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Brilliant 신보 (10/25(수)마감, 11월 말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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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10-21 13:51 조회1,10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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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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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이: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작품 전곡 (3CD)
피에카를로 사코(바이올린), 안드레아 디에치(기타)
바이올린과 기타의 행복한 조화
오스트리아 작곡가 페르디난트 레바이(1880~1953)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이기도 했지만, 좀 엉뚱해 보일지 몰라도 작곡가로서는 기타에 유독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이 악기와 다른 악기를 짝지은 실내악곡을 많이 썼다. 실제로 그는 1920년대에 빈에서 클래식 기타와 관련해 이루어진 다양한 혁신과 발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동시에 이를 촉진한 작곡가였다. 이 세트의 첫 장에는 주로 작곡가가 애호한 장르인 변주곡이, 두 번째 장에는 소나타가, 마지막 장에는 바흐, 헨델, 베토벤 등의 작품 편곡이 실려 있다. 절반 이상은 CD 최초 녹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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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제루: 피아노 소나타 전곡 (3CD)
시모네 피에리니(포르테피아노)
역사적으로 중요한 몽제루의 소나타들
엘렌 드 몽제루(1764~1836)는 두세크와 클레멘티에게서 배웠다. 귀족 출신이었던 그녀는 프랑스 혁명 초기에 혁명 위원회 앞에서 ‘라 마르세예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즉흥 연주함으로써 처형을 간신히 모면하기도 했다. 당대에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으나, 오늘날에는 피아노 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인식된다. 몽제루의 피아노 소나타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선율, 풍부한 화성, 창의적인 형식 등의 특징을 보여준다. 1996년생인 이탈리아의 젊은 피아노 연주자 피에리니는 이 세트에서 1900년대에 만들어진 하젤만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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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플루트를 위한 실내악 전곡
지네브라 페트루치 & 지안루카 페트루치(플루트) 외
젊은 이탈리아 연주자들이 베토벤의 실내악에 바치는 경의
모차르트가 플루트를 싫어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베토벤은 이 악기에 딱히 악감정이 없었던 듯하며 이 악기를 위해 적잖은 양의 실내악곡을 썼다. 각국의 민요와 그에 따른 변주를 엮은 ‘Op. 105’ 및 ‘Op. 107’은 경제적인 목적으로 가볍게 쓴 곡이지만, ‘삼중주’나 ‘플루트 소나타’ 등 비교적 진지하게 쓴 곡들도 있다. 1801년에 쓴 ‘세레나데’는 활기와 우아함을 교묘하게 결합한 데다 각 악기의 균형도 잘 잡아낸 명곡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젊은 플루트 주자인 지네브라 페트루치는 동료 이탈리아 연주자들과 멋진 호흡을 이루며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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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어트: 기타를 위한 협주곡과 관현악 작품집
벨포트 기타 듀오, 벨포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잔루이지 참피에리(지휘)
세련된 서법과 영국적인 낙천성의 결합
존 듀어트(1919~2004)는 영국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였으며, 평론가로서 <그라모폰>에 활발하게 기고한 데다 교사로서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를 가르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그는 편곡물까지 포함하면 400개가 넘는 작품을 남겼지만, 그 대부분은 기타를 위한 곡이거나 기타를 포함한 편성의 작품이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그 가운데서도 특히 큰 편성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세련된 서법과 ‘영국적’인 낙천성이 결합된 수작들이다. 내지에는 작곡가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듀어트가 쓴 상세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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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단테: 플루트 독주를 위한 음악
라우라 트라파니(트랜스버스 플루트)
화려한 기교와 서정미의 조화
주세페 사베리오 라파엘레 메르카단테(1795~1870)는 이탈리아 작곡가답게 생전에 엄청난 양의 오페라를 썼지만, 오늘날에는 플루트 작품들로 후세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는 주로 협주곡들이 주목을 받지만, 실내악곡이나 독주곡 가운데도 걸작이 많다. ‘7개의 카프리치오’와 10개의 ‘아리아와 변주’ 같은 곡들은 화려한 기교와 메르카단테 특유의 서정미를 결합한 작품들이다. 이탈리아 출신 플루티스트인 라우라 트라파니는 에드가 바레즈 전문가로 명성이 높지만 메르카단테의 작품 역시 빼어난 기교로 훌륭하게 연주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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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차니: 모테트 모음
오노 아야코(소프라노) 외
카차니를 중심으로 한 17세기 이탈리아 음악 풍경
마우리치오 카차니(1616~1678)는 당대에 많은 작품을 썼고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오늘날에는 무척 저평가된 17세기 작곡가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그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벨 칸토 스타일의 선율을 고수하면서도 성악이 앙상블의 악기들과 상호작용하게 하는 ‘스틸레 콘체르타토’를 독자적으로 발전시켰다. 다른 세 작곡가 가운데 조반니 파올로 콜론나(1637~1695)는 카차니 아래서 일한 적이 있고 줄리오 체사레 아레스티(1619~1701)는 카차니의 호적수로 명성이 높았던 인물이다. 고음악 전문가인 오노 아야코는 음반 전체에 걸쳐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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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첼로 소나타 2집
마리나 타라소바(첼로), 이반 소콜로프(피아노)
낭만주의 시대를 빛낸 프랑스 작곡가들의 첼로 소나타
비교적 덜 알려진 낭만주의 시대 프랑스 작곡가들의 첼로 소나타를 조명하는 ‘프랑스 첼로 소나타’ 시리즈의 2집. 알자스 태생인 레옹 보엘만(1862~1897)은 35세의 나이로 요절하지 않았다면 프랑스 음악에 큰 발자취를 남겼을 것이다. 낭만적이고 대담한 서법을 보여주는 ‘첼로 소나타’는 그 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샤를-마리 비도르(1844~1937)는 오르간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열정과 화려한 기교가 충만한 ‘첼로 소나타’ 역시 걸작으로 손꼽힌다. 뱅상 댕디(1851~1931)의 소나타는 바로크 모음곡 구성을 모방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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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손: 다섯 개의 세비야 플루트 소나타
라파엘 루이베리스 데 토레스(플루트) 외
스페인 음악사의 숨은 주춧돌
루이스 미손(1727~1766)은 오랫동안 부당하게 잊힌 작곡가였으나, 최근의 연구는 그를 스페인 음악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정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러 동시대인이 증언했듯이 그는 매우 뛰어난 플루트 주자였으며, 이 사실은 세비야의 레브리하 궁전에 필사본 형태로 쭉 보관되어 온 이 다섯 개의 플루트 소나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시대악기 최고의 플루트 전문가로 레온하르트, 헤레베헤, 이메르세일 등과 함께 연주한 바 있는 토레스는 이사벨 고메스-세라니요스(첼로) 및 산티아고 삼페드로(하프시코드)와 절묘한 호흡을 과시한다. *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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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마이 레이디 네벨스 북 (3CD)
피터르-얀 벨더(하프시코드)
엘리자베스 시대 건반음악의 이정표
엘리자베스 1세부터 제임스 1세에 이르는 시기의 건반음악을 수록한 ‘피츠윌리엄 버지널 북’을 녹음(95915)해 극찬을 받았던 피터르-얀 벨더가 이번에는 동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였던 윌리엄 버드(1543?~1623)의 건반음악에 도전했다. 버드의 성악곡은 여러 학자와 음악가의 노력 덕에 이제는 정당한 위치를 찾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의 기악곡은 아직 그렇다고 하기 어려우며 이는 건반음악도 마찬가지이다. ‘마이 레이디 네벨스 북’은 버드의 건반음악을 가장 폭넓게 망라한 선집으로, 당대 유행하던 각종 음악을 버드 스타일로 쓴 곡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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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 피아노 오중주, Op.74 & 87
네포묵 포르테피아노 오중주단
슈베르트 ‘송어’의 선구자가 된 작품들
요한 네포묵 훔멜(1778~1837)은 작곡가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로서도 모차르트의 수제자이자 베토벤의 호적수였던 인물이다. 그의 연주는 명징한 음색과 정확하고 균일하며 세련된 타건으로 명성이 높았고, 괴테는 “훔멜은 나폴레옹이 세계를 주무르듯이 피아노를 주무른다”고 찬탄하기도 했다. 이런 특징은 그가 쓴 두 개의 피아노 오중주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들 작품은 특이하게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구성되며, 이 두 곡을 좋아했던 음악애호가가 슈베르트에게 의뢰해 ‘송어 오중주’를 작곡하게 한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하다.
96903
리스: 클라리넷을 위한 삼중주와 소나타
베버 베르흐(클라리넷), 가스파로비치(첼로), 일리삽스키(피아노)
숨은 빈 고전파 작곡가의 클라리넷 작품들
페르디난트 리스(1784~1838)는 처음에 베토벤의 제자였으나 훗날에는 비서이자 친구, 최초의 전기작가가 된 인물이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 베토벤의 그늘에 가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는 탁월한 기량을 지닌 어엿한 작곡가였으며 이 음반은 이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가 클라리넷을 위해 쓴 실내악곡들은 클라리넷 특유의 노래하는 듯한 성격을 잘 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다른 악기들과 훌륭하게 조화시키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인 블라드 베버베르흐는 여기서 오늘날에는 보기 드문 악기인 클라리네토 다모레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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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노래’ - 버르토크, 코다이, 리게티의 작품
카탈린 카롤리(메조소프라노), 클라라 뷔르츠(피아노)
세 작곡가에게 미친 헝가리 민요의 영향
독특한 리듬과 강세를 지닌 헝가리어는 헝가리의 민요에 큰 영향을 미쳤고, 헝가리 국민음악을 함께 확립한 버르토크와 코다이는 물론 이보다 한 세대 뒤의 인물인 리게티 역시 헝가리 민요에서 강렬한 영감을 얻곤 했다. 그러나 이들은 오늘날의 헝가리에 해당하는 지역뿐만 아니라 인접한 트란실바니아와 슬로박 지역의 음악 전통까지도 폭넓게 받아들여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로 녹여내었다. 헝가리에서 손꼽는 메조소프라노인 카탈린 카롤리와 졸탄 코치슈가 인정한 피아니스트 클라라 뷔르츠는 헝가리 노래라는 낯선 영역에 이상적인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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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루치 형제: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마르코 페드로나(바이올린), 다비데 메렐로(오르간)
코렐리와 헨델이 총애한 형제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악
피에트로 카스트루치(1679~1752)와 프로스페로 카스트루치(1690~1760) 형제는 코렐리에서 타르티니에 이르는 바이올린 연주의 발달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코렐리에게서 배운 두 사람은 1715년에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이후 헨델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에서 20년간 활동했다. 프로스페로는 스승 코렐리의 스타일을 모방해 다소 보수적인 작풍의 음악을 쓴 반면 피에트로는 더 혁신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의 제자 출신인 마르코 페드로나는 이 음반에서 자신이 최고의 바로크 전문가 중 하나임을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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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 용겐, 풀랑크: 오르간과 관현악을 위한 음악
토마소 마리아 마촐레티(오르간), 헬베티카 오케스트라, 유젠 카르모나(지휘)
협주곡의 독주 악기로서 조명한 오르간
‘악기의 왕’ 오르간은 그 자체로 오케스트라에 맞먹는다는 인식 때문인지 협주곡의 독주 악기로 여겨지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여기 수록된 세 작곡가의 작품은 그런 시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마르코 엔리코 보시(1861~1925)는 친구였던 세자르 프랑크 및 카미유 생상스 못지않은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였으며, 요제프 용겐(1873~1953)은 벨기에 작곡가 가운데 프랑크 외에는 견줄 사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6인조’ 중 가장 젊고 유능한 작곡가였던 프랑시스 풀랑크(1899~1963)의 작품은 오르간 협주곡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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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키엘리: 피아노 음악
에스테르 푸사르 폴리(피아노)
‘시간의 춤’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밀카레 폰키엘리(1834~1886)는 오페라 <라 조콘다>, 그 가운데서도 ‘시간의 춤’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다른 작품에 대해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는 기악 장르에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리카르도 무티 등이 일부 녹음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탈리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에스테르 푸사르 폴리는 ‘시간의 춤’ 피아노 버전부터 장대한 끝 곡 ‘프란체스코 루카의 장례식을 위한 장송 행진곡’에 이르기까지 폰키엘리의 피아노곡을 다양한 각도에서 세심하게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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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기타를 위한 작품 전곡
알베르토 메시르카(기타), 만프레디 사중주단 외
독창적이고 풍부한 매력을 지닌 이탈리아 현대음악
파비오 바키(1949~)는 같은 세대의 이탈리아 작곡가 중에 특히 두드러지는 인물이다. 그의 오페라는 라 스칼라 극장 등에서 공연되었고, 아바도, 무티, 샤이 등의 지휘자가 그의 작품을 지휘했다. ‘녹턴풍의 협주적 오중주’(2012)는 독창적이고 풍부하면서도 미묘한 짜임새를 지닌 작품이다. ‘흘러라, 나의 다울런드여’(1994)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작곡가였던 존 다울런드가 쓴 다섯 개의 노래를 독특한 방식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이 작품을 위해 특별히 결성한 앙상블이 연주했다. 어느 곡에서나 알베르토 메시르카의 섬세하고 풍부한 기타 연주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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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자아’(Alter Ego) -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레베카 타이오(플루트), 마르코 그리산티(피아노)
바이올린에서 플루트로, 더 은은히 빛나며
레베카 타이오는 이탈리아의 젊은 플루티스트로, 파트리크 갈루아의 제자이다. 그녀가 이 음반에서 녹음한 곡들은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이다. 특히 레스피기의 ‘다섯 갸의 소품’에서 파트너인 그리산티와 함께 직접 편곡 작업을 한 타이오는 원작의 기교적 난점을 고스란히 옮겼을 뿐만 아니라 해석상의 어려움 역시 훌륭하게 극복했다. 생상스에게 ‘자식이 독립했을 때 엄마가 느끼는 슬픔’을 안겨주었다는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이나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하나로 손꼽는 프랑크의 작품 역시 아름답고 투명하게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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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릴로: 36개의 카프리스, Op.3 (비올라 버전)
마르코 미스키아냐(비올라)
기교와 해석의 난점을 눈부시게 극복해낸 연주
페데리코 피오릴로(1755~1823)는 독일계 바이올리니스트의 아들로 태어나 나폴리에서 프란체스코 두란테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생전에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로 추앙받았으며, ‘바이올린을 위한 36개의 카프리스’는 이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8세기 후반 바이올린이 지녔던 기술 및 표현상의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한 걸작이다. 우리 시대 비올라 주자 가운데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인물인 마르코 미스키아냐는 이 난곡을 직접 비올라용으로 편곡해 연주와 해석상의 난점을 멋지게 극복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