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Berlin Classics 신보 ( 8/17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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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8-11 13:30 조회1,30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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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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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코렐리 변주곡, 회화적 연습곡, 프렐류드 C샤프단조 op.3-2

알렉산더 크리헬(피아노)

 

최근 베를린 클래식스를 대표하는 젊은 독일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알렉산더 크리헬이 나의 라흐마니노프라는 제목으로 직접 선정한 작품을 모은 앨범을 만들었다. 탄생 150주년을 맞은 위대한 러시아 비르투오소에게 바치는 개인적 헌정인 이 앨범에서 크리헬은 저 유명한 프렐류드 C샤프단조를 필두로 코렐리 변주곡, 회화적 연습곡, 보칼리제 등을 들려준다. 크리헬은 코렐리 변주곡이나 프렐류드 G단조 같은 작품에서 눈부신 테크닉으로 작품의 구성을 낱낱이 드러내며, 짙은 정서는 20세기 초의 대가들을 연상하게 된다. CDLP로 모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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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마술피리변주곡, ‘유다스 마카베우스변주곡

루트비히 횔셔(첼로), 외르크 데무스(피아노)

 

MPS 레이블이 1974년에 발매했던 전설적인 베토벤 앨범이 드디어 정식 재발매되었다. 루트비히 횔셔와 외르크 데무스는 모두 진지하고 학구적이면서도 낭만적인 감성이 풍부한 연주자로 많은 존경을 받았는데, 이 음반에서는 원숙한 경지에 있던 두 연주자가 들려주는 정밀한 표현과 풍부한 뉘앙스에 새삼 감동하게 된다. 횔셔는 엘리 네이와 함께 연주한 텔레푼켄 녹음도 유명하지만, 선명한 음질은 물론 두 연주자가 좀 더 생기가 넘치는 음악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MPS 녹음을 먼저 꼽고 싶다.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에서 직접 리마스터링한 음질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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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072BC (1CD)

바흐 헌정 앨범

리코더 협주곡 BWV 1053, 6성부 리체르카르, 리코더 소나타 BWV 1020, 1035

모리스 슈테거(리코더), 라 체트라

 

연주자로서 가장 원숙한 시기에 접어든 리코더의 비르투오소, 모리스 슈테거가 라 체트라와 함께 바흐에게 바치는 헌정 앨범을 만들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바로크 음악걔의 선두에서 활동한 슈테거는 이 앨범에서 여섯 개의 악기를 동원해서 다양한 곡을 연주하는데, 협주곡 BWV 1053의 경우는 건반 협주곡 자필본에서 직접 악보를 복원하고 여러 곡의 기악 배치를 결정하는 데 모든 곳에 슈테거의 손길이 느껴진다. 슈테거 특유의 생동감 넘치고 음색이 다채로운 리코더 연주, 그리고 라 체트라의 감각적인 연주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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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949BC (3CDs, 2
장 가격)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파가니니 랩소디 op.43

페터 뢰젤(피아노), 쿠르트 잔더를링(지휘),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옛 에테르나 레이블이 자랑하는 숨은 명반 중 하나였던 페터 뢰젤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반이 드디어 새로운 리마스터링으로 재발매되었다. 잔더를링은 라흐마니노프 해석의 대가였지만 1970년대 후반에야 뢰젤과 함께 이 녹음을 진행했는데, 단지 이 작품을 비르투오소 피스로만 보지 않는 자신의 관점에 동의하는 피아니스트를 기다렸기 때문이었다. 독일 출신이지만 소련에서 공부하며 러시아 음악을 깊이 파고들었던 독주자와 지휘자 모두 힘차고 낭만적이면서도 과시적이거나 감정이 지나친 해석으로, 연주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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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요한 수난곡

라르스 울리크 모르텐젠(지휘), 콘체르토 코펜하겐

 

라르스 울리크 모르텐젠과 콘체르토 코펜하겐이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녹음했다. 다카포, CPO 등의 레이블을 거치며 바흐의 건반 작품과 협주곡, 대형 교회 음악을 꾸준히 녹음한 이들의 새로운 야심작으로, 콘체르티스트와 리피에니스트로 이루어진 정밀한 소편성 연주를 들려준다. 규모가 작지만 극적인 힘이 충만한 연주이며, 특히 알렉스 포터, 피터 하비, 니콜러스 멀로이 등 노련한 성악가들이 포진한 성악 파트의 연주는 놀랍도록 정교하면서도 수사학적인 설득력이 가득하다. 탁월한 연주는 물론, 요한 수난곡과 반유대주의를 다룬 깊이 있는 내지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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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슈만: 아다지오 & 알레그로 op.70, 메시앙: 예수의 영원성에 바치는 송가

클라우디오 보오르케스(첼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피아노)

 

클라우디오 보오르케스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거인의 어깨 위에서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첼로 리사이틀 앨범을 꾸몄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슈만의 아다지오 & 알레그로, 베베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두 개의 소품, 메시앙의 예수의 영원성에 대한 송가19세기 초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프로그램으로, 음반 제목은 작품과 해석 모두를 가리킨다. 보오르케스는 이처럼 다양한 레퍼토리에서 첼로라는 악기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듯한데, 슈베르트와 슈만의 낭만적인 감성은 물론 메시앙 작품에서 영성적인 깊이로 큰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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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수사학 - 갈로, 무통, 비제 등의 프랑스 류트 음악

다비트 베르크뮐러(류트/테오르보)

 

독일 류트 연주자 다비트 베르크뮐러가 침묵의 수사학이라는 제목으로 바로크 시대 프랑스 작곡가들의 류트 음악을 들려준다. 에네몽 고티에, 로베르 드 비제, 샤를 무통, 자크 갈로, 르네 메장오 등 프랑스 류트 전통을 아우르는 다양한 류트 음악은 모두 내밀하면서도 사색적인데, 그 단순한 듯 하면서도 복잡한 구성과 차분한 감정은 우리 현대인에게 큰 호소력이 있는 듯하다. 베르크뮐러는 당대 연주 관습에 따라 자신의 즉흥연주를 엮어 한 편의 아름다운 리사이틀을 만들어 냈으며, 류트와 테오르보의 음색을 잘 잡아낸 녹음도 연주의 성공에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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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966BC (2CDs, 1.5
장 가격)

Time Remembered 피아노 소품집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피아노)

 

피아니스트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가 ‘Time Remembered’라는 제목으로 특별한 소품집을 선보였다. 이 음반은 연주자가 나미비아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랑했던 가장 개인적인 작품을 모은 인생의 플레이리스트인 동시에, 400여 년에 이르는 건반악기의 역사를 아우르는 시간 여행이자 앤솔로지이기도 하다. 르네상스 작곡가 토머스 톰킨스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와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까지, 실로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모든 개별 트랙에 관한 개인적인 감상을 적은 내지 역시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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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트: ‘피에타’, 호소카와: ‘안개 속에서’, 침머만: ‘아무도 모르는 내 괴로움

지몬 회펠레(트럼펫), 제프리 페이터슨(지휘),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가장 다재다능한 트럼페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몬 회펠레가 우리 시대의 트럼펫 협주곡을 엮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든 이 앨범에서 회펠레는 크리스티안 요스트, 도시오 호소카와, 베른트 침머만의 작품을 연주하는데, 20세기 이후의 음악이 얼마나 다채로운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트럼펫이 단순히 찬란한악기 이상임을 과시한다. 회펠레는 세 작품이 모두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트럼펫이라는 악기의 어두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하는데, 쉽지 않은 기교적 난점을 완벽하게 극복한 수연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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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이스 이야기 더블베이스로 듣는 다양한 소품들

도미니크 바그너(더블베이스), 라우마 스크리데(피아노)

 

최근 혜성 같이 등장한 더블베이스 독주자, 도미니크 바그너가 매력적인 소품집을 들려준다. 더블베이스에 바치는 헌정이자 이 악기의 음악적 가능성을 탐구한 음반으로, 슈베르트의 그대는 나의 안식이나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같은 서정미 넘치는 곡부터 필립 글래스나 피아졸라, 불랑제, 러터, 만치니, 채플린까지 실로 다양한 작품이 펼쳐진다. 또한 첫 트랙에 배치된 스코리크의 멜로디는 우크라이나의 영적인 찬가로 깊은 감동을 준다. 더블베이스라는 저음악기의 매력을 잘 살린 선곡과 연주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소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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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젠델: 합주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신포니아

마유미 히라사키(바이올린), 콘체르토 쾰른

 

18세기 초중반 유럽 최고의 명성을 자랑했던 드레스덴 궁정악단의 리더는 요한 게오르크 피젠델이었다. 독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찬사를 받았던 피젠델은 막중한 업무와 완벽주의 기질 때문에 작품은 생각보다 많이 남기지 않았는데, 이 앨범에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 담겼다. 지난 10여 년 동안 콘체르토 쾰른을 이끌었던 콘서트마스터 마유미 히라사키가 독주를 맡아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연주를 들려주며, 당대 최고의 독주자들이 모인 단체답게 화려하고 복잡한 오케스트라 파트 역시 콘체르토 쾰른의 빼어난 연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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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7중주 E플랫장조 op.20, 교향곡 3에로이카’ (실내악 편곡)

클레어 후앙치(피아노), 차트 챔버 아티스트

 

스위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뛰어난 실내악 앙상블인 차트 챔버 아티스트가 피아니스트 클레어 후앙치와 함께 베토벤의 7중주와 실내악 편곡판 에로이카교향곡을 들려준다. 두 곡 모두 흔히 듣기 힘든 레퍼토리인데, ‘에로이카는 베토벤의 제자였던 페르디난트 리스가 피아노 4중주로 편곡한 악보에 더블베이스를 보강해서 음색에 깊이를 더했다. 당대 관습에 부합하면서도 교향곡과는 또다른 매력이 뚜렷한데, 특히 클레어 후앙치의 민첩하고 힘찬 피아노 연주와 차트 챔버 아티스트가 멋진 시너지 효과를 냈다. 두 곡 모두 최근 등장한 가장 주목할 만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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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 디오니소스 피아노 이중주 작품집

다나에 & 키벨리 되르켄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펼치는 피아노 듀오, 다나에 & 키벨리 되르켄이 매력적인 소품집을 선사한다. 자매 사이는 두 사람은 평생 함께 연주하며 가장 좋아하는 작품만을 골랐는데, 멘델스존 무언가’, 브람스 헝가리 춤곡등 널리 알려진 곡과 숨은 보석 같은 작품이 가득하다. 특히 테오도라키스의 조르바의 춤이나 드뷔시의 ’,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모음곡 등은 기존의 것이 아니라 새롭게 편곡한 악보로 신선함을 더했다. 놀라운 기교와 섬세한 표현이 공존하는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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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세레나데 6KV239, 4KV203, 행진곡 KV237

로베르토 곤살레스-몽하스(지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최근 빈터투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급부상 중인 젊은 지휘자, 로베르토 곤살레스-몽하스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클래식스에서 여섯 장의 앨범을 녹음한다. 첫 번째 앨범에서 이들은 모차르트 세레나데 6번과 4, 행진곡(KV 237)을 들려주는데, 1841년 창단 이래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해 온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생기있고 우아한 연주가 인상적이다. 실내악적인 정치한 앙상블과 19세기 이래의 연주 전통, 그리고 피노크나 안토니니와 함께 연주하면서 갈고 닦은 역사주의 해석이 조화를 이룬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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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슈만: 다섯 개의 가곡(클라라 슈만 편곡), 베버: 피아노 협주곡 1번 외

루이자 이모르데(피아노), 마리 자코(지휘), 베르멘 필하모니

 

외르크 비트만과 엘리어트 카터의 작품을 초연하는 등 폭넓은 시대를 망라한 연주로 주목받는 루이자 이모르데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베버의 작품을 담은 앨범을 들려준다.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최근 부쩍 많이 연주-녹음되지만 비르투오시티와 섬세한 음영, 정교한 오케스트라 등 모든 면에서 수연이라고 할 만하다. ‘헌정’, ‘호두나무등 클라라가 독주 피아노로 편곡한 남편의 가곡도 아름다운 연주이며, 베버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역시 음악사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하는 좋은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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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삼중 협주곡 BWV 1044, 관현악 모음곡 2, 하프시코드 협주곡 BWV 1055, 플루트 파르티타 BWV 1013

외르크 할루베크(하프시코드), 클레어 게네바인(플루트), 일 구스토 바로코

 

외르크 할루베크, 클레어 게네바인, 일 구스토 바로코 등 젊은 시대악기 연주자들이 뭉쳐서 멋진 바흐 앨범을 만들었다. 녹음에 참여한 일곱-여덟 명의 연주자들은 모두 스위스 바젤 스콜라 칸토룸 출신으로, 각자가 독주자인 동시에 실내악 연주자로서 지극히 정밀하면서도 자발성이 넘치는 연주를 만들었다. 산뜻하고 경쾌한 템포와 다이내믹스, 선명한 리듬 감각은 관현악 모음곡 2번과 하프시코드 협주곡 A장조에서 특히 돋보이며 플루트, 바이올린, 하프시코드를 위한 삼중 협주곡은 일 구스토 바로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역작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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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오르간 협주곡, 라벨: ‘바다 위의 조각배’, 에셴발츠: ‘바다의 목소리

이베타 아프칼나(오르간), 안드리스 포가(지휘),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르가니스트 이베타 아프칼나가 안드리스 포가가 이끄는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다를 주제로 한 오르간 작품을 한데 모아 들려준다. 에릭스 에셴발츠의 협주곡 바다의 목소리는 세계 최초 녹음이며, 베른트 리하르트 도이치의 오케아노스역시 우리 시대의 작품으로서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지닌 폭넓은 표현력에 새삼 깊은 인상을 받게 되는 곡이다. 관현악곡인 라벨의 바다 위의 조각배와 시벨리우스의 오케아니데스역시 좋은 보너스로, 스타방에르 심포니는 바다를 묘사한 두 작곡가의 절묘한 표현을 큰 스케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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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 스벤젠: 로망스, 트베이트: 하르당에르 피들 협주곡 2, 리에: 콘체르트슈튀크

랑힐드 헴싱(바이올린/하르당에르 피들), 에이빈드 아들란드(지휘),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페르귄트> 앨범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던 랑힐드 헴싱이 클래식 바이올린과 하르당에르 피들, 두 악기를 위한 작품을 담은 독특한 앨범을 만들었다. 하르당에르 피들은 노르웨이의 민속 찰현 악기로, 게이르 트베이트의 협주곡은 민속 음악과 클래식 음악 전통의 접목이라고 할 만하다. 브루흐의 협주곡 1번에 담긴 짙은 낭만주의를 시작으로, 클래식 바이올린으로 노르웨이 민속 음악 요소를 표현한 리에의 콘체르트슈튀크, 그리고 본격적인 하르당에르 피들 협주곡까지, 북구의 또다른 인상적인 음악 전통을 한 장의 앨범에 담아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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