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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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4-11-21 20:50 조회6,73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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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신보
ECM2408 트란세아무스(어서 가세) - 15세기 영국의 폴리포니
연주: 힐리어드 앙상블
은퇴를 발표한 힐리어드 앙상블이 ECM에서 마지막 음반을 발매한다. 중세에서 현대음악까지 미답의 경지를 탐험했던 먼 길을 돌아 마침내 15세기 영국의 폴리포니 음악의 마지막 미스테리를 파헤치고 있다. 마치 자신의 고향에 돌아와 머무르는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러한 음반 제목이 누가복음에서 아기예수를 찾아가는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세”라는 대목에서 나오는 단어임이 의미심장하다.
ECM2345 타케미츠: 그리고 나서 나는 그것이 바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네 / 드뷔시: 플루트, 비올라, 하프를 위한 소나타 / 구바이둘리나: 기쁨과 슬픔의 정원
연주: 트레 보치 - 킴 카슈카쉬안(비올라), 시반 마겐(하프), 마리나 피치니니(플루트)
독주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세연주자 킴 카슈카쉬안, 시반 마겐, 마리나 피치니니는 2010년 말보로 페스티벌에서 만나 삼중주단을 결성하였는데 그 이름 “트레 보치”를 내세우고 첫 번째 음반을 녹음하였다. 비올라, 하프, 플루트 편성의 가장 고전이라고 할수 있는 드뷔시의 소나타를 비롯해 토루 타케미츠 <그리고 나서 나는 그것이 바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기쁨과 슬픔의 정원>을 담고 있는데, 세곡 모두 특유의 영적 깊이와 환상적 음색이 드라마틱하고 선명한 콘트라스트로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ECM2356 슈니트케: 옛 형식의 모음곡 /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 실베스트로프: J.S.B. 헌정 / 월튼: 토카타 / 달라피콜라: 두 번째 타르티니아나
연주: 듀오 가차나 - 나타시아 가차나(바이올린), 라파엘라 가차나(피아노)
전작에서는 다케미츠의 <멀리 있는 요정>으로 대표되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몽환적 풍광을 연주했던 자매 듀오 가차나가 이번에는 옛 형식을 20세기와 21세기에 이끌고 온 다섯 개의 작품을 연주한다. 슈니트케 <옛 형식의 모음곡>,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의 고전적 형식미는 물론이고, 바흐의 이니셜을 내세운 실베스트로프, 월튼의 <토카타>, 그리고 타르티니에게 바치는 달라피콜라의 바로크적 단상에 이르기까지 바이올린의 비르투오소가 더욱 두드러진 작품들이다. 곳곳에서 표출되는 감각적 선율을 끈끈한 톤으로 휘감아 오는 나타시아 가차나의 매력과 마지막 달라피콜라에서 전하는 진한 애상이 감동적 여운을 남긴다.
ECM2384 프로코피에프: 찰나의 환영 op.22 / 메트너: 동화 F단조 op.26-3 /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op.58
연주: 안나 구라리(피아노)
신비로운 내면의 깊이와 세련된 색채감각으로 호평 받고 있는 안나 구라리의 새음반은 그녀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프로코피에프의 20개의 소품집 <찰나의 환영>을 담고 있다. 은근한 울림을 전하는 유연한 터치, 특유의 불협화음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감각적 리듬감은 걸작연주가 아닐 수 없다. 메트너 <동화>의 서정적 단상을 이어가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의 유려함은 구라리 특유의 신비감과 빼어난 비르투오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또 하나의 호연이다.
ECM2309 콘스탄티아 구르지: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음악 - 하나의 작은 이야기, <피-일리온, 영원의 9개의 단편>, 아이올로스 윈드, 이스라엘, “나는 아직 두려워”, 피아노소품 1~5번, 비브라토 1, 2번
연주: 로렌다 라무(피아노), 앙상블 코리올리스
그리스 출신 여성 작곡가로 ‘앙상블 에코’, ‘앙상블 옥토퍼스’, ‘오퍼스21뮤직플러스’ 등을 이끌며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콘스탄티아 구르지의 피아노 작품과, 현악사중주, 그리고 피아노오중주 작품을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시간의 흐름을 담은 이야기를 형상화하며 그리스인다운 애상적 선율과 아름다운 잔향이 인상적인 음악세계를 갖고 있는데, <하나의 작은 이야기>, <피-일리온, 영원의 9개의 단편> 등의 제목이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오랜 잔향을 남기는 피아노오중주를 위한 <비브라토>의 서정적 피날레가 특히 매력적이다.
ECM2344 케이트 무어: 춤곡과 캐논
연주: 사스키아 란크호른(피아노)
영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곡가 케이트 무어가 그리는 음악세계는 자신이 자라난 호주의 자연이다. 자연의 영롱한 울림이 펼쳐지는 <스핀 버드>, <몸은 하나의 귀다>, <캐논>, <조머>, <기쁨> 모두 미니멀한 도취적 전개와 나른한 여름오후와 같은 편안함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해변의 조개를 위한 이야기>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뽐내고 있으며, 동일한 선율을 여러대의 피아노가 연주하게 되어 있는 <센서티브 스팟>의 압도적 음향세계가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댓글목록
notting86님의 댓글
notting86 작성일ECM2345 주문합니다.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ECM2345 타케미츠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누락된 음반 추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