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신보 (5/11일 마감, 5/13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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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6-05-04 20:08 조회6,20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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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Naxos 8.559789
랜들 톰슨 : 레퀴엠
필라델피아 싱어즈(합창), 데이비드 헤이즈(지휘)
20세기 미국 합창 음악의 위대한 유산
‘미국 합창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랜들 톰슨의 걸작, ‘레퀴엠’이 수록된 음반이다. ‘레퀴엠’은 랜들 톰슨이 그의 친구와 동료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작곡하였다. 합창은 애도하는 자와 성도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 상실의 슬픔과 이를 위로하는 성경 구절을 번갈아가며 문답하는 형식을 통해 위로의 단계로 나아간다. 바흐의 B단조 미사에서 인용한 이중 푸가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찬양하는 마지막 부분은 장대한 여운을 남긴다. 2016년 5월 낙소스 신보 중 단연 첫 손에 꼽고 싶은 음반이다. 소장과 감상을 권한다. * 세계 최초 녹음
Naxos 8.570436
하차투리안 : 교향곡 2번 〈종〉, 레르몬토프 모음곡
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드미트리 야블론스키(지휘)
굽이치는 강물을 연상시키는 하차투리안 음악의 매력
장대한 스케일과 생동감이 인상적인 하차투리안의 ‘교향곡 2번’과 ‘레르몬토프 모음곡’이 수록된 음반이다. 그가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작곡한 ‘교향곡 2번’은 전쟁과 폭력에 대한 항의이자 진혼곡으로서 작품 내내 등장하며 하차투리안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듯한 ‘종’의 모티브가 인상적이다. ‘레르몬토프 모음곡’은 하차투리안의 대표작 ‘가면무도회’의 원작자 레르몬토프를 소재로 한 연극에 맞춰 작곡되었는데, ‘가면무도회’의 분위기를 물씬 느껴볼 수 있다. 굽이치는 강물을 연상시키는 악단의 연주는 하차투리안 음악의 매력을 시원스레 드러내고 있다.
Naxos 8.570618
관 시아 : 교향곡 2번 〈기대〉 외
뉘른베르크 심포니오케스트라(연주), 샤오 언(邵恩, 지휘)
《대지 진혼곡》으로 유명한 중국의 대표 작곡가 관시아의 작품들
중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관 시아(關峽)는 당나라 시인 장계(張繼)의 《풍교야박(楓橋夜泊)》을 소재로 작곡한 같은 이름의 작품과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발발 5주기를 맞아 작곡한 최초의 중국어 진혼곡인 《대지 진혼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음반에는 인간의 고뇌와 기대, 선과 악의 양면을 소재로 한 교향곡 2번 ‘기대’와 《대지 진혼곡》 1악장의 관현악 버전, 오페라 《비탄의 여명》의 한 부분이 담겨 있다. 쇼스타코비치, 엘가, 바그너를 떠오르게 하는 요소들이 중국적 스케일 속에 어우러져 있는 작품 면면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세계 최초 녹음
Naxos 8.573280
퍼셀 : 극장음악 2집
아라디아 앙상블(연주), 케빈 말론(지휘) 외
퍼셀 작품 세계의 또 다른 축인 극장 음악을 조명하는 시리즈 두 번째 음반
헨리 퍼셀의 작품은 앤섬 등 그의 직책에서 비롯된 종교음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디도와 아이네아스’, ‘요정의 여왕’ 등의 작품을 위시한 극장 음악도 상당 수 존재한다. 본 음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퍼셀 작품 세계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극장 음악을 조명하는 시리즈의 두 번째 음반으로서 ‘결혼한 미남’, ‘노총각’ 등 다섯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전작을 비롯해 헨델의 작품 등에서 레퍼런스급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케빈 말론과 아라디아 앙상블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압권이다.
Naxos 8.573394
존 루터 : 시편 축제 외
세인트 앨번스 성당 합창단(합창),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앤드류 루카스(지휘)
시편을 소재로 한 존 루터의 작품들
개인의 감성과 종교적인 엄숙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시편〉은 대중성과 규범성의 균형이 돋보이는 존 루터의 작품과 비슷한 측면을 갖고 있다. 본 음반에는 존 루터가 〈시편〉을 소재로 작곡한 ‘시편축제’, ‘시편150’, 2011년 로열 웨딩을 위한 작품인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를 비롯해 ‘주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가 수록되어 있다. 앤드류 루카스는 존 루터의 ‘마니피카트’와 ‘테데움’이 수록된 전작에 이어 작품의 반향과 선율을 적절하게 조화시키고 있다. 진중한 접근이 인상적인 음반이다. *‘시편축제’(1∼9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Naxos 8.573417
체르니 : 그랜드 피아노 협주곡 외
로즈마리 턱(피아노),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연주), 리처드 보닝(지휘)
너른 스케일 속에 노래하듯 흐르는 화려한 피아노 선율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리처드 보닝과 함께 칼 체르니의 작품을 녹음하고 있는 로드마리 턱의 신보이다. 화려함, 벨칸토 오페라에서 영감을 얻은 피아노의 흐름과 더불어 웅장한 스케일까지 느껴볼 수 있는 체르니의 피아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주로 벨리니의 오페라에 대한 체르니의 영감에 주안점을 두었던 이전 음반에 이어 본 음반에서는 로시니의 오페라로부터 받은 영감을 느껴볼 수 있다. 진중한 가운데 자유롭고 산뜻한 음색을 보여주는 악단과 피아노의 연주는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을 듣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 로시니의 오페라 《코린트의 포위》 중 ‘그리스인의 행진곡’에 의한 연주회용 변주곡(5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Naxos 8.573430
카밀로 토니 : 피아노 음악 3집
알도 올리비에르, 파우스트 본젤리(피아노)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토니의 바흐에 대한 헌사
본 음반은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토니의 작품 세계를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온음계적 요소가 보이지만 반음계적 기법과 음렬주의적 경향이 보다 강한 시기(1941∼1945, 1∼6번 트랙), ‘바흐에 대한 헌사’(7∼9번 트랙)으로 대표되는 12음 기법 시기(1945∼1951), ‘판타지 스케르초’(11∼13번 트랙)에 보이듯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채가 나타나는 1960년대 시기가 그것이다. 그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알반 베르크의 ‘서정 조곡’(10번 트랙)은 신빈악파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토니의 면모를 보여준다.*세계최초녹음
Naxos 8.573447
마르티누 : 가곡 4집
야나 흐로초바 발랑게로바(메조 소프라노), 조르조 쿠클(피아노)
마르티누의 가곡을 재조명한 시리즈 마지막 음반
조르조 쿠클은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마르티누의 피아노 작품과 함께 가곡의 녹음에도 참여해왔다. 2003년 쿠클이 마르티누의 피아노 작품 녹음에 착수할 당시 마르티누 센터로 부터 받은 악보에는 실수로 마르티누의 가곡 악보들이 섞여 있었는데, 그는 이를 계기로 마르티누의 가곡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마르티누 음악의 중요한 요소인 체코와 슬로바키아 민속음악을 탐구한 작품, ‘새로운 슬로바키아 가곡들’과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들렀던 남프랑스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요’에 이르기까지 마르티누의 소중한 유산이 본 음반에 담겨 있다.
* ‘동요’(32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Naxos 8.573469
라흐마니노프 : 회화적 연습곡 & 악흥의 순간
보리스 길트버그(피아노)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인상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길트버그의 터치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보리스 길트버그는 2014년, 2015년 내한 협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는 2015년부터 낙소스 레이블과 함께 음반을 녹음하고 있는데, 슈만과 베토벤의 작품이 수록된 전작에 이어 본 음반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과 ‘악흥의 순간’을 선택했다. 길트버그는 입체적이면서도 흑백의 명암과 현란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다채로움을 능숙하게 드러내는 터치로 작품의 핵심에 접근하고 있다. 길트버그의 매력이 한껏 배어있는 ‘악흥의 순간 6번’(15번 트랙)은 리스트의 작품과 다를 바 없는 인상을 준다.
Naxos 8.573472
앤서니 버지스 : 관현악 작품
브라운 대학 오케스트라(연주), 폴 필립스(지휘)
음악가로 남고 싶었던 앤서니 버지스의 음악들
우리에게 《시계태엽오렌지》로 알려져 있는 앤서니 버지스의 관현악 작품이 수록된 음반. 앤서니 버지스 본인이 원했던 모습은 작가보다는 음악가였다. 음악가 버지스의 모습이 담긴 본 음반에서는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태양과는 전혀 다르지》를 지초로 작곡된 ‘Mr.W.S’(미스터 윌리엄 셰익스피어, 1∼7번 트랙)과 버지스 본인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일생의 회고를 담은 ‘미스터 버지스의 연감(11∼24번 트랙)’이 대위법을 연상시키듯 절묘하게 맞물린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와 더불어 작가이자 음악가였던 버지스를 기념해 감상할 만한 음반이다.
* 세계 최초 녹음
Naxos 8.573526
셉투라 : 금관 7중주를 위한 음악 4집
셉투라(연주)
금관 칠중주로 편곡된 르네상스 시대 음악
라모와 헨델에서부터 시작해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금관 7중주 편곡의 진수를 보여준 셉투라의 여정이 이제 금관 앙상블의 본령에 이르렀다. 금관 앙상블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조반니 가브리엘리의 작품을 기초로 팔레스트리나, 라수스(라소), 빅토리아의 작품을 금관 앙상블로 편곡한 본 음반에는 르네상스 음악의 황금기가 담겨 있다 할 수 있겠다. 음반에 수록된 모든 작품에서 이전 음반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분위기를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편곡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다. 감상을 권한다.
Naxos 8.573541
호프마이스터 & 베토벤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존 밀스(바이올린), 보지다르 부코티치(첼로)
비슷한 시기,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두 작곡가의 작품들
출판업자로 잘 알려진 호프마이스터는 작곡가로서 교향곡, 실내악, 협주곡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많은 작품을 작곡하기도 했다. 낙소스에서는 작곡가 호프마이스터가 남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음반에는 그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토벤의 이중주 작품도 같이 수록되었다. 본 음반에 담긴 호프마이스터의 작품은 1778년 경, 베토벤의 작품은 1790∼1792년 에 작곡되었다. 작곡 당시 세체니의 궁정에서 봉직했던 호프마이스터와 본에서의 마지막 시절을 보내고 있던 작곡가 베토벤의 모습은 자연스레 이후 행보를 떠오르게 한다.
Naxos 8.573552
요제프 라너 : 빈의 춤곡들
칸 오케스트라(연주), 볼프강 되르너(지휘)
빈 왈츠를 탄생시킨 요제프 라너의 춤곡들
오늘날 슈트라우스 부자에 가려져 생전만큼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제프 라너는 빈 왈츠의 성립에 막대한 기여를 했던 인물이다. 생전에 슈트라우스 1세와 ‘라너 사중주단’을 결성하기도 했던 라너의 업적은 민간에서 유행하던 춤곡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것에 있다. 본 음반에는 라너가 작곡한 다양한 춤곡이 수록되어 있다.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의 트럼펫 솔로로 등장하는 ‘스키리아의 춤곡들’(10번 트랙)과 라너의 마지막 작품이자 연주 당시 21번의 앙코르를 받았던 ‘쇤부른 왈츠’(10번 트랙)는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하다.
Naxos 8.573556
하르샤니 : 〈파리의 헝가리인〉 외
찰스 웨더비(바이올린, 비올라), 데이비드 코레바(피아노)
하르샤니의 작품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음반
마르티누, 미할로비치, 베크, 탄스만, 체레프닌과 더불어 ‘파리파’로 활동했던 헝가리 작곡가 하르샤니의 파리 시절은 일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는 음반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단순 명료한 구조(신고전주의적 요소)와 재즈를 비롯한 탱고, 보스턴, 폭스트롯과 같은 춤곡의 요소를 통해 드러난다. 헝가리 춤곡의 요소와 파리에서의 경험이 세련스레 어우러지는 ‘파리의 헝가리인’은 그의 음악 여정을 결산하는 일생 마지막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작품의 구조와 춤곡의 요소(특히 재즈 요소)를 잘 살려낸 연주가 인상적이다. *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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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