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Classics, Carus, Ars, Obsidian, Fra Bernardo 신보 (5/11 마감,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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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5-05-08 20:08 조회6,352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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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Classics 신보
CCS SA 36115 (Hybrid-SACD)
말러: 교향곡 9번
이반 피셔(지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차근차근 말러 교향곡을 녹음하며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9번에 이르렀다. 말러가 가장 원숙한 관현악법을 구사한 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교향곡은 오케스트라에서 미묘하고 다채로운 음색을 이끌어내는 데 누구보다도 능한 이반 피셔의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작품이며, 세상에 고별을 던지는 듯한 마지막 악장의 처연한 아름다움은 각별한 감동을 준다. 작품의 복잡한 구조를 예리하고 투명하게 드러낸, 이반 피셔의 말러 해석이 정점에 도달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음반이다.
CCS SA 36715 (Hybrid-SACD)
치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전설’ op.30, ‘녹턴과 타란텔라’ op.28, 스트라빈스키: ‘샹송 뤼스’ 외
로잔 필리펜스(바이올린), 줄리앙 켄틴(피아노), 시안장(지휘), NJO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른 로잔 필리펜스의 첫 협주곡 녹음! 20세기 초반 음악을 다루었던 첫 음반에 이어 이번에는 카롤 치마노프스키와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을 엮은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이미 20세기의 몇몇 거장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시마노프스키에 주목한 바 있지만,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신화’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이렇게 치밀하고 다채롭게 다룬 음반은 거의 없었다. 특히 ‘신화’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상상력과 다채로운 음색이 대단히 인상적이며, 스트라빈스키에서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CCS SA 36815 (Hybrid-SACD)
슐호프: 현악4중주 1번, ‘재즈의 소묘’, 드보르작: 현악4중주 13번 G장조
라가체 사중주단
죽음을 다룬 데뷔 음반으로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던 라가체 사중주단의 두 번째 음반이다. 이번 음반의 주제는 ‘보헤미아(체코)’로, 드보르작의 가장 위대한 사중주로 꼽히는 13번 G장조를 중심으로 에르빈 슐호프의 작품을 앞뒤로 배치했다. 드보르작과 슐호프는 한 세대 이상 차이가 나고 서로 음악언어도 다르지만, 체코 민속 풍의 어법과 음악에 흐르는 강한 힘 등 공통점이 내면에 흐르고 있다. 라가체 사중주단은 이 음반에서도 정교한 앙상블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해석과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Fra Bernardo 신보
FB 1205172
바흐: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편곡집
프티트 콩세르 바로크
샤니와 나디아 레자울니어 자매로 이루어진 하프시코드 듀오, 프티트 콩세르 바로크가 바흐의 다양한 작품을 두 대의 하프시코드로 들려주는 이색적이고도 아름다운 음반이다. ‘일일의 양식’이라고 말하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 칸타타의 아리아와 코랄, 신포니아와 소나타가 이들의 손끝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모습은 깊은 감흥을 준다. 특히 칸타타의 아리아와 코랄이 인상적인데, 깊은 상징성과 독자적인 성부의 통합을 선호했던 바흐 음악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음악에 새로운 빛을 던지는 데 성공한 뛰어난 편곡이며 악기의 음색도 대단히 아름답다.
FB 1409491 (3 for 2)
베라치니: 오페라 <시리아의 아드리아노>
로베르타 인베르니치, 소냐 프리나 외, 파비오 비온디(지휘), 에우로파 갈란테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가 일급의 바로크 가수들과 함께 만들어낸 바로크 오페라의 향연! 1735년 런던에서 초연된 베라니치의 첫 오페라 <시리아의 아드리아노>는 당시 헨델과 경합을 벌이고 있던 ‘귀족 오페라단’을 위해서 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파리넬리, 세네시노, 쿠초니 등의 가수들이 등장했던 작품이었다. 비온디는 로베르타 인베르니치, 소냐 프리나, 안 할렌베르크 등 우리 시대 최고의 바로크 성악가들로 이 화려한 오페라의 영광을 재현했다. 열띤 노래와 감각적인 반주가 어우러진 짜릿한 연주가 담긴 음반이다.
FB 1209102
쿨라우: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그랜드 소나타, 그랜드 소나타 콘체르탄테
찰스 체블리(플루트), 린다 니콜슨(포르테피아노)
프리드리히 다니엘 루돌프 쿨라우(1786~1832)는 독일 출신 작곡가로, 여러 나라를 거쳐 덴마크에서 활동하면서 덴마크의 국립오페라가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음악은 빈 고전파의 미감을 보여주면서도 초기 낭만주의 음악의 정서가 스며들어 있는데, 1820년대에 만들어진 플루트 소나타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이미 가벼운 변주곡이나 바가텔이 유행하기 시작한 시기였지만 쿨라우는 우아하면서도 악기의 매력을 잘 살린 대규모 그랜드 소나타를 썼는데, 찰스 체블리와 린다 니콜슨이 연주하는 시대악기가 멋진 연주로 작품의 진가를 알려준다.
Obsidian 신보
CCL CD 713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집 <사계>, 현을 위한 협주곡 RV124, 157
휴 다니엘, 보얀 치치치, 요하네스 브람조흘러, 제피라 발로바(바이올린),
유럽 연합 바로크 오케스트라
유럽의 젊은 고음악 연주자들을 키워내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 연합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음악감독인 라르스 울리크 모르텐젠의 지휘로 네 명의 일급 독주자인 휴 다니엘, 보얀 치치치, 요하네스 브람조흘러, 제피라 발로바를 독주자로 내세워 비발디 <사계>를 녹음했다. 모르텐젠의 화려한 하프시코드 콘티누오와 함께 펼쳐지는 독주자들의 강렬한 독주, 그리고 상큼하고 가벼운 바로크 앙상블의 합주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밝고 맑은 연주가 이 식상할 정도로 자주 연주-녹음되는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기분 좋은 음반이다.
Ars 신보
ARS 38 530
그랜드 듀오 – 쇼팽, 멘델스존, 모셸레스, 힐러, 리스트의 두 대 피아노 작품들
토비아스 코흐 & 리코 후쿠다(포르테피아노)
포르테피아노 연주자로 각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토비아스 코흐와 리코 후쿠다가 콘라트 그라프 오리지널 포르테피아노 두 대로 19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을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서로 인간적, 예술적 교류를 했던 피아니스트-작곡가들(쇼팽, 모셸레스, 멘델스존, 힐러, 리스트)들의 곡으로 꾸몄는데, 당대의 비르투오조였던 이들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당대의 즉흥연주 관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다. 코흐와 후쿠다는 악기의 매력적인 울림을 잘 살리면서 서로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Carus 신보
83.290
바흐: <부활 오라토리오>, <승천 오라토리오>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 바로크 오케스트라
우리 시대 최고의 합창 지휘자로서의 예술적 역량과 최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흐 해석에서 굵은 족적을 남기고 있는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드디어 바흐의 <승천 오라토리오>와 <부활 오라토리오>를 녹음했다. 바흐 자신도 높이 평가했던 두 작품에서 베르니우스는 가장 좋은 의미에서 원만하고 균형 잡힌 연주를 들려준다. 축전적인 화려함이 가득한 합창곡의 단단한 균형감과 깊이 있는 아리아의 정교한 노래는 깊은 만족감을 주며,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특유의 밝고 활력이 넘치는 음색과 음악의 주제도 멋지게 어울리는 음반이다.
83.259
쉬츠: 마태 수난곡, 리타니아 SWV 458,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
쉬츠 연주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과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의 전집 녹음 11집이 드디어 <마태 수난곡>에 이르렀다. 쉬츠의 수난곡 셋은 모두 최만년의 위대한 걸작이지만 특히 마태 수난곡은 그 깊이와 절절한 표현, 극적인 구성 모두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라데만은 플레미히의 전설적인 명연주와 다른 방향에서, 하지만 그와 견줄 만한 탁월한 연주를 만들어냈다. 세부까지 꼼꼼하게 다듬어진 정교한 앙상블과 담담하면서도 세련된 합창이 은은한 감동을 주는 연주이며, 함께 수록된 작품들도 깊은 울림을 담고 있다.
83.337
텔레만, 그라우프너, 하이니헨의 칸타타 작품들
리엔 포스쿠일렌(지휘), 라르파 페스탄테
바로크 시대 라이프치히는 독일 최고의 교육도시로 수많은 학자들과 음악가들을 길러냈다. 이 음반은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공부하며 음악가로 성장했으며 또 도시의 음악 문화에 큰 흔적을 남겼던 세 작곡가인 텔레만, 그라우프너, 하이니헨가 라이프치히에서 만들었던 작품을 들려준다. 모두가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군림했던 세 명의 다채로운 음악 언어와 풍부한 표현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며 그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것도 즐거운 경험일 것이다. 베로니카 빈터, 알렉스 포터 등 젊은 성악가들과 라르파 페스탄테의 신뢰감을 주는 연주 역시 훌륭하다.
83.386
구노: 레퀴엠, 드보르작: 미사 D장조
리스토 요스트(지휘), 폴리포니아 앙상블, 베를린 방송 합창단
리스토 요스트가 이끄는 폴리포니아 앙상블과 베를린 방송 합창단이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걸작 미사곡인 구노의 레퀴엠과 드보르작의 미사 C장조를 들려준다. 구노의 레퀴엠과 드보르작의 미사곡은 모두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지만 구노는 최후의 작품인 레퀴엠에서 간소한 편성으로의 편곡을 작업하려고 했으며, 드보르작의 경우에는 반대로 오리지널이 간소한 오르간 반주였다. 소편성으로 편곡된 새 악보에 의거한 이 음반은 화려한 형태와는 또 다른 간소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준다. 오르가니스트 허혜림의 연주 역시 잊을 수 없다.
83.388
W.F.바흐: 건반음악 2집 – 여섯 곡의 소나타, 환상곡 C단조
레온 베르벤(하프시코드, 스퀘어피아노)
카루스의 새 비평판 악보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음악 시리즈 중 건반 음악을 담은 두 번째 음반이다. 레온 베르벤이 연주한 이번 음반에는 여섯 곡의 소나타와 환상곡 C단조가 담겨 있으며, 아버지 대바흐의 음악언어를 당대의 새로운 취향에 맞추어 다듬어낸 자신만의 음악이다. 음반에는 드레스덴에서 활동했던 초창기와 말년의 힘겨운 시절의 작품을 함께 엮어 작곡가의 경력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초기 건반음악의 명해석자로 확고한 명성을 얻고 있는 레온 베르벤의 상상력 넘치는 연주는 이 음반에서도 빛을 발한다.
83.292
C.P.E.바흐: 오라토리오 <광야의 이스라엘 사람들>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 바로크 오케스트라
오라토리오 <광야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가 1768년, 대부 텔레만의 뒤를 이어 함부르크의 음악 감독으로 부임한 초창기에 쓴 작품으로, 그의 교회음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에서 바흐가 들려주는 새롭고 역동적인 표현과 섬세한 음악 언어는 동시대 음악가와 청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베르니우스와 연주자들은 다감양식의 극적인 표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해석을 들려주며, 젊은 독창자들 역시 극음악적인 요소를 간직한 적절한 양식감을 갖춘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댓글목록
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CCSSA36115 CCSSA36715 CCSSA36815 FB1209102 83.386
kestrel님의 댓글
kestrel 작성일FB1205172 FB1209102 83.386 총 셋입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FB1205172 추가합니다.
ytquark님의 댓글
ytquark 작성일
FB 1205172 바흐: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편곡집 프티트 콩세르 바로크
부탁 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