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 Passacaille, Glossa, Channel Classics 신보 (1/14 마감, 1/19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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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01-13 16:30 조회6,56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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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classics
CCS 38917
Tides of Life – 관현악 편곡으로 듣는 슈베르트, 볼프, 브람스, 바버의 가곡들
토마스 햄프슨(바리톤), 캔디다 톰슨(바이올린),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
정상의 현악 앙상블,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가 바리톤 토마스 햄슨과 함께 하는 가곡을 들려준다. 이들이 함께 한 2014년 연주여행에서 나온 결과물인 이 음반에는, 영국 작곡가 데이빗 매튜가 현악 앙상블 반주로 편곡한 가곡이 담겨 있다. 이런 연주관습은 사실 19세기에 유행했던 것으로,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와 바버의 <도버 해안>은 햄슨의 지성적인 가창과 독특한 빛깔이 기악 반주가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기며,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와 ‘쥐잡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같은 유명한 노래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Glossa
GCD 923902
카치니: <알치나>
엘레나 사르토리(지휘), 알라바스트리나, 라 피파레스카
프란체스카 카치니의 오페라 <알치나>는 17세기 오페라의 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작곡가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저 유명한 줄리오 카치니의 딸이었던 프란체스카는 작곡가이자 가수, 교사이자 시인, 그리고 연주자로 메디치 궁정에서 일했던 당대 최고의 여성 음악가였다. 1625년에 초연된 <알치나>는 아마도 여성 작곡가에 의한 역사상 최초의 오페라로, 가장 매혹적인 오페라 여주인공 중 한 명인 알치나를 다룬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엘레나 사르토리가 이끄는 알라바스트리나는 작품에 대한 공감이 넘치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GCD 923510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그나시오 프레고(하프시코드)
스페인 출신의 뛰어난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이그나시오 프레고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녹음했다. 잉글리시 콘서트나 조르디 사발, 스즈키와의 작업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프레고는 글로사 레이블 데뷔 음반으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골랐는데, 1738년제 크리스티안 바터 모델 악기로 독특한 연주를 들려준다. 30개의 변주곡을 둘러싼 순환 구조를 명쾌하게 드러내는 프레고의 해석은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치며, 독일 악기 특유의 옹골찬 음향도 연주자와 잘 어울린다. 수많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디스코그래피에 추가된 또 하나의 수연이다.
GCD P33205
바흐 앨범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첼로 모음곡 4번, ‘샤콘’, 플루트 파르티타
파미 알카이(비올라 다 감바)
우리 시대의 가장 개성적인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로 꼽히는 파미 알카이가 이번에는 자신만의 ‘바흐 앨범’을 녹음했다. 놀랍게도 감바 소나타가 아니라 첼로 모음곡(4번)과 바이올린 소나타(2번), 플루트 파르티타, 그리고 ‘샤콘’을 연주했는데, 모두 직접 만든 편곡 악보를 연주한 것이다. 어느 곡이든 알카이의 강렬한 개성과 비올라 다 감바의 독특한 음향이 어우러져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이 만들어졌으며 ‘음악 만들기’라는 행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음악적 유희와 진지한 탐구가 완벽하게 하나로 녹아든 멋진 음반이다.
GCD 924001 (3CDs, 2장 가격)
몽동비유: 오페라 <이즈베>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퍼셀 합창단,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랑모테트 음반에 이어 기오르기 바셰기와 퍼셀 합창단, 오르페오 오케스트라가 이번에는 몽동비유의 오페라, <이즈베>를 녹음했다. <전원적 영웅극>이라고 불렸던 이 작품은 동시대의 라모처럼 시대를 앞서간 관현악 작법과 뛰어난 선율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군데군데 비발디 등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도 엿보인다. 뛰어난 독창자들이 총출동한 가수진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몽동비유 오페라의 매력을 성실하게 표현한 연주도 훌륭하다. 18세기 중반 프랑스 오페라의 미덕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의 뛰어난 연주!
GCD 922515
데 그루덴츠 - 15세기 중부 유럽의 음악
코리나 마르티, 미칼 곤드코(지휘), 라 모라
중세음악의 참신한 해석을 주도하고 있는 라 모라가 15세기 작곡가 페트루스 빌헬미 데 그루덴츠의 음악을 들려준다. 스콜라 칸토룸 바질렌시스와 함께 진행 중인 이 시리즈는 모두 예술적인 흥미와 학구적인 엄정함이 결합된 수작들인데, 이번 음반은 그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중부 유럽의 음악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흥미롭다. 데 그루덴츠는 오늘날의 폴란드, 보헤미아, 슐레지아 지방에서 활약했던 음악가로 당시의 국제적인 양식을 두루 받아들여 인상적인 음악을 썼다. 성악과 기악기 어우러진 상상력 풍부한 연주는 언제나 그렇듯 설득력이 넘친다.
GCD P32112
장 아넬: 키프로스와 비잔틴 찬가, 모테트, 단성가 작품집
비외른 슈멜처(지휘), 그랑들라부아
중세음악의 숨은 보물을 탐구하는 그랑들라부아가 장 아넬의 작품을 들려준다. 아넬은 중세 시대 캄브라이 대성당과 키프로스 등의 프랑스 궁정에서 활약했던 작곡가 겸 학자로, 두파이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저 유명한 ‘O’ 안티폰의 작곡가로 지목받고 있으며, 당대 전례음악의 가장 깊은 표현을 담아낸 작품으로 꼽힌다. 비외른 슈멜처와 그랑들라부아는 이 음반에서 아넬의 작품을 작곡가가 활동했던 당대의 역사적 배경에 맞추어 마론 교회와 비잔틴 교회 성가와 함께 배치해서 흥미를 더했으며, 이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감흥을 뿜어내고 있다.
Accent
ACC 24328 (12CDs, 3장 가격)
몬테베르디: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오르페오>, <포페아의 대관>, <율리시즈의 귀환>
가브리엘 가리도(지휘), 앙상블 엘리마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617 레이블에서 발매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가브리엘 가리도와 앙상블 엘리마의 몬테베르디 시리즈가 작곡가 탄생 450주년을 맞아 알찬 박스물로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가리도의 녹음은 필립 피켓, 가디너 등과 함께 몬테베르디 오페라 해석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던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특히 콘티누오 편성과 기악 연주에서 연주자의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이 작품들에서 ‘가장 좋은 의미에서’ 중용의 미를 구현한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베르니치, 푸셰쿠르 등 정상급 바로크 가수들의 노래 역시 여전히 감동적이다.
ACC 24325
비버: ‘미사 알렐루야’, ‘니시 도미누스’ 외
구나르 레츠보르(지휘),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성 프로리안 어린이 합창단
비버는 당대 잘츠부르크 관습에 따라 대편성 악단과 복합창을 위한 장엄한 미사곡과 교회음악을 썼다. ‘미사 알렐루야’는 1690년 무렵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비버 특유의 화려한 바이올린 기교와 장엄한 금관악기가 장려한 당대 오스트리아 교회음악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는 멋진 작품이다. 이 시기 남독일 음악의 권위자인 구나르 레츠보르가 이끄는 아르스 안티쿠아와 성 플로리안 어린이 합창단의 유려한 연주가 훌륭하며, ‘파스토렐라’에서에서 들려주는 레츠보르의 독주도 인상적이다. 비버 교회음악의 또 다른 걸작을 담아낸 수작 음반.
ACC 24316
산티아고 데 무르시아의 기타 음악
피에르 피츨(기타/지휘), 프라이비트 무지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617 레이블에서 발매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가브리엘 가리도와 앙상블 엘리마의 몬테베르디 시리즈가 작곡가 탄생 450주년을 맞아 알찬 박스물로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가리도의 녹음은 필립 피켓, 가디너 등과 함께 몬테베르디 오페라 해석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던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특히 콘티누오 편성과 기악 연주에서 연주자의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이 작품들에서 ‘가장 좋은 의미에서’ 중용의 미를 구현한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베르니치, 푸셰쿠르 등 정상급 바로크 가수들의 노래 역시 여전히 감동적이다.
ACC 26406 (3CDs, 2장 가격)
헨델: 오라토리오 <수잔나>
로렌스 커밍스(지휘), 괴팅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NDR 합창단
계속 이어지고 있는 괴팅겐 국제 헨델 페스티벌 시리즈 중 2016년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수잔나>가 음반화되었다. <수잔나>는 모든 면에서 헨델의 일급 오라토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음반이 매우 드문 작품이기에 더욱 반가운데, 타이틀롤을 맡은 에밀리 폰스를 비롯해서 젊은 가수들의 열띤 가창과 나긋나긋한 기악 반주, 실황의 열기가 어우러져 또 하나의 수연을 만들어냈다. 헨델 지휘자로 전성기에 접어든 로렌스 커밍스의 원만한 지휘는 <수잔나>에서도 돋보이며, 특히 유독 서로 잘 어울리는 성악가들의 앙상블이 인상적인 음반이다.
ACC 24314 (2CDs, 1.5장 가격)
텔레만: 오보에 앨범
마르셀 퐁젤(오보에), 일 가르델리노
Accent 레이블의 대표적인 명반으로 꼽혔던 마르셀 퐁젤과 일 가르델리노의 텔레만 녹음을 모은 선집음반! 바로크 오보에의 거장인 마르셀 퐁젤은 텔레만의 다채로운 음악을 꾸준히 탐구했는데, 이 음반에는 협주곡과 파르티타, 소나타, 트리오 등 텔레만이 오랜 세월에 걸쳐 보여준 음악적 변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퐁젤의 다채로운 음색과 절묘한 호흡 조절, 전성기 일 가르델리노 멤버들의 조화로운 앙상블이 여전히 조금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텔레만이 사랑했던 악기, 오보에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음반이다.
ACC 24305
아벨: <드렉셀> 필사본
페트르 바그너(비올라 다 감바)
비올라 다 감바 최후의 거장으로 꼽히는 카를 프리드리히 아벨은 당대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던 대가였다. 그의 실내악 작품은 대부분 자신의 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것으로, 악기에 대한 놀라운 표현 외에도 다감 양식의 가장 좋은 미덕을 담고 있다. 이 음반에서 체코 출신의 감바 연주자 페트르 바그너는 이른바 ‘드렉셀’ 필사본이라 불리는 아벨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작곡가의 만년 작품으로 프렐류드, 아다지오와 춤곡이 다채롭게 배치되어 있다. 빈 고전파를 향한 움직임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인상적인 작품들로 그 조화로운 미덕과 연주가 잘 어울린 음반이다.
Passacaille
PAS 1023
쉬츠와 그의 유산 – 쉬츠, 호플레, 타일레, 베크만, 베른하르트 등의 모테트와 기악곡
알리스 포크루유(소프라노), 랑베르 콜송(코르테토), 인알토
이미 1740년에 마테존이 ‘모든 독일 음악가들의 아버지’라는 찬사를 보냈던 하인리히 쉬츠의 음악과 그가 제자, 후배들에게 미친 영향을 조망한 뜻 깊은 음반! 랑베르 콜송이 이끄는 인알토는 이 음반에서 소프라노 알리스 포크루유와 함께 ‘쉬츠 악파’의 성악 콘체르토와 기악곡을 들려주는데, 이탈리아 음악의 선진 기법을 도입했으면서도 이탈리아어와는 다른 독일어의 특성을 탐구한 심오한 표현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독일 초기 바로크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낸 선곡과 다채로우면서도 섬세한 연주가 한 데 어우러진 좋은 선집 음반이다.
PAS 1024
피아노의 발견 - 크리스토포리 모델 피아노로 연주하는 주스티니, 파라디시, 헨델, 스카를라티
린다 니콜슨(포르테피아노)
린다 니콜슨이 크리스토포리 모델 피아노를 복원한 악기로 피아노라는 악기가 탄생한 순간을 탐구한다. 여기서 쓰인 악기인 크리스토포리의 제자이자 후계자였던 페리니가 제작한 1730년제 악기를 복제한 것으로, 스페인의 마리아 바르바라 왕비가 파리넬리에게 하사했던 바로 그 악기이다. 크리스토포리 모델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이 악기로 듣는 ‘최초의 피아노 작품’인 주스티니 소나타를 비롯해서 1720~54년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린다 니콜슨의 세심한 연주와 독특한 악기와 어우러져 깊은 감흥을 자아낸다. 피아노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애호가를 위한 음반!
PAS 1022
욘겐: 실내악 작품집
옥살리스
벨기에 작곡가 요제프 욘겐(1873~1953)은 최근 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옥살리스가 랩소디, ‘6성부 콩세르’, 트리오를 위한 두 개의 작품 등 중요한 실내악곡을 연주한 이 음반은 모두가 욘겐이 얼마나 각 악기의 특징과 기술적 가능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수록작이 모두 후기 낭만주의의 농염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실내악곡들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르쾨와 같은 정서를 공유하면서도 독특한 음향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작곡가에 대한 멋진 오마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감각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옥살리스 역시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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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shin 작성일
1. GCDP33205 바흐 앨범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첼로 모음곡 4번, ‘샤콘’, 플루트 파르티타 /
2. ACC24314 텔레만: 오보에 앨범 /
3. ACC24305 아벨: <드렉셀> 필사본 /
4. PAS1024 피아노의 발견 - 크리스토포리 모델 피아노로 연주하는 주스티니, 파라디시, 헨델, 스카를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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