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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로 연주하는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쇼스타코비치: 비올라 소나타 op.147

파울린 작세(비올라), 라우마 스크리데(피아노)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를 성악이 아닌 비올라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신선한 컨셉의 앨범. 독일어 가사에 대한 이해가 없더라도 원곡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연주를 담고 있다. 달콤하게 노래하는 듯한 비올라의 음색과 투명한 피아노 반주의 어울림이 곡의 선율을 더욱 명징하게 드러내며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유명한 <세레나데>는 몇 번이라도 다시 듣고 싶어진다. 쇼스타코비치의 비올라 소나타가 함께 커플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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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환상곡 작품집

환상곡 C장조 op.17, 환상소곡집 op.12, 3개의 환상소곡집 op.111

세버린 폰 에커슈타인(피아노)

독일의 피아니스트 세버린 폰 에커슈타인은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 여러 레이블을 통해 다수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국내에도 두 차례 내한하여 연주를 들려준 바 있다. 환상곡으로만 꾸며진 슈만 앨범을 통해 에커슈타인은 슈만의 시적 상상력을 중후한 무게감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표현해냈다. 환상 소곡집의 <석양>과 같은 서정적 악곡에서의 빼어난 시성은 물론이거니와, 자칫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빠른 프레이즈에서조차도 우아함과 품격을 잃지 않는다. 근래 보기 드믄 대단히 완성도 높은 슈만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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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베르트 크라이텐 히스토리컬 레코딩

쇼팽: 전주곡 op.28 No.1, 16, 21, 녹턴 No.20/브람스: 인터메조 op.76 No.3,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외

칼로베르트 크라이텐, 토비아스 코흐, 우도 폴크너(피아노)

칼로베르트 크라이텐은 푸르트벵글러로부터 독일의 젊은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난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았을만큼 당대에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으나 27세의 젊은 나이에 나치에 의해 처형되고만 비운의 피아니스트이다. 히틀러와 전쟁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했다는 이유로 나치 당원인 이웃의 신고로 체포되어 형장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스승인 클라우디오 아라우는 나치에 의해 희생되지 않았다면 크라이텐은 독일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것이라 회상한 바 있다. 낡은 SP녹음의 음질이지만 크라이텐의 뛰어난 테크닉과 음악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귀한 녹음을 담았다. 더하여 그를 추모하는 현대 작품들을 토비아스 코흐 등의 연주로 함께 수록했다.

TRPTK

새 레이블 TRPTK는 2014년에 설립된 네덜란드의 오디오파일 레이블로서

DXD 24비트 352.8 kHz의 고음질 레코딩을 통해 연주자의 감성까지 전달하는 투명한 녹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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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관계 - 현대 첼로 명곡집

알프레드 슈니트케: 첼로 소나타 1번 / 페테리스 바스크스: 첼로 솔로를 위한 "책" / 아르보 패르트: 프라트레스

마야 프리드만(첼로), 다니엘 쿨(피아노)

모스크바 출신의 여성 첼리스트 마야 프리드만이 옛 소비에트 연방출신의 작곡가 슈니트케, 바스크스, 패르트가 70년대 말 작곡한 첼로 명곡을 연주한다. 슈니트케에서의 진중하고 깊이 있는 울림, 바스크스에서의 거침없는 기교와 애절한 노래, 패르트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장력에 이르기까지 첼로가 표현할 수 있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무한히 펼쳐내고 있다. 특히 스승 게링가스가 즐겨 연주하는 바스크스의 곡에서는 오히려 스승을 능가하는 감성적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DXD녹음을 통해 투명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뛰어난 사운드에 녹아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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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베어, 알캉, 모셸레스: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집

마이어베어: <예언자> 서곡(알캉 피아노 편곡 버전) /알캉:9개의 전주곡 op.66 /모셸레스: 베버에 대한 경의 op.102

스테파니 맥칼럼, 에린 헬야드(에라르 피아노)

낭만주의 작곡가인 마이어베어, 알캉, 모셸레스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을 당대의 에라르 피아노를 사용해 들려준다. 낭만주의 시대 가장 신비로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알캉의 9개의 전주곡이나 그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마이어베어의 <예언자> 서곡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각 작품마다 쓰여진 연도를 고려하여 세 대의 서로 다른 에라르 피아노를 사용해 섬세한 음향차까지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DXD녹음을 통해 구현된 투명하고도 사실적인 음향이 더해져 이제까지 녹음된 그 어떤 녹음보다도 생생한 에라르 피아노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매력적인 음반... 투명하고도 꽉찬 레코딩 사운드”- 팡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