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e, ONYX ,Carus 신보 (11/14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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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11-08 18:53 조회6,688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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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e
SFS 0071 (2SACDs)
슈만: 교향곡 전집(1~4번)
마이클 틸슨 토머스(지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2015~16년에 걸쳐 데이비스홀에서 진행되었던 MTT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슈만 교향곡 전집 연주가 드디어 음반으로 묶여나왔다. 슈만 교향곡을 가리켜 ‘위태로운 감정을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MTT는 베토벤과 말러에서 그랬듯이 슈만 교향곡에서도 뉘앙스가 풍부하고 섬세한 접근방법으로 이 작곡가의 서정적이고 단순하며 연약한 측면을 파고들고 있다. ‘연주를 듣는 것이 기쁨(그라모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실황 연주의 열기를 잘 잡아낸 뛰어난 녹음과 80페이지가 넘는 자세한 부클릿노트가 포함된 책자 형태의 패키지 역시 매력적이다.
AV 2385
라우타바라: 환상곡, 라벨: 치간, 치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앤 아키코 메이어스(바이올린), 크리스티안 예르비(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이미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앤 아키코 메이어스가 서른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치마노프스키-라벨-라우타바라를 연주했다. ‘환상곡’이라고 이름 붙은 이번 음반은 세 작곡가들이 놀라운 명인기와 시적인 정서를 한 데 모은 작품을 프로그램으로 꾸몄는데, 특히 라우타바라가 메이어스를 위해서 쓴 작품은 2016년에 세상을 떠난 이 작곡가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이번이 최초 녹음이기도 하다. ‘가장 쿨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메이어스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차가운 정열이 흐르는 연주 역시 음반 프로그램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AV 2376
영광의 문 – 이튼 합창곡집 5집
스티븐 달링턴(지휘),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합창단
여러 음반상을 비롯해서 찬사를 받고 있는 달링턴-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합창단의 <이튼 합창곡집> 시리즈 5집! 르네상스 폴리포니 음악의 귀중한 보고로 일찍부터 서양음악사의 중요한 음악문헌이었던 이 작품집에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보물이 가득한데, 여러 세계 최초 녹음을 포함한 이번 5집에 수록된 존 브라운, 페어팍스, 켈릭스 등의 작품들은 특히나 매우 대조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을 담고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다. ‘언어를 초월한 광휘(그라모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합창단의 정갈한 연주도 여전하다.
AV 2364
멋진 도시의 나팔꾼 – 1580~1650년 런던 야경악단의 음악
윌리엄 리언스(지휘), 시티 뮤직
중세 이후 유럽의 도시에는 매일 밤, 그리고 특별한 행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있었다. 윌리엄 리언스가 이끄는 시티 뮤직이 바로 16~17세기 런던의 ‘멋진 나팔꾼들(Topping Tooters)’의 음악을 들려준다. 두파이 콜렉티브의 리더이기도 한 리언스는 중세-르네상스 음악 전문가답게 둘치안, 코르넷, 색벗 등 당대의 다채로운 관악기를 중심으로 민속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종교적 뜻이 있고, 친근하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당대 음악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이 파지올리니와의 협력 작업으로 최근 유명해진 시티 뮤직의 연주력 역시 훌륭하다.
ONYX
ONYX 4182
드뷔시: ‘봄’, 라흐마니노프: ‘봄’,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바실리 페트렌코(지휘), 로디온 포가소프(바리톤),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합창단
이제는 러시아 음악의 명해석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바실리 페트렌코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함께 ‘봄’을 노래한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을 함께 담은 흥미로운 새 음반을 선보인다. 설명이 필요 없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함께 흔히 듣기 힘든 라흐마니노프의 칸타타 ‘봄’, 그리고 드뷔시의 초기작인 ‘봄’은 비슷한 시기에 봄이라는 주제가 이 작곡가들 안에서 어떻게 공명을 일으켜 음향으로 다시 태어났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최근 차이콥스키 교향곡 사이클로 파란을 일으켰던 빼어난 앙상블과 세밀한 해석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ONYX 4168
월튼: 교향곡 1번 & 2번
키릴 카라비츠(지휘),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키릴 카라비츠가 본머스 심포니와 함께 20세기 관현악곡의 걸작인 월튼의 두 교향곡을 들려준다. 월튼의 교향곡들은 시벨리우스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도 월튼 특유의 능수능란한 관현악 작법과 개성이 빛나는데, 33세 청년의 재기가 빛나는 교향곡 1번과 아방가르드 진영으로부터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성숙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섬세하기 그지없는 노년의 교향곡 2번의 대조 역시 인상적이다. 카라비츠가 이끄는 본머스 심포니의 연주는 기본 출력이 대단히 높다는 느낌이며, 세부까지 공들여 닦은 새로운 명연이라고 할 만하다.
ONYX 4171
글래스: 현악사중주 2번, 바스크스: 현악사중주 4번, 패르트: ‘Summa’, 우카르수: 현악사중주 2번
보루산 콰르텟
2005년에 창단된 보루산 콰르텟은 보루산 필하모닉의 수석 단원 등이 주축이 된 젊은 현악사중주단으로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무엘 베켓의 시이자 필립 글래스 작품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번 음반(‘Company’)은 아르보 패르트, 필립 글래스, 페테리스 바스크스, 하산 우카르수 등 현존 작곡가들의 현악사중주 작품을 담고 있다. ‘영적인 미니멀리즘’이라고 할 만한 패르트 작품의 신비로운 분위기, 묵시론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바스크스, 특유의 유리알 같은 투명함이 돋보이는 글래스, 터키 민속음악이 느껴지는 우카르수 등 빼어난 프로그램과 연주가 만난 음반이다.
Carus
83.312 (2CDs, 1.5장 가격)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바흐 아카데미를 맡은 이후 악단과 합창단을 개편하고 의욕적으로 새 시대를 열고 있는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이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들려준다. 바흐가 성탄절에서 공현절에 이르는 축일을 위해서 쓴 6개의 칸타타를 모은 이 작품은 20세기 후반 들어 점점 더 바흐 작품 중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레퍼토리로, 바흐는 여기서 아리아와 코랄을 두 축으로 과거와 당대의 성탄절을 하나로 엮었으며 서로 반대되는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했다. 정밀한 표현의 시대악기 앙상블과 합창단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연주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83.282
바흐: 칸타타 80번 ‘내 주는 강한 성이오’, 미사 G단조 BWV 235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합창단, 슈투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
합창음악의 대가,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수족과도 같은 슈투트가르트 실내합창단-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바흐 작품집을 녹음했다. 저 유명한 마르틴 루터의 코랄을 품고 있는 칸타타 80번 ‘내 주는 강한 성이오’와 가톨릭-개신교의 접점을 보여주는 미사(브레비스) BWV 235는 참으로 의미 깊은 프로그램이다. 독주에 근접하는 합창단의 표현과 코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해석이 어우러진 뛰어난 연주로, 특히 80번 칸타타는 과거 카를 리히터의 굳건한 연주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전개되는 현대의 명연이라고 할 만하다.
83.042 (8CDs, 3장 가격)
하인리히 쉬츠 전집 2권 –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성탄 히스토리아, 승천 히스토리아, 신성교향곡 1권, 3권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드레스덴 실내합창단
2016년 독일 비평가상 등 평단과 애호가들의 한결같은 찬사를 받으며 쉬츠 디스코그래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과 드레스덴 실내합창단의 쉬츠 레코딩 9집~14집을 묶은 에디션 박스 2권이다. 여기에는 마태, 요한 양 수난곡과 성탄 및 승천절 히스토리아, 그리고 ‘신성 교향곡’ 1권과 3권이 담겨 있다. 새로운 편집판 악보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학구적인 깊이, 뛰어난 연주력과 명쾌한 해석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연이라고 할 만하며, 루트거 레미-도로테 밀즈-얀 코보프 등으로 이어지는 연주진들의 앙상블은 2권에서 절정에 올랐다.
83.283
리게티: 레퀴엠, ‘영원한 빛을 주소서’, 말러: 나는 세상에서 잊혀져(고트발트 편곡) 외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합창단, 다누비아 오케스트라
오래 전부터 꾸준히 리게티의 음악을 연주했던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이 작곡가의 ‘레퀴엠’, ‘영원한 빛을 주소서’를 들려준다. 이 녹음은 리게티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듣고 탁월한 해석이라며 찬사를 보냈던 수연으로, 본래 레퀴엠의 마지막 부분이지만 리게티가 따로 작곡했던 ‘영원한 빛을 주소서’를 함께 연주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음반에는 또한 클리투스 고트발트가 편곡한 라벨, 드뷔시, 말러의 작품이 추가로 담겨 있는데, 특히 16성부 합창곡으로 편곡된 말러의 ‘나는 이 세상에서 잊혀져’는 큰 감동을 준다. 베르니우스와 합창단의 정교한 연주 역시 신뢰를 준다.
83.481
Touched by the Strings – 합창과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
이다 빌러(바이올린), 미하엘 알버(지휘), 오르페우스 보칼 앙상블
‘Touched by the Strings’라는 인상적인 제목의 이 음반은 올라 기엘로, 비타우타스 미스키니스, 그레고르 휘브너 등 현대 작곡가들이 쓴 합창단과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종교 작품을 담고 있다. 이 흥미로운 도전에 응전한 우리 시대 작곡가들의 곡은 각자 다양하지만 어느 것이든 지나치게 난해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친숙한 음악언어로 충만한 음향을 만들어내며, 전통적인 교회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다 빌러의 아름다운 독주와 오르페우스 보칼 앙상블의 지극히 정교한 앙상블 역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빛냈다.
83.485
일출(Sunrise) - 오르간 독주를 위한 음악
카이 요한젠(오르간), 줄리 스튜어트(플루트), 슈티프츠필하모니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의 명물이 된 “Bach:vokal” 시리즈 등 다양한 오르간 연주와 즉흥연주, 음반 녹음으로 이미 작곡가-연주자로서 확실한 평가를 받고 있는 카이 요한젠이 독주 오르간을 비롯 오르간과 다른 악기를 위한 다양한 자작곡을 선보인다.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인 ‘오르간, 현악과 퍼쿠션을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서 짧고도 강렬한 앙코르 시리즈, 만리장성에 바친 ‘The Great Wall’, 2010년에 발표된 ‘오르간 오페라’ <나이트버스>를 바탕으로 쓴 ‘나이트버스’ 등 실로 다채롭고 강렬하면서도 난해하지 않은 오르간 작품들이 작곡가의 뛰어난 연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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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ong님의 댓글
goldsong 작성일
1. SFS 0071 (2SACDs) 슈만: 교향곡 전집(1~4번)
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
1. SFS0071(2SACDs) 슈만: 교향곡 전집(1~4번) /
2. AV2385 라우타바라: 환상곡, 라벨: 치간, 치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3. ONYX4168 월튼: 교향곡 1번 & 2번
notting86님의 댓글
notting86 작성일ONYX 4171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