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신보 (1/6 마감, 1/10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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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01-04 14:55 조회6,089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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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8504048 [4CD]
로시니 : 오페라 서곡 전집 세트
프라하 필하모닉 코러스(합창), 프라하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연주), 크리스티안 벤다(지휘)
로시니 오페라 서곡을 한자리에!
크리스티안 벤다가 이끄는 프라하 신포니아 오케스트라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로시니의 서곡 전곡 시리즈를 선보였다. 우리에게 낯익은 ‘도둑까치 서곡’, ‘윌리엄 텔 서곡’,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에서 부터 다소 생소한 ‘마틸데 샤브란 서곡’ 등에 이르기까지 총 4장에 수록된 로시니 오페라 서곡 전곡은 로시니 특유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재치로 가득하다. 오케스트라 피트의 음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악단의 연주는 경쾌하고 말쑥하다. 오페라 극장에서 로시니의 작품을 만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8555398
슈포어 : 교향곡 4번(소리의 봉헌), 파우스트 서곡 & 예손다 서곡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알프레드 발터(지휘)
은은하고 우아한 소리의 향연
슈포어의 교향곡은 그의 이상인 모차르트 이래의 고전적인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 동시에 낭만주의를 지향하고 있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표제가 붙어 있는 작품은 전통과 변용이라는 슈포어 본연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낭만주의 표제음악을 예시하는 교향곡 4번은 ‘소리의 봉헌’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데, 칼 파이퍼의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 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 오페라적인 색채를 갖고 있는 교향곡 4번은 봄날 새소리를 닮은 1악장의 플루트 선율 등 ‘소리의 향연’이라 할 만큼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8559790
번스타인 : 교향곡 1번(예레미야) & 2번(불안의 시대)
제니퍼 존슨 카노(메조소프라노), 장-이브 티보데(피아노),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마린 알솝(지휘)
명확하고 말끔한 어조로 풀어낸 신앙에 대한 번스타인의 성찰
번스타인은 모두 3개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세 작품 모두 신앙에 대한 그의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본 음반에 수록된 교향곡 1번(‘예레미야’)은 구약 시대의 선지자 예레미야와 바벨론 유수를 모티브로 신앙의 상실을 다루었으며, 교향곡 2번(‘불안의 시대’)은 W.H. 오든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무너진 신앙이 회복되는 지난한 여정을 그렸다. 마린 알솝은 신앙에 대한 번스타인의 성찰을 명확하고 말끔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예리함과 날렵함을 뽐내는 장 이브 티보데의 피아노는 음반의 백미이다. 과하지 않은 격정, 풍부한 음향 모두 만족스럽다.
8572445
줄리아니 : 두 대의 기타를 위한 작품 1집
제프리 맥패든 & 마이클 코크(기타)
두 대의 기타로 재탄생한 로시니의 오페라 서곡의 매력
이탈리아 출신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마우로 줄리아니는 빈에서 자신의 이름을 인정받은 후 이탈리아로 돌아와 로시니, 파가니니와 교분을 쌓았다. 줄리아니는 특히, 로시니의 오페라 서곡(‘도둑까치 서곡’,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라 체네렌톨라 서곡’, ‘코린트 포위 서곡’)을 두 대의 기타 버전으로 편곡 했는데, 원곡의 매력과 줄리아니의 역량이 매력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협주적 대변주곡’과 ‘세 개의 협주적 폴로네이즈’는 기타의 지평을 넓힌 줄리아니의 역작으로서 뛰어난 기교와 기타만의 질감과 색채를 뽐낸다.
8573343
보리스 티쉬첸코 : 교향곡 8번 외
오즈마노프 칭기스(바이올린), 밀라 슈키르틸(메조소프라노), 니콜라이 마자라(피아노),
상트 페테스부르트 국립 오케스트라(연주), 유리 세로프(지휘)
전통을 대하는 티쉬첸코의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
러시아 전통 음악에 대한 쇼스타코비치의 시각은 티쉬첸코의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티쉬첸코과 쇼스타코비치의 접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같은 모습은 본 음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미완성, D.759)’과 짝을 이루어 연주되도록 지시한 ‘교향곡 8번’은 타쉬첸코 생애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서 전통을 대하는 티쉬첸코의 방식이 집약된 수작이다.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가곡을 녹음한 밀라 슈키르틸은 짧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감상을 적극 권한다.
* ‘교향곡 8번’(5-7번 트랙),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시에 붙인 세 개의 노래(쳄버 오케스트라 버전, 리제지노프 편곡)’(8-10번 트랙) 세계 최초녹음.
8573424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 : 오르간 소나타
이언 퀸(오르간)
생동감 넘치는 선율과 산뜻한 음향의 균형
C.P.E 바흐는 클라비코드를 좋아하고 이를 능숙하게 다루었던 모습답게 건반악기 작품에 대표작들이 집중되어 있다. 그는 클라비코드에 비해 수는 적지만 오르간 작품들도 다수 남겼는데, 본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프리드리히 2세의 동생인 안나 아말리아 공주를 위해 작곡된 것이다. 이 작품들은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를 뛰어넘을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선율과 산뜻한 음향의 균형이 인상적이다. 오르간 작품들 역시 C.P.E 바흐만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으며, 이언 퀸의 깔끔한 해석은 작품의 신선한 매력을 북돋고 있다.
8573545
라벨 : 관현악 작품 4집
(다프니스와 클로에 3막 전곡 & 바다 위의 작은 배 -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스피리토(합창), 리용 국립 오케스트라(연주), 레너트 슬래트킨(지휘)
폭넓은 시야와 명확한 구도로 표현된 ‘거대한 프레스코화’
레너드 슬래트킨과 리용 국립 오케스트라가 선보이고 있는 라벨 관현악 작품 시리즈 네 번째 음반에는 라벨 관현악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곡과 함께 “거울” 세 번째 곡인 ‘바다 위의 작은 배’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이 수록되었다. 이들 작품(특히, ‘다프니스와 클로에’)을 대하는 레너드 슬레트킨의 폭 넓은 시야와 명확한 구도를 통해 ‘거대한 프레스코화’ 속에 배치된 각각의 요소들은 짜임새 있게 표현되고 있다. 매우 인상 깊은 결과물로서 녹음 상태 역시 만족스럽다. 감상을 적극 권한다.
8573547
카탈로니아 작곡가들의 관악기를 위한 작품집
바르셀로나 심포닉 밴드(연주), 살바도르 브로톤스(지휘)
20세기 카탈로니아 음악을 대표하는 세 작품
20세기 카탈로니아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마누엘 올트라, 훌리 가레타, 호안 루이즈 모랄레다의 작품이 수록된 음반이다. 작품들은 9대의 색소폰을 비롯한 목관·금관악기와 타악기, 카탈로니아 전통 악단(코블라)을 구성하고 있는 악기(티블레, 테노라, 플라비올)로 연주되고 있다. 올트라의 교향시 ‘모닥불’은 카탈로니아의 전통을, 가레타의 ‘엠포르다네사 모음곡’과 마르토렐의 소설을 모티브로 작곡된 모랄레다의 ‘백기사 모음곡’은 영웅적인 스케일 속에 정열과 지역 색을 짙게 내뿜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페인의 이미지가 집약된 작품들이다.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557
리스트 : 피아노 작품 44집
조엘 헤이스팅스(피아노)
투명하고 단아한 터치로 리스트를 노래함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 44집에는 성악 작품들을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쇼팽의 “6개의 폴란드 노래” 중 ‘나의 기쁨’, ‘잊힌 로망스’, ‘그는 나를 너무 사랑 했어’, ‘너를 사랑해’ 등의 작품들은 리스트의 작곡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리스트 인생 여정의 여러 순간들이 담겨있기도 하다. 본 음반의 가장 큰 묘미는 ‘노넨베르트의 작은방’ 4개 버전을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음반 녹음 후 갑작스레 세상을 등진 조엘 헤이스팅스의 투명하고 단아한 터치는 마지막 트랙이 끝난 후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8573564
솔레르 : 건반소나타(63-66번)
스타니슬라프 흐리스텐코(피아노)
스카를라티를 연상시키는 솔레르의 건반소나타 작품
스페인 카탈로니아 출신의 작곡가 안토니오 솔레르는 엘에스코리알궁의 마에스트로 디 카필라(카펠마이스터)이자 오르간 연주자로 봉직했는데, 카를로스 3세의 아들인 돈 가브리엘 왕자를 위해 다수의 건반소나타를 작곡했다. 내한연주로 익숙한 스타니슬라프 흐리스텐코는 제59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음악콩쿠르의 우승자로서 관례에 따라 솔레르의 건반 소나타를 녹음했다. 그의 매끄럽고 또랑또랑한 터치는 스카를라티를 연상시키는 솔레르의 건반 소나타의 매력을 훌륭하게 드러내고 있다. 말끔한 꾸밈음과 순간적인 비약과 수렴, 선명한 음향이 인상 깊다.
8573599
맥스웰 데이비스 : 바이올린 작품집
두치오 체칸티(바이올린), 비토리오 체칸티(첼로), 마테오 포시 & 브루노 카니노(피아노)
실내악 작품에 담긴 맥스웰 데이비스의 인상과 서정
10개에 이르는 ‘낙소스 현악 4중주’(8505225, 5CD)가 보여주듯 실내악은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인생 후반기 작품 세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본 음반에는 일생 마지막 성찰이 담겨 있는 단악장의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를 비롯해 ‘낙소스 실내악’ 7번과 닿아있는 ‘바이올린 소나타’, 노르웨이 민속 선율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삼중주(페리 아일의 항해)’ 등 인상과 서정이 두드러지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체칸티 형제의 훌륭한 연주는 작곡가와의 교분에 어울릴법하다. 맥스웰 데이비스 실내악 작품의 입문으로도 적합한 음반인 것 같다.
*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1번 트랙)’, ‘두 명의 바이올린 연주자(바이올린과 피아노 편곡 버전, 2번 트랙)’, ‘바이올린 소나타(3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3602
라몬 파우스 : 비올라 작품집
유발 곰틀리보비치(비올라), 라켈 카스트로(바이올린),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피아노), ESMUC 쳄버 콰이어(합창), 카탈로니아 쳄버 오케스트라(연주), 호안 파미에즈(지휘)
밀고 당기기, 어울림과 삐걱거림이 빚는 색다른 음향
본 음반에 수록된 세 작품 중 ‘숲의 일몰’은 유발 곰틀리보비치와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의 만남을 위해 라몬 파우스가 특별히 작곡한 작품으로서 비올라와 피아노의 밀고 당기기 와중에 탄생한 다양한 인상을 담고 있다. 비올라와 피아노는 서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이기도, 때론 무관심 한 듯 외면하기도 하는 어울림과 삐걱거림을 반복하며 색다른 음향을 빚어낸다. ‘코발트블루, 이동 중에’, ‘최초의 엘레지, 표류’의 드라마적인 전개는 ‘숲의 일몰’과는 비슷한 듯 색다른 매력이 있다. 라몬 파우스 음악어법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8573605
도니제티 & 마이어 : 미사 글로리아 & 크레도 D장조
시리-캐롤린 손힐 & 마리-소피 폴락(소프라노), 마리-상드 파펜마이어(알토), 마크 아들러(테너), 마틴 베르너(베이스), 시몬 마이어 콰이어 &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 합창단(합창), 바수스 콘체르토(연주), 프란츠 하우크(지휘)
도니제티와 마이어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작품
도니제티는 모두 150여곡에 이르는 종교음악 작품을 남겼다. 그는 스승인 마이어의 지원 아래 1822년까지 종교음악을 집중적으로 작곡하다가 이후 오페라로 선회했지만, 이후에도 종교음악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었다. 도니제티는 이전에 작곡한 종교음악 작품들을 발췌·배열하는 과정을 거쳐 미사곡을 완성하기도 했다. 프란츠 하우크는 이에 착안해 ‘미사 글로리아’등 도니제티의 작품들과 마이어의 ‘상투스’와 ‘아뉴스 데이’를 결합해 새로운 미사곡을 탄생시켰다. 연주시간 1시간 27분에 이르는 대곡은 종교적인 색채를 머금은 하나의 오페라라 할 만 하다.
8573666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협주곡 1 & 2번, 현악사중주 8번(피아노 편곡 버전)
보리스 길트버그(피아노), 리스 오언스(트럼펫),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바실리 페트렌코(지휘)
반향을 일으킨 연주자들의 만남, 놓칠 수 없는 연주!!!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과 ‘악흥의 순간’(8573469)으로 호평(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2016년 6월)을 받았던 보리스 킬트버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시리즈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실리 페트렌코와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만남이 담긴 음반이다. 다채롭고 입체적인 길트버그의 터치와 세밀하고 군더더기 없는 페트렌코의 해석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시리즈의 여운을 달래줄 만하다. 유족의 양해를 받아 길트버그가 직접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2번 3악장’과 ‘현악사중주 8번’은 놓칠 없는 부분이다.
* ‘현악사중주 2번 3악장’(피아노 편곡 버전, 5번 트랙) ‘현악사중주 8번’(피아노 편곡 버전, 9-13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3678
게라 필사본에 수록된 17세기 스페인 세속성악곡 4집
메르세데스 에르난데즈(소프라노), 프란치스코 페르난데즈-루에다(테너), 예차벨 아리아스 페르난데스(소프라노), 아르스 아틀란티카(연주)
우아한 하프 선율, 청아한 음성으로 사랑과 아름다움을 찬미함
17세기 후반 마드리드 왕궁에서 활동한 호세 미구엘 데 게라는 스페인 세속 성악곡(인간의 선율) 100여 편을 필사본으로 남겼다. ‘게라 필사본’으로 불리는 이 악보에는 후안 히달고, 호세 마린, 후안 데 나바스, 무명의 작곡가의 작품 등 스페인 바로크 음악의 귀중한 유산이 담겨 있다. 후안 히달고와 호세 마린 작품의 비중이 큰 만큼 4집 역시 이들의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로잡힌 마음’(15번 트랙)등 사랑과 아름다움 등을 찬미하는 스페인 바로크 하프(arpa de dos órdenes)의 우아한 선율과 청아한 음성은 맑고 순수하다.
8573687
리샤르 뒤뷔뇽 : 비밀 교항곡(발췌), 세 폭의 그림, 살리나스의 꿈
노라 규비슈(메조소프라노), 토마 둘리(바리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NF) & ONF 솔로이스츠(연주), 파비앵 가벨 & 로랑 프티지라르 & 데보라 월드먼(지휘)
음악과 텍스트의 결합, 소통의 가능성을 극대화한 작품
리샤르 뒤비뇽은 오늘날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곡가 중 한사람이다. 80여 곡에 이르는 작품에 비해 음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수는 매우 적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수록된 본 음반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각 악장마다 타로 카드의 상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비밀 교항곡’, 스페파니 옴의 텍스트를 사용한 ‘세 폭의 그림’과 ‘살리나스의 꿈’은 프랑스 특유의 우아하고 투명한 색채와 독일 음악의 구조와 리듬을 결합한 작품들이다. ‘세 폭의 그림’과 ‘살리나스의 꿈’은 동년배 작곡가인 에릭 탕귀의 작품 한 대목을 떠올리게 한다.
* ‘세 폭의 그림’(6-8번 트랙), ‘살리나스의 꿈’(9-13번 트랙)세계 최초 녹음.
8573748
20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집
이탈리아 스비체라 오케스트라(연주), 다미안 아이오리오(지휘)
소편성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색채 속에 담긴 다양한 어법
카셀라가 딸 풀비아를 위해 작곡한 ‘풀비아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말리피에가 아킬레 리카르디의 ‘색채의 극장(Teatro del colore)’ 공연을 위해 작곡한 ‘상상의 오리엔트’, 도나토니 자신이 ‘신고전주의로 약간 치우친 쇤베르크의 작품’이라고 평한 ‘무지카’, 베토벤과 바흐에 대한 게디니의 헌사, ‘콘체르토 그로소’가 수록된 음반이다. 수록 작품들에는 새로운 사조와 소통하며 고전을 재해석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갔던 20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밝고 화려한 색채, 소편성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매력이 인상 깊다.
* ‘콘체르토 그로소’(15-19번 트랙), ‘상상의 오리엔트’(20-22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3759
셀소 가리도-레카 : 관현악 작품집
노르웨지언 라디오 오케스트라 & 포츠 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미구엘 아르트-베도야(지휘)
안데스의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세련된 결합
오늘날 중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 한사람인 페루 출신 작곡가 셀소 가리도-레카의 90세 생일을 맞이해 그의 작품 세계를 음반 한 장에 담았다. ‘안데스 민속 무곡집’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녹음된 네 작품에는 음렬주의, 안데스 산맥의 전통 음악, ‘칠레의 새로운 노래 운동’으로 부터 받은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다. 《노자》 첫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찬사 II’는 작품의 주제도 이채롭지만, 아방가르드적인 색채를 세련되게 구사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안데스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결합이 선사하는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음반!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8343
스페인 기타 음악 걸작선
노르베르트 크라프트, 유르겐 로스트 외(기타)
스페인 기타 음악의 정수를 담은 결정반
낙소스 레이블에서는 기타 음악의 보고인 스페인의 기타 작품들을 녹음해왔다. 본 음반은 그 중에서도 걸작만을 가린 결정반이다. 로드리고, 알베니즈, 타레가, 그라나도스, 파야, 소르 등 작곡가뿐만 아니라 노르베르트 크라프트, 유르겐 & 모니카 로스트, 시미욘 시모프 등 연주자의 면면 모두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줄만 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페인 모음곡 1번 중 아스투리아스’, ‘로망스(금지된 사랑)’ 등 1시간 조금 넘은 시간 동안 스페인 기타 음악과 함께 재충전 하는 기회를 가져도 좋을만한 음반이다.
8579006
그리고리 스미르노프 : 다우슨 가곡 & 샤콘느
마틴 바카리(테너), 아드리안 다우노프(첼로), 콘스탄틴 발리아나토스(피아노)
어네스트 다우슨, 음악을 만나다
빅토리아 시대의 시인 어니스트 다우슨의 이름은 다소 낯설지 모르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술과 장미의 날들’ 등 그의 시에서 따온 문구들은 너무나도 익숙하다. 프로코피에프 국제 콩쿠르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탱글우드 페스티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 작곡가 그리고리 스미르노프는 사랑의 행로를 탐미적으로 노래한 다우슨의 시를 모티브로 12개의 가곡을 작곡했다. 난해하지 않은 선율과 연기가 흩날리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는 마틴 바카리의 호소력 짙은 음성과 더불어 다우슨의 시구를 오롯이 담고 있다. 감상을 권한다.
8579010
힌데미트 : 클라리넷 협주곡, 얀 판 더 로스트 : 클라리넷 협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에디 바누스수이즈(클라리넷),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세르히오 로살레스(지휘)
클라리넷의 눈부신 스펙트럼
클라리넷의 눈부신 스펙트럼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다. 힌데미트가 베니 굿맨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클라리넷 협주곡에서 클라리넷은 음색과 리듬, 오케스트라와의 독특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얀 판 더 로스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은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를, 2악장은 클라리넷의 화려한 면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클라리넷이 비약을 멈추고 피아니시모로 수렴하는 마지막 부분은 악기에 대한 작곡가의 각별한 애정이 표현되어 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야심작, ‘로망스’(op.27)의 우아함으로 음반은 화룡점정 한다.
댓글목록
choohigh님의 댓글
choohigh 작성일8573666 8578343 한 장씩 부탁드립니다!
moinoeul님의 댓글
moinoeul 작성일
8559790 번스타인 교향곡
8573759 셀소 가리도 레카
부탁드립니다.
bssmchoi님의 댓글
bssmchoi 작성일
8504048 [4CD]
로시니 : 오페라 서곡 전집 세트
프라하 필하모닉 코러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되었습니다^^
bssmchoi님의 댓글
bssmchoi 작성일857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