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Dynamic, John Williams 외 신보(5/17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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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05-15 13:19 조회5,946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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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8573468
라흐마니노프의 잘 알려지지 않은 피아노 편곡 작품집
율리아 제베루스(피아노)
실버라이닝(Silver lining)의 순간, 가슴 벅찬 서정
일생 동안 80여개 이상의 가곡을 남긴 라흐마니노프는 그의 가곡들을 피아노로 편곡하기도 했다. 이들 작품은 피아노 작품과 가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과 가곡의 색채를 동시에 음미할 수 있는 멋진 작품들이다. 작품 속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을 묘사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율리아 제베루스의 연주는 이전 음반(비제와 프랑크의 피아노 작품)의 연장선 위에 있다. 실버라이닝(Silver lining)의 가슴 벅찬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감상을 적극 권한다.
8573558
드보르자크 : D장조 미사 & 테 데움
에바 비에가스(소프라노), 마리나 로드리게스-쿠지(메조 소프라노),
하비에르 토메(테너), 호세 안토니오 로페스(바리톤),
오르페온 팜플로나(합창), 나바라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안토니 비트(지휘)
영국과 미국에서의 인연이 담겨있는 드보르자크의 합창 음악들
영국에서 드보르자크는 ‘슬라브 무곡’과 ‘스타바트 마테르’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때의 찬사는 작곡가로서 입지뿐만 아니라 훗날 미국으로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1887년 작곡된 ‘미사 D장조’에는 영국 합창 음악의 각별한 전통에 대한 드보르자크의 인상이 담겨 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자넷 서버로 부터 위촉받은 ‘테 데움’은 ‘신세계 교향곡’과 더불어 미국과의 인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두 작품의 극적이고 장엄한 스케일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안토니 비트의 노련한 손길이 압권이다.
8573586
딜리어스 & 엘가 : 현악사중주
빌러즈 현악사중주단(연주)
열기를 잔뜩 머금은 채 일렁이는 바람의 인상, 숨막힐 듯 농익은 음색
로버트 스틸(8.571353)과 프리커(8.571374)의 현악사중주 음반으로 《그라모폰》 등에서 호평을 받은 빌리어즈 현악사중주단의 신보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작곡가 딜리어스와 엘가의 작품이 담겨 있다. 다니엘 그림리에 의해 재구성된 오리지널 버전 중 2개 악장과 개정판이 함께 수록된 딜리어스의 현악사중주는 딜리어스의 음악 어법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선사한다. 여름날의 열기를 잔뜩 머금고 일렁이는 바람의 인상, 숨 막힐 듯 농익은 음색이 압권이다. 다시 한 번 호평을 기대할 만한 음반이다.
8573613
피제티 : A장조 교향곡 & 하프협주곡
마게리타 바사니(하프), 토리노 RAI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다미안 이오리오(지휘)
전쟁과 평화,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작품
다미안 이오리오는 새로운 사조와 소통하며 자신의 언어를 만들고 있었던 20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모습이 담긴 전작(8573748)에 이어 또 한 명의 이탈리아 작곡가 피제티의 두 작품을 조명했다. 피제티의 유일한 교향곡인 ‘A장조 교향곡’은 일본 건국 2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으로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국제 관계의 산물이다. 묵직하면서도 어두운 분위기의 ‘A장조 교향곡’과 이로부터 18년 후 작곡된 ‘하프협주곡’의 한층 밝은 색채는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8573646
라이타 : 관현악 작품 4집
페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니콜라 파스케(지휘)
대조적인 분위기를 이루는 라이타의 교향곡 두 작품
라이타는 20세기 헝가리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 세계는 음악적 위상에 걸맞을 정도로 대중적이지는 않다. 라이타의 교향곡은 베토벤과 마찬가지로 홀수 번호는 극적이면서도 박력 있는 반면, 짝수 번호는 편안하면서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띠고 있다. 작곡가 자신이 발라드와 같이 비극적이면서도 서사적인 색채를 갖고 있다고 말한 ‘교향곡 5번’은 공산주의 치하에서의 보이지 않는 희망을 모색하고 있다. ‘교향곡 6번’의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려한 인상은 ‘교향곡 5번’과 대비된다.
8573673
드바리오나스 : 바이올린 소나타(전집)
유스티나 오스켈리테(바이올린), 체사레 페치(피아노)
드바리오나스 작품 세계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작품들
20세기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바리오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이 수록된 음반이다. 드바리오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은 드바리오스 작품 세계의 지향점(19세기 낭만주의와 리투아니아 민속 음악 요소의 조화로운 결합)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작인 ‘소나타-발라드(2번 트랙)’의 한 대목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 1번’을 연상시키기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수록 작품들과 더불어 유스티나 오스켈리테의 연주에 주목하게 되는 음반이다. 감상을 권한다.
8573695
딜리어스 & 백스 : 합창음악 작품집
팀 페인(바이올린), 마이클 보리스킨(피아노),
캐리스 싱어즈(합창), 조지 패리스(지휘)
무한한 평안의 순간. 낭만적인 감성과 절제미를 머금고 있는 작품들
영국의 작곡가 딜리어스와 백스는 합창 음악에서도 20세기 영국을 대표할 만한 작품들을 남겼다. 특히, ‘파트송’은 두 사람 만의 낭만적인 감성에 더해 절제미까지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딜리어스의 영감 넘치는 초기 작품 ‘On Craig Ddu(자연의 인상, 1번 트랙)’는 멘델스존과 슈만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벡스의 ‘Mater Ora Filium(성모여 당신의 아들에게 기도 하소서, 20번 트랙)’의 여운은 엘가의 ‘제론티우스의 꿈’ 마지막 자락을 연상시키듯 무한한 평안의 순간으로 감상자를 이끈다.
8573710
리스트 : 피아노 작품 46집
펑 비앤(피아노)
섬세한 터치와 여리여리한 울림
리스트의 음악에서 파가니니만큼이나 비중 있는 인물을 꼽으라면 베를리오즈가 아닐까 싶다. 리스트 피아노 작품 전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46번째 음반에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파우스트의 겁벌》 중 요정의 춤’을 비롯해 ‘환상 교향곡’의 한 부분과 고정 악상을 테마로 한 작품 등 베를리오즈와 리스트의 색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시드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장려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중국 출신 피아니스크 펑 비앤은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인상들을 섬세한 터치와 여리여리한 울림으로 표현했다.
857375558
몬테베르디 : 마드리갈 작품 8집
델리티에 무지캐(연주), 마르코 롱기니(지휘)
감정을 모두 소진시킬 듯 강렬한 격정과 열정의 순간
몬테베르디의 <마드리갈 8집(‘전쟁과 사랑’)>은 그가 남긴 9권의 마드리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성을 갖고 있다.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16여년에 걸쳐 몬테베르디 마드리갈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마르코 롱기니는 본 음반에서 이전 음반들과 마찬가지로 원전판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비아지노 마리니(Biagio Marini)의 신포니아와 춤곡을 삽입해 작품의 강렬한 색채를 보완했다. ‘격앙양식’ 안에 오롯이 담긴 전쟁과 사랑의 격정적이고도 열정적인 순간들은 인간의 감정을 모두 소진시킬 듯 강렬하다.[4CDs]
Dynamic
CDS7777
사마르티니 : 6개의 협주곡(Op.2)
이 무지치(연주)
변화무쌍한 매력, 사마르티니의 역작
주세페 사마르티니는 생전에 작곡가 보다는 오보에 연주자로서 더욱 유명했으며, 그의 동생인 조반니 사마르티니와는 달리 이탈리아를 떠나 생을 마감할 때가지 영국에서 활동하며 명성을 누렸다. 그가 활동할 당시 영국에서는 ‘콘체르토 그로소(합주 협주곡)’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본 음반에 수록된 사마르티니의 ‘협주곡(합주협주곡)’(op.2)은 제미니아니, 헨델과 비슷하면서도 예측불허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갖고 있는 역작이다. 작품에 담긴 ‘정격‘과 ’파격‘을 물 흐르듯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 무지치의 연주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John Williams
JCW4
날개 위에서 - 존 윌리엄스 기타 작품집
존 윌리엄스(기타)
음악의 날개 위에 유유자적함
영화 《디어헌터》에 등장하는 ‘카바티나’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의 신보이다. 음반에는 새벽의 인상, 공기의 흐름 등 자연으로 부터 얻은 인상, 콜럼비아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라파엘 푸야나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16세기 스페인의 작곡가 루이스 밀란의 ‘내 인생 전부(Toda mi vida)’를 편곡한 ‘라파엘을 위한 헌사’, 바흐와 쿠프랭 등 특유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고즈넉한 오후의 한 때, 음악의 날개 위에서 유유자적하는 순간을 만끽할 수 음반이다.
Gramola
99111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4 & 28 & 32번, 론도 카프리치오소(op.129)
잉그리트 마르소너(피아노)
또랑또랑한 터치와 균형잡힌 울림에 묻어나는 영감의 편린들
바흐와 훔멜을 비롯해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작품들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잉크리트 마르소너의 손길이 베토벤의 내면에 이르렀다. 베토벤의 장난스러운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잃어버린 동전에 대한 분노’, ‘열정’의 정화가 담긴 ‘테레제를 위하여(소나타 24번)’, ‘내면의 무언가(소나타 28번)’, ‘만년의 성찰(소나타 32번)’에 이르는 여정에서 그녀는 균형 잡힌 울림과 또랑또랑한 터치로 영감의 편린들을 읊고 있다. 행간에 드러나는 의식의 은밀한 흐름을 느끼고 싶다면 감상을 추천한다.
99140
스트링 & 베이스
플로리안 빌라이트너, 요하네스 딕바우어(바이올린),
마티아스 바르톨로메이(첼로), 게오르그 브라인슈미트(콘트라베이스)
색다른 편성과 다양한 주법이 선사하는 악흥의 순간
같은 작품이라도 편곡과 악기 편성에 따라 원곡 또는 악기가 갖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현악 사중주 편성에서 비올라 파트를 콘트라베이스로 대체하는 한편, 악기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더한 본 음반의 특징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재즈매니아라면 한번 쯤 접해 보았을 오스트리아 출신의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 게오르그 브라인슈미트의 열정적인 중저음을 기반으로 자유분방하게 악기의 가능성을 뽑내는 악흥의 순간은 흥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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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JCW4 존 윌리엄스
alcan님의 댓글
alcan 작성일99111, JCW4
alcan님의 댓글
alcan 작성일뒤나믹 사마르티니 CDS7777 추가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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