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Bach-Stiftung, BR Klassik, Naxos 외 신보(4/18 마감, 4/22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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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04-18 13:29 조회6,0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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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STIFTUNG
‘J.S. 바흐-재단’을 뜻하는 ‘J.S. Bach-Stiftung’ 레이블은 스위스 장크트갈렌(생 갈렌, St. Gallen)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바흐-재단’은 바흐의 성악 작품 전곡을 연주할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되었다. 모든 작품은 워크숍과 강의 등을 통해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진 후 한 달에 한 작품 씩 녹음(특히, 칸타타 작품의 경우에는 교회력에 맞춰 연주)하고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서적과 음반, 영상물로 제작해 배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006년 첫 번째 녹음이 시작된 후 2030년까지 약 25년간 진행될 예정인 ‘J.S. 바흐-재단’의 거대한 프로젝트에는 오늘날 감상자들에게 위대한 작곡가의 위대한 작품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바흐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21세기 바흐 해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J.S. Bach-Stiftung’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레이블임에 틀림없다.
B384
바흐 : b단조 미사(bwv.232)
줄리아 도일(소프라노), 알렉스 포터(알토), 다니엘 요한젠(테너), 클라우스 메르텐스(바리톤),
장크트갈렌 J.S. 바흐-재단 합창단 & 오케스트라(연주), 루돌프 루츠(지휘)
바흐의 모든 것이 담긴 작품의 전모를 실감케 하는 연주!
스위스 장크트갈렌의 ‘바흐-재단’은 바흐가 남긴 성악 작품 전곡 녹음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2006년 첫 번째 녹음 이후 11년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기대작, ‘B단조 미사’를 선보였다. 줄리아 도일을 비롯한 성악진과 악단의 연주는 교회음악과 창작 의지 사이에 놓여있었던 바흐의 삶과 생애 마지막 자락에서 ‘신 앞에 선 단독자’로서 바흐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작품의 전모를 명쾌하고도 강력하게 어필한다. 감상 할수록 “모든 시대와 종족을 뛰어넘은 작품”이라는 작품의 수식어를 실감케 하는 연주이다. 강력 추천한다. [2CD]
B535
바흐 : 클라비어 연습곡 3집
요하네스 랑(오르간), 장크트갈렌 바흐-재단 4중창단(합창), 루돌프 루츠(지휘)
작품의 매력을 손에 잡힐 듯 드러내는 음향, 합창과 원곡의 교차
총 4부로 구성된 바흐의 ‘클라비어 위붕(클라이버 연습곡)’ 3부(‘독일 오르간 미사’)에는 바흐 당시 오르간의 처음과 끝이 집약되어 있다.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재단에서 출시한 본 음반은 익히 유명한 다른 3부작(‘6개의 파르티타’, ‘이탈리아 협주곡 & 프랑스 모음곡’,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작품의 접근성에 대한 개선과 작품의 성격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주의 무결성을 조화시키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 합창곡과 코랄 전주곡이 교차하는 배치와 깔끔하고 선명한 음향은 작품의 매력을 손에 잡힐 듯 드러내고 있다. [2CD]
B540
바흐 : 칸타타 19집(bwv. 48 & 90 & 131)
장크트갈렌 바흐-재단 합창단 & 오케스트라(합창 & 연주), 루돌프 루츠(지휘)
텍스트 본래의 의미를 오롯하게 드러내는 절제된 감성과 온기어린 음향
2006년부터 2030년까지 약 25년간 바흐가 남긴 전체 성악작품을 목표로 야심 차게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재단의 바흐 ‘칸타타 19집’에는 ‘나는 불행한 자, 누가 나를 구원하리오(bwv.48)’, ‘무서운 종말이 너에게 다가 왔도다(bwv.90)’, ‘주여,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bwv.131)’가 수록되었다. 정제된 질감, 절제된 감성 위에서 숨 쉬는 적당한 온기와 음향은 심연의 고통에서 구원의 확신으로 나아가는 텍스트 본래의 의미를 오롯하게 드러내고 있다. 음반 전체 시리즈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BR Klassik
900315
프리츠 분덜리히: 뮌헨 방송교향악단과의 기억들
프리츠 분덜리히, 뮌헨 방송교향악단, 아이이혼, 쾰러, 몰트카우등 외
프리츠 분덜리히 1959-1965년 미공개 방송 레코딩
프리츠 분덜리히 서거 50주년 추모앨범, 미공개 레코딩
시대를 초월한 미성, 프리츠 분덜리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나고 있다. BR 클래식에서는 분덜리히 서거 5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뮌헨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담긴 미공개 레코딩을 마련했다. 짧은 일생 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1959년~1965년 사이의 녹음에서 분덜리히는 쿠르트 아이히혼, 한스 몰트카우 등의 지휘로 독일 레퍼토리를 노래한다. 청아하고 생명력 있는 목소리는 그 자체가 시나 다름없다. 세월에 비해 깨끗하면서도 운치 있는 음향 속에서 분덜리히의 매력은 그 시절 그대로 살아 숨 쉰다. [LP 발매]
Naxos
8559825
루 해리슨 : 바이올린 협주곡 & 그랑 듀오 & 이중 음악
팀 페인(바이올린), 마이클 보리스킨(피아노), 포스트-클래시컬 앙상블(연주), 앙헬 길-오르도네스(지휘)
세계를 아우르고 있는 루 해리슨 음악의 스펙스럼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음악’의 개척자, 루 해리슨의 작품이 수록된 음반이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구체로 이루어진 설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단순한 가운데 미묘하게 변하는 인상들이 이채롭다. 인도네시아 민속음악 ‘가믈란’의 요소가 두드러지는 ‘그랑 듀오’는 루 해리슨 음악의 본질과 닿아있는 작품이다. 존 케이지와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이중음악’은 ‘우연’에서 ‘필연’으로 향하는 역사적인 만남의 순간이 담겨 있다. 연주자들의 면모에 걸맞게 루 해리슨 음악의 본질을 명쾌하게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8573423
힌데미트 : 마리아의 생애(1948년 개정판)
라헬 하르니슈(소프라노), 얀 필리프 슐츠(피아노)
실용주의에 대한 힌데미트의 관심, 연주자들의 균형감이 돋보이는 작품
릴케의 시를 텍스트로 작곡된 힌데미트의 연가곡 ‘마리아의 생애’(1923)는 그의 ‘표현주의 시대’ 마지막 자락에 위치하는 작품인데, 힌데미트는 ‘신고전주의’를 거친 이후 이 작품을 개정했다.(1948년) 개정판 ‘마리아의 생애’는 실용주의에 대한 힌데미트의 관심이 반영된 만큼 원곡의 실험적 요소 대신 전통과 연주의 적확성, 텍스트의 정확한 표현을 중시하고 있다. 연주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줄어드는 대신 연주자들 간의 균형이 연주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는 작품의 본질이 잘 드러난 음반이다.
8573448
라벨 : 관현악 작품 5집(안타르 & 셰하라자데)
이자벨 드루에(메조 소프라노), 앙드레 뒤솔리에(나레이터),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연주), 레너드 슬래트킨(지휘)
라벨의 색채로 다시 탄생한 코르사코프의 교향시 두 작품
러시아 혹은 동방 문화의 요소, 그 중에서도 림스키 코르사코프로 부터 받은 영향은 라벨의 작품 세계에 중요한 영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라벨의 색채로 재해석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두 작품 중 ‘셰헤라자데’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데 비해 ‘안타르’는 초연 후 거의 주목받지 못한 채 잊혀졌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안타르’와 오페라 ‘믈라바’로부터 발췌한 부분에 자신의 해석을 더한 라벨의 ‘안타르’는 프랑스의 극작가 아맹 말루프의 시를 텍스트로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매력은 조용하지만 강력하다.
8573454
브람스 : 현악사중주 3번 & 클라리넷 5중주
제임스 캠벨(클라리넷), 뉴질랜드 현악사중주단(연주)
매혹적인 바이올린의 기교, 감성 충만한 선율
브람스의 ‘현악사중주 1 & 2번’이 수록된 뉴질랜드 현악사중주단의 음반(8.573433)은 엄격한 분위기 속에 흐르는 자유로움과 우수를 담담하고도 역동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1집에 이어 이들의 발걸음은 브람스 만년의 걸작인 ‘현악사중주 3번’과 ‘클라리넷 사중주’에 이르렀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부각된 ‘현악사중주 3번’에서는 1집의 반향을 다시 한 번 음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리넷 사중주’는 색소폰 마냥 뿌연 우수를 내뿜고 있는 클라리넷의 음색이 시가 연기에 둘러싸인 브람스의 모습과 겹쳐 있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8573503
모레노 토로바 : 기타 협주곡 작품 2집
페페 로메로 & 비센티 코베스(기타), 에스트레마두라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마누엘 코베스(지휘)
작곡가 토로바의 정수가 담긴 기타음악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 토로바는 ‘사르수엘라’와 관련되어 회자되곤 한다. ‘사르수엘라’와 더불어 작곡가 토로바의 위상을 보여주는 작품은 기타음악에 있다. 토로바의 기타 협주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두 번째 음반에는 ‘세고비야에 대한 헌사’, ‘토나다 콘테르탄테’, ‘카스티야 협주곡’이 수록되었다. 연주자와 악단은 각각의 작품들에 담긴 스페인의 정열과 리듬, 풍취와 활기, 카스티야 지방의 전통과 서정을 인상적으로 풀어냈다. 초 여름밤의 상큼한 저녁 공기를 연상시키는 연주는 시종일관 놓칠 수 없는 매력을 내뿜고 있다.
8573561
타네예프 & 보로딘 : 피아노 삼중주
델타 피아노 삼중주단(연주)
절묘한 대위법과 서정 & 밝은 색채감
낙소스 레이블에서 선보인 타네예프 ‘현악사중주 전집’(카르페 디엠 사중주단 연주)은 작품의 선율미와 구조를 명쾌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2013년 결성된 델타 삼중주단은 이들의 데뷔작품으로 타네예프의 ‘피아노 삼중주’를 선택했다. 타네예프 특유의 절묘한 대위법과 서정을 매력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연주는 앞서 언급한 ‘현악사중주 전집’ 만큼이나 주목할 만하다. 같이 수록된 보로딘의 ‘피아노 삼중주’ 역시 타네예프 작품 못지않게 인상적이다. 꽃피고 물 흐르는 봄날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밝은 색채감은 포근하기만 하다.
8573601
쇼스타코비치 : 실내 교향곡(Op.73a) & 현을 위한 교향곡(Op.118a)
키에프 비르투오시 챔버 오케스트라(연주), 드미트리 야블론스키(지휘)
원곡보다 강렬한 고전적인 색채와 그늘의 무게감, 유머러스한 일갈
야블론스키의 지휘로 녹음된 쇼스타코비치 ‘실내교향곡(현악사중주 1·4·8번 수록, 8.573466)’은 유장한 흐름 속에 작곡가 내면의 인상이 꿈틀거리는 듯한 반향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시리즈 두 번째 음반에는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3 & 10번’의 바르샤이 편곡 버전이 수록되었다. 원곡에 비해 훨씬 강렬하게 다가오는 고전적인 색채, 그늘의 무게감, 때때로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일갈은 오케스트라 버전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1집과 더불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8573611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 건반 소나타 18집
세르히오 몬데리오(피아노)
스카를라티 후기 건반 소나타를 대하는 열정 & 놀라운 결과물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건반소나타 18집’에는 스카를라티 인생 후반기(1754〜1757)에 작곡된 17개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2003년 마르타 아르헤리치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라질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몬테이로는 ‘리스트 피아노작품 43집(8.573485)’에서 보여준 영민한 터치와 절제된 음향으로 다시 한 번 스카를라티 건반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고전과 낭만에 걸쳐있는 그의 음반 이력으로 볼 때 본 음반은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열정이 담긴 도전의 결과는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할 만큼 훌륭하다. 감상을 권한다.
8573683
비테츠슬라프 노바크 : 교향시 ‘타트라산에서’ & ‘영원한 갈망’, ‘고다이바 부인’ 서곡
버팔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조앤 팔레타(지휘)
‘알프스교향곡’의 보헤미아 버전
드보르작의 뛰어난 제자 중 한 사람인 체코의 작곡가 비테츠슬라프 노바크는 보헤미아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풍부한 서정과 낭만적인 색채를 갖춘 작품을 다수 남겼다. 본 음반에 수록된 교향시 ‘타트라 산에서’는 노바크 작품의 이 같은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특히, 드보르작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로 부터 받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의 동화작가로 유명한 한스 안데르센의 시를 기초로 작곡한 ‘영원한 갈망’, 고다이바 백작 부인의 일화를 기초로로 작곡된 ‘고다이바 부인’ 서곡은 서사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8573707
슈베르트 : 피아노 변주곡 작품집
예프게니 욘토프(피아노)
신선하고 탁월한 단편들 & 지음과의 순간들이 담긴 작품들
안젤름 휘텐브렌너, 살리에리, 디아벨리. 세 사람과 관련된 슈베르트의 변주곡들은 지음(知音)을 위한 슈베르트의 헌사로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널리 알려진 변주곡 작품들 사이에 위치한 ‘단편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만의 탁월한 악상을 한껏 보여준다. 작품들 중에서도 1962년 발견된 ‘그라츠 환상곡’은 ‘미완성 교향곡’을 세상에 전한 휘텐브렌너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각별한 작품이다.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욘토프의 정갈한 터치는 순수하고 영롱한 슈베르트 내면을 향하고 있다.
la mà de guido
LMG2146
기타를 위한 오늘날 스페인의 음악
데틀레프 보르크(기타)
현대인의 감수성을 담아낸 한 대의 기타를 위한 오늘날의 낭만적 음악
독일의 기타리스트인 데틀레프 보르크는 ‘최고 고전음악가상’을 수상하고, ‘이달의 클래식 음반’에 선정되었던 실력파 연주자이다. 그는 스페인 기타 음악에 정통한 연주자로서, 이 음반에 20세기 스페인 작곡가들의 기타음악을 수록했다. 델 레이의 음악은 귓가에 감기는 전형적인 스페인의 낭만음악이며, 안드레스 바티스타와 아구스틴 카스티야-아빌라의 음악에는 우수가 깃든 낭만적 열정이 있다. 하우메 토렌트의 ‘벤자민 브리튼 예찬’은 남다른 현대적 감각에 오늘날의 감수성을 담아냈으며, 호르헤 게라의 ‘케뎀’은 현대적인 음색에 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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