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lpha 외 새음반(11/18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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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11-14 20:13 조회1,189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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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Alpha1003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 & 4번 (2LP, 한정반)
소니아 위더 아서톤(첼로)
Alpha 레이블이 발매한 LP 타이틀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첼리스트 소니아 위더 아서톤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후속 앨범이 마침내 선보인다. 2020년에 발매된 모음곡 1&2번에 이어 두 번째 앨범은 3&4번을 연주했다. 녹음 장소는 1집과 같은 프랑스 누알락 사원이며, 풍성하게 울려 퍼지는 첼로의 음향이 일품이다. 깊은 호흡과 유려한 흐름의 해석은 반복해서 들을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2LP 사양, 전세계 1000장 한정판에 각각의 고유 넘버링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Alpha91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아스믹 그리고리안(소프라노), 마티아스 괴르네(베이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미코 프랑크(지휘)
괴르네와 라디오 프랑스 필의 쇼스타코비치 3부작 첫 앨범. 작곡가의 베이스를 위한 음악 가운데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와 <미켈란젤로 시에 붙인 모음곡>이 이어질 예정이다. 쇼스타코비치는 1964년 무소륵스키의 가곡집 <죽음의 노래와 춤>을 관현악 편곡한 뒤 자극을 받아 베이스와 소프라노의 가창을 더한 열한 개 악장의 교향곡 14번을 작곡한다. 가르시아 로르카(2곡), 기욤 아폴리네르(6곡), 빌헬름 퀴헬베커(1곡), 라이너 마리아 릴케(2곡)의 시에 붙인 음악은 쇼스타코비치 미학의 결정판으로 꼽힌다. 드물게 듣는 <다섯 단장>까지 미코 프랑크의 독해는 세심하고 치열하다.
★ 디아파종 만점, 피치카토 만점 ★
Alpha929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콘스탄틴 크리멜(바리톤), 다니엘 하이데(피아노)
2019년 알파 레이블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독일 바리톤 콘스탄틴 크리멜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호에넴스의 '슈베르티아데'에서 연가곡을 부르는 위치에까지 이르렀다. 직접 쓴 내지 해설에서 크리멜은 2021년 독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9천 명 이상이고, 그 가운데 75 퍼센트가 남성이었음을 들며, 짝사랑으로 죽음에 이른 뮐러/슈베르트 주인공의 내면을 파고든다. 그는 엘리자베트 퀴블러로스의 '분노의 5단계' 이론, 곧 부정-분노-타협-우울증-수용이라는 도식에 슈베르트의 창작 여정을 대입하고, 속편 <겨울 나그네>의 녹음이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
★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독일음반비평가협회상 ★
Alpha984
말없는 방랑자 - 슈베르트, 말러, 바그너 피아노 작품집
쥘리에트 주르노(피아노)
슈베르트-리스트: 방랑자 /슈베르트: 3개의 피아노 소품 D946, 방랑자의 밤노래, 타향에서 /말러: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 고별 /바그너: 지그프리트 3막 1장
프랑스의 젊은 피아니스트 쥘리에트 주르노가 연주하는 '방랑자'를 주제로 엮은 슈베르트, 말러, 바그너 피아노 작품집. 원곡이 가곡과 오페라인 작품들은 주르노가 직접 피아노 독주로 편곡한 것이다. 특히 보탄이 방랑자로 등장하는 <지그프리트> 3막 장면의 놀라운 편곡 솜씨는 그녀가 피아노뿐만 아니라 오페라 지휘와 보컬 코치까지 마스터한 재원임을 상기시킨다. 애니메이션 영화 <피아노의 숲>에서 소피 오르메송 역의 피아노 연주도 쥘리에트 주르노의 연주다.
Alpha990
빌라 로보스: 아마존의 숲 /글래스: 메타모르포시스 I
카밀라 프로벤찰레(소프라노), 필하모니아 취리히, 시모네 메네제스(지휘)
<아마존의 숲>은 원래 영화 <녹색의 장원>의 사운드트랙이었다. 오드리 헵번과 앤서니 퍼킨스라는 스타가 주연을 했음에도 헵번의 남편 멜 페러의 빈약한 연출력 때문에 흥행에 실패했다. 당연히 음악도 마구 편집되어 작곡가도 몰라볼 지경이었다. 화난 빌라 로보스는 도라 바스콘셀루스의 시를 더한 오라토리오로 개작했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담은 가장 독창적인 음악으로 꼽히지만 녹음은 매우 드문 곡이다. 이 연주는 살가도 부부가 파리 필하르모니에서 사진전 <아마조니아>를 열었을 때 함께 연주되었다. 이탈리아계 브라질 여성 성악가와 지휘자의 교감이 빚은 비범한 앨범.
★ 피치카토 만점 ★
Arcana
A554
엔니오 모리코네: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영화음악
마르코 세리노(바이올린), 베네토 파도바 오케스트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로 모리코네가 타계 직전 완성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영화음악 모음곡 음반(A495)의 큰 성공에 힘입어 발매되는 후속 앨범. 2000년대부터 모리코네의 사운드트랙과 콘서트 투어에서 솔로 바이올린을 도맡아온 마르코 세리노가 모리코네 가족이 보낸 온 여러 희귀 작품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연주했다. <칼리파 부인>, <시실리안>, <리볼버>, <초원> 등 숨겨진 명곡과 <롤리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유명작이 조화를 이룬다. 모두 모리코네다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곡들이다.
A547
프레스코발디: 하프시코드 작품집
프란체스코 코르티(하프시코드)
바로크 건반 음악의 최고봉 프레스코발디가 이탈리아 남부 음악과 주고받은 영향에 대한 코르티의 독보적인 탐구를 담은 앨범이다. 1594년 베노사의 카를로 제수알도는 아내를 맞으러 페라라에 갔고 젊은 프레스코발디는 그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뒷날 프레스코발디는 로마 성 베드로 사원 오르가니스트로 봉직하며 전 이탈리아의 음악적 유산을 한데 모았다. 그는 토카타, 칸초네, 치아코나, 카프리치오, 리체르카르 등의 멜로디와 대위법 실험을 <피오리 무지칼리>로 집대성했다. 코르티는 제수알도 성악의 영향을 받은 남부 작곡가의 성과를 면밀히 비교한다.
★ 디아파종 도르, 쇼크 드 클라시카, 텔레라마 만점, 스케르초 익솁셔널 ★
ICA Classics
ICAC5175
모차르트: 레퀴엠, 아베 베룸 코르푸스 K618, 엑술타테 유빌라테 K165
존 넬슨(지휘),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잔 보컬 앙상블 /마리 리스(소프라노), 베스 테일러(알토), 시릴 뒤브와(테너), 하노 뮐러 브라흐만(베이스)
오페라와 합창음악 분야에서 명성 높은 존 넬슨이 지휘한 모차르트 <레퀴엠>. 독일의 작곡가 미하엘 오스트르치가에 의한 새 판본으로 연주한 2023년 2월 실황 연주이다. 18세기 음악이론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새 판본은 2019년에 완성되어 2022년 베렌라이터에서 출판되었다. 모차르트의 어법에 충실한 오케스트레이션, 곡 전체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두드러진다. 투명한 구조가 돋보이는 넬슨의 해석에 더하여 시릴 뒤브와 등 독창진의 가창이 대단히 빼어나다.
ICAC5173
홀스트: 행성 /월튼: 교향곡 1번 /본 윌리엄스: 남극 교향곡 외(2for1.5)
아드리안 볼트(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홀스트: 행성, 푸가풍 서곡, 해머스미스 /월튼: 교향곡 1번 /본 윌리엄스: 남극 교향곡 /버터워스: 그린 윌로우 둑
2023년 사후 40주년을 맞아 아드리안 볼트의 영국 관현악 명작 실황 녹음이 새로운 리마스터링으로 선보인다. 홀스트의 <행성>은 잘 알려진 스튜디오 녹음들과는 다른 1973년 로열 앨버트홀 실황으로 작품을 초연한 권위자다운 묵직한 감동을 전해준다. 본 윌리엄스의 <남극 교향곡>은 1977년 볼트의 마지막 오케스트라 콘서트 실황으로 더욱 값진 녹음이다. 녹음은 모두 스테레오이며, 대부분 처음 공식적으로 CD에 담긴 귀한 연주들이다.
★ 디아파종 만점 ★
Fuga Libera
FUG808
멘델스존 & 에네스쿠: 현악 8중주
로렌초 가토(바이올린), 미구엘 다 실바(첼로), 퀸 엘리자베스 뮤직 채플 솔로이스츠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채플 교수인 로렌초 가토와 미구엘 다 실바가 아도르노 4중주단 멤버를 비롯한 동료들과 두 천재 작곡가가 십대에 작곡한 현악 8중주를 녹음했다. 두 곡은 단순히 현악 4중주의 더블링이 아니라, 여덟 개 악기가 각기 독주로 복잡미묘한 대위법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평가받으며 함께 연주되는 횟수도 늘고 있다. 현악기의 질감이나 주제의 활용에 대한 이해로부터 장차 교향곡으로 나아갈 자신감을 얻은 멘델스존이나, 루마니아 민속 음악의 역동성을 브람스의 유산에 통합하는 데 성공한 에네스쿠의 과감함이 실내악 장인들의 손으로 진가를 발한다.
FUG797
퍼셀에서 퀸까지 - 여성 보컬과 첼로 콰르텟 연주
이자벨 페퍼코른(보컬), 첼로 콰르텟
퍼셀: The Cold Song, 디도의 탄식 /바흐: 불쌍히 여기소서 비제: 하바네라/ 피아솔라: 망각 /Over the rainbow, Love of my life, Skyfall, Toxic 외
클래식에서 팝과 재즈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오스트리아의 가수 이자벨 페퍼코른의 개성 넘치는 데뷔 앨범. 페퍼코른은 클래식 영역에선 메조소프라노이지만, 팝과 재즈로 넘어오면 완전한 팝가수의 창법을 구사한다. 음반 또한 전반에는 퍼셀, 바흐, 슈베르트, 슈만, 비제 등 클래식 명곡으로, 후반에는 <오즈의 마법사> 중 "Over the rainbow", 퀸의 "Love of my life", 007 주제가 "Skyfall",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 "Toxic" 등 대중적 명곡으로 선곡했다. 스타일리시하게 편곡된 첼로 콰르텟의 반주에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성 보컬, 오디오파일용으로도 제격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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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님의 댓글
이정호 작성일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Alpha91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아스믹 그리고리안(소프라노), 마티아스 괴르네(베이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미코 프랑크(지휘)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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