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ur 신보 (12/26 마감, 12/28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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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6-12-24 14:09 조회6,01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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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ur
ES2067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슈만: ‘환상적 소품’, 브람스: 가곡 편곡
다비트 게링가스(첼로), 타티아나 게링가스(피아노)
독일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인 다비트 게링가스가 독일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슈만의 <다섯 개의 소품>, <환상적 소품>, 그리고 브람스의 가곡(편곡)을 연주한다. 게링가스는 현대음악 연주와 바흐 해석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라흐마니노프를 비롯한 낭만주의 음악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데,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강렬한 표현과 명쾌한 조형미, 미묘한 음영이 돋보이는 색채 감각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품위 있는 해석이 두드러지는 멋진 음반으로, 타티아나 게링가스의 피아노 역시 첼로와의 실내악적인 조화가 훌륭하다.
ES2036 [2CDs for 1.5]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코글리아노, 수슬린, 구바이둘리나 등의 소품들)
다비트 게링가스(첼로)
다비트 게링가스가 평생의 바흐 연구를 결산하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들려준다. 게링가스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바흐 모음곡을 녹음했고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음반에서는 더욱 투철하게 갈고 닦은 양식감과 뚜렷한 리듬 감각, 특유의 냉철한 분석 사이사이에 조금 더 낭만적인 감각이 가미된 해석을 선보이며, 선명한 녹음과 조금도 녹슬지 않은 탁월한 테크닉도 인상적이다. 또한 이 음반에는 각 모음곡 앞뒤로 작품과 이런 저런 연관이 있는 현대 작곡가들의 짧은 ‘바가텔’을 넣어서 더욱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마치 바흐 시대와 우리 시대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다.
ES2043 [2CDs for 1.5]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토마스 피치(바로크 바이올린)
상수시 앙상블와 카펠라 필라르모니카의 리더이자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의 단원으로도 오래 활동했던 독일 바로크 바이올린의 중견 연주자 토마스 피치가 오랫동안 갈고 닦은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녹음했다. 이 위대한 작품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음악의 만남이라고 규정한 피치는 ‘말하는 것 같은’ 바로크 수사학의 미학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양식미가 돋보이는 프레이징과 바로크 바이올린 특유의 뉘앙스가 풍부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 차분한 해석으로, 내면적인 시대악기 연주의 정수라 할 만하다.
ES2044 [1CD+1DVD]
바그너: <신들의 황혼> 중 발췌, 스트라빈스키: <뮤즈를 인도하는 아폴로>
데보라 포이그트(소프라노), 제프리 테이트(지휘),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프리 테이트가 이끄는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소프라노 데보라 포이그트와 함께 가졌던 2012년 함부르크 연주회 실황이 음반과 영상물로 함께 발매되었다. 포이그트가 장기인 브륀힐데를 노래하는 바그너 <신들의 황혼> 중 발췌 장면은 섬세한 텍스추어와 극적인 기복이 돋보이는 호연이며, 흔히 듣기 힘든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뮤즈를 인도하는 아폴로> 역시 풍부한 색채감이 인상적이다. 젊은 시절의 테이트와는 또 다른 원숙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실황 연주로, 음반은 물론 연주회 전체와 인터뷰가 담긴 DVD가 함께 제공된다.
ES2053
C.P.E. 바흐: 6곡의 함부르크 교향곡
리카르도 미나시(지휘), 앙상블 레소난츠
뛰어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리카르도 미나시가 이끄는 앙상블 레소난츠가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의 걸작인 ‘함부르크 교향곡’ 6곡을 들려준다. 함부르크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앙상블로서는 대단히 적절한 선택인데, 질풍노도와 다감양식의 극적인 감정 표현이 용솟음치는 이 유명한 작품집을 나긋나긋하면서도 명쾌하고 감각적으로 연주하고 있어서 신선한 감흥을 준다. 특히 템포 선택과 다이내믹 운용이 절묘한데,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C.P.E. 바흐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좋은 취향’ 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ES2066 [2CDs for 1.5]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5번, 6번 <비창>
에드워드 세로프(지휘), 볼고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므라빈스키의 제자로 카라얀 지휘 콩쿨 우승 이후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악파를 대표할 만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세로프의 대표적인 녹음! 볼고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5번, 6번 <비창>은 지성적인 해석과 깊은 감정 표현 사이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로프의 음악적 개성을 잘 보여준다. 질주하는 듯한 빠른 악장의 과감한 표현과 러시아 풍의 큰 감정 기복이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연주로, 차이콥스키 후기 교향곡 음반 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음반이다.
ES2060
슈만: <사랑의 봄> op.37, ‘헌정’, 멘델스존: 7개의 가곡, 그리그: <여섯 개의 가곡> op.48
율리아 조피 바그너(소프라노), 에릭 슈나이더(피아노)
바로크 음악과 교회음악, 가곡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율리아 조피 바그너가 ‘라이프치히 학파’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멘델스존, 슈만, 그리그의 가곡을 노래한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진 멘델스존과 슈만의 가곡은 두 작곡가 전성기의 걸작이자 독일 가곡의 결정적인 순간을 보여주며, 라이프치히 음악원에서 공부했던 그리그의 가곡은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라이프치히에서 그의 가곡이 무르익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잘 알려진 슈만의 ‘헌정’과 <사랑의 봄> 뿐 아니라 멘델스존과 그리그 가곡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낸 조피 바그너의 노래도 아름답다.
ES2038
로시니: 피아노 작품집
마르코 마르조키(피아노)
쿠프랭과 라모 등 바로크 레퍼토리에서 20세기 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로 찬사를 받고 있는 마르코 마르조키가 로시니의 피아노 작품을 골라서 들려준다. 로시니의 피아노 작품은 최근에서야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피아노 레퍼토리의 작은 보석인데, 오페라 무대에서 은퇴한 이후 작곡가의 무르익은 음악 세계가 가벼운 음악언어로 펼쳐지는 인상적인 작품들이다. 안나 보니타티부스를 비롯한 성악가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있는 마르조키는 이 작품에서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의 피아노 작품이 지닌 성악적인 표현과 유머스러운 감각을 빼어나게 표현했다.
ES2059
트럼펫 아크로바틱스 – 트럼펫으로 듣는 다양한 작품들
마티아스 회프스(트럼펫), 함부르크 필하모닉 솔로이스츠
독일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저먼 브라스 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티아스 회프스가 자신이 직접 편곡한 트럼펫 작품을 들려준다. 저먼 브라스 앙상블의 다양한 편곡 작품을 떠맡아했던 회프스는 이 음반에서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이나 디니쿠의 ‘호라 스타카토’ 등 기교적인 유명 작품은 물론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로렌스의 ‘섬머타임 변주곡’ 등 다채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두루 골랐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솔로이스츠의 멋들어진 반주 위를 타고 흐르는 트럼펫의 빛나는 음색과 놀라운 기교가 큰 즐거움을 주는 멋진 음반이다.
ES2063
베네치아의 사육제 – 더블베이스를 위한 작품들
미하엘 기버(더블베이스), 괴츠 슈마허(피아노)
SWR 방송교향악단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NDR 방송교향악단의 더블베이스 수석을 역임하며 독일에서 가장 돋보이는 더블베이스 연주자로 꼽히고 있는 미하엘 기버가 대부분 직접 편곡한 작품으로 꾸민 멋진 리사이틀 음반을 선보인다. 타이스의 ‘명상곡’ 같은 유명한 작품부터 쿠세비츠키와 보테시니 같은 비르투오조 더블베이스 연주자가 쓴 오리지널 작품, 그리고 ‘정결한 여신’ 같은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작품이 더블베이스의 중후한 저음으로 펼쳐진다. 미하엘 기버의 명쾌한 프레이징과 음정, 다채로운 감정 표현이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음반이다.
ES2054
힌데미트: 무반주 첼로 소나타 op.25-3, 첼로 소나타 op.11-3, <세 개의 소품> op.8
다비트 게링가스(첼로), 이안 파운틴(피아노)
힌데미트의 실내악 작품은 작곡가이자 뛰어난 비올라(와 바이올린) 연주자,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다양한 경험과 서양음악 전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녹아있는 백과사전적인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음악 해석의 거장으로 평생 동안 힌데미트 음악을 파고들었던 다비트 게링가스는 이 음반에서 이안 파운틴과 함께 힌데미트의 첼로 소나타와 소품, 무반주 소나타 등 다양한 작품을 들려준다. 낭만파적인 감성과 20세기 음악의 신랄한 표현이 한데 엮인 힌데미트 작품의 본질을 이처럼 명쾌하게 드러낸 해석은 매우 드물다. 동곡의 명반이라고 할 만하다.
ES2052
오마주! - 트럼펫과 콘티누오로 듣는 C.P.E.바흐
마티아스 회프스(피콜로 트럼펫), 크리스티안 쿠네르트(바순), 볼프강 체러(하프시코드)
저먼 브라스의 멤버로 악단의 편곡 작업을 대부분 맡고 있는 마티아스 회프스가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에게 경의를 바치는 이색적인 음반을 만들었다. 그는 이 음반에서 뛰어난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볼프강 체러, 바순 연주자인 크리스티안 쿠네르트의 도움을 받아 바흐의 다양한 실내악 작품을 트럼펫과 콘티누오 편성으로 연주했다. 뛰어난 테크닉을 통해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트럼펫 특유의 시원시원한 음향을 명쾌하게 구사한 즐거운 음반으로, 편곡 자체도 콘티누오의 매력을 잘 살려 양식감을 충실하게 구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할 만하다.
ES2061
빈에서 온 편지 – 슈베르트: ‘시든꽃’ 변주곡, 체르하: 플루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작품, 크레네크: ‘녹턴’ 외
울프-디터 샤프(플루트), 토마스 벨렌(피아노)
페터-루카스 그라프의 제자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의 플루트 주자이자 독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울프-디터 샤프가 슈베르트의 ‘시든꽃’ 변주곡을 비롯해서 프리드리히 체르하, 크레네크, 피스크, 도플러, 베를리오즈의 플루트 작품을 들려준다. 이 작품들은 저마다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갖춘 작품들로, 악기의 특징과 음악적인 효과가 잘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샤프는 낭만적인 슈베르트와 베를리오즈부터 신 빈악파의 흔적이 역력한 체르하의 작품까지, 실로 다양한 작품마다 적절한 음색과 프레이징을 선보이는 빼어난 연주를 들려주며 벨렌의 피아노 연주도 훌륭하다.
ES2032
탱고의 열정 – 피아졸라, 알베니즈, 블라허, 마르티누, 스트라빈스키, 슈니트케의 탱고 작품들
헤르만 브로이어(지휘), 튀링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로크 시대에 다양한 춤곡이 기악 음악으로 재탄생했듯이, 20세기에는 탱고가 클래식 음악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헤르만 브로이어가 이끄는 튀링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로타르 헨젤(반도네온) 등 뛰어난 독주자들과 함께 20세기 작곡가들이 쓴 탱고 작품을 담아냈는데, 피아졸라는 물론 스트라빈스키, 마르티누, 슈니트케 등 다양한 작곡가들이 이 춤곡 양식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짰다. 독주와 오케스트라가 적절하게 배치된 센스 있는 편곡도 매력적이며, 음악의 특징을 잘 살린 해석도 훌륭한 음반이다.
CHA3016
소르: ‘폴리아 변주와 미뉴에트’, ‘에튀드’, ‘그랜드 솔로’, ‘그랜드 소나타’ 외
하이너 도나트(기타)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하이너 도나트가 고전파 기타 음악의 거장인 페르난도 소르의 독주곡을 연주한다. 소르 콩쿠르의 우승자였던 하이너 도나트는 이 음반에서 소르의 걸작인 그랜드 소나타를 축으로 에튀드와 ‘폴리아와 미뉴에트’ 등 작곡가의 개성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짰다. 하이너 도나트는 소르 특유의 우아하고 성악적인 선율을 명쾌하게 드러내며, 명인기를 과시하는 부분에서도 고전적인 균형미와 품격을 잃지 않았다. 소르 음악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매력적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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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
1. ES2053 C.P.E. 바흐: 6곡의 함부르크 교향곡 /
2. ES2038 로시니: 피아노 작품집 /
3. ES2063 베네치아의 사육제 – 더블베이스를 위한 작품들 /
4. ES2054 힌데미트: 무반주 첼로 소나타 外 /
5. CHA3016 소르: ‘폴리아 변주와 미뉴에트’, ‘에튀드’, ‘그랜드 솔로’, ‘그랜드 소나타’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