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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ACC20244(DVD)                                              ACC10244(Blu-ray)

모차르트: 콘서트아리아, 교향곡 35번 ‘하프너’/ 베토벤: 극부수음악 “에그몬트”

[한글자막]

크리스티네 섀퍼 & 율리아네 반제(sop)/ 브루노 간츠(narr) 클라우디오 아바도/ 루체른 페스티벌

만년의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정성껏 빚어낸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걸작들

2014년 1월 20일 81번째 생일을 몇 달 앞두고 유명을 달리했던 우리 시대의 위대한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 거장의 서거 1주년을 기리기 위하여 Accentus에서는 고인이 남겼던 루체른 페스티벌의 미출시 실황 영상들을 최고 사양의 영상물로 출시하였다. 정상급 소프라노 크리스티안 섀퍼가 독창을 맡은 모차르트의 콘서트아리아 3편(KV.369, 272, 418)과 교향곡 35번 ‘하프너’는 2011년의 실황이며, 괴테의 희곡을 바탕으로 베토벤이 작곡한 극부수음악 ‘에그몬트’는 2012년의 실황이다. 섀퍼의 노련하고도 정교한 가창은 모차르트 아리아들의 화려함을 더욱 빛나게 만들며, 아바도의 군더더기 없는 지휘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뛰어난 개인기량이 멋진 시너지를 드러내는 ‘하프너’ 교향곡의 감동도 각별하다. 리트와 독일 오페라 쪽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소프라노 율리안 반제의 독창과 영화 ‘몰락’에서 히틀러 역을 열연했던 스위스 출신의 대배우 브루느 간츠의 나레이션은 ‘에그몬트’의 극적인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낸다. 모차르트의 아리아들과 ‘에그몬트’에는 한글자막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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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Arts 2061088(DVD)                                               2061084(Blu-ray)

스트라빈스키: 발레 “불새”

제임스 쿠델카(안무)/ 그레타 호드킨슨(불새)/ 알렉산다르 안토니예비츠(왕자)/ 렉스 해링턴(카스체이) 외/ 발레리 게르기에프/ 키로프 오케스트라

캐나다를 대표하는 안무가 제임스 쿠델카가 안무한 스트라빈스키의 걸작 발레

1910년 디아길레프가 이끄는 발레 뤼스에 의해 파리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불새>는 한낱 무명 청년작곡가였던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출세작이 되었다. 스승 림스키-코르사코프를 통해 러시아 전통음악의 소중함을 체득했던 그는 러시아의 전설에 기초한 이 작품 안에 자국의 민요 선율들을 풍부하게 삽입하였고, 격정적인 감정 분출과 현란한 색채, 약동하는 리듬을 더함으로써 이를 20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발레 걸작으로 만들었다. 본 영상물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안무가인 제임스 쿠델카가 캐나다 국립 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들을 동원하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상으로, 정통적인 발레에다 CG와 같은 시각효과를 적절히 더함으로써, 이 발레에 담긴 환상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캐나다의 국민 무용수인 렉스 해링턴이 마왕 카스체이를, 그레타 호드킨슨, 알렉산다르 안토니예비츠, 레베카 림제이가 각각 불새와 왕자, 그리고 공주를 열연하였으며, 발레리 게르기에프/ 키로프 오케스트라가 발레 <불새>의 전곡 레코딩(1995년, 필립스)이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EuroArts 2016364(Blu-ray)

모차르트: 레퀴엠, 라우다테 도미눔, 콘서트아리아 KV.42

카리타 마틸라, 레이첼 하니쉬(sop)/ 사라 밍가르도(alt)/ 마이클 쉐이드(te)/ 브라이언 터펠(br)/ 스웨덴 방송합창단/ 클라우디오 아바도/ 베를린 필하모니커

아바도 서거 1주기를 기리며 재출시된 카라얀 서거 10주기 추모 콘서트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베를린 필이 지난 1999년 7월 16일 잘츠부르크대성당에서 공연했었던 모차르트의 레퀴엠 실황이 거장의 서거 1주기를 기념하여 Blu-ray 포맷으로 재출시되었다. 이날의 공연은 그의 전임자였던 위대한 마에스트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서거 10주기를 기리는 의미심장한 콘서트였는데, 바로 그 실황이 본인의 서거 1주기를 기하여 다시 출시된 것이다. 이날의 콘서트는 카라얀의 미망인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잘츠부르크대성당의 장엄한 인테리어와 풍성한 잔향은 추모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 한층 진지하고 엄숙하게 만들어준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인 카리타 마틸라, 사라 밍가르도, 마이클 쉐이드, 브라이언 터펠은 자신들의 이름값에 걸맞은 뛰어난 가창으로 이 연주의 감동을 더하며, 스웨덴 방송합창단의 정갈한 음색과 베를린 필의 정교한 앙상블도 흠잡을 곳이 없다. 절충주의적인 관점에서 담백하게 이 걸작을 읽어나가는 아바도의 절제된 해석도 추모음악회라는 이 콘서트의 취지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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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101452(DVD)                                                  108072(Blu-ray)

다큐멘터리 “제국의 오케스트라” [블루레이만 한글자막]

2차 대전 당시의 베를린 필의 흑역사를 흥미롭게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베를린 필은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 최고의 오케스트라다. 하지만 클래시컬 음악계의 상징과도 같은 이들에게도 부끄러운 흑역사가 있었다. 바로 제3제국 당시에 나치의 권력에 부역했던 이들의 행보가 그것이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클래시컬 뮤직 전문 필름 디렉터인 엔리케 산체스 란슈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제국의 오케스트라”는 바로 베를린 필의 숨길 수 없는 치부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나치의 집권과 함께 베를린 필이 ‘제국 오케스트라’로 선포되었던 1933년부터 시작된다. 이후 유태인 단원들의 비극적인 운명, 전시에 단원들이 누렸던 특권이나 전선에서 이들이 펼쳤던 선무활동, 전쟁 막바지의 참상, 종전 후의 결과 등등이 풍부한 시각자료와 관련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90분간 펼쳐진다. 다큐멘터리 본편과 함께 1942년 AEG 공장의 근로자들을 위한 위문공연으로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와 베를린 필이 연주했던 <마이스터징거> 1막 전주곡 연주영상이 보너스로 제공된다. (Blu-ray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되지만, DVD에는 독어 자막만 제공됩니다.)

Arthaus 108154 (Blu-ray)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

모던 댄스 “Divining”, “Revelation”, “The Stack-Up”, “Cr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안무가 앨빈 에일리의 독특한 예술세계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무용수 겸 안무가인 앨빈 에일리는 1931년 텍사스 로저스에서 태어났다. 그가 뉴욕을 기반으로 1958년에 창단한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이하 AAADT)는 그의 뛰어난 예술적 안목을 통해 급성장하였고, 지금은 머스 커닝햄 무용단, 마사 그레이엄 무용단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3대 현대무용단으로 손꼽힌다. 미국 흑인 무용계의 대부로 존경을 받았던 그는 1989년 AIDS 합병증으로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AAADT는 이후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본 영상물은 앨빈 에일리의 생전인 1986년에 제작된 것으로, AAADT를 대표하는 레프트와들인 ‘Diving’, ‘Revelation’, ‘The Stack-Up’, ‘Cry’를 앨빈 에일리 자신의 간략한 해설과 함께 담고 있다. (1986년에 제작된 영상인 만큼 4:3 비율의 SD급 저해상도 화면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재생 시에 다른 발레 영상물들의 트레일러들이 자동으로 시작된 이후에 메인 메뉴 화면이 열린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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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ajor 729308(2DVD)                                               729404(Blu-ray)

말러: 교향곡 5번, 교향곡 6번 [한글자막]

파보 예르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파보 예르비와 HR-신포니가 함께 완성한 말러 교향곡 프로젝트의 제3탄

파보 예르비는 2013/14시즌을 마지막으로 8년 동안 역임했던 HR-신포니오케스트라(구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에서 물러났다. 그가 재임기에 완성했던 가장 굵직한 프로젝트 중의 하나가 고품질의 영상물로 등장하였다. 예르비와 HR-신포니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라인가우 무지크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였는데, 그 공연실황들이 C Major를 통해서 차례로 영상물로 출시되고 있다. 세 번째 출시작인 본 신보는 말러가 ‘뿔피리 삼부작’을 완성하고 나서 다시 순수 기악 교향곡으로 회귀했던 시절에 완성했던 두 편의 묵직한 교향곡들을 함께 담고 있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사용됨으로써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아다지에토’를 담고 있는 교향곡 5번과 어마어마한 나무망치의 타격으로 유명한 교향곡 6번 ‘비극적’이 그것이다. 두 교향곡 모두 에버바흐 수도원에서 연주된 것으로, 교향곡 5번은 2011년, 교향곡 6번은 2013년의 기록이다. 두 교향곡의 핵심 요소들을 설명하는 예르비의 육성해설도 흥미롭다.

 

C Major 728908(2DVD)                                               729004(Blu-ray)

R. 슈트라우스 갈라 콘서트 & 다큐멘터리 [한글자막]

크리스티네 괴르케, 아냐 하르테로스, 카밀라 닐룬드(sop)/ 크리스티안 틸레만/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R. 슈트라우스와 드레스덴의 돈독한 인연을 상기시켜주는 화려한 갈라 콘서트

동부 독일의 고도 드레스덴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도시다. 슈트라우스는 뮌헨에서 태어났고 베를린에서 음악을 배웠지만, 그가 가장 아꼈던 도시는 드레스덴이었다. 그가 완성한 15편의 오페라들 중에서 무려 9편이 드레스덴 슈타츠오퍼에서 초연되었다는 점만으로도 그와 이 도시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슈트라우스의 탄생 150주년인 2014년을 맞이하여, 드레스덴 슈타츠오퍼는 자신들을 가장 사랑했던 작고가를 기념하는 특별한 갈라 콘서트를 준비하였다. 그의 두 번째 오페라인 <불의 결핍>에서 열세 번째 오페라인 <다프네>에 이르기까지, 이 도시에서 초연되었던 아홉 편의 오페라 각각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이 시대를 대표하는 슈트라우스 히로인들인 크리스티네 괴르케, 아냐 하르테로스, 카밀라 닐룬드가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호흡을 맞추었다. 슈트라우스에 대한 틸레만의 남다른 열정을 다룬 안드레아스 모렐의 음악 다큐멘터리가 함께 한글자막과 함께 제공된다.

C major 729104 200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

피에르 불레즈와 다니엘 바렌보임, 구 거인들의 강렬한 협연

200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지휘와 작곡 양 분야 모두에서 현존 최고의 거장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피에르 불레즈의 손끝에서 시작되었다. 이 개막콘서트의 프로그램은 거장의 가장 확실한 장기라고 말할 수 있는 20세기 초반의 대표관현악 레퍼토리들로 편성되었다.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의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정교하게 펼쳐나가는 노대가의 혜안과 감각은 여전히 싱그럽기 그지없다. 바르톡의 피아노협주곡 1번에서는 또 한명의 거장이 합세하였다. 평소 불레즈에 대한 두터운 존경심을 드러내왔던 다이엘 바렌보임이 독주자로 나서서 이 콘서트의 중량감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C major 729204 200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

아르농쿠르와 빈 필하모닉이 함께 빚어낸 슈베르트의 ‘위대한’교향곡

위대한 마에스트로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200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개막콘서트를 지휘하였다. 베베른이 근대적인 감각으로 편곡한 슈베르트의 6개의 독일춤곡과 형의 높은 명성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들로 구성된 전반부 프로그램은 새로운 레퍼토리들에 대한 부단한 탐구정신을 보여준다. 콘서트의 후반부는 ‘그레이트’라는 부재에 걸맞은 스케일과 완성도를 갖춘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장식되었다. 아르농쿠르의 개성적인 심미안과 빈 필하모닉이 자랑하는 고품격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연주는 이 교향곡이 왜 ‘그레이트’교향곡임을 확인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