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Hand

FHR56

군둘라 야노비츠 - 라스트 리사이틀

슈베르트: 보리수, 송어, 저녁노을에 /슈만: 호두나무, 줄라이카의 노래, 연꽃/R.쉬트라우스: 내일, 만녕절, 밤의 산책 등

군둘라 야노비츠(소프라노), 찰스 스펜서(피아노)

최초로 소개되는 군둘라 야노비츠의 1999년 라스트 리사이틀 실황 앨범. 카라얀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며 20세기 후반 최고의 소프라노로 각광받았던 야노비츠가 마리아 칼라스 40주기를 맞아 80세의 나이에 그리스 아테네의 무대에 올랐던 뜻깊은 공연이다. 슈베르트, 슈만, 리하르트 쉬트라우스의 유명 가곡으로 꾸며진 이날 공연에서 야노비츠는 여전히 빛나는 은빛의 찬란한 음색으로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슈만의 <호두나무>나 R.쉬트라우스의 <내일> 등의 그 격조높은 가창은 숨막힐 듯 아름답다.

★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

FHR40

죄르지 세복 - 피아노 리사이틀 1991

바흐: 샤콘느, 전주곡과 푸가 BWV 543,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단조,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전주곡/하이든:소나타 48번, 변주곡 F단조/헨델:샤콘느 G장조

죄르지 세복(피아노)

죄르지 세복의 1991년 리사이틀 실황 앨범으로 최초로 소개되는 음원이다. 세복은 그와 같은 헝가리 출신의 명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와 함께한 명연들의 반주자로 더 익숙하지만, 에라토 레이블은 통해 남긴 다수의 솔로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독주 피아니스트로서도 뛰어난 아티스트였다.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가 주관했던 프랑스의 음악축제에 참여하여 연주한 이날의 리사이틀에서는 명징하고도 활력 넘치는 타건으로 바흐와 하이든의 정수를 들려준다.

AVI

AVI8553377

베토벤: 가곡집 - 아델라이데, 멀리 있는 연인에게 외

베토벤: 아델라이데,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전곡, 이 어두운 무덤 속에,

스코틀랜드의 노래, 아일랜드의 노래

안드레 슈엔(바리톤), 불랑제 트리오

슈만, 볼프, 마르탱의 가곡집으로 2016년 에코 클래식상을 수상한 바리톤 안드레 슈엔이 베토벤 가곡집으로 다시 한번 매력적인 음성을 들려준다. 첫곡인 <아델라이데>의 달콤함, 6곡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의 뛰어난 묘사가 발군이다. 베토벤의 영국 민요집 중 <스코틀랜드의 노래>와 <아일랜드의 노래>의 주요곡을 들려주는 중후반부에서는 독일을 대표하는 여성 트리오인 불랑제 트리오의 섬세한 반주가 어우러져 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배가시킨다.

AVI8553382

라벨, 에네스쿠: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치간느 /에네스쿠: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스칼코타스: 작은 모음곡 1번 & 2번

요니안 일리야 카데샤(바이올린), 니콜라스 림머(피아노)

요니안 일리야 카데샤는 살바토레 아카르도에게 보기 드믄 재능의 연주자라 평가받은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에는 2010년부터 활동 중인 트리오 가스파르의 일원으로 다녀간 바 있다. 그의 첫 솔로 데뷔 앨범은 루마니아 민속 음악의 동경이 드리워진 에네스쿠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재즈의 어법인 블루스를 도입한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민속 음악적 요소를 현대적 작법으로 승화시킨 스칼코타스의 작은 모음곡 등으로 이루어져 민속 음악에 영향을 받은 작품을 면밀히 다루고 있다. 모두 카데샤의 독창적 해석이 돋보이는 신선한 연주들이다.

ATMA

ACD22743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전곡, 바순 협주곡

호른 협주곡 1번, 2번, 3번, 4번 /바순 협주곡 K191/호른을 위한 론도 K371

비올롱 뒤 로이, 마티유 루시에(지휘)

캐나다 최고의 고음악 단체인 비올롱 뒤 로이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집. 모차르트의 4개의 호른 협주곡은 모두 밝고 활기찬 명곡으로 꼽힌다. 호른 협주곡 1번은 번호는 앞서지만 모차르트가 사망하던 해에 쓰여진 곡으로 미완성부분은 쥐스마이어가 완성했다. 이 음반에서는 모차르트의 자필 스케치에 보다 더 근접한 로버트 레빈 판본을 사용해 모차르트의 원래 의도에 충실한 연주를 들려준다.

ACD22747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동물의 사육제

바흐:토카타와 푸가 D단조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오르간 독주 편곡) 외

장-윌리 쿤츠(오르간)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르가니스트, 장-윌리 쿤츠가 메종 심포니크홀의 오르간으로 장엄한 오르간 음향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연주에 사용된 오르간은 6400개가 넘는 파이프가 사용된 그랜드 오르간으로 2014년에 완공되었다. 영원한 오르간의 명곡,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를 시작으로 비도르, 비에르네, 마르셀 뒤프레 등의 오르간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음반의 하이라이트는 생상스의 명작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자인 쿤츠가 직접 오르간 독주로 편곡한 것. 오케스트라에 필적하는 다양한 색채과 장대한 오르간의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Mode

Mode259

존 케이지: 피아노 작품 9집 - 16개의 춤곡, 하이쿠

요비타 챌(피아노), 토마스 마이스너(타악기)

일본의 단시형식인 "하이쿠"의 전통을 이용해 음악화한 작품과, 비슷한 시기에 머스 커닝햄을 위해 만들어진 16개의 춤곡 피아노 버전 등 귀중한 존 케이지의 음악을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7개의 하이쿠"에 이르게 되는 미출간 작품과, 앙상블 버전으로만 알려졌던 "춤곡"의 뒤늦게 발견된 피아노 버전으로, 모두 여기에서 최초 음반화 되고 있다. "오디어스 워리어" 등 인상적인 곡들이 독일의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 요비타 잴의 단호한 타건으로 모호함을 찾을 수 없는 더욱 매력적인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Mode274

슈톡하우젠: 초기 타악기 작품 전곡 (2CD)

후렴, 타악기 삼중주, 접촉, 순환, 미크로포니 I

스티븐 쉬크(타악기, 지휘), 파블로스 안토니아디스(첼레스타), 제임스 에버리(피아노), 카탈린 루가치(피아노), 저스틴 드하트, 파비오 올리베이라(팀파니), 레드피시 블루피시

발표하는 작품마다 하나의 전설이 되었던 칼하인츠 슈톡하우젠의 초기 타악기 작품을 새로운 녹음으로 만나게 된다. 피아노를 타악기로 이용한 "타악기 삼중주"를 비롯해, 전자음악과 함께 한 걸작 "접촉", 순간과 시간에 대한 정교함이 담긴 "순환", "후렴", 그리고 위대한 거작 "미크로포니"에 이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이자,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타악기 앙상블 레드피시 블루피시의 음악감독인 스티븐 쉬크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순환" 등 역사저 작품의 완벽한 재연 함께, 이를 임팩트 넘치는 압도적 21세기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