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Onyx, Tactus, Musica Viva 신보 (7/27(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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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7-22 16:28 조회1,26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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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ONYXSET 4226 (2LPs)
ONYX 4226 CD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2번, <네 개의 엄숙한 노래> op.121
레오나드 엘센브로이흐(첼로), 알렉세이 그리니우크(피아노)
레오나드 엘센브로이흐와 알렉세이 그리니우크가 베토벤에 이어 브람스 첼로 소나타를 녹음했다. 두 사람은 언제나 그렇듯이 브람스의 꼼꼼한 악보를 처음부터 새롭게 파고들어서 지극히 섬세한 아티큘레이션과 다이내믹스를 선보이며, 중후한 음색과 명징한 앙상블을 모두 이끌어냈다. 소나타 두 곡과 함께 녹음한 <네 개의 엄숙한 노래> 편곡 역시 수연이다. 특히 이 음반은 기획부터 아날로그 프로세스로 진행되었는데, 2021년 9월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 녹음부터 커팅까지 모든 과정이 아날로그로 이루어졌다. 진정한 LP 음향을 구현한 음반이다.
ONYX 4234
차이콥스키: ‘합살루의 추억’,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 파라디스: 시실리엔, 시마노프스키: 전설 외
제임스 에네스(바이올린), 앤드류 암스트롱(피아노)
제임스 에네스가 앤드류 암스트롱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바이올린 소품집을 선보인다. 에네스는 예전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청중의 사랑을 받은 ‘소규모 걸작’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서정적인 측면과 화려한 기교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골라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헨델 소나타 D장조는 바로크의 명징함과 낭만적인 색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룬 명연이며, 시마노프스키의 ‘전설’, 차이콥스키의 ‘합살루의 추억’ 등도 매력적이다. 특히 현존 작곡가인 제임스 하워드의 ‘133... At Least’까지, 시대를 망라하는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ONYX 4240
본 윌리엄스: 무용가면극 <욥>, 발레 <노왕 콜>, 관현악 춤곡 <러닝 셋>
앤드류 맨지(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본 윌리엄스 교향곡 전집으로 큰 찬사를 받은 앤드류 맨지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이 흔히 듣기 힘든 작곡가의 관현악곡을 앨범에 담았다. ‘무용가면극(A Masque for Dancing)’이라고 명명한 <욥>은 구약 성서의 <욥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본 윌리엄스의 생생한 묘사와 풍부한 관현악 색채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발레곡인 <老王 콜> 역시 인상적인 작품으로, 중후하고 고전적인 음향과 개성적인 면모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영국 민요를 모아서 접속곡으로 엮은 <러닝 셋>은 소품이지만 본 윌리엄스 음악의 본질을 엿보는 듯하다.
ONYX 4231
파니 헨젤: <헤로와 레안드로스>,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콘서트 아리아 ‘불행한 나’ 외
첸 라이스(소프라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바이올린), 다니엘 그로스만(지휘),
뮌헨 유대 실내악단
소프라노 첸 라이스가 멘델스존 남매, 특히 파니 헨젤 멘델스존의 작품을 다룬 매력적인 앨범을 들려준다.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극적 장면인 파니 헨젤의 <헤로와 레안드로스>, 펠릭스의 <불행한 나>로 앨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이 앨범에는 남매의 가곡과 관현악곡이 다양하게 담겼는데, 무엇보다도 파니 헨젤이 얼마나 재능 있는 작곡가였는지 새삼 감탄하게 된다. 첸 라이스의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노래, 그리고 가곡까지 오케스트라로 편곡해서 풍부한 음향을 들려주는 뮌헨 유대 실내악단의 연주가 조화를 이룬 수작 앨범이다.
ONYX 4232
시에라: 관현악 작품집
도밍고 힌도얀(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밍고 힌도얀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푸에르토 리코 출신의 현존 작곡가 로베르토 시에라의 관현악곡을 모은 음반을 선사한다. 앨범에 담긴 작품들은 25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곡가의 대표작들로, 클래식 전통과 함께 아프리카-카라비안 지역의 민속 음악적 요소, 대중음악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에타와 판당고, 교향곡 6번은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알레그리아(행복)’이 활발한 리듬과 풍요로운 음향으로 펼쳐지는 역작으로, 기존의 유럽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하다. 작품에 대한 공감이 넘치는 열연도 인상적이다.
MV 118 (2CDs, 1.5장 가격)
런던의 이탈리아인 – 자르디니, J.C.바흐, 아벨의 바이올린 협주곡
줄리아노 카르미뇰라(바이올린), 리카르도 도니(지휘),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
Arcana 레이블에서 바흐와 비발디 앨범으로 찬사를 받았던 줄리아노 카르미뇰라-리카르도 도니-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 조합이 들려주는 또다른 매력적인 바로크 앨범! ‘런던의 이탈리아인’이라는 제목으로 펠리체 자르디니를 비롯한 외국인 작곡가들이 런던에서 쓴 협주곡을 들려준다. 토리노 출신의 자르디니는 소미스의 제자로, 독일과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 정착해서 활약했는데, 카르미뇰라는 특유의 예리한 음색과 화려한 비르투오시티로 18세기 중후반 이탈리아 협주곡의 매력을 들려준다.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의 감각적인 연주도 인상적이다.
MV 120 (5CDs, 2장 가격)
드뷔시: 피아노 작품 전곡
외르크 데무스(피아노)
외르크 데무스가 Musical Heritage Society를 위해서 녹음한 드뷔시 피아노 작품 전곡은 오르페우스 레이블에서 LP로 발매되어 큰 찬사를 받은 녹음이다. CD로는 제한적으로만 짧게 유통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이번에 재발매되었다. 데무스는 바흐와 슈만 못지않게 드뷔시에도 정통해서 당대 최고의 독일권 드뷔시 해석자로 꼽혔는데, 이 전집은 그 빛나는 기록이다. 섬세한 음색과 뉘앙스는 물론 작품의 구조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지성적인 악곡 해석은 외르크 데무스라는 피아니스트의 가장 뛰어난 면을 드러내며, 균형 잡힌 감각 역시 여전히 감동적이다.
Tudor
TC 671690 (2CDs, 1.5장 가격)
피아니: 열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비린토 아르모니코
조반니 안토니오 피아니 (1678-1760)는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이지만 프랑스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미셸 마시티와 비슷하다. 열두 곡의 바이올린 작품집은 그가 쓴 유일한 독주 소나타집으로 1712년에 파리에서 출판되었는데, 역시 이탈리아 양식과 프랑스 양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느 곡이든 바이올린의 뛰어난 명인기와 우아한 감성이 빛을 발하며, 쿠프랭이 주장했던 ‘종합 양식’의 또다른 예라고 할 만하다. 피에를루이지 멘카티니가 이끄는 라비린토 아르모니코는 유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다채로운 콘티누오로 무장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TC 670005
아키류트 혹은 기타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음악
파올로 리가노(아키류트, 기타), 친치아 과리노(하프시코드)
아리안나 아트 앙상블을 함께 이끄는 파올로 리가노와 친치아 과리노가 아키류트-기타와 하프시코드로 다채로운 음악을 연주한다. 산스와 ‘카나리오’와 보케리니의 ‘판당고’, 스카를라티의 건반 소나타 등 수록곡은 독주곡부터 앙상블까지 다양한 편성의 원곡인데, 두 사람은 아키류트, 혹은 기타와 하프시코드로 편곡해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대부분 이베리아 반도와 깊은 관련이 있는 작품이기에 적절한 악기 조합과 좋은 앙상블에서 나오는 명징한 리듬 감각과 진폭이 큰 셈여림이 효과적으로 쓰였으며, 보케리니와 무르시아의 판당고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하다.
TC 842090 (2CDs, 1.5장 가격)
토스티: 다눈치오 시에 의한 가곡들
미켈레 페르투시(베이스), 라파엘레 코르테시(피아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베이스 가수 중 한 명인 미켈레 페르투시가 라파엘레 코르테시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토스티의 가곡을 녹음했다. 페르투시는 가브리엘레 다눈치오가 쓴 시를 골라서 불렀는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이탈리아 문단을 이끌었던 다눈치오의 낭만적인 시와 음악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토스티는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소박한 형식, 그리고 유머 감각으로 시에 담긴 심상을 표현했으며, 가수와 피아노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해석을 선보였다. 독일 가곡과는 다른 이탈리아 가곡과 베이스의 매력을 담아낸 음반이다.
TC 680706
제미니아니: <마법의 숲>
엘리사 바치오키 앙상블
엘리사 바치오키 앙상블이 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의 독특한 작품을 들려준다. 제미니아니는 오늘날 협주곡과 소나타로 주로 알려졌지만 평생 오페라 극장과 깊은 연관이 있었는데, <마법의 숲>은 일종의 극적 판토마임으로, 마임 연기자와 무용수, 나레이터가 등장해서 음악과 함께 상연하는 장르였다. 줄거리는 수많은 오페라 작곡가들이 활용한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에서 가져왔으며, 기악 연주만으로 음악과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플루트와 현악 앙상블, 그리고 콘티누오로 이루어진 악단은 말하는 듯한 연주로 매력을 더했다.
TC 701690 (2CDs, 1.5장 가격)
파라디시: 하프시코드 소나타집
마르코 몰라스키(하프시코드)
도메니코 파라디시 (1707-1791)는 18세기 중후반 이탈리아 건반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이 음반에서 마르코 몰라스키는 파라디시의 열두 곡의 건반 소나타를 들려주는데, 파라디시가 건반 및 성악 교사로서 명성을 떨쳤던 런던에서 1754년에 출판되었다. 찰스 버니가 ‘하프시코드의 위대한 대가’라고 불렀던 파라디시는 이 작품집에서 갈랑트와 빈 고전주의를 향한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단정한 형식과 다채로운 표현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르코 몰라스키는 소박한 음색을 지닌 이탈리아 하프시코드로 발랄한 연주를 들려준다.
TC 700004
18세기 하프시코드 작곡가들의 ‘하프 음악’
로산나 롤튼(하프)
2014년 ‘수오니 다르파’ 국제 하프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독주자로 떠오르며 버밍엄 심포니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으로도 활동한 로산나 롤튼이 18세기 건반 음악 작품을 하프로 들려준다. 롤튼이 들려주는 작품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를 비롯해서 갈루피, 치마로사, 파라디시 등 당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건반 음악 작곡가들로, 하프로 연주하면서도 원곡의 손상 없이 색다른 매력이 더해졌다. 특히 하프는 갈랑트 음악의 화사한 감정 표현에 잘 어울리는 악기로서 느린 악장에는 원곡을 능가하는 설득력이 담겨 있다.
TC 580610
필라고: 독창을 위한 종교 콘체르토
앙상블 레 나시옹
카를로 필라고 (1568-1644)는 오늘날 잊힌 또 하나의 이탈리아 작곡가로, 생전에는 몬테베르디 밑에서 산마르코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는 등 뛰어난 건반 연주자와 교회 음악가로 이름을 떨쳤다. 그가 1642년에 베네치아에서 발표한 <독창을 위한 종교적 콘체르토>는 당대의 전형적인 베네치아 모테트로, 몬테베르디나 스트로치 같은 작곡가들이 썼던 것과 같은 우아한 종교 독창곡이다. 언어와 음악의 밀접한 관계, 소박하면서도 울림이 큰 감정 표현이 인상적인 음악으로, 독창자들도 테오르보, 건반 악기를 비롯한 소규모 기악 앙상블과 함께 정갈한 노래를 들려준다.
TC 920290 (2CDs, 1.5장 가격)
마데르나: <히페리온>
아네테 마리베터(소프라노), 마르첼로 파니(지휘), 밀라노 RAI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브루노 마데르나의 <히페리온>은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텍스트에 붙인 미니 오페라로, 소프라노 독창자와 낭송자, 그리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펼쳐내는 일종의 일인극이다. 마데르나의 풍부한 상상력과 예리한 언어 감각은 20세기 후반 작곡가 중에서도 돋보이는데, 아방가르드 음악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언어를 찾아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1981년에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있었던 중요한 실황 공연 기록으로, 탁월한 이탈리아 배우 카르멜로 베네와 소프라노 아네트 마리베터가 그야말로 열연을 펼친다.
TC 810204
바치니: 현악사중주 2번, 4번, 5번
바치니 콰르텟
안토니오 바치니 (1818-1897)는 오늘날 몇몇 소품을 제외하면 많이 잊혔지만, 파가니니에게 인정 받은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평생 다양한 작품을 쓴 작곡가이기도 했다. 바치니 콰르텟이 다시 살려낸 그의 현악사중주는 바치니가 단지 화려한 비르투오소가 아니라 진지한 작곡가였음을 잘 보여준다. 슈만 등 그가 교류했던 독일 작곡가들의 영향이 드러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미가 인상적이며, 극적 구성도 뛰어나다. 이미 바치니 현악사중주로 많은 찬사를 받은 바치니 콰르텟은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세심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TC 720790 (2CDs, 1.5장 가격)
제르바시오: 두 대의 만돌린을 위한 여섯 곡의 듀엣 op.5
데 본 파롤레
조반니 바티스타 제르바시오는 18세기 후반에 ‘갈랑트 스타일’ 음악을 추구했던 이탈리아 작곡가였다. 특히 나폴리에서 4현 만돌린을 앞장서 이끌었던 비르투오소로, 악기의 인기와전파에 크게 공헌했는데, 1786년에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된 <두 대의 만돌린을 위한 여섯 곡의 듀엣>은 매력적인 증거물이다. 이미 작곡가의 독주 소나타 앨범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데 마르코 자친투치는 이 음반에서 프란체스코 마란치노, 루카 드라가니와 교대로 합을 맟추어 명징한 연주를 들려준다. 연주에 쓰인 17464년제 오리지널 나폴리 만돌린의 매력적인 음색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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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태님의 댓글
장영태 작성일마데르나, 히페리온 (TC920290) 1 부탁합니다.
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TC 842090 (2CDs, 1.5장 가격) 토스티: 다눈치오 시에 의한 가곡들 미켈레 페르투시(베이스), 라파엘레 코르테시(피아노)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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