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aphon 신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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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5-02-04 19:26 조회6,42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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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aphon 신보


 


 


 


 






SU 4180-2 집시 파이어 – 피아졸라, 브람스, 코스마, 후바이 외


파벨 슈포르츨(바이올린), 집시 웨이 앙상블


이미 2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집시 웨이’ 음반으로 집시 음악에 대한 강한 애정과 친화력을 보여주었던 파벨 슈포르츨이 집시 웨이 앙상블과 함께 다시 한번 본격적인 집시 음악을 들려준다. 2014년 6월에 프라하의 도모비나 스튜디오에서 가졌던 두 번의 실황 공연에서 가져온 녹음으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화려한 작품과 함께 대중적인 영화 음악, 그리고 피아졸라의 ‘아베 마리아’ 같은 명곡도 포함해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보이테흐 차보 같은 특별 게스트가 가세한 집시 웨이 밴드의 변화무쌍한 연주 역시 음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SU 4177-2 리히터: 레퀴엠, ‘데 프로푼디스’, 신포니아 콘 푸가 G단조


로만 발레크(지휘), 체코 바로크 앙상블


프란츠 크사버 리히터(1709~1789)는 하이든, 모차르트 이전 빈 고전파 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작곡가로 음악사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장례식을 위해서 쓴 최후의 작품으로 알려진 16성부 레퀴엠은 스승인 푹스에게 배운 단단한 대위법, 나폴리 악파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인 선율, 만하임 악파의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조화를 이룬 걸작이다. 전고전주의 시대의 음악적 정수를 담은 작품이자 ‘교회음악 양식의 수호자’라는 평을 들었던 리히터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며, ‘깊은 구렁에서’와 신포니아 역시 인상적이다. 시대악기 앙상블의 산뜻한 연주도 훌륭하다.


 


 


 


 






SU 4176-2 (2 for 1.5) 타네예프: 피아노 5중주 G단조, 현악 5중주 G장조, 현악 5중주 C장조


마르티누 사중주단, 이르지 바르타(첼로), 올가 비노쿠르(피아노)


세르게이 타네예프는 19세기 후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지만 러시아 본국에서의 높은 인기와는 달리 서구권에서는 라흐마니노프나 스크랴빈을 길러낸 교육자로 더 유명했으며 작곡가로서는 최근 들어서야 그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이 시작되는 듯하다. 마르티누 사중주단이 이르비 바르타 등 체코 연주자들과 함께 녹음한 ‘5중주 전집’ 음반은 피아노 5중주, 현악 5중주 등 세 곡의 작품을 담았으며 옛 음악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강렬한 감정과 슬라브적인 색채를 적절하게 가미한 타네예프 음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작곡가에 대한 공감이 넘치는 연주 역시 훌륭하다.


 


 


 


 






SU 4173-2 젤렌카: 예레미아의 애가


야나 제메라도바(지휘), 콜레기움 마리아눔


젤렌카 부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수프라폰의 또 다른 야심작! 젤렌카의 ‘예레미아의 애가’는 1722년 드레스덴 궁정에서 근무할 때의 작품으로, 작곡가의 성숙기를 알리는 최초의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바로크 교회음악의 걸작인 만큼 음반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독창과 합창의 정교한 표현과 깊이 있는 표현, 시대악기 연주자들의 일사분란한 앙상블이 조화를 이룬 이 음반은 작품의 디스코그래피를 대표할 만한 새로운 명연의 탄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젤렌카를 비롯한 체코 바로크 음악에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콜레기움의 극적인 표현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SU 4150-2 야나체크: 글라골리틱 미사


토마스 네토필(지휘),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쿠프 흐루샤와 함께 체코 지휘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젊은 거장인 토마스 네토필이 찬사를 받은 전작 야나체크 앨범에 이어 다시 한번 같은 작곡가의 <글라골리틱 미사>를 들려준다. 옛 슬라브어 미사 전례문에 붙인 이 미사곡은 야나체크의 가장 널리 알려진 걸작 중 하나이자 20세기 교회음악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명곡인데, 이미 안체를, 노이만 등 명연을 보유하고 있는 수프라폰에 우리 시대의 명연이 추가되었다. 특히 이제까지 거의 연주-녹음되는 일이 없는 1927년 오리지널 판본을 녹음한 세계 최초 녹음이라는 점에서도 동곡을 논할 때 필수적인 음반이 될 것이다.


 


 


 


 






SU 4175-2 바이올린 솔로 – 파가니니, 크라이슬러, 에른스트, 이자이, 하스, 바흐의 무반주 작품들


이르지 보디카(바이올린)


체코가 자랑하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프라하 필하모니아의 독주자를 거쳐 현재 독주 활동과 함께 스메타나 트리오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르지 보디카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집이다. 데뷔 앨범을 무반주 작품집으로 고른 것에서도 이 젊은 연주자의 진취적인 개성을 엿볼 수 있는데, 난곡으로 유명한 슈베르트-에른스트의 ‘마왕’과 파가니니의 ‘넬 코르 피우’ 변주곡 등 야심찬 프로그램을 빼어난 테크닉과 다채로운 음색으로 멋지게 소화했다. 잘 고른 프로그램과 뛰어난 연주력, 세부부터 잘 다듬어진 해석, 명쾌한 녹음이 조화를 이룬 수작 음반이다.


 


 


 


 






SU 3847-2 (2CD) 스메타나: 피아노 작품집 7집


이트카 체호바(피아노)


스메타나 피아노 작품 전집을 녹음하면서 큰 찬사를 받고 있는 이트카 체호바의 시리즈가 7집에 이르렀다. 이번에도 두 장의 음반에 폴카, 녹턴, 론도, 변주곡, 소나타, 연습곡 등 다양한 작품이 담겼으며 세계 최초 녹음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이번 음반은 1845~46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곡가의 초창기 작품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프로그램은 야심만만한 젊은 음악가였던 스메타나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또 다른 면모를 밝혀준다는 점에서도 인상적이다. 민족적 양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테크닉을 갖춘 체호바의 연주는 역시 훌륭하다.


 


 


 


 






SU 4174-2 제흘링과 푹스: 모테트, 소나타와 파스토렐라


야나 제메라도바(지휘), 콜레기움 마리아눔


보헤미아 음악의 방대한 유산을 소개하는 ‘18세기 프라하의 음악’ 시리즈 중 프라하 대성당의 크리스마스 음악을 담아낸 독특한 음반이다. 바로크 시대 프라하의 성탄 음악은 서정적인 종교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붙인 목가적인 노래들이 유행했는데, 요제프 제흘링과 요한 요제프 푹스의 아름다운 모테트아 아리아, 파스토렐라는 20세기까지도 이어진 아름다운 전통의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한나 블라치코바, 바츨라프 치제크 등 젊은 가수들이 참여한 성악진과 섬세하고 따뜻한 콜레기움 마리아눔의 기악진이 함께 어울려 다정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으며, 제흘링이라는 또 다른 숨은 거장이 특히 감동을 준다.


 


 


 


 






AV 0001-2 프라하 마그나 – 루돌프 2세 치하 프라하의 음악


보이테흐 제메라드(지휘), 카펠라 마리아나


16세기 후반 신성로마제국의 루돌프 2세 황제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를 빈에서 프라하로 옮겼다. 예술애호가였던 황제가 대가들을 불러모으면서 프라하는 갑자기 유럽 음악계의 중심지로 떠올랐는데, 이 음반에는 황제의 궁정악장이었던 필립 드 몬테의 장엄한 8성부 ‘미사 콘피테보르’를 중심으로 라수스, 잔키, 레냐르트가 쓴 교회음악을 배치했다. 플랑드르 악파를 대표하는 최후의 거장으로 꼽히는 데 몬테의 미사곡은 모든 면에서 일급의 걸작이며, 카펠라 마리아나의 젊은 성악가들의 열띤 연주 역시 훌륭하다. 방대한 미술 컬렉션으로 유명한 루돌프 2세의 또 다른 반쪽을 비춘 인상적인 음반이다.


 


 


댓글목록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SU 4180-2
SU 4177-2
SU 4173-2
SU 4174-2




양*영 님 주문하셨습니다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