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NEW SERIES

ECM2112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 환상곡, 소나타, 론도, 솔페지오

알렉세이 루비모프

러시아의 거장 알렉세이 루비모프가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 건반음악의 다채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당대의 교본과도 같은 작곡가의 건반음악세계 뿐만 아니라 탄젠트피아노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무쌍한 음향의 신비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것으로, 1794년 제작 슈페트&슈말의 탄젠트피아노 복제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루비모프가 들려주는 정갈하면서도 강렬한 명인기와, 악기가 갖고 있는 음색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세심한 구성, 그리고 악기를 보다 가깝게 보여주는 선명한 녹음이 합일을 이룬 걸작 음반이다.

ECM2119

존 포터 - 숨겨진 역사 (조스캥과 빅토리아의 음악)

현대 대중음악 록 아티스트들의 류트송이라는 이질적이고도 경이적인 결합을 성공시켰던 존 포터와 친구들이 새로운 상상력을 펼친다. 조스캥 데 프레와 토마스 루이스 데 빅토리아는 시대와 지리적으로는 교류할 수 없었으나, 그들의 미사와 모테트를 류트반주의 노래로 불렀던 음악가들을 통해 음악적 접점을 이룬 비밀스러운 역사를 그려낸다. 빅토리아의 <미사 수르제 프로페라>는 제이콥 헤링맨의 류트를 통해, 조스캥의 모테트는 옛 성가와의 비교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음악적 교감을 이룩하는 것이다. 존 포터와 안나 마리아 프리만의 교감은 류트연주자들과 함께 전작을 능가하는 깊이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