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Classics 신보

CCSSA36014 (Hybrid-SACD)

바로크의 진주 - 초기 이탈리아 바이올린 걸작들

레이첼 포저(바이올린), 마르친 스비아키비츠(하프시코드/오르간), 다니엘레 카미니티(테오르보)

명실상부한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레이첼 포저가 오랜만에 이탈리아 초기 바이올린 음악을 들려준다. 17세기 중반 바이올린 음악은 초창기의 실험을 거쳐 기술과 내용이 조화를 이루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포저와 친구들은 폰타나, 우첼리니, 카스텔로, 마리니 등 이 시대의 위대한 대가들이 쓴 작품들을 골라냈다. 성악 작품의 흔적을 보여주면서도 자유로운 ‘환상적 양식’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이 초기 걸작들은 포저가 데뷔 초부터 즐겨 연주했던 레퍼토리로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과 따뜻한 음색에 특히 잘 어울리며, 하프시코드/오르간과 테오르보의 감각적이지만 지나치지 않은 반주 역시 대단히 아름답다.

CCSBOX6414 (8CDs, 3장 가격)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

레이첼 포저(바이올린), 게리 쿠퍼(포르테피아노)

레이첼 포저와 게리 쿠퍼가 10여년에 걸쳐 녹음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집은 ‘혁명적인’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압도적인 명연이자, 발매 즉시 ‘결정반’의 위치에 도달한 보기 드문 수작이다. 기존의 우아한 낭만적 해석과는 달리 바이올린과 포르테피아노의 ‘대화’와 극적인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두 악기가 동등한 위치에서 만들어내는 밸런스, 과하지 않으면서도 역사적 관습에 부합하는 섬세한 장식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 그라모폰, 디아파종, 루이스터 등 각종 음반상을 휩쓸었던 우리 시대의 명연을 이제 전집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CCSSA33014 (Hybrid-SACD)

아르헨티나 앨범 -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히나스테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외

캔디다 톰슨(바이올린),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

정상의 현악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가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음악에 뛰어들었다. 캔디다 톰슨이 이끄는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의 물 샐 틈 없는 합주력과, 개성적인 프로그램, 참신한 해석은 이번에도 빛을 발하는데,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데지아트니코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편곡판과 좀 더 작은 편성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며, 히나스테르의 협주곡과 골리호프의

CCS SA 35214 (Hybrid-SACD)

바흐: 칸타타 150번, 147번, 78번

엘린 매너헌 토마스(소프라노), 다니엘 테일러(알토), 제임스 길크리스트(테너), 피터 하비(베이스), 막달레나 콘소트

베이스 피터 하비가 2008년에 창단한 막달레나 콘소트는 최근 들어 바로크 성악 장르에서 눈부시게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첫 바흐 칸타타 녹음은 널리 알려진 147번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을 비롯해서 150번, 78번을 담고 있는데, 엘린 매너헌 토마스-다니엘 테일러, 제임스 길크리스트-피터 하비로 이어지는 최상의 독창진과 소편성 시대악기 앙상블의 정제된 연주가 어우러져 은은한 감동을 준다. 텍스트의 메시지를 고려해서 엮어낸 프로그램도 효율적이어서 음반을 차근차근 듣다보면 어느덧 바흐 칸타타의 세계에 깊이 침잠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