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신보 (8/16일 마감, 8/18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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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6-08-11 14:06 조회6,833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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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8.555540
슈포어 : 교향곡 2번 & 9번(사계)
코시체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알프레드 발터(지휘)
슈포어판 ‘런던 교향곡’ & 원숙기의 걸작
런던에서 초연된 슈포어의 교향곡 2번은 그에게 대중적인 성공을 안겨준 작품이자 작곡가로서 입지를 확립한 작품이다. 하이든의 ‘런던 교향곡’에 빗댈 수 있을 정도의 영감과 찬사가 담긴 교향곡 2번과 같이 수록된 완숙기의 걸작 교향곡 9번 ‘사계’는 겨울에서부터 시작해 가을에 이르는 계절의 흐름을 담고 있다. 알프레드 발터와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작품의 극적인 흐름을 매끄럽게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교향곡 9번 마지막 악장(가을)에서는 묵직하고 풍부한 음향까지 더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8.572831
에르킨 : 교향곡 2번, 바이올린 협주곡 외
제임스 버스웰(바이올린), 이스탄불 국립 교향악단, 테오도레 쿠차르(피아노)
터키 현대음악의 대가가 쓴 역동적이고도 화려한 관현악 작품들
울비 케말 에르킨은 나디아 불랑제의 제자이며 사이쿤, 레이, 알나르, 아크세스와 더불어 ‘터키 5인조’의 일원으로 터키 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그가 터키 전통 춤곡인 쾨셰크에서 영감을 얻어 쓴 랩소디 ‘쾨셰크셰’는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악상을 지닌 랩소디로, 작곡가의 명성이 세계에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에르킨의 교향악 작품 중 정점에 해당하는 ‘교향곡 2번’의 피날레도 쾨셰크 풍의 악상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서양 고전음악의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마지막 악장에는 터키의 전통 즉흥연주 양식인 탁심을 도입하고 있다.
8.573262
존 필드 : 피아노 협주곡 7번 & 아이리시 협주곡 외
벤자민 프리스(피아노), 노던 신포니아 (연주), 데이비드 하슬람(지휘) 외
존 필드 특유의 맑은 서정이 담긴 피아노 협주곡
우리에게 ‘녹턴’으로 익숙한 존 필드는 녹턴 이외에도 7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해 다수의 피아노 작품을 남겼다. 초연 당시 쇼팽과 리스트가 자리를 함께했던 피아노 협주곡 7번,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개작한 아이리쉬 협주곡, 스승인 클레멘티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4번이 수록된 본 음반은 너른 스케일 속에 생동하는 존 필드 특유의 맑은 서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다년간 존 필드의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해오고 있는 벤자민 프리스의 재능과 노력이 담겨 있어 더욱 뜻 깊은 음반이기도 하다.
8.573264
그라나도스 : 관현악 작품 2집
바르셀로나 심포니 & 카탈루냐 내셔널 오케스트라(연주), 파블로 곤잘레스(지휘)
피아노 작품 만큼이나 폭넓고 다채로운 그라나도스 관현악 작품 두번째 음반
낙소스에서는 그라나도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관현악 작품들을 조망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본 음반에는 고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그라나도스의 대표작 ‘고야의 사람들’ 중 간주곡을 비롯해 ‘교향시 단테’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스페인의 정취와 더불어 드뷔시, 바그너(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는 색채와 스케일은 2집의 가장 큰 특색이라 할 수 있다. 강렬한 음색과 리듬감, 일렁이는 선율을 보여주는 파블로 곤잘레스와 악단의 연주는 1집(8.573263)만큼이나 매력적이다.
* ‘녹색 눈의 춤’(2번 트랙), ‘집시의 춤’(3번 트랙), ‘죽은 자의 밤’(4번 트랙) 세계 최초녹음
8.573351
브루노 발터 : 바이올린 소나타 & 피아노 오중주
패트릭 비다 & 예카테리나 프로로바(바이올린), 스테파니 후버(첼로), 사토 마리(피아노) 외
자신만의 어법을 찾아가는 작곡가 브루노 발터의 모습
지휘자 브루노 발터는 지휘자 이전에 작곡가였다. 그는 빈 분리파를 모델로 결성된 빈 작곡가 협회(창조적인 작곡가를 위한 모임)의 창립 멤버이기도 했다. 말러의 빈 서클 핵심 멤버인 니나 스피글러에게 헌정된 피아노 오중주는 브람스와 슈만의 분위기가 짙게 깔려 있다. 한편, 브루노 발터의 마지막 실내악 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각기 대조적인 색채를 이용해 말러의 교향곡을 연상시킬 법한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작곡가로서 자신의 어법을 찾는 여정을 느껴볼 수 있다.
8.573376
바흐 : 플루트 소나타(BWV 1030-1035)
파울리나 프레드(플루트), 아포 하키넨(하프시코드)
괴텐시대의 수수께끼를 되짚어가는 플루트의 그윽한 선율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는 작곡 연대뿐만 아니라 바흐 작품 여부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는데, 작곡 연대는 대략 바흐가 기악 작품에 몰두한 괴텐 시대로 추정된다. 바흐의 하프시코드 작품들을 녹음해오고 있는 아포 하키텐은 본 음반에서 괴텐 시대의 수수께끼를 되짚어 가고 있다. 날카롭고 서늘한 다른 음반들과 구별되는 산뜻한 하프시코드와 그윽한 플루트의 음색은 번뜩이는 영감과 그 이면의 서정에까지 이른다. 바흐 플루트 소나타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음반이다.
8.573498
미카엘 하이든 : 교향곡 2집(P.17·18·22·42)
필립 드보르작(하프시코드), 파두리체 체코 쳄버 오케스트라(연주), 패트릭 갈루아(지휘)
1집보다 한층 우아하고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미카엘 하이든의 교향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두 번째 음반에는 잘츠부르크 시절, 1772년부터 1785년 사이에 작곡된 4개의 교향곡이 수록되어 있다. 전작에 수록된 작품들이 산뜻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띠고 있는데 비해 이번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우아하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준다. 패드릭 갈루아와 악단은 전작보다 한층 선 굵은 연주로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데, 이 같은 연주 속에서 트랙이 거듭될수록 작곡가의 형인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고전’의 매력은 한층 더 짙어진다.
8.573518
프로코피에프 : 교향곡 6번 & 왈츠 모음곡
상파울루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마린 알솝(지휘)
가면과 그 안의 상처입은 내면 모두를 아우르는 연주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6번은 자신을 향해 ‘형식주의’의 낙인이 다가오는 와중에 작곡된 작품으로서 전쟁의 참상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 악화된 건강에 기인한 중압감이 도처에 깔려 있다. 교향곡 6번과 거의 비슷한 시기의 작품인 ‘왈츠 모음곡’은 ‘전쟁과 평화’와 ‘신데렐라’ 등 이전 작품들을 기초로 작곡되었다. 마린 알솝과 상파울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언뜻 프로코피에프의 상황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종종 드러나는 우울감과 중압감은 오히려 가면과 그 속의 내면 모두를 아우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8.573523
윌리엄 마티아스 : 합창 음악
세인트 앨번스 성당 소녀 합창단 & 세인트 앨번스 성당 평신도 합창단(합창), 톰 윈페니(지휘)
고풍스럽고 세련된 윌리엄 마티아스의 합창음악
지난 세기 웨일즈의 음악사에서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작곡가 윌리엄 마티아스는 1981년 로열 웨딩에 쓰인 앤섬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로 잘 알려져 있다. 60세가 채 되지 않은 짧은 생애 속에서도 그는 기악과 합창 음악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다. 본 음반에는 그의 합창 음악의 정수를 담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작품 중에는 그의 첫 번째 합창 음악 작품인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를 찬송하나 이다’와 마지막 작품인 ‘주기도문’이 담겨 있기도 하다. 고풍스럽고 세련된 매력이 각별하게 다가온다.
8.573528
스크리아빈 : 피아노 작품 2집
이소연(피아노)
쇼팽과 리스트를 연상시키는 서정과 스케일
특유의 몽환적이며 투명하고, 가슴 시린 서정을 보여주는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작품들은 ‘음악으로 빚은 묘약’이라는 말에 어울릴법하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색채가 더해진 후기의 작품들과는 달리 초기 작품은 쇼팽과 차이코프스키 등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작품들을 조명하는 시리즈 두 번째 음반에는 환상곡과 즉흥곡을 비롯한 초기 작품들을 담고 있다. 균형감과 스케일, 감수성을 고루 갖춘 이소연의 연주는 ‘환상곡 B단조’에서 빛을 발한다. 1집( 8.573527)과 함께 감상할 것을 권한다.
8.573529
자도르 : 크리스마스 서곡 & 성경 삼부작(세 폭의 제단화) 외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마리우스 스몰리(지휘)
자도르 음악의 정수가 담긴 작품들
‘벤허’를 비롯한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예뇌 자도르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시리즈 네 번째 음반이다. 빈 시기에 작곡된 ‘대 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는 헝가리 민속 악기 타로가토의 선율을 모방한 알토 색소폰을 비롯해 헝가리 민속 음악의 색채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토마스 만의 소설, 《요셉과 그 형제들》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성경 3부작(세 폭의 제단화)’는 요셉과 다윗, 바울을 주제로 각 인물의 삶에서 극적인 대목들을 담고 있다. 서사적 스케일이나 인물과 사건을 묘사하는 방식 모두 자도르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 ‘크리스마스 서곡(1번 트랙)’ 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548
‘로드리고 : 가곡집(기타 반주 버전)
호세 페레로(테너), 마르코 소시아스(기타)
기타 반주로 편곡된 로드리고의 가곡들
로드리고의 기타 작품에 비해 다른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에 그의 가곡들이 수록된 본 음반이 선사하는 놀라움은 더욱 크다. 음반에 수록된 로드리고의 가곡들은 작곡 당시 피아노 반주로 연주되었으나, 기타리스트 마르코 소시아스가 로드리고의 딸인 세실리아 로드리고의 양해를 얻어 기타로 편곡했다. 기타로 편곡된 로드리고의 가곡들은 로드리고의 가곡 더구나 피아노 반주라는 의외성을 한층 상쇄시킨다. 의외성을 참신함으로 바꾸는 기타의 익숙함과 저녁노을 빛 감성이 담긴 노래 모두 매력적이다.
*3-12번 트랙, 16번, 18번 트랙, 20-24번 트랙(마르코 소시아스 편곡), 세계 최초 녹음
8.573624
페르난도 소르 : 24개의 순서적 연습곡 & 6개의 소품
노르베르트 크라프트 & 제프리 맥패든(기타)
기타의 베토벤, 페르난도 소르의 연습곡 작품들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한 페르난도 소르는 ‘기타의 베토벤’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는 기타가 작은 오케스트라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타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려 노력했다. 1828년 무렵 기타 학습자들을 위해 작곡된 ‘24개의 순서적 연습곡’과 ‘6개의 소품’은 단순히 기교뿐만 아니라 내면의 여러 인상들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망라하고 있다. 입문에서부터 중급 수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능숙한 전개는 결코 쉽지 않기에 노르베르트 크라프트와 제프리 맥패든의 역량은 더욱 돋보인다.
8.573628
리스 : 변주곡 & 환상곡 & 론도
미카엘 찰카(포르테 피아노)
연주 여행에서 받은 다양한 인상이 표현된 작품들
페르디난트 리스의 변주곡과 환상곡 그리고 론도가 담긴 음반이다. 수록된 작품에는 리스가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여행했을 당시 받았던 인상들이 표현되어 있는데, 특히 런던에서의 성공을 반영하는 작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퀘어 피아노의 유행에 발 맞춰 대중적인 선율을 주제로 작곡된 변주곡과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는 환상곡 모두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서 리스의 면모를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영화 속 어리숙한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의 색채와 미카엘 찰카의 뛰어난 연주를 느낄 수 있어 짐짓 미소 짓게 된다.
* ‘꿈’(2번 트랙), ‘쉴러의 시 〈체념〉에 의한 변주곡’(4번 트랙) 제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658
본 윌리엄스의 영화음악들(49도선 외)
RTÉ 콘서트 오케스트라(연주), 앤드류 페니(지휘)
인상을 묘사하는데 능숙했던 본 윌리엄스 만의 색채와 영화의 만남
본 윌리엄스의 영화음악은 교향곡 9번에 이르는 작곡 여정의 후반부를 차지하고 있다. 본 윌리엄스는 당대의 다른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음악을 일회성 작품으로 보았으며, 다른 장르에 비해 낮게 평가했다. 그의 이러한 인식은 교향곡 7번으로 이어진 ‘남극의 스코트’를 계기로 바뀌게 된다. 본 음반에는 그의 첫 번째 영화음악인 ‘49도선’과 마지막 영화음악인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잉글랜드’등 총 네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인상을 묘사하는데 능숙했던 본 윌리엄스 만의 색채와 장대한 스케일은 영화 속 장면들을 재현해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8.573665
막시밀리안 스타인베르그 : 수난주간
클라리온 합창단(합창), 스티븐 폭스(지휘)
러시아 정교회 성가의 예스런 풍모와 단아한 음향이 돋보이는 작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제자이자 사위인 막시밀리안 스타인베르크의 합창곡 ‘수난주간’이 수록된 음반이다. 모두 16개 곡으로 구성된 ‘수난주간’은 4곡의 즈나메니 성가, 1곡의 키에프 성가가 삽입되어 있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곡은 러시아 정교회 성가를 모티브로 작곡되었다. 약 10여전 전에 그레차니노프도 같은 이름의 작품을 완성했는데, 스타인베르크의 ‘수난 주간’은 이것과 제목만 비슷할 뿐 작품의 구성이나 색채 모두 다르다. 러시아 정교회 성가의 예스런 풍모와 단아한 음향은 라흐마니노프의 ‘철야기도’를 연상시킬 정도로 감동적이다.
8.573670
주앙 카를로스 빅터 : 기타 리사이틀
주앙 카를로스 빅터(기타)
르네상스에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작품들에 투영된 연주자의 영감
2015년 타레가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한 주앙 카를로스 빅터의 음악적 역량이 발휘된 음반이다. 그는 자신이 편곡한 다울랜드의 ‘판타지아’ 3곡사이에 로드리고, 타레가, 마리오 테데스코 등의 작품 및 자신에게 헌정된 파울로 필류의 ‘레페테’를 배치했다. 다울랜드의 작품에 대한 편곡과 르네상스에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작품에 투영된 영감은 언뜻 음반의 주인공인 주앙 카를로스 빅터 자신이 세고비아의 재래를 꿈꾸고 있음을 말없이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꿈에 걸 맞는 자신만만한 연주만큼은 인상적이다.
* ‘레페테’(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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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8573528 스크리아빈 : 피아노 작품 2집 이소연(피아노)
labumm님의 댓글
labumm 작성일부르노 발터 피아노오중주와 바이올린소나타 1장 부탁드립니다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
8.573262
8.573498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