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major, Accentus, Arthaus - DVD,BD 신보 (10/6 마감, 10/9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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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5-10-05 16:56 조회7,660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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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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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투란도트 [한글자막]


물라다 쿠돌리(투란도트)/ 리카르도 마시(칼라프)/ 관쿤 유(류)/ 미하일 리소프(티무르) 외/ 파올로 카리냐니/ 빈 심포니커


 


▶ 야외 오페라 페스티벌의 진수를 보여주는 브레겐츠의 최신 <투란도트> 프로덕션


매년 여름 보덴호수에서 펼쳐지는 브레겐츠 페스티벌 야외무대의 특성을 살린 웅장하고도 파격적인 무대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5년 여름 이 호수무대에서 처음 공개된 마르코 아르투로 마렐리 연출의 <투란도트>가 C Major를 통해 서둘러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같은 프로덕션을 2년 동안 반복 공연하는 이 페스티벌의 전통을 감안했을 때, 이 영상물에 담긴 무대는 2016년 여름에도 다시 공연될 것이다. 마렐리는 칼라프를 푸치니의 또 다른 자아로 설정하였다. 피아노 앞에서 작품을 궁리하던 푸치니는 어느새 환상속의 중국으로 빠져들어 간다. 거대한 만리장성이 무대의 배경을 이루고, 엑스트라들은 인민복을 걸친 병마용과 같은 이미지로 무대를 가득 메운다. 마린스키극장의 주역인 믈라다 쿠돌리가 카리스마 넘치는 투란도트를 열연하였고, 여러 유명 할리우드 영화들에 스턴트맨으로 출연했던 독특한 이력의 테너 리카르도 마시가 칼라프를, 2008년 빈 벨베데레 콩쿠르 우승자이자 2012년 오페랄리아 콩쿠르 2위 입상자인 중국계 미국 소프라노 구안쿤 유가 류를 노래하였다.


 


보조자료


 


-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이자 미완성 상태로 남겨졌던 유작이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카를로 고치의 우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역시 푸치니가 일본을 소재로 완성했었던 <나비부인>과 더불어 당시 유럽에 크게 인기를 얻고 있던 동양풍 취향을 적절히 충족시켜주었던 오페라다. 푸치니는 3막에 등장하는 류의 자살 장면 무렵에서 펜을 멈추고 말았는데, 이후의 미완성부분은 제자 알파노가 완성하였다. 이후 베리오를 비롯한 다른 작곡가들도 이 작품의 완결에 도전하였는데, 아직도 알파노 버전의 마무리가 가장 비번하게 공연되는 추세다. 본 영상물 역시 알파노의 엔딩 버전을 사용하였다.


 


- 오스트리아의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스위스와의 국경 인근에 위치한 보덴호수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야외 오페라 축제로, 그 기원은 194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면 위에 거대한 고정 세트의 무대를 설치하여 한여름 내내 같은 프로덕션이 반복해서 공연되며, 2년 동안 동일한 작품을 공연하는 것이 원칙이다. 2005/6년에는 <일 트로바토레>(Opus Arte), 2007/8년에는 <토스카>(Phoenix Editon), 2009/10년에는 <아이다>(C Major), 2011/12년에는 <안드레아 세니에>(C Major), 2013/14년에는 <마술피리>(C Major)가 공연되었다.


 


- 스위스 취리히 출신의 오페라 연출가인 마르코 아르투로 마렐리는 빈과 잘츠부르크, 그리고 함부르크 슈타츠오퍼를 거치면서 어시스턴트로 캐리어를 시작하였고, 빈 폴크스오퍼의 모차르트 사이클의 하나로 공연되었던 <마술피리>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하였다. 이후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빈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젬퍼오퍼, 파리 국립오페라, 로얄 오페라 코벤트 가든 등의 일급 오페라 무대를 두루 섭렵하면서,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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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슈트라우스: 엘렉트라 [한글자막]


잉겔라 브림베르그(엘렉트라)/ 잉그리드 토비아손(클리탬네스트라)/ 수산나 레보넨(크리소테미스)/ 토마스 란더(오레스트) 외/


루몬 감바/ 노르란즈오퍼 심포니 오케스트라


 


▶ 바르셀로나 ‘링’의 주역들이 만들어낸 스펙터클한 <엘렉트라> 프로덕션


노르란드 오페라는 스웨덴 북부 노르란드 지역의 가장 큰 도시인 우메오에 기반을 둔 오페라단체다. 유서 깊은 교육도시인 우메오는 2014년에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었는데, 노르란드 오페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무대를 야심차게 준비하였다. 이는 R. 슈트라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는 이벤트이기도 했는데, 작곡가의 초기 오페라 걸작인 <엘렉트라>를 이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8,000 평방미터의 주차장을 활용하여 스펙터클한 야외 오페라로 구현했던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링’ 사이클로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충격파를 안겨주었던 바르셀로나 기반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단체인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이 특별한 공연을 주도하였다. 거대한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내리는 엄청난 양의 핏빛 액체로 시작되는 이 퍼포먼스는 고대 그리스의 잔혹한 근친 복수극을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방식으로 연출해나간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거대한 크레인의 도움으로 움직이는 흡사 로봇과 같은 메카닉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며, 가수들은 각각의 메카닉에 탑승한 상태로 노래를 부르며 이 특별한 프로덕션을 이끌어 나간다.


 


보조자료


 


-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엘렉트라>는 소포클레스의 유명한 그리스 비극에 기초하여 완성한 호프만스탈의 리브레토에 기초하여 완성되었다. 오페라의 시대적 배경은 트로이전쟁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통해 잘 알려져 있듯이,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은 트로이를 함락시키고 당당히 개선하지만, 아내 클리탬네스트라와 그녀의 내연남인 애기스트에 의해 도끼로 살해당한다.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는 남동생 오레스트가 돌아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기만을 학수고대하지만, 여동생 크리소테미스는 복수에 미온적이다. 오레스트가 죽었다는 오보로 엘렉트라의 복수극도 위기를 맞지만, 결국 엘렉트라와 오레스트는 친모와 그녀의 불륜남을 죽이고 아버지의 복수를 완결한다.


 


- 1979년 바르셀로나에서 결성된 전위예술그룹인 라 푸라 델스 바우스(La Fura Dels Baus)는 아크로바틱이 접목된 자신들만의 독특한 공중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연단체다. 이들의 독특한 퍼포먼스는 최근 오페라 연출과도 자주 접목되고 있는데, 세간의 화제를 낳았던 주빈 메타 지휘의 발렌시아 ‘반지’ 사이클과 게르기에프 지휘의 베를리오즈 <트로이 사람들>이 특히 유명하다. 이들은 톰 티크베어 감독의 2007년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군중장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2011년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Rainbow Drops'라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 바르셀로나 출신의 연출가의 카를루스 파드리사는 1979년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창립 멤버로 자신의 캐리어를 시작하였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퍼포먼스 연출은 물론, 연극과 오페라,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가 감독한 공포영화 ‘파우스트 5.0’은 2002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출품되기도 했다. 그가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연출했던 바르셀로나의 ‘링’ 사이클은 오페라 연출의 신기원을 이룬 화제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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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아이다 [한글자막]


크리스틴 루이스(아이다)/ 파비오 사르토리(라다메스)/ 아니타 라흐벨리쉬빌리(암네리스)/ 마티 살미넨(람피스) 외/ 주빈 메타/ 밀라노 알라 스칼라


 


▶ 라 스칼라 관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킨 페터 슈타인의 최신 프로덕션


<아이다>는 베르디의 오페라들 중에서 가장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카이로에서의 초연 이후, 유럽에서 이 작품이 처음 공개된 곳은 바로 밀라노 라 스칼라였다. <아이다>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극장의 핵심 레프트와로 사랑받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오페라로 까다로운 눈높이의 라 스칼라 관객들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2015년에 처음 공개된 페터 슈타인의 프로덕션은 객석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었다. 슈타인은 스펙터클 오페라의 대명사와도 같은 이 작품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망하였다. 고대 이집트의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있는 간결하고도 상징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내밀한 연기 앙상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 연출이다. 주빈 메타의 지휘는 노거장의 관록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흑인 프리마 돈나 크리스틴 루이스와 이탈리아의 중견 테너 파비오 사르토리가 남녀 주인공을 열연하였다. 어느덧 70줄의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정정한 활약을 보여주는 마티 살미넨의 모습도 반갑다.


 


보조자료


 


- 베르디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대작 <돈 카를로>를 완성한 이후 한 동안 칩거생활에 들어갔다. 카이로의 케디브 오페라하우스의 건축을 기념하기 위해 이집트 정부는 베르디에게 새로운 작품을 위촉하였고, 베르디는 몇 번의 거절 끝에 이 작품에 착수하였다. 고대 이집트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의 리브레토는 안토니오 기슬란초니가 완성하였는데, 작품의 원작은 프랑스의 이집트학자였던 아우구스트 마리에트가 만든 것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혹자는 테미스토클레 솔레라의 작품이라는 이견도 내놓고 있다. 초연은 1871년 12월 24일 카이로에서 펼쳐졌다. <아이다>는 원숙기의 베르디가 작곡한 명작답게 다른 작품과 구분되는 묘미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1막과 2막을 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한 다음 3막과 4막에서 역대 어느 오페라보다도 깊이 있는 휴먼 드라마로 만들었다는 것에 있다. '개선행진곡'에만 열광하는 관객은 후반부가 지루하다고 할지 모르나, 오페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3막과 4막이야말로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로 평가한다.


 


- 오페라와 연극 양쪽 모두에서 세계적인 거장 연출가로 존경을 받고 있는 페터 슈타인은 1937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에서 ETA 호프만의 작품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지만,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던 무대에 대한 갈망은 결국 그를 연극연출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다. 이후 오페라연출 쪽에서 두각을 드러내었는데, 대표적인 오페라 프로덕션으로는 1996년 불레즈의 지휘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되었던 <모세와 아론>, 역시 잘츠부르크에서 각각 2011년과 2013년에 공연되었던 <맥베스>와 <돈 카를로> 등이 있다. 슈타인은 2008년 유럽 위원회(EC)가 수여하는 Europe Theatre Prize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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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다윗의 회심 [한글자막]


크리스티아네 카륵(sop)/ 마리안네 크레바사(ms)/ 스타니슬라스 데 바르베이락(te)/ 마르크 민코프스키/ 르 뮈지시엥 뒤 루브르


 


▶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장마술의 놀라운 세계


‘다윗의 회심’(Davide Penitente)은 모차르트가 완성한 몇 안 되는 오라토리오(혹은 칸타타) 장르의 작품이다. 1785년 빈 음악가협회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젊은 천재 작곡가에게 자선콘서트용 작품을 위촉하였고, 그 결과로 탄생한 작품이 바로 ‘다윗의 회심’이다. 모차르트는 이를 위해 자신의 미완성 작품인 미사 C단조의 키리에와 글로리아를 재활용하였고, 두 개의 근사한 아리아들(A te, fra tanti affanni와 Tra l’oscure ombre funeste)을 추가했다. 본 영상물은 2015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주간(Mozartwoche)에 Felsenreitschule에서 펼쳐졌었던 특별한 공연실황을 담은 것이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과 마장마술의 우아한 매력을 결합시킨 이 콘서트는 과거 승마학교로 사용되었던 이 공간의 원형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세계적인 마장마술 예술가인 바르타바스가 안무와 연출을 맡았고, 그가 설립한 베르사유 마장마술 아카데미의 말과 기수들이 혼연일체로 놀라운 마장마술의 묘기를 선보인다. 마르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섬세하게 빚어낸 음악적 성과 또한 대단히 훌륭하다.


 


보조자료


 


- ‘다윗의 회심’은 구약의 시편들을 편집한 사베리오 마테이의 이탈리아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모차르트가 완성한 오라토리오(혹은 칸타타) 장르의 종교합창곡이다. 빈 음악협회(Wiener Tonkunstler-Societat)의 위촉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1785년 3월 13일 빈의 궁정극장(Burgtheater)에서 초연되었는데, 작품의 상당부분은 미완성상태로 남겨져있던 자신의 이전 작품인 대미사 c단조를 재활용한 것이다. 두 개의 아리아(A te, fra tanti affanni와 Tra l’oscure ombre funeste)가 특히 빼어나며, 다섯 개의 걸출한 합창곡과 목관을 적극 활용한 관현악 반주 등에서도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요 공연장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공간인 Felsenreitschule은 ‘암벽 승마학교’라는 이름 그대로 과거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승마연습장으로 사용되던 암벽구조물을 대규모 공연장으로 개축한 건물이다. 1693년 잘츠부르크 대주교 요한 에른스트 폰 툰은 잘츠부르크대성당의 건축에 사용된 석재를 파내고 남은 채석장의 잔해를 이용하여 승마연습장을 완성하였다. 암벽을 뚫어서 만든 3개 층의 아케이드는 관람석의 역할을 하였는데, 1926년 이 장소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위한 공연장으로 개축된 이후에는 이들 아케이드 구조물은 자연스레 무대의 독특한 배경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바로 옆에는 1956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주도로 건축된 축전대극장(Gross Festspielhaus)이 위치하고 있다.


 


- 바르타바스(Bartabas)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마장마술 예술가이자 말 조련사인 클레멩 마르티(Clement Marty)의 예명이다. 그는 1998년부터 마장마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공연예술을 시작하였으며, ‘Mazeppa’(1993년)나 ‘Chamane’(1995년) 등과 같은 스펙터클한 마장마술 퍼포먼스가 삽입된 영화들에도 출연하여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02년에 베르사유 궁전 내에 마장마술 교육기관인 Academie Equestre de Versailles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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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교향곡 1,2,5,7번


레너드 번스타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번스타인의 미완성 시벨리우스 사이클.


번스타인 마니아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값진 영상이 Blu-ray로 발매되었다. 번스타인은 1980년대 후반 빈 필하모닉과 더불어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전집에 착수했었다. 1986년 교향곡 2번을 시작으로 매년 한 작품씩 무지크페라인 홀에서 콘서트실황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며, DG와 Unitel에서 각각 CD와 영상물로 출반되었었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1990년 2월 교향곡 1번의 녹화가 완료된 이후 더 이상 이 사이클은 진행되지 못했다. 그해 10월 14일 72세를 일기로 번스타인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것은 시벨리우스의 일곱 교향곡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들인 1,2,5,7번의 녹음이 완료되었다는 점이다. 번스타인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빈 필의 비단결 같은 소노러티가 조화를 이룬 이 미완성의 시벨리우스 사이클은 음반으로서도 크게 호평을 받았던 번스타인 만년의 역작이었다. 그 감동이 영상을 통해 또 다시 우리 곁으로 생생하게 찾아 올 것이다. 번스타인의 팬들은 물론, 시벨리우스 애호가들이라면 반드시 갖춰야할 필수 아이템으로 적극 추천한다.


 


 


 


 


 


 


 


Acc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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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7번 ‘밤의 노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리카르도 샤이(지휘)


 


▶ 샤이-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새 역작, 말러 7번!


2014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2014년 2~3월 실황. ‘교향곡 7번’은 일반적으로 말러 교향곡 가운데서도 가장 난해한 곡으로 여겨지지만, 쇤베르크는 초연 직후에 말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든 악장이 마음에 들었으며, 내 주의를 끌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모든 것이 실로 투명하며, 항상 주요 선율선을 따라갈 수 있었다.”고 썼다. 모든 성부를 명확하게 강조하면서도 짜임새를 두텁지 않게 처리하는 샤이의 명쾌하고도 확신에 찬 해석은 분명 쇤베르크의 견해와 궤를 같이하며, 이 영상물을 보고 나면 여러분도 샤이와 쇤베르크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보도자료>


 


“이 곡은 내 최고 걸작이며, 근본적으로 명랑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말러가 자신의 ‘교향곡 7번’을 작곡한 직후에 말한 이 발언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상당수 음악 애호가가 이 곡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으며 이 곡을 말러의 모든 교향곡 가운데서도 가장 난해한 곡으로 꼽는 데 주저치 않는다. 그러나 쇤베르크는 1909년에 이 곡이 초연된 직후 말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열광적인 어조로 다음과 같이 썼다. “저는 이제 완벽하게 당신 편입니다. 어느 악장이 제일 마음에 들었냐고요? 모두 다요! 도저히 그 가운데 하나만을 선택할 수가 없군요. 제 주의를 끌지 않은 순간이 없었습니다. 분위기는 맨 끝까지 완벽했고요. 그리고 모든 것이 정말로 투명하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처음 듣자마자 형식이 실로 정치하게 다루어졌음을 느꼈습니다. 항상 주요 선율선을 따라갈 수 있었고요. 그것은 제게 비상한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쇤베르크의 확신에 찬 단언이 아니더라도 이 곡만이 지니는 매력은 많다. 말러가 직접 붙인 제목은 아니지만 종종 ‘밤의 노래’로 불리는 이 곡은 2악장과 4악장에 붙은 ‘밤의 음악’이라는 부제(이것은 말러가 직접 붙였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분위기를 다루고 있다. 불길함과 신비로움에서 달빛 아래 펼쳐지는 낭만적인 세레나데(4악장)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특히 4악장에서는 세레나데적인 효과를 증폭하기 위해 기타와 만돌린이라는, 교향곡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악기들까지 동원된다. 또한 이 곡은 장대한 관현악 편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목에서 악기들이 매우 경제적이고 실내악적으로 다루어진다. 말러는 이 곡에서 다양한 악기 조합을 통해 이전에 쓴 어느 곡보다도 더 다채로운 음색을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이 난해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상당수 녹음이 이 곡의 정교한 짜임새를 투명하게 살려내는 데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용케 곡의 짜임새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 곡 특유의 정서를 제대로 살리는 데 실패해 결과적으로 정확하지만 무미건조하다는 느낌을 주는 녹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리카르도 샤이에게 이 곡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와의 1994년 녹음(Decca)에서 그랬듯이, 샤이는 이 영상물에서도 곡의 주요 선율선을 살리면서도 어느 성부도 묻히지 않게 하고, 또 여기에 독특한 정감까지 부여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이 놀라운 영상물을 보고 나면 샤이가 이 곡에 대해 쇤베르크와 완전히 견해를 같이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며, 또한 샤이와 쇤베르크의 견해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Art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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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르: 메리 위도우(발레 버전)


캐런 케인(한나 글라바리 역), 존 미헌(다닐로 백작 역), 에르마노 플로리오(지휘)


 


▶ 레하르의 매혹적인 최고 걸작을 발레 버전으로 만난다


프란츠 레하르는 생전에 최고의 오페레타 작곡가로 군림하면서 엄청난 부와 명성을 누렸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는 현재 공연되지 않지만 ‘메리 위도우’(명랑한 과부)만은 지금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안무가 로널드 하인드는 이 오페레타를 3막짜리 발레로 개작했는데, 데스먼드 힐리의 사실적이고 화려한 무대와 의상 덕도 있어서 노래가 전혀 없음에도 줄거리의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고 있다. 주역인 케인과 미헌을 비롯해 캐나다 국립 발레단 모두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며, 에르마노 플로리오의 노련한 지휘는 이 곡이 원래 발레곡이 아닌가 착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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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츠키: 교향곡‘슬픔의 노래’ [한글자막]


토니 파머(감독), 던 업쇼(소프라노), 런던 신포니에타, 데이비드 진먼(지휘)


 


▶ '현대음악 사상 초유의 밀리언셀러’와 관련한 작곡가 자신의 고백


공산 정권 시절 폴란드에서 헨리크 구레츠키는 거론해서는 안 되는 이름이었고, 그의 작품은 어느 것도 연주되지 않았다.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는 이런 분위기가 지배하던 1976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곧 비밀 경로로 동구권 전체에 퍼져나갔고, 1992년에는 데이비드 진먼이 던 업쇼와 함께 이 곡을 녹음해 서구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993년에 촬영된 이 영상물에서는 진먼의 음원이 배경에서 흐르는 가운데 60세를 맞은 구레츠키가 직접 등장해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글 자막 포함.


 


 


<보도자료>


 


이 영상물은 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공산 정권 시절 폴란드에서 헨리크 구레츠키는 거론해서는 안 되는 이름이었고, 그의 작품은 어느 것도 연주되지 않았다.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는 이런 분위기가 지배하던 1976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곧 비밀 경로를 통해 동구권 전체에 퍼져나갔고, 1992년에는 데이비드 진먼이 던 업쇼와 함께 이 곡을 녹음함으로써 서구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를 기점으로 이 곡을 녹음한 음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이들 음반의 누계 판매량은 백만 장을 넘어섰다. 현대음악 가운데 ‘밀리언셀러’라 부를 만한 곡은 아직도 이것이 유일하다.


이 영상물에서는 진먼의 음원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말년의 구레츠키가 직접 등장해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곡가의 고향 카토비체 근교에는 2차 대전 참극의 현장인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남아 있다(구레츠키는 자신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오두막에 수용소에서 시체를 태운 재가 날아들곤 했다고 회상한다). 1970년에 구레츠키는 폴란드가 나치에 점령된 시기를 다룬 책을 접했다. 그 책에 적힌 내용 가운데 아우슈비츠 이야기를 다룬 한 대목이 그의 눈길을 끌었다. 희생자들이 수용소 벽에 적은 여러 글귀 중 어린 소녀가 남긴 글이 ‘슬픔의 노래’에 영감을 주었다. 그 글귀는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엄마, 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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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베르크: 오페라‘승객’(The Passenger)


미셸 브레트(메조소프라노), 엘레나 켈레시디(소프라노), 테오도르 쿠렌치스(지휘)


 


▶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 두 여인 사이에 벌어지는 진실게임  2010년 브레겐츠 공연 실황


폴란드 출신 러시아 작곡가 바인베르크(1919~96)는 생전에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에 이어 세 번째로 위대한 러시아 작곡가'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의 오페라 ‘승객’은 2차 대전 당시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조피아 포스미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차 대전 이후 독일에서 브라질로 가는 배에 탄 승객 중 한 사람인 리사는 자신이 아우슈비츠 경비로 일하던 시절에 수감자였던 인물을 보았다고 확신하게 된다. 이 상황과 이들 사이에 얽힌 과거사가 서로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쟈켓에는 한국어, 일본어 자막이 표시되어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보도자료>


 


폴란드의 출신의 러시아 작곡가 미에치수아프 바인베르크(1919~96, 모이세이 바인베르크로 불리기도 한다)는 스탈린 시절 극에 달했던 유대인 박해 때 붙잡혀 살해당할 뻔했으나, 체포된 뒤 한 달 만에 스탈린이 급사하면서 무혐의로 풀려났다. 이후 그는 죽을 때까지 22개의 교향곡과 17개의 현악 사중주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생전에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에 이어 세 번째로 위대한 러시아 작곡가'로 불리기까지 했다. 그의 작품은 '신고전적이며 이성주의적인 명석함과 균형감이 빛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인베르크의 오페라 ‘승객’은 2차 대전 당시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지닌 작가 조피아 포스미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대본에 기초하고 있다. 이 오페라는 2층으로 이루어진 무대에서 공연된다. 위층은 2차 대전 뒤 독일에서 브라질로 향하는 배의 갑판이다. 독일 외교관인 발터는 아내인 리사(혹은 리제)와 함께 새 근무지로 향하는 중이다. 리사는 갑판 위에 나타난 한 여인을 보고 그녀가 자신이 아우슈비츠에서 경비로 근무하던 시절(리사는 이를 남편에게 숨기고 있었다)에 수감자였던 폴란드 여인 마르타가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무대의 아래층은 강제수용소를 묘사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리사와 마르타의 과거사가 다루어진다.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이 두 층을 오가면서 전개된다.


 


무대감독 : 데이비드 푼트니


주역 : 미셸 브레트(메조소프라노/리사 역), 엘레나 켈레시디(소프라노/마르타 역)


지휘 : 테오도르 쿠렌치스 / 연주 :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필하모니 합창단


2010년 브레겐츠 공연 실황


자막 : 독어, 영어, 불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등


 


 


 


댓글목록

bdl1985님의 댓글

bdl1985 작성일

732304 (Blu-ray) 베르디: 아이다 [한글자막] 1장
731704 (Blu-ray) 모차르트: 다윗의 회심 [한글자막] 1장
109080 (Blu-ray) 바인베르크: 오페라‘승객’(The Passenger 1장

dellacasa님의 댓글

dellacasa 작성일

acc10309 말러 7번 샤이 블루레이 한 장 부탁 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권*진 님  731704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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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합니다

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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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다*엘*님 731408 731808 109079 예약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nicnat님의 댓글

nicnat 작성일

732404 : 1매 / 731704 : 1매 / 109130 : 2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신*주 님 731408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