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X, AVIE 신보 (7/16 마감, 7/18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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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5-07-16 16:18 조회6,008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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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신보
ONYX4142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빅토리아 뮬로바(바이올린), 파보 예르비(지휘),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빅토리아 뮬로바가 오랜만에 음악적 뿌리인 러시아 음악으로 돌아왔다. 2012~14년에 걸쳐 실황으로 녹음된 새 음반은 모두 프로코피에프 작품으로 꾸몄으며, 특히 파보 예르비-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만든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뮬로바는 가슴을 두드리는 서정미와 신랄한 풍자가 교차하는 이 협주곡의 핵심을 잘 짚어냈으며, 특유의 강렬한 음색도 여전히 인상적이다. 테디 파파브라미가 2바이올린을 맡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그리고 작곡가 최만년의 걸작인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역시 뮬로바다운 빼어난 연주다.
ONYX4144
모즈코프스키 &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요제프 모그(피아노), 니콜라스 밀튼(지휘), 카이저슬라우테른 자르브뤼켄 독일 방송 필하모닉
흔들림 없이 정상의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요제프 모그가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의 명곡인 그리그와 숨은 보석과도 같은 모즈코프스키를 들려준다. 잊혀진 비르투오조 협주곡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그다운 선곡인데, 모즈코프스키 협주곡에 담긴 풍부한 선율과 화려한 피아노 독주부가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가장 좋은 의미에서의 살롱 음악이라고 할 만하다. 모그는 그리그 협주곡에서도 양식미에 대한 민감한 감각과 진지한 자세가 돋보이는 수연을 들려주며, 니콜라스 밀튼이 이끄는 자르브뤼켄 독일 방송 필하모니의 튼실한 반주 역시 훌륭하다.
ONYX4146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뤼케르트 가곡집’, ‘뿔피리’ 가곡집(발췌),
쇤베르크: 4개의 가곡
안네 슈바네빌름스(소프라노), 말콤 마르티노
현재 독일권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안네 슈바네빌름스가 말러의 가곡을 노래한다. 이미 슈트라우스와 바그너 해석자로 정평을 얻고 있는 그녀의 말러는 필연적인 예술적 여정일텐데, 이미 전작에서 선보였던 설득력 있는 말러 해석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극적인 조형능력을 살짝 자제하고 텍스트의 내면을 파고드는 인상적인 연주이며, 흠없는 프레이징과 힘차고 투명한 음색은 다른 소프라노들과는 다른 독특한 감흥을 준다. 말콤 마르티노 역시 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좋은 반주를 들려준다.
ONYX4147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4번, 5번, ‘꿈’ op.6
키릴 카라비츠(지휘),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근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러시아 지휘자 중 한 명인 키릴 카라비츠와 본머스 심포니의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시리즈 3집은 교향곡 4번과 5번, ‘꿈’을 담고 있다.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중에서 아마도 가장 널리 연주되는 5번과 가장 드물게 연주되는 4번(오리지널 판본)을 함께 수록한 것이 이색적인데,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신랄한 음악 속에서도 낙관과 긍정을 잃지 않는 프로코피에프 음악의 메시지는 동일하다. 학구적인 엄정함과 오케스트라에서 다양한 음색을 이끌어내는 장인적 기질, 작곡가에 대한 깊은 공감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수연이다.
SFS0062 (Hybrid-SACD)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마이클 틸슨 토머스(지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마이클 틸슨 토머스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실황으로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과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4년 시즌 프로그램 중에서도 큰 반향을 자아냈던 공연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옛 러시아 거장들에게 매료되었다는 틸슨 토머스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에서 특유의 정교한 세부 묘사와 명쾌한 텍스추어를 기반으로 짙은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뛰어난 합주력이 시종일관 빛을 발하는 연주이며, 192/24비트 레코딩과 하이브리드 SACD의 뛰어난 녹음 역시 연주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AVIE 신보
AV2328
카프리치오 – 뒤포르, 피아티, 포퍼의 무반주 첼로 연습곡, 카프리치오 작품집
안토니오 메네세스(첼로)
우리 시대의 첼리스트, 안토니오 메네세스가 19세기 첼로의 비르투오지티를 상징하는 무반주 에튀드와 카프리치오 새로운 세계를 펼쳐낸다. 메네세스는 이 음반에서 19세기 음악계를 호령했던 위대한 선배 첼리스트들인 뒤포르, 피아티, 포퍼가 쓴 작품들을 탐구하는데, 명곡으로 꼽히는 피아티의 ‘12개의 카프리스’를 비롯해서 모두가 첼로의 명인기와 표현적 가능성을 확장시킨 작품들이다. 젊은 시절부터 포퍼 협주곡 등 19세기 첼로 레퍼토리를 파고들었던 메네세스의 변화무쌍한 음색과 정교한 테크닉이 빛을 발하는 음반으로, 모든 첼로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AV2329
슈거로프 산 – 애팔래치아 지역의 음악
자네트 소렐(지휘), 아폴로스 파이어
미국 음악의 유산을 탐험하고 있는 아폴로스 파이어의 시리즈가 또 하나의 아름다운 결과물을 낳았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어 대서양을 건너 버지니아주에 뿌리를 내리고, 다시 아프리카 음악 등 여러 문화가 어울려 만들어진 애팔래치아 산간지역의 켈트 음악을 담아낸 음반이다. 매혹적인 피들 춤곡과 발라드 등 17~19세기 미국 이민자들의 삶이 그대로 배어있는 작품들을 멋진 편곡과 연주로 담아낸 매력적인 음반이며, 우리 귀에 익숙한 작품이 여럿 들어있다는 점도 반갑다. 노래를 맡은 아만다 포웰과 로스 호크와 아폴로스 파이어의 어울림에 누구라도 매혹될 것이다.
AV2323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어거스틴 헤이들리히(바이올린), 미구엘 하르트-베도야(지휘), 노르웨이 라디오 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아데스 협주곡 음반으로 여러 음악지와 신문에서 찬사를 받았던 어거스틴 헤이들리히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주곡 음반은 멘델스존과 버르토크 2번을 함께 엮었다. 이미 많은 연주자들이 도전했던 두 명곡에서 헤이들리히는 두 작품 사이의 차이점과 유사성을 명쾌하게 드러내며, 풍부한 음색과 극적 감각을 통해 자신만의 해석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 해석은 참으로 드물며, 멘델스존에서도 신선한 감각을 이끌어내는 헤이들리히의 개성에 찬사를 보내게 되며, 오케스트라 반주 역시 충실하다.
AV2286
내 마음 높이 두고서 – 중세 영국의 사랑과 신앙
윌리엄 라이언스(지휘), 두파이 콜렉티브 & 보이시즈
두파이 콜렉티브가 오랜만에 중세 영국 음악으로 돌아왔다. 14~15세기 영국에서는 서민 문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많은 시가 만들어졌으며, 그 중 상당수는 음악이 붙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음반에서 두파이 콜렉티브는 윌리엄 라이언스가 정리한 이 시대 음악을 노래하며, 드물게 전해지는 같은 시기의 춤곡도 함께 곁들였다. 간소한 반주와 함께 하는 소박한 가사와 고영어의 독특한 느낌, 영국 음악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온화한 아름다움이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음반이다. 학구적인 탐구와 예술적인 상상력이 중세 영국을 재현한 흥미로운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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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ycom님의 댓글
ykycom 작성일ONYX4144 / AV2329
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ONYX4144 AV2328 AV2323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양*도님 av2329 1개 주문 해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