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BR Klassik 외 새음반(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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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2-13 11:43 조회1,06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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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DULPH RECORDINGS
BIDD85039-2
프로코피예프·아이브스 외 바이올린 소나타(1957년 실황)
요제프 시게티(바이올린), 카를로 부소티(피아노)
20세기 바이올린 작품을 향한 통찰과 성찰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제네바에서 활동했던 그의 명성은 바다 건너 미국까지 퍼졌다. 크라이슬러, 스토코프스키 등이 그를 미국에 적극 소개하기도 했다. 18세기 바흐부터 20세기까지 3세기에 걸친 레퍼토리를 꿰뚫고 있던 그의 통찰력은 특히 20세기 음악에서 빛났다. 1957년 1월 13일,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 핸콕홀에서 선보인 요제프 시게티(1892~1973)의 실황이다. 미국을 돌며 20세기 작품들을 선보였던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오네게르(1892~1955)의 소나타 1번, 프로코피예프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115, 찰스 아이브스 바이올린 소나타 4번, 라벨 소나타 2번이 담겼다. 버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부소니 등의 바이올린 작품을 최초로 녹음한 그의 모험성이 곡마다 빛을 뿜어낸다. 시게티가 직접 쓴 4개 작품에 대한 소개글이 수록되었다.
BR Klassik
900117
모차르트: 레퀴엠
마리스 얀손스(지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합창단 외
영원히 간직해야 할 슬픔의 흐느낌
유럽의 언론들은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 역사상 최고의 연주로 2017년 5월 얀손스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연주(뮌헨 헤르쿨레스잘)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실황 영상물이 2017년 연말에 출시(belvedere BVE08036)되어 화제를 낳았고, 2019년 그의 서거 이후 기념비적인 음반으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슬픔과 두려움의 기운 위에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와 목소리의 어울림에서, 지금까지 강인한 인상으로만 다가오던 얀손스의 옅은 이면과 마주하게 한다. 참으로 인간적이고도 슬픔의 기운이 하염없이 묻어 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자체 레이블이 지닌 특유의 기술력으로 성악가와 합창단의 균형 잡힌 사운드 연출도 압권. 마크 패드모어(테너)의 미성을 비롯해, 게니아 퀴마이어(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쿨먼(메조소프라노), 아담 플라체트카(베이스바리톤)가 함께 했다
900218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브루크너의 슬픔과 그 안에 잠든 바그너까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이 2019년 마리스 얀손스 서거 후 그의 기념비적인 음반들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기념비는 하이팅크(1929~2021)와의 브루크너 시리즈가 될 것이다. 1958년 처음 BRSO 객원지휘자로 인연을 맺은 하이팅크의 브루크너 교향곡 4번, 5번, 6번 등이 나왔고, 이번에 교향곡 7번 음반이 나왔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음원으로, 1981년 11월 뮌헨 헤르쿨레스잘 실황이다. 독일-오스트리아권 후기 낭만주의 작품에서 뛰어난 해석을 보여주었던 하이팅크의 음악철학이 돋보인다. 특히 7번 교향곡은 브루크너가 존경하던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바그너 모티브를 넣은 곡으로, 하이팅크의 바그너-브루크너 해석관이 더욱더 살아 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브루크너의 구조물을 극단적인 투명함으로 올올히 다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는, 고음질로 낚아챈 사운드 감도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다가온다.
CD ACCORD
ACD326
쇼팽: 마주르카‧프렐류드‧녹턴‧에튀드 외
폴란드 첼로 콰르텟
쇼팽의 감수성을 옮겨 담은, 4대의 첼로
쇼팽이 애호한 악기가 피아노였다는 게 분명하지만, 그가 피아노가 아닌 악기를 위해 작곡한 곡이 단 한곡의 첼로 소나타이다. 쇼팽은 첼리스트 안토니 라치빌, 오귀스트 프랑콤과 두터운 교분을 나누기도 했다. 이 음반은 쇼팽의 피아노 작품들을 4대의 첼로로 구성된 폴란드 첼로 콰르텟이 편곡하여 담은 것이다. 한마디로 ‘첼로로 만나는 쇼팽’이다. 마주르카(Op.17-4/Op.7-1), 프렐류드(Op.28-4/Op.28-6/Op.28-12), 왈츠(Op.64-1), 에튀드(Op.25-7), 녹턴(Op.9-2) 등 쇼팽의 대표곡 15곡을 첼로의 선율로 만난다. 특히 녹턴 20번의 슬프고, 비장하면서도 잔잔한 흐름은 쇼팽이 마치 첼로를 위해 작곡한 작품처럼 다가온다. 폴란드 첼로 콰르텟은 2011년 창단되었고, (토마스 다로흐, 보이치에흐 푸다라, 크지슈토프 카페타, 아담 크셰쇼비에츠가 멤버다.
Solo Musica
SM449
블로흐‧포레‧테유페르‧샤미나드: 첼로 모음곡
이자벨 게바일러(첼로), 피오나 헹가르트너(피아노)
당신의 사랑이 피어나는 첼로 선율
‘우리의 사랑’이라는 의미가 담긴 음반의 제목처럼, 아름다운 음악이 가득하다. 음반은 프랑스어권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수록했다. 첫 곡 블로흐의 ‘유대인 생활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꽃피듯 피어오르면, 이어 포레 ‘세 곡의 노래’ Op.23, 프랑크의 첼로 소나타, 2명의 프랑스의 여성작곡가 제르맹 테유페르(1892~1983)의 ‘자장가’와 세실 샤미나드(1857~1944)의 ‘로맨틱한 작품’ Op.8로 이어진다. 첼리스트 이자벨 게바일러(b.1988)는 프랑스어권인 취리히 음악원에서 교편을 잡고 활동 중이다. 고음질 녹음으로 첼리스트의 매력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테유페르와 샤미나드의 작품 세계로도 몰입하게 된다. 아름답다. 사랑스러운 선율들이다. 음악이 끝나면 수록된 작곡가들의 삶과 예술이 상당히 궁금해지는 음반이기도 하다.
VOX
VOX-NX-3032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폴란드 노래에 의한 환상곡 외 (Audiophile edition)
에비 사이몬(피아노), 헤리베르트 바이젤(지휘),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의 숨결과, ‘기술’의 빛깔로 빚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직후에 작곡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아름다운 2악장과 불꽃같은 3악장으로 유명한 곡이다. 쇼팽도 2악장에 대해 “아름다운 봄날의 명상이자 달빛 아래서의 명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음반에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비롯해, 협주곡 형식의 ‘폴란드 노래에 의한 환상곡’ Op.13, 독주곡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가 수록되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복스(VOX) 레이블의 1972년 녹음(재발매)으로, 에비 사이몬(1920~2019)이 연주했다. 사이몬은 라벨과 쇼팽 등 낭만파 피아니즘의 명수로, 그 특유의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이 음반에서도 넘쳐난다. 사이몬의 음반은 복스에서 주로 발매되었고, 10여종도 되지 않아 희소성이 매우 높다. 전설적인 프로듀서 마르크 오베르의 선두지휘 아래 현장의 생생함이 담겼고, 지금의 기술력이 더해진 리마스터링으로 사운드의 명징함을 높였다.
Piano Classics
PCL10293
스카를라티 - 건반 소나타 17곡 선곡집 (2LP /180g)
볼프람 슈미트 레오나르디 (피아노)
스카를라티의 진수를 뽑아 만든 한편의 피아노 드라마!
스카를라티(1685-1757)가 남긴 건반악기 소나타는 어림잡아 555곡. 그 중 17곡을 선별했다.
선별의 고민과 연주에 녹은 정성이 음반을 걸면 훅 치고 들어오는 첫 곡 K.1에서 느껴지고, K.87의 여운에 잘 녹아 있다. 따라서 이 LP는 스카를라티 스페셜니스트로 통하는 레오나르디가 스카를라티의 기교와 상상력, 연주자의 편집력과 탐구력, 빠르고 느린 음악이 교차하며 만드는 화려함과 우울, 희비의 대비가 돋보이기에 77분의 시간이 영화처럼 흐른다. 건반의 터치가 살아있는 명확한 녹음기술이 돋보이고, 잔음과 잔향의 방해도 없다. 악보 원본은 물론 세기의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남은 랄프 커크패트릭(1911-1984)의 버전을 참조하기도 했다.
[수록곡]
SIDE 1A
1) Sonata in D Minor, K.01: I. Allegro
2) Sonata in D Minor, K.32: I. Aria
3) Sonata in D Major, K.33
4) Sonata in B Minor, K.87
5) Sonata in D Major, K.29: I. Presto
SIDE 1B
1) Sonata in B Minor, K.27: I. Allegro
2) Sonata in G Major, K.427: I. Presto quanto sia possible
3) Sonata in C Major, K.132: I. Cantabile
4) Sonata in E Minor, K.98: I. Allegrissimo
SIDE 2A
1) Sonata in E Major, K.136: I. Allegro
2) Sonata in E Major, K.162: I. Andante-allegro
3) Sonata in A Major, K.208: I. Adagio e cantabile
4) Sonata in A Major, K.39: I. Presto
SIDE 2B
1) Sonata in A Major, K.322: I. Allegro
2) Sonata in G Major, K.455: I. Allegro
3) Sonata in C Major, K.95
4) Sonata in F Minor, K.466: I. Andante moderato"
Brilliant Classics
90011
John Adams Piano Music (180g LP)
예룬 판 페인(피아노),산드라 판 페인(피아노)
미니멀리즘에 서정성을 더한 예룬 판 페인의 피아노!
1998년부터 음반을 발표하며 미니멀리즘을 비롯한 현대 음악의 피아노 연주에 일가를 이룬 네덜란드의 피아니스트 예룬 판 페인(1969년생)의 2017년 음반을 LP로 발매한 것이다. 그는 2017년까지 43장의 음반을 발매했지만 2014년의 아르보 패르트, 에릭 사티, 이루마, 에이나우디, 그리고 2015년의 필립 글래스, 티에르상의 음반만이 LP로 발매되었다. 존 애덤스는 2017년 이후에 2곡의 피아노곡을 더 작곡했지만 이 음반에는 그전까지 작곡했던 4곡이 담겨 있다. 비 오는 모습을 표현한 “China Gates”는 미니멀리즘에 잘 어울리면서도 서정성을 함께 갖춘 곡이다. 2대의 피아노를 위한 “Hallelujah Junction”에서는 예룬의 아내인 산드라 판 페인이 함께 연주했다.
[수록곡]
SIDE A
1. China Gates 5'54
2. American Berserk 7'13
3. Halleluiah Junction 16'00
SIDE B
1. Phrygian Gates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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