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DG 신보 ( 8/29(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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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8-24 20:45 조회1,22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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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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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 작은 장엄 미사
게르다 하그너(소프라노), 가브릴레 슈나우트(알토), 알도 발딘(테너), 칼 페트(베이스), 마리-테레스 엥글리쉬, 크리스티안 데 브루인(피아노), 마르틴 뤼커(하모니움), 귀터슬로 바흐 합창단, 헤르만 크로이츠(지휘)
마지막 오페라를 작곡하고 34년 후에 내놓은 로시니 최후의 걸작
MDG의 옛 녹음을 리마스터링하는 ‘프레치오자’ 시리즈로서, 1976년에 녹음된 로시니의 <작은 장엄 미사>를 내놓았다. 이 제목에서 작다는 것은 편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네 명의 독창자와 여덟 명의 합창, 그리고 두 대의 피아노와 하모니움(음색을 조절하는 스톱이 달린 풍금)이 전부이다. 100분에 육박하는 장대한 길이의 장엄 미사에 어울리지 않은 작은 편성으로 작곡한 것은 소규모 교회에서도 연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포근한 음색으로 하나가 되어 유럽의 시골 교회에서 신에 대한 숭고한 찬양을 듣는 듯한 현장감마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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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현악사중주 15집 – Op. 9 No. 4~6
라이프치히 현악사중주단
7년의 침묵을 깨고 네 악기를 위한 교향곡의 모습으로 선보인 현악사중주
하이든은 1761년에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부카펠마이스터로 임명되었으며, 이 기간 즈음하여 열 곡의 현악사중주를 작곡하며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 하지만 업무가 많았던데다 5년 후에 카펠마이스터가 세상을 떠나 직위를 물려받으면서 큰 인기 얻지 못했던 현악사중주를 작곡할 시간은 더더욱 없었다. 그러다 1769년에야 ‘Op. 9’를 내놓으며 현악사중주 작곡을 재개했다. 이 앨범은 ‘Op. 9’의 여섯 곡 중 4~6번으로, 제1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과 제2바이올린의 대선율, 비올라와 첼로의 주목을 끄는 제스처로 진정한 네 악기를 위한 음악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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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실내악 3집 – 현악팔중주, 환상곡, ‘음악적 후기’ 트로바토레, ‘음악적 후기’ 리골레토
라이프치히 현악사중주단 “플러스”, 루돌프 마이스터(피아노)
스위스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라프의 현을 위한 실내악
요아힘 라프는 나폴레옹을 피해 스위스로 이주한 독일인 가정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으며, 자신의 작품을 멘델스존에게 보내 인정을 받고 악보를 출판하고, 슈만의 호평을 얻어 취리히에서 전업 작곡가로 활동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그의 음악은 멘델스존의 후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전적인 양식에 낭만적인 음악적 내용을 담았다. <현악팔중주>는 50세 때인 1872년 작품으로, 솔로와 투티의 대비와 전체적으로 풍부한 음향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베르디의 두 오페라에 의한 ‘음악적 후기’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유쾌한 소품이다.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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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아르: 현악사중주, 피아노 오중주
위트레흐트 현악사중주단, 안나 자시모바(피아노)
러시아의 낭만과 프랑스의 감성이 어우러진 카투아르의 세련된 실내악곡
수학을 전공한 카투아르는 아버지의 사업을 도왔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베를린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그리고 차이콥스키로부터 작곡 실력을 인정받아 림스키-코르사코프와 랴도프로부터 체계적으로 작곡을 공부했으며, 후에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카투아르가 차이콥스키로부터 받은 서정성과 림스키-코르사코프로부터 물려받은 음색적 감각으로 무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여기에 포레를 연상시키는 감상적인 화음은 그의 음악을 더욱 독특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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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 가곡과 샹송 1집 – ‘페트로그라드의 밤’, ‘장 콕토의 세 개의 시’, ‘유대인의 시’ 등
홀거 팔크(바리톤), 슈테펜 슐라이어마허(피아노)
20대의 젊은 미요가 노래에 담은 1910년대의 파리
‘프랑스 6인조’는 대중의 감성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모토를 내걸었지만, 구성원과 장르에 따라 그 정도가 달랐다. ‘프랑스 6인조’의 일원이었던 다뤼스 미요는 가장 모토에 가까운 작곡가였고, 또한 가곡은 이 모토에 가장 모범적인 장르였다. 그렇기에, 미요가 20대 초중반이었던 1914~19년에 작곡한 가곡이 주로 수록된 이 앨범은 ‘프랑스 6인조’가 몰고 온 새로운 바람을 한껏 담고 있다. 카바레에 어울릴 샹송 스타일과 집중을 요구하지 않는 짧은 길이는 당시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여기에 녹아있는 현대적인 기법은 재즈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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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1~3번
쾰른 방송 교향악단, 스타니스와프 스크로바체프스키(지휘)
원작의 감흥까지 살아있는 프로코피에프의 발레 모음곡
1994~95년에 녹음되어 DENON 레이블로 출시됐던 음반으로, 뛰어난 녹음 기술로 재현했던 음향을 MDG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앨범은 프로코피에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콘서트를 위해 엮은 세 개의 모음곡을 수록했다. 각 모음곡은 원곡에서 음악적인 시나리오를 위해 재배치되었지만, 본래 극의 순서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스크로바체프스키의 연주는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여 감상자에게 원작의 문학적 시나리오도 유추하게 한다. 녹음은 음색의 대비가 뛰어나며 큰 음량에서도 스피커에 무리가 없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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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헌당식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32개의 변주곡 WoO 80
라우마 스크리데(피아노),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페터 귈케(지휘)
고전적 정신의 표상인 <헌당식 서곡>과 사랑으로 가득한 <협주곡 4번>
우리에게 익숙한 베토벤의 작품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순수 예술을 중심으로 ‘주요 작품’이 정리된 까닭이다. 하지만 목적성 작품도 베토벤의 정신의 결과물로, 특히 헨델과 바흐 연구의 결과물인 <헌당식 서곡>은 주목할 만하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신체적 고통과 정치적 이상도 잊을 만큼 사랑으로 가득했던 시기의 작품으로, 이 음반에 연주에는 견줄만한 음반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아련한 마음이 가득하다. <32개의 변주곡>은 각 변주의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이 곡을 작곡한 자신이 “바보 같다”고 했을 만큼 이례적이다. [알프레드 브렌델의 ‘연주자의 예술’ 낭독 CD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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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우슈코: ‘오스트라 브라마 기도’ 1~3번, ‘영원한 안식’ 등 모테트
잉그리다 가포바(소프라노), 마리온 엑슈타인(알토), 제바스티안 마흐(테너), 막시밀리안 아르그만(베이스), 골트베르크 바로크 앙상블, 겔러트 앙상블, 안제이 샨데이코(지휘)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족주의 오페라 작곡가 모니우슈코의 관현악 성가곡
모니우슈코는 폴란드 민족주의 작곡가로, 쇼팽에게도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폴란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 앨범의 중심을 이루는 곡은 세 개의 ‘오스트라 브라마 기도’이다. ‘오스트라 브라마’는 ‘새벽의 문’이라는 뜻으로,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니우스로 들어가는 문이자 중요한 종교적 건축물이다. 모니우슈코가 1843~55년 빌니우스 체류 중 작곡한 이 곡의 가사는 미사에 사용되는 라틴어 통상문을 중심으로 하며, 19세기의 드라마틱한 종교곡의 경향을 잘 보여준다. <영원한 안식>도 오페라의 한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아름다우면서도 경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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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돈 조바니, 콘서트용 아리아, 티토 황제의 자비
로소 삼중주단, 카트린 라부스(바이올린), 타이아 리시(비올라), 파브리치오 실라(첼로)
세 개의 리드 목관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재탄생한 모차르트의 노래들
‘로소 삼중주단’은 오보에와 클라리넷, 바순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로,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울프-귀도 셰퍼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이 세 악기를 위해 편곡했다. 단 세 개의 악기일 뿐이지만 서로 음색이 달라 매우 극적이면서도 음향이 풍부하여 최상의 청각적 즐거움을 준다. 세 곡의 콘서트용 아리아들은 오보에 혹은 잉글리시혼과 현악삼중주를 위해 편곡했는데, 전체가 하나의 오보에 사중주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악적 미학을 갖췄다. <티토 황제의 자비>는 현악삼중주의 반주에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아름다운 이중주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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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플룻과 오르간
세바스티안 파헬(팬플룻), 홀거 게링(오르간), 노라 코흐(하프)
목신의 귀환!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팬플룻의 서정적 매력
목신(판)은 갈대로 변한 시링크스가 그리워 갈대를 꺾어 관악기를 만들었는데, 오늘날 이 악기를 ‘팬플룻’이라고 부른다. 여러 관들이 음높이 순서로 나열되어있는 팬플룻은 음정이 맑고 정확하며 소리를 내기가 쉽지만, 레가토와 도약을 연주하기 어려워 고전 악기로 편입되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뛰어난 팬플룻 연주자들이 나타나 이러한 단점을 무색하게 만들었는데, 그중 한 사람이 바로 제바스티안 파헬이다. 그는 비발디(바흐 편곡)와 바흐부터 포레와 버르토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플룻의 매력과 가능성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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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클라리넷 오중주, Op. 115/레거: 클라리넷 오중주, Op. 146
로버트 오베라이그너(클라리넷), 프리츠 부쉬 사중주단
낭만 시대의 두 거장이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클라리넷 멜로디
브람스와 레거는 면면히 내려오는 유럽 고전의 전통을 바탕에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브람스는 베토벤의 후예로 간주되었다면, 레거는 오르간 연주자로서 바흐를 연상시켰다. 그래서 절대음악이라도 브람스는 선율과 화음 속에 비치는 드라마가 감동을 준다면, 레거는 양식적 아름다움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 둘의 클라리넷 오중주를 수록한 이 음반은 이러한 두 낭만 시대 작곡가의 개성과 함께 그 둘을 묶는 고전의 숭고함까지 느끼게 한다. 여기에는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솔리스트인 오베라이그너의 감성 충만한 연주의 덕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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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 이별, 고요, 소나타, 환상곡 3번, 여섯 개의 디베르티멘토, 여섯 개의 소품
프랑크 분가르텐(기타)
19세기 초 스페인의 낭만을 이끌었던 소르의 감성적인 기타 소품
고전 시대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발현악기는 남유럽 작곡가들에 의해 명맥을 이었는데, 이탈리아에는 파가니니가 있었다면, 스페인에는 페르난도 소르가 있었다. 특히 소르는 뛰어난 기타리스트로서 전문적인 기교와 완성도 높은 작곡 실력을 겸비한 작품들로, 오늘날 19세기의 가장 중요한 기타 음악 작곡가로 손꼽히고 있다. 프랑크 분가르텐은 하노버와 루체른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에코 클라시크’ 상과 ‘오푸스 클라시크’ 상을 각각 두 차례씩 받은 기타의 거장으로, <고요>, <이별> 등의 작품에서 단아한 고전미와 과장되지 않은 감성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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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현을 위한 교향곡 7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이중협주곡
스티븐 와츠(바이올린), 안니카 트로이틀러(피아노), 도그마 챔버 오케스트라, 미하일 구레비치(지휘)
고전 시대의 유산을 투영한 어린 멘델스존의 통찰력과 천재성의 결과물
멘델스존은 서양고전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동 중 한 사람이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이른 것은 11세 때의 것이지만, 12세~14세 때에 열두 곡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여러 협주곡을 작곡하여 빠르게 전문 작곡가의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음반은 이 중 13세 때의 작품인 <현을 위한 교향곡 7번>과 14세 때의 작품인 <이중협주곡>을 수록했다. <교향곡 7번>은 메뉴엣 악장을 넣어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양식을 따르면서 베토벤을 연상시키는 영웅적인 드라마를 펼치며, <이중협주곡>은 바이올린 소나타에 현악합주를 더한 양식적 해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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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베르크: 소나티네, 파르티타, 소나타 4번, 소나타 5번
슈테판 이르머(피아노)
바인베르크가 현실에 마주하며 삶을 술회한 피아노 음악
음악은 작곡가의 삶과 정신이 투영되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현실을 외면하는 환상을 추구하기도 한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온 가족이 살해당하고 홀로 소련으로 탈출했던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의 음악이 다양한 표정을 갖게 된 이유이다. 하지만 소련에서도 1950년대에 반유대 정책으로 장인이 처형당하고 자신도 감시를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시기에 작곡된 <소나티네>의 경쾌한 음들의 춤에 마냥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는 이유이다. 오히려 스탈린 사후 작곡된 <파르티타>와 두 소나타에는 이러한 과거의 무게가 한층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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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합니다
앙상블 바흐베르크보칼, 고든 사파리(지휘)
신 앞에서 “저는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하는 바흐의 칸타타
알마의 딸 마농이 세상을 떠나자, 베르크가 이를 추모하며 <바이올린 협주곡>에 바흐의 <오 영원이여, BWV60> 중 ‘충분합니다!’를 인용했다. 이 앨범은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바흐의 <저는 충분합니다, BWV82>와, 뮐하우젠 교회에 바흐보다 앞서 봉직했던 알레의 <엘리야의 말씀대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장례 음악인 바흐의 모테트 <오소서, 예수여, BWV229>와 바흐 이전의 토마스 칸토르인 셸레의 같은 제목의 아리아를 수록했다. 그리고 알마의 노래와 위촉곡인 그루흐만의 칸타타 <충분하다>까지, 조직적으로 프로그래밍한 한 편의 콘서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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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투오소의 예술 1집
카테르바 무지카
리코더와 첼로, 비올라, 혼, 팀파니를 위한 바로크 시대의 협주곡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다양한 악기를 위한 독특한 협주곡들을 수록했다.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은 리토르넬로 양식과 독주의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며, 피오렌차의 <첼로 협주곡>은 코렐리의 교회소나타 양식을 따른다. 베를린에서 활약했던 그라운의 <비올라 협주곡>은 프랑스 서곡 양식과 비발디의 협주곡 양식을 결합했으며, 드레스덴과 베를린에서 활동했던 크반츠의 <호른 협주곡>은 독주에 대선율 붙이는 양식이 독특하다. 몰터의 <관현악과 팀파니를 위한 교향곡>은 다섯 악장의 디베르티멘토로, 지속되는 팀파니 연타가 위엄을 더욱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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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투오소의 예술 2집
카테르바 무지카
하프시코드와 오보에, 류트, 바이올린, 트럼펫을 위한 바로크 시대의 협주곡
모차르트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K.107>은 런던에서 만난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소나타를 협주곡으로 개작한 작품이며, 유명한 류트 연주자 집안이었던 요한 바이스의 <류트 협주곡>은 코렐리의 교회소나타 양식을 확장했다. 드레스덴에서 활동했던 자이페르트의 <오보에 소나타>와 다름슈타트에서 활동했던 이라네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비발디의 리토르넬로 양식에 충실한 협주곡의 전형이며, 칼스루에에서 활동했던 몰터의 <소나타 그로사>는 세 대의 트럼펫이 눈에 띄는 자유로운 기악곡 모음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전조와 화음 전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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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파르티타 BWV827, 프랑스 모음곡 BWV813, 814, 816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피아노)
장대한 대하 드라마를 만드는 차하리아스의 바흐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다방면의 활동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객원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오베르뉴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이자 조르주 에네스쿠 필하모닉의 명예지휘자이다. 또한 2007년에 Midem이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 상, ‘다아파종 도르’, ‘쇽 뒤 몽드’, ‘에코 클라시크’ 등 여러 음반상을 받았다. 그는 이 음반을 위해 1901년에 제작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D 모델로 바흐를 연주했다. 각 춤곡의 템포와 다이나믹을 아름다운 음향으로 구현하며, 악장의 대조를 분명히 드러내어 전체 시나리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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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 31, 32번
진주(피아노)
피아노로 노래하는 진주의 연주가 빛을 발하는 음반
진주는 샹하이 출신으로, 베이징 음악원과 이몰라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맨체스터의 왕립 노던 음악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리고 중국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현재는 이몰라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의 교수이자 베이징 중앙 음악원의 객원교수이며, 왕립 노던 음악 대학도 출강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는 평가는 베토벤의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를 녹음한 이 음반이 증명하고 있다. 호소하듯이, 혹은 속삭이듯이, 혹은 대화하듯이 다가오는 선율은 어느덧 감상자의 마음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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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사계
다비트 고롤(바이올린), 테오필 하인케(오르간)
오르간의 환상적이고 풍부한 음향으로 탄생한 새로운 사계
비발디의 네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를 바이올린과 오르간으로 연주했다. 오르간은 수많은 음색과 대단히 폭넓은 음역을 지니고 있어 건반으로 연주하는 관현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악기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음반에서 오르간을 연주한 테오필 하인케는 이러한 음역과 특징적인 음색을 고려하여 앙상블 파트를 편곡했다. 특히 ‘봄’의 1악장과 같이 독주 바이올린과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음색 차이가 새로운 음악적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또한 ‘가을’의 2악장에서는 현악 앙상블과는 완전히 다른 황홀한 음향의 세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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