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Onyx 외 새음반(1/26(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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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1-18 17:52 조회1,049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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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Onyx 4242
베리스모 –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프렐류드와 인터메초
도밍고 힌도얀(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밍고 힌도얀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푸치니, 마스카니, 레온카발로, 볼프-페라리, 칠레아의 베리스모 오페라에 등장하는 프렐류드와 인터메초를 들려준다. 19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현실주의(베리스모) 오페라에는 역설적으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관현악곡이 많이 담겼는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이나 <성모의 보석> 간주곡이 대표적이다. 이미 뛰어난 오페라 지휘자로 명성을 얻은 힌도얀은 지나친 과장 없이 차분하면서도 서서히 감정이 고조되는 인상적인 악곡 해석으로 낭만적인 정취를 잘 살린 연주를 들려준다.
Onyx 4241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op.120
샤이 보즈너(피아노)
진지한 해석과 뛰어난 기술적 역량을 아울러 갖춘 샤이 보즈너가 드디어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에 도전했다. 보즈너는 이 난곡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주는데, 변주곡 2번의 뛰어난 리듬 감각, 변주곡 7번의 선명한 왼손 연주, 변주곡 10번의 투명한 텍스추어 등 인상적인 장면이 계속 이어진다. 또 보즈너는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자신만의 시선을 과감하게 드러내는데, 자신감이 넘치는 22번 변주곡은 좋은 예다. 변주곡 마지막 부분의 서정적인 음악에 이르면 샤이 보즈너의 연주는 특히 감동적이며, 그의 거시적인 접근 방법을 새삼 깨닫게 된다.
Onyx 4244
브루크너: 교향곡 4번 (1878/80년 노바크 2판)
도밍고 힌도얀(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밍고 힌도얀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4번 실황 연주! 극적 기복이 빼어난 연주라는 찬사를 받았던 공연의 흥분이 그대로 느껴지는 인상적인 기록이다. 브루크너 교향곡은 여러 판본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은 작곡가가 1878년과 1880년에 가한 수정을 종합한 노바크 2판을 연주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후 2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힌도얀은 작품의 조형미를 잘 살린 명쾌한 해석을 들려주며, 특히 스케르초 악장은 RLPO의 뛰어난 연주력과 잘 어울리며 인상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다.
Onyx 4237
바인베르크: 교향곡 7번, 첼로 콘체르티노, 바이올린 콘체르티노, 몰다비아 주제에 의한 랩소디
타질로 프롭스트(바이올린), 웬신양(첼로), 다니엘 그로스만(지휘), 뮌헨 유대 실내악단
바인베르크는 1948년 이후 정치 권력의 탄압을 받으며 내키지 않는 작품을 써야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내면을 반영한 진지하고 솔직한 작품도 동시에 쓰면서 예술가의 정체성을 지켰다. 이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이 바로 그 증거물로, 웬신양이 연주하는 첼로 콘체르티노와 타질로 프롭스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콘체르티노는 모든 면에서 악곡에 대한 공감과 긴장감, 노스텔지어를 잘 살려낸 감동적인 해석이다. 몰다비아 주제에 의한 랩소디 역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를 능가할 만한 연주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음반이며, 최고의 파인베르크 레코딩 목록에 들어간다’ - 그라모폰
Avie
AV 2615
Much Ado – 낭만주의 바이올린 걸작들
엄단비(바이올린), 에이미 양(피아노)
Avie 레이블이 우리나라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를 소개한다. <스트라드>가 ‘놀라운 테크닉을 갖춘 눈부신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묘사한 엄단비는 2018년 살롱 드 비르투오시 커리어 그랜트, 나움부르크 콩쿨 우승 등 최근 큰 주목을 받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엄단비는 데뷔 음반으로 낭만주의 걸작들을 골랐는데, 자신의 음악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소품들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익숙하지 않은 작품을 주로 고른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며, 크라이슬러, 자이델, 페라스 등 옛 대가들의 향취를 풍기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AV 2578 (8CDs, 3장 가격)
하이든: 48곡의 피아노 소나타
다니엘-벤 피나르(피아노)
르네상스 레퍼토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지적인 해석으로 찬사를 받는 다니엘-벤 피나르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8곡을 담은 음반을 선보인다. 이미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던 피나르는 이번 음반에서도 학구적인 엄정함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한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데, 작곡가 분명하지 않은 아홉 곡과 변주곡 F단조도 포함해서 전집으로서의 완성도를 더했다.
‘개성과 진심 어린 해석으로 음악을 빛낸 강력한 피나르의 연주는 실로 작지 않은 업적이다’ - 그라모폰
AV 2601 (네 곡이 수록된 싱글 CD, 특별가)
미스테리움 - 바흐: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 외
앤 아키코 메이어즈(바이올린), 그랜트 거숀(지휘),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
최근 몇 년 동안 아르보 패르트와 모튼 로리젠 등의 현대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앤 아키코 메이어즈가 그랜트 거숀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과 함께 특별한 미니 앨범을 만들었다. 이들의 만남은 오랜 우정과 공감의 결과물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과 합창단을 위해서 특별하게 편곡된 바흐의 코랄 세 곡과 모튼 로리젠의 ‘장엄한 신비여’를 녹음했다. 로리젠의 이 유명한 작품은 다름 아닌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앤 아키코 메이어즈의 바이올린이 가세하는 연주는 황홀하도록 아름답다.
AV 2629
헨델: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자네트 소렐(지휘), 아폴로스 파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고음악 앙상블인 자네트 소렐의 아폴로스 파이어가 헨델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녹음했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소렐은 특히 극적인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에서 빛을 발한다는 느낌인데, 그녀는 작품 일부를 삭제해서 75분 정도의 빠르고 강렬한 드라마로 다시 다듬었다. 합창단은 첫 곡부터 강렬하면서도 집중력이 넘치는 탁월한 노래를 들려주며, 젊은 독창자들도 생생하고 양식감이 뛰어나다. 아폴로스 파이어의 시대악기 앙상블 역시 헨델의 음악적 묘사를 더할 나위 없이 섬세하고 실감나게 묘사했다. 또 하나의 별미라고 할 만하다.
AV 2612
바이올린의 일생 3편 – 그리그: 소나타 3번, 마이어: 피아노 트리오 E플랫장조, 타르티니: 소나타 1번 D장조
프랑크 아몬드(바이올린), 빅토르 산티아고 아순시온(피아노), 알렉산더 허쉬(첼로)
화제 속에 이어진 프랑크 아몬드의 ‘바이올린의 일생’이 7년 만에 3편으로 접어들었다. 아몬드의 악기인 1715년제 ‘리핀스키’는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며, 타르티니를 비롯해서 리핀스키, 뢴트겐 등이 소유한 악기였다. 지난 2014년에 악기를 도난당하고 9일 만에 되찾으면서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었는데, 그동안 연주자로 더욱 성숙한 아몬드는 이제 세 번째 시리즈를 들려준다. 첫 소유자였던 타르티니, 뢴트겐의 며느리였던 아만다 마이어, 그리고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담겼으며, 낭만적인 감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연주다.
AV 2605 (2CDs, 1.5장 가격)
바흐: 요한 수난곡
니콜라스 맥기건(지휘), 칸타타 콜렉티브
고음악의 거장 니콜라스 맥기건이 새롭게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칸타타 콜렉티브와 함께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녹음했다. 초연 300주년을 기념하는 이 음반에는 토머스 쿨리(복음사가), 아리에 누스바움 코엔(카운터테너) 등 최근 급부상 중인 젊은 성악가들이 가세했으며, 성부당 세 명의 합창단이 투명하면서도 극적인 노래를 들려준다. 맥기건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수난 이야기를 펼쳐내는데, 긴장감을 잃지 않는 노련함이 인상적이다. ‘모두 다 이루어졌다’에서 성악과 감바가 만드는 음향은 실로 감동적이다. 또 하나의 인상적인 <요한 수난곡> 음반이다.
AV 2641
벽 너머 –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발랑틴 미쇼(색소폰), 아크빌레 실레이카이테(피아노)
색소폰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정상의 색소폰 연주자로 급부상 중인 발랑틴 미쇼, 그리고 폭넓은 장르와 레퍼토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아크빌레 실레이카이테가 함께 색소폰-피아노 편성의 작품을 들려준다. 힌데미트, 슐호프, 데니소프, 올브라이트의 작품은 서로 다르면서도 음악적-역사적으로 서로 연결되었으며, 모더니즘 음악과 재즈, 비밥의 영향이 혼재한다. 명쾌한 리듬 감각과 부드러운 칸타빌레를 겸비한 발랑틴 미쇼의 색소폰과 명민하게 응답하는 피아노가 멋진 연주를 펼친다.
AV 2632
1883 - 슈트라우스,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포레: 비가
크리스토프 크루아제(첼로), 옥사나 셰브첸코(피아노)
크리스토프 크루아제와 옥사나 셰브첸코가 ‘1883년’이라는 제목으로 그 해에 만들어진 슈트라우스와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슈트라우스의 초기작인 첼로 소나타와 그리그의 원숙한 작품인 첼로 소나타는 묘한 조화를 보이는데, <장미의 기사>를 예고하는 슈트라우스 3악장과 단순한 아름다움의 깊이를 보여주는 그리그의 2악장이 특히 그렇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 팀을 이루어 연주한 크라우제와 셰브첸코의 앙상블은 실내악적인 섬세함이 돋보이며, 서로에게서 깊은 음색을 이끌어낸다. 1883년에 출판된 포레의 ‘비가’ 역시 보너스 이상의 아름다운 연주다.
AV 2569
모차르트: 뒤포르 변주곡, 베토벤: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 변주곡, 자작 주제 변주곡, 브람스: 슈만 변주곡 외
사라 베스 브릭스(피아노)
사라 베스 브릭스가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변주곡으로 꾸민 음반을 선보였다. 브릭스는 작품마다 조금씩 다른 접근 방법으로 또 하나의 ‘변주’를 가했는데, 모차르트 변주곡에서는 꼼꼼하고 세심한 터치를 들려주며 베토벤의 변주곡에서는 힘찬 운동감과 유머 감각으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멘델스존 변주곡에서 우아한 아티큘레이션으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브람스 변주곡에서는 서정적인 감정이 짙게 배어있는 해석으로 감동을 준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성실한 연주가 조화를 이룬 또 하나의 성공작이라고 할 만하다.
AV 2626
하프와 플루트를 위한 음악
샐리 워커(플루트), 에밀리 그레인저(하프)
고음악에서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다루는 플루티스트이자 음악학자이기도 한 샐리 워커가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하피스트 중 한 명인 에밀리 그레인저와 함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다양한 음악을 펼쳐낸다. 친근하고 낭만적인 스킵워스의 ‘찬가’ 같은 현대 음악부터 플루트-하프로 편곡한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2악장, 루토스와프스키의 작품 등 수록곡은 실로 다채로운데, 대중적인 매력과 다양한 스펙트럼을 모두 갖추고 있다. 뛰어난 아티큘레이션과 호흡이 빛나는 플루트, 그리고 섬세하게 응답하는 하프 연주도 매력적이다.
AV 2620
브라질의 영혼 - 조빙, 아사드, 빌라-로부스의 작품들
델가니 콰르텟, 클라리시 아사드(피아노)
델가니 콰르텟이 ‘브라질의 영혼’이라는 제목으로 에이토르 빌라-로부스,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클라리시 아사드 등 브라질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들은 젊은 브라질 작곡가 클라리시 아사드와 협력해서 그녀의 편곡, 피아노 연주, 노래를 더했는데 정열적이고 생기가 넘치며 도전적인 브라질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빌라-로부스의 현악사중주 6번은 작품의 생생한 스타일을 살려낸 수연이며, 아사드가 편곡과 노래까지 맡은 조빙의 노래 네 곡은 좋은 의미에서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만남이라고 할 만하다.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앨범이다.
AV 2638
튜박스를 위한 음악 - 워싱턴, 글래스, 바흐, 포지
팻 포지(튜박스)
미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이며 트랜스포머 시리즈 영화음악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팻 포지가 일종의 콘트라베이스 색소폰인 튜박스로 연주하는 앨범을 만들었다. 앨범에는 필립 글래스의 ‘색소폰을 위한 선율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을 중심으로 셸리 워싱턴의 작품과 포지 자신의 ‘찬가’를 앞뒤로 배치했다. 포지는 앨범 제목 그대로 ‘야수’라고 할 만한 이 강력한 저음 관악기를 자유롭게 다루면서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는데, 글래스 작품에서 이끌어내는 감각이나 바흐 음악의 대위법을 표현하는 민첩한 솜씨에 경탄하게 된다.
AV 2598
이국적인 여행 - 크리스토프 크루아제의 작품들
크리스토프 크루아제(첼로), 니더렌츠 실내악단, 다미앙 바흐만(클라리넷), 안네트 야코비치(첼로) 외
뛰어난 첼리스트이면서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크라우제가 프로그램 전체를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을 만들었다. 수록곡은 모두 2020년에서 2023년에 만들어진 신작이며, 고전 풍의 작품부터 솔리마, 살로넨, 파질 세이, 카푸스틴, 슈니트케 등 다양한 현대 작곡가들과 대중음악의 영향을 받아들인 다채로운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첼리스트답게 첼로의 풍부한 음향을 잘 살린 매력적인 작품이고, 또 클래식 음악이 제 자리에 정체된 예술이 아님을 드러내는 기록이기도 하다. 작곡가로서 작품의 모든 세부에 충실한 연주 역시 칭찬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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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