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us,Glossa 신보 (3/14마감, 3/16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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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6-03-14 10:21 조회6,171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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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us
Carus 83.285 (3 for 2)
바흐: 마태 수난곡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슈투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
합창음악의 거장,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녹음했다. 칸타타와 미사곡 등 평생에 걸쳐 바흐 교회 음악에 헌신해 온 베르니우스가 들려주는 <마태 수난곡>은 작품의 기념비적인 특성과 다층적인 의미, 정밀하기 그지없는 합창단의 표현, 시대악기의 투명한 음색이 한 데 어우러져 큰 감동을 준다. 바흐 학자 클라우스 호프만이 현대 역사주의 연주의 성과를 집약해서 새로 편집한 뉴에디션을 따른 연주이며, 한나 모리슨, 소피 하르멘젠, 틸만 리흐디, 피터 하비 등 중견 가수와 젊은 가수들이 섞인 독창진도 빼어나다.
Carus 83.309
바흐: 소프라노 독창 칸타타(204번, 199번 외)
도로테 밀즈(소프라노), 미치 가이그(지휘),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도로테 밀즈는 지난 10여년 동안 헤레베헤, 스즈키 등 위대한 바흐 지휘자들과 잇달아 함께 노래하며 최고의 바흐 해석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녀의 노래는 지성적이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해서 커크비 이후 소프라노 중에서는 가사의 메시지를 가장 깊이 있게 전달하는 가수 중 한 명인데, 소프라노 칸타타의 걸작인 199번에서 그런 면모가 빛을 발하고 있다. 가이그가 이끄는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역시 오블리가토 악기들이 눈부신 연주를 들려주며 가수와 완벽한 동화를 이루고 있다. 가장 뛰어난 바흐 소프라노 칸타타 음반들과 경쟁할 만한 수연이다.
Carus 83.471
라흐마니노프: <철야 기도>
니콜라스 핑크(지휘), WDR 방송 합창단
니콜라스 핑크가 이끄는 WDR 방송 합창단이 최근 집중적으로 연주-녹음하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교회음악의 꽃이라고 할 만한 <철야 기도>를 들려준다. ‘철야 기도’는 러시아 정교의 가장 아름다운 전례 중 하나로, 적막한 어둠과 밝아오는 새벽에서 내면을 성찰하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이 곡을 썼는데, 낭만적 요소를 품고 있으면서도 그가 쓴 다른 교회음악에 비해 전통적 요소가 더욱 짙고 엄숙함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WDR 방송 합창단의 풍부한 표현과 깊이 있는 저음은 <철야 기도>와 잘 어울리며, 공명이 잘 된 녹음도 인상적이다.
Glossa
GCD 923507 (2 for 1.5)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집
라일라 샤예그(바이올린), 외르크 할루베크(하프시코드)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정상급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른 라일라 샤예그가 파트너이자 또 다른 뉴스타, 외르크 할루베크와 함께 바흐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여섯 곡을 연주한다. 고금부터 수많은 명연이 있는 이 작품들에서 샤예그와 할루베크는 섬세한 앙상블과 우아한 장식, 대위법적인 구조를 낱낱이 드러내는 멋진 건축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음악의 양식미를 잡아내는 샤예그의 탁월한 역량과 취향은 이번 음반에서도 빛을 발하며, 바로크 시대를 지배했던 ‘좋은 취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만하다. 시대악기 연주의 새로운 명반이다.
GCD 920415
마레 1689년 – 마렝 마레의 한 대와 두 대의 비올을 위한 작품들
파올로 판돌포(비올라 다 감바), 아멜리 셰밍(감바), 토마스 보이젠(테오르보/기타), 마르쿠스 휘닝어(하프시코드)
가장 다채로운 음색과 음험한 상상력을 지닌 비올의 마법사, 파올로 판돌포가 오랜만에 마랭 마레의 음악으로 돌아왔다. 감각적이고 섬세하며 자유로운 판돌포의 연주는 마렝 마레의 음악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는 멋진 음반이다. 음반 제목으로 쓴 1689년은 이런 저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마레가 기존에 발표했던 비올 작품에 콘티누오 파트를 추가로 발표한 해로, 판돌포는 그 혁명적 움직임에 주목해서 콘티누오 비올, 하프시코드, 기타, 테오르보 등 동료들과 함께 다채로운 콘티누오 파트가 빛나는 연주를 들려준다.
GCD 923701
바흐: 시편 51편(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편곡), 비발디: ‘니시 도미누스’
다미앙 귀용(카운터테너), 셀린 쉬엥(소프라노), 레 방케트 셀레스트
지그재그 등 여러 레이블에서 감각적인 음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미앙 귀용의 글로사 데뷔반! 이 음반에서 귀용은 레 방케트 셀레스트를 이끌고 바흐가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편곡한 시편 51편과 비발디의 ‘니시 도미누스’를 노래한다. 바흐의 아들뻘인 페르골레지의 작품을 편곡한 것을 들어보면 노년에 이르러서도 바흐가 얼마나 당대 음악의 흐름과 유행에 폭넓은 관심을 유지하고 있었는지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귀용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노래는 바흐에서도 묘한 매력을 발휘하며, 특히 비발디에서는 어떤 음반과도 경쟁할 만한 수연을 들려준다.
GCD 922805
몬테베르디: <성모 마리아의 눈물> - 종교적 마드리갈 작품집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
마렌치오, 제수알도 등 내놓는 음반마다 극찬을 받으며 마드리갈 앙상블의 정상으로 솟아오른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종교적 마드리갈을 담은 음반을 발표했다.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오리지널 작품도 있고 세속적 마드리갈을 작곡가가 종교적 내용으로 다듬은 것도 있는데, 음악사에 기록된 명곡이자 라멘토 형식의 원조라 평가받는 ‘아리아안나의 라멘토’를 개작한 ‘성모 마리아의 눈물’은 바로크 미학의 본질을 보여주는 작품이자 생생한 표현이 깊은 감동을 준다.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의 정치한 표현은 현대 마드리갈 해석의 모범이라고 할 만하다.
GCD 922903 (2 for 1.5)
델라 치아야: 라멘타티오
로베르타 인베르니치(소프라노), 라보라토리오 600
알레산드로 델라 차이아(1605~1670)는 17세기 시에나를 대표할 만한 작곡가로 귀족이었기 때문에 전문 작곡가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성악과 기악에서 모두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남겼다. 그가 1650년에 출판한 <라멘타티오니>는 성주간에 수녀원에서 노래하도록 만들어진 작품집으로, 독창 소프라노가 콘티누오 반주와 함께 풍부한 표현과 넓은 음역 및 기교를 구사하도록 만들어졌다. 현대 바로크 소프라노를 대표할 만한 가수인 로베르타 인베르니치는 이제 해석과 신체적 역량이 정점에 도달한 느낌인데, 이 감각적인 종교음악에서 실로 원숙한 노래로 고통의 미학을 표현했다.
GCD 923405 (2 for 1.5)
헨델: <이메네오>
파비오 비온디(지휘), 에우로파 갈란테
글로사로 이적한 이후 활발하게 오페라 레코딩을 선보이고 있는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의 헨델 <이메네오>! 헨델의 후기 오페라 중 한 곡인 <이메네오>는 그다지 많이 무대에 올라오지 않는 작품이고 음반도 드문 편이지만, 아담한 규모에 매력적인 음악이 가득한 뛰어난 오페라다. 비온디는 헨델이 1742년 더블린에서 세레나데 형식으로 공연했던 버전을 선보이며, <이메네오>에 담긴 갈랑트 풍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살려내는 혜안을 보여준다. 안 할렌베르크, 모니카 피치니니 등 정상급 바로크 가수들의 노련한 앙상블도 훌륭하다.
GCD 923506
아리오스티: 알토 아리아
필리포 미네치아(카운터테너), 안드레아 프리기(지휘), 앙상블 오디세
피렌체 출신의 카운터테너로 최근 유럽 무대에서 헨델 오페라 주역을 휩쓸고 있는 필리포 미네치아가 바로크 성악 음악의 보고, 아틸리오 아리오스티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아리오스티는 당대의 명성에 비해 최근에야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유럽 곳곳을 누비며 활동하며 바로크 후기 오페라 세리아 형식과 실내 2중창의 최고봉이라고 할 만하다. 미네치아는 아리오스티가 세네시노 같은 당대 최고의 카스트라토 가수를 위해서 쓴 아리아를 노래하면서 짙은 음영이 느껴지는 감각적인 가창을 들려준다. 앙상블 오디세의 반주 역시 나갈 곳과 물러설 곳을 알고 있다!
GCD 923601
샤르팡티에, 랑베르, 모렐, 쿠프랭: 궁정 노래 선집과 기악곡들
시릴 오비티(오트콩트르), 리리아드
글로사에 가세한 새로운 바로크 앙상블, 시릴 오비티와 리리아드가 가장 자신 있는 레퍼토리인 샤르팡티에로의 궁정 노래를 들려준다. 프랑스 사람들은 17세기부터 궁정 노래에 열광했는데, 이 우아한 장르는 이탈리아 성악 예술과는 다른 프랑스만의 내밀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할 만하다. 카스트라토를 싫어했던 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했던 목소리는 바로 하이-테너인 오트콩트르로, 시릴 오비티는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 랑베르의 궁정 노래를 더없이 섬세하게 노래하고 있다. 중간중간 적절하게 가미된 쿠프랭과 모렐의 기악곡들도 매력적이다.
댓글목록
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923507
arimdad님의 댓글
arimdad 작성일
GCD 923701 바흐: 시편 51편(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편곡), 비발디: ‘니시 도미누스’
1장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an님의 댓글
ian 작성일Carus 83.309 GCD 923405 (2 for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