들의 교감은 악기의 ‘기본’을 담고 있는 작품의 본령을 아우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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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 : 관악 밴드를 위한 작품 17집


길드홀 심포닉 윈드 밴드(연주), 케이스 브리온(지휘)


 


낭만 그리고 열정과 기백을 갖춘 수자의 작품들


‘행진곡의 왕’ 수자는 행진곡 이외에도 ‘오페레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수자의 ‘관악 밴드를 위한 작품’을 조명하는 시리즈 17번째 음반에는 관악의 활기와 윤기 머금은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수자의 오페레타 두 작품(‘어메리칸 메이드’ & ‘밀수업자들’)이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금주법 시행기 시대의 모순을 풍자한 ‘A Mingling of the Wets and the Drys’의 재치에 이어 ‘시카고 만국박람회, 국기에 대한 경례’와 ‘판 아메리칸 행진곡’은 수자의 본령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낭만 그리고 열정과 기백을 갖춘 수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 * ‘판 아메리칸 행진곡’(7-19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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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찬양을 위한 노래들


뉴욕 비르투오소 싱어즈 & 퀸스 컬리지 합창단 & 보컬 앙상블(합창),


존 베임스 & 해럴드 로젠바움 & 브라이트 셩(지휘)


 


영원한 평화를 향한 오롯한 외침


뉴욕 시립 대학교(CUNY) 퀸즈 칼리지 아론 코플랜드음대(Aaron Copland School of Music) 출신 작곡가 혹은 교수였던 이들이 학교의 역사를 축하하기 위해 선보인 작품들과 연주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이다. 히브리어, 라틴어, 이탈리아어, 영어, 중국어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찬양(3개 작품)과 평화(1개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노래하고 있거나 평안 또는 평화를 상기시키는 분위기(11개 작품)를 띠고 있다.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고 있지만 영원한 평화를 향한 오롯한 외침만큼은 언어를 뛰어넘어 감상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 ‘주님을 찬앙해야 합니다(마땅히 찬양해야 할 주님)’(1번 트랙), ‘칭하이성(青海省) 민요 2곡’(5-6번 트랙)제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5983234


윌리엄 볼컴 : 피아노 독주 작품집(3CDs)


크리스토퍼 파인하우스·에스텔라 올레프스키·우스술라 오펜스·크리스코퍼 데일러(피아노)


 


윌리엄 볼컴 작품 세계의 축약판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윌리엄 볼컴의 피아노 독주 작품들이 수록된 음반이다. 1988년 작곡가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대표작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연습곡’을 비롯해 3장의 음반에 걸쳐 수록된 피아노 작품들은 1950년대부터 2012년에 이르기까지 래그타임과 아방가르드적인 색채를 비롯해 찰스 아이브스의 맥을 잇는 윌리엄 볼콤의 작품 세계를 축약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나누어 연주하는 방대한 작품들은 2개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 모두 세계 최초 녹음이라 더욱 뜻 깊다.


*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연습곡’(cd2, 1-12번 트랙), ‘브루클린 다지(The Brooklyn Dodge, cd3 7번 트랙)’ 제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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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 관악 밴드를 위한 작품집


재키 매킬웨인(클라리넷), 조너선 예링턴(테너),


서던 미시시피 대학 윈드 앙상블(연주), 캐서린 A. 랜드(지휘)


 


데이비드 마스란카 추모 헌정 음반


미국의 현대 음악 그 중에서도 ‘관악 밴드를 위한 작품’들이 수록된 음반이다. 《무한의 잔영(Aftertones of Infinity)》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조지프 슈원트너는 《광도(Luminosity, 항성의 밝기 정도를 표시하는 등급)》(2015년 작품)에서 빛의 밝기에 따른 인상을 소리로 드러내고 있으며, 데이비드 마스란카는 《호산나》(2015년 작품)에서 바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미니멀리즘을 비롯한 다양한 작곡 기법을 융합하고 있다. 스티븐 브라이언트가 그의 연작《고요한 공간에서의 연금술》(2000년도 작품) 중 ‘모든 내 꿈의 논리’에서 보여주는 관악과 타악의 정묘한 울림은 음반의 제목인 ‘연금술’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본 음반은 올해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마스란카를 추모하는 뜻을 담고 있다.


 


 


 




8573618


나르뷰타이테 : 보트 &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다 & 강둑-강-심포니


요비타 바스케비치우테(메조 소프라노), 토마스 파빌리오니스(테너),


리투아니아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크리스토퍼 린든-지(지휘)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의식의 흐름, 영원의 시간


‘철의 장막’ 뒤편 침묵의 저항 속에서 형성된 내적 자아에 대한 탐구를 작품 세계에 투영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현대음악 작곡가 나르뷰타이테의 작품이 수록된 음반이다. 그녀는 내면의 흐름을 배의 다양한 이미지에 빗댄 ‘보트(La barca)’를 필두로 릴케의 <기수 크리스토프 릴케의 사랑과 죽음의 노래> 클라이막스 부분, ‘영원의 시간’을 주제로 작곡한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다’에 이어 그녀의 네 번째 교향곡 ‘강둑-강-심포니’에서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정신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신비롭고 명상적인 분위기 속에 담아내고 있다. 순간이 영원이 되는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고 싶다면 감상을 추천한다.


*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다’(2번 트랙), ‘강둑-강-심포니’(3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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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스 : 교향시


릴 국립 관현악단(연주), 윤 메르클(지휘)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생동감, 산뜻한 서정미


낙소스 레이블의 화제작 소스트로와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생상스 관현악 작품 시리즈’만큼이나 기대감을 높이는 음반이 출시되었다. 윤 메르클과 릴 국립 관현악단은 너무나도 유명한 ‘죽음의 무도’와 프랑스 작곡가 최초의 교향시 ‘옴팔레의 물레’ 등 생상스의 또 다른 역작인 ‘교향시’ 전곡을 음반에 담았다. ‘바그너 서곡’(8.573414)의 산뜻하고 풋풋한 색채, ‘드뷔시 시리즈’(8.509002)의 디테일, 톤퀸스틀러 오케스트라와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서 보여준 윤기 흐르는 박력과 날렵한 제스처를 더한 윤 메르클의 해석은 생동감 넘치는 서정미를 내뿜고 있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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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니즈 : 피아노 작품 8집


미구엘 앙헬 R. 라이즈(피아노)


 


스페인 민속음악과 쇼팽의 색채가 도드라지는 알베니즈 초기 피아노 작품들


알베니즈 피아노 작품 8집에는 알베니즈의 초기작, 그 중에서도 1884년에서부터 1887년 사이에 완성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작품들은 스페인 민속음악의 요소에 살롱 음악의 분위기, 쇼팽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뉴에트 g단조’(5번 트랙), ‘마요르카의 뱃노래’(6번 트랙), ‘카탈루냐의 뱃노래’(9번 트랙)의 서정은 쇼팽과 닮아 있으며, ‘스페인 광시곡’(12번 트랙, 피아노 버전)의 마지막 대목은 그라나도스를 연상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페인 음악 스페셜리스트인 미구엘 앙헬 R. 라이즈의 깔끔한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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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몬 마이어 : 미제레레 g단조 &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를 위한 리타니아(연송, 連頌)


안드레아 로렌 브라운 & 윤재원(소프라노), 테레자 홀츠하우저(알토),


로베르트 젤리어 & 마르쿠스 쉐퍼(테너), 비르길 미쇼크 & 옌스 하만(베이스),


지몬 마이어 합창단 &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극장 합창단(합창),


비르투오지 이탈리아니 & 콘체르토 드 바수스(연주), 프란츠 호우크(지휘)


 


지몬 마이어 일생의 황금기, 베르가모 시절을 여는 종교음악 작품들


일생 동안 약 70편의 오페라와 600편의 종교음악 작품을 남긴 지몬 마이어의 또 다른 역작들을 세계 최초 녹음으로 만날 수 있는 음반이다. 1802년 지몬 마이어는 베니스에서 얻은 명성과 함께 베르가모의 산타마리아 대성당 음악감독을 맡으며 일생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프란츠 호우크는 이 시기 지몬 마이어가 작곡한 두 작품(미제레레 g단조 &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를 위한 리타니아)을 음반에 담았다. 겸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 탄식의 짙은 여운을 머금은 선율은 전작 ‘스타바트 마테르’(8.573781) 만큼이나 감동적이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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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센 : 합창음악 작품집


베릴 팬슬로우 & 사라 미첼 & 줄리안 도웰 &


웬디 수 그로버 & 크리스티아나 설린스(소프라노),


존 건서(소프라노 색소폰), 앨리샤 릭스비(소프라노 & 피아노),


칸토라이(합창), 조엘 린제마(지휘)


 


영원을 향한 고요한 일렁임, 무지개 너머의 평온


2016년 백악관에서 연주된 ‘요람찬송(Cradle Hymn)’의 주인공,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현대 음악 작곡가 아르네센은 콜도라도에 근거지를 둔 보컬 앙상블 칸토라이(예술감독 : 조엘 린제마)와 함께 지난 7년간 작곡된 그의 작품들을 음반에 담았다. ‘양(The Lamb)’, ‘잠든 (아기) 예수(Dormi, Jesu)’ 등 잘 알려진 작품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음반에 수록된 7편의 작품들은 영원을 향한 고요한 일렁임 속에 무지개 너머 평온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바람을 타고 떨어지는 깃털의 연약하고 섬세한 인상, 작곡에 대한 아르네센의 생각에 공감할 만한 음반이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오 거룩한 잔치여’(3번 트랙), ‘어린이 노래’(4번 트랙), ‘내가 네게 남겨줄 선물’(5번 트랙), ‘만들기 또는 무너뜨리기’(7번 트랙), ‘자비의 예수’(10번 트랙), ‘영원’(11번 트랙), ‘우리가 쉴 곳’(12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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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이올린 협주곡 모음집


클레어 호윅(바이올린), BBC 스코티시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그랜트 르웰린(지휘)


 


엘가와 월튼에 가려진 근현대 영국 작곡가 3인의 바이올린 협주곡


영국 작곡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떠올릴 때 우리는 엘가와 월튼의 작품을 가장 먼저 꼽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과 비슷한 시기 혹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국에는 이들 작품만큼이나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바이올린 협주곡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음반에는 이를 증명하는 세사람(폴 패터슨, 케네스 레이튼, 고든 제이콥)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들은 실내악 앙상블처럼 간결한 느낌을 주지만 각각 하프의 우아함(패터슨), 질풍노도의 열정과 수렴의 아치(레이튼), 기교와 음영을 갖춘 색감(제이콥)이라는 독특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12월 낙소스 신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음반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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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페레즈 플로리스탄 : 피아노 리사이틀


후안 페레즈 플로리스탄(피아노)


 


후안 페레즈 플로리스탄,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기념 음반


2015년 베를린 스타인웨이 국제 콩쿠르 1위와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피아니스트 후안 페레즈 플로리스탄의 리사이틀 음반이다. 런던 위그모어홀을 비롯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가 본 음반에서 선택한 작품들은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멀리 있는 연인에게’ 그리고 슈만의 ‘환상곡’이다. 연주자는 기교와 서정을 두루 갖춘 작품의 면모를 풍부한 표정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는데, 리스트가 편곡한 ‘멀리 있는 연인에게’에서 보여주는 몽환적이고 애틋한 느낌은 풋풋하면서도 뭉클하다.


 


 


 




8573807


세체니 : 오케스트라를 위한 춤곡 전집


MÁV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발레리아 차니(지휘)


 


슈트라우스 일가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왈츠


오스트리아 귀족 출신의 외교관이었던 세체니는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음반에는 1850년대 상트 페테스부르크 시절 세체니가 작곡한 18개의 춤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시기 그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를 만났으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그의 작품을 빈에 소개하기도 했다. 6개의 그룹으로 나뉜 18개의 폴카와 마주르카는 감상과 무도회를 위한 용도로 구분된다. 언뜻 슈트라우스 일가의 왈츠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색채는 당시 인기를 얻고 있었던 작곡가 세체니와 슈트라우스 일가의 모습을 상상케 한다. 신년 맞이 음반으로도 좋을 법하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875


포르투갈 음악 여행 : 바로크에서부터 파두에 이르기까지


아나 퀸탄스(소프라노), 리카르도 리베이로(보컬), 미구엘 아마랄(포르투갈 기타),


마르코 올리베리아(비올라 데 파두), 자로드 캐그윈(타악기),


오스 무지코스 도 테조(연주), 마르코스 마갈량이스(지휘)


 


파두와 바로크의 절묘한 교차, 찬란한 우수


마르코스 마갈량이스는 소프라노 아나 퀸탄스와 파두 싱어 라카르도 리베이로의 목소리로 중세 포르투갈 서정 가요인 ‘칸티가’와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파두’의 절묘한 교차를 선보인다. 13세기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포르투갈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있는 음악들에는 유럽과 아랍 문화가 교차했던 이베리아 반도의 독특한 색채가 담겨있다. 음악에 담긴 찬란한 우수와 관객의 반향, 이를 생생하게 구현하는 음향 모두 만족스러운 음반이다.(2016년 12월 포트투갈 리스본 굴벵키안 재단 그란데 아우디토리오 실황 녹음.)


 


 


 




8579019


라몬 파우스 : 피아노 작품집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피아노)


 


빛과 그림자 사이, 백일몽의 아련함


‘비올라 작품집(8.573602)’에 이어 라몬 파우스의 음악 어법이 담긴 피아노 작품들이 수록된 음반이다. '비올라 작품집'이 비올라와 피아노의 밀고 당기기 그리고 어울림과 삐걱거림이 빚는 색다른 음향을 보여줬다면 음반에 수록된 라몬 파우스의 피아노 작품들은 ‘빛과 그림자 사이, 백일몽의 아련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꿈》(1990) 중에서 고흐와 ‘아를의 다리와 빨래하는 여인들’을 테마로 하고 있는 5번째 에피소드 ‘까마귀’의 영감을 표현한 ‘아를의 피아노’(2번 트랙)는 음반의 백미라 하겠다.


 


 


 




8579028


지아 다췬(賈達群) : 타악기 작품집


루 정다오(呂政道, 타악기 독주),


스틱 게임 타악기 앙상블 & 구펑(鼓風) 타악기 앙상블(타악기)


 


중국과 서양 그리고 일본 전통 음악이 융합된 색채, 타악기의 경쾌한 향연


중국 정부가 선정한 20세기 중국의 클래식, ‘Flavour of Bashu(蜀韻, 파촉[巴蜀]의 정취)’(1995년 작품)로 유명한 지아 다췬의 타악기 작품이 수록된 음반이다. 중국과 서양의 색채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타악기의 장중하고도 거침없는 향연, 일본 전통 음악과의 이색적인 만남이 담긴 ‘무언의 노래(The Song without Words)’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타악기 연주자 루 정다오를 비롯한 연주자들은 ‘소리의 경주(Sound Games)’에 어울릴 법한 경쾌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본 음반은 상해 음악원 설립 90주년 기념이기도 하다.


 


 


 


 


BACHSTIFTUNG


 


 


 




B617


바흐 : 칸타타 21집


장크트 갈렌 바흐 재단 오케스트라(연주), 장크트 갈렌 바흐 재단 합창단(합창),


루돌프 루츠(지휘)


 


신의 가호와 함께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순간


루돌프 루츠와 장크트 갈렌 바흐재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바흐 칸타타 21집에는 종교 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들 2곡(‘내 주는 강한 성이요, BWV.80’, ‘주 하나님은 태양이시며 방패이시니라, BWV.79’)과 더불어 ‘꾸밈없는 마음(BWV.24)’이 수록되었다. 순전한 믿음, 신의 가호와 함께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담고 있는 작품들의 면모는 ‘개혁’을 뜻하는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을 떠오르게 한다. 소박하고 고즈넉하지만 확신 가득한 연주는 한 사람의 진실한 믿음으로 비롯된 종교개혁의 이미지를 구현하기에 부족함 없어 보인다.


 


 


 


Steinway & Sons


 


 






30053


스타인웨이 홀에서 연주된 크리스마스 음악들


사이먼 멀리건(피아노)


 


스타인웨이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마리아주


예후디 메뉴인과 허비 행콕의 찬사를 받은 재능의 소유자, 영국의 피아니스트 사이먼 멀리건은 재즈와 클래식을 두루 섭렵한 자신의 색채를 크리스마스 음악에 투영했다. 뉴욕에 위치한 스타인웨이홀 두 곳(53번가 & 43번가)에서 녹음된 본 음반은 깔끔한 음향과 더불어 사이먼 멀리건의 감미로우면서도 정갈한 편곡과 연주 그리고 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스타인웨이 혁신의 상징, ‘스타인웨이 스피리오’가 어울려 스타인웨이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있다. 재즈와 클래식의 멋스런 만남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들. 소중한 이와의 만남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마리아주’로서 부족함 없는 음반이다.


 


 


 


 


Arcodiva


 


 


 






UP0195


슈만 : 피아노 작품 1집 - ‘교항적 연습곡(Op.13)’, ‘인터메초(간주곡, Op.4)’


마리나 샘슨-프리마첸코(피아노)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필터’보다는 작품 본연의 엄격함이 돋보이는 연주


1994년 피에르 랑티에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리나 샘슨-프리마첸코는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들 이외에도 195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닥터지바고》의 작가로 알려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를 비롯해 마르티누, 바인베르크 등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슈만의 피아노 작품 시리즈 첫 번째 음반에는 ‘간주곡(Op.4)’과 ‘교향적 연습곡(Op.13)’이 수록되었다.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필터’와 작품 본연의 엄격한 성격 중 그녀는 후자에 치중한 연주를 보여준다. 바흐에 대한 슈만 자신의 해석이 담긴 ‘간주곡’에서 연주자의 명료한 터치는 빛을 발한다.


 


 


 




UP0196


슈만 : 피아노 작품 2집 - ‘사육제(Op.9)’, ‘어린이 정경(Op.15)’, ‘꽃의 소품, (Op.19)’, ‘아라베스크(Op.18)’


마리나 샘슨-프리마첸코(피아노)


 


슈만 특유의 낭만 - 자유로운 감성이 돋보이는 터치


‘사육제(Op.9)’, ‘어린이 정경(Op.15)’, ‘꽃의 소품(Op.19)’, ‘아라베스크(Op.18)’가 수록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리나 샘슨-프리마첸코의 슈만 피아노 작품 시리즈 두 번째 음반이다. 그녀는 1집(ArcoDiva, UP0195)의 ‘엄격함’과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슈만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을 보여준다. 명료한 터치, 재치 있는 흐름이 묻어나는 반향의 조화는 인생의 ‘봄’을 대하는 슈만의 속내를 보여주는 듯하다. 한 사람의 연주자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감탄하게 되는 음반이다. ‘교향적 연습곡’과 ‘간주곡’이 수록된 1집과 짝을 이루어 감상할 것을 권한다.


 


 


댓글목록

sokim60님의 댓글

sokim60 작성일

1. 8573875 포르투갈 음악 여행
2. 8573801 프리드리히 자이츠
3. 8559819 평화와 찬양을 위한 노래들


dellacasa님의 댓글

dellacasa 작성일

자이츠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1장 부탁 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가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