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USARTE 외 신보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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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4-07-08 20:30 조회6,564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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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Arte 신보
OpusArte OA1140D(DVD) OABD7147D (Blu-ray)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한글자막]
사무엘 윤(화란인)/ 리카르다 메르베트(젠타)/ 프란츠 요제프 젤리히(달란트)/ 토미슬라프 무젝(에릭) 외/ 크리스티안 틸레만/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바이로이트의 새로운 별로 등극한 사무엘 윤과 거장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만남
2013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방황하는 화란인>이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이 무대가 우리에게 있어서 더 한층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것은, 타이틀 롤을 열연한 이가 다름 아닌 우리의 자랑스러운 베이스 사무엘 윤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와 산업화로 인해 인간 본연의 가치가 폄하되고 있는 현대의 모습(달란트는 속물 자본가로 표현되며, 젠타와 친구들은 선풍기 공장의 직공으로 모습을 바꾸었다.)을 비판적으로 이 오페라를 통해 담아낸 얀 필립 글로거의 본 프로덕션은 2012년 바이로이트에서 처음 공개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듬해 있었던 본 공연은 이전 해에 비해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낳았다. 원래 이 배역에 캐스팅되었던 에브게니 니키틴이 불미스런 일로 도중하차하면서 사무엘 윤이 급하게 대타로 나선 공연이었지만,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안정적인 가창으로 까다로운 바이로이트의 바그네리언들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켰다. 바이로이트의 새로운 군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명불허전의 강력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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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바그너 최초의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앞서 <요정>, <연애금지>, <리엔치> 등을 완성했지만, 바그너 자신이 바이로이트 무대에서의 공연을 허락한 작품들 중에서는 이 <‘네덜란드인>이 가장 먼저 완성된 작품이다. 1843년 드레스덴에서의 초연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탄호이저>와 <로엔그린>의 연이은 성공으로 바그너가 독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등극한 이후인 1865년에 다시 공연되었을 때는 이 오페라 역시 크게 호평을 받게 되었다. 리브레토는 유령선에 대한 북유럽의 전승 괴담과 하이네의 소설에서 소재를 취해서 바그너 자신이 직접 완성하였는데, 런던으로의 항해 도중 폭풍으로 크게 고생했던 자신의 경험도 이 작품에 반영되었다.
- 본 프로덕션에서 네덜란드인을 노래한 사무엘 윤(한국명 윤태현)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이후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수석으로 디플로마를 획득했다. 토티 달 몬테 콩쿠르, 프란체스코 알바네제 콩쿠르 등을 석권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내의 군소 오페라극장들을 거친 뒤에 1999년부터는 쾰른 오페라의 잔속가수로 활약하였다. 2004년에 처음 바이로이트에 초청되어 불레즈가 지휘하는 <파르지팔>에 출연하였고, 이후에도 2005년과 2006년에는 틸레만 지휘의 <탄호이저>, 2010년에는 <로엔그린>에 계속 캐스팅되면서 이 특별한 축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2013년의 <네덜란드인>은 원래 역할을 맡기로 했던 에브게니 니키틴이 불미스런 일로 하차하면서 갑작스레 대타로 나섰던 것이었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침으로써 객석의 호평을 받았다.
OpusArte OA1135D(DVD) OABD7145D (Blu-ray)
R. 슈트라우스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한글자막]
소일레 이소코스키(아리아드네)/ 로라 클래이콤(체르비네타)/ 세르게이 스코로코도프(바쿠스)/ 토마스 알렌(음악감독) 외/블라디미르 유롭스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작곡가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최신 프로덕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는 <엘렉트라>, <장미의 기사>에 이어서 R. 슈트라우스가 호프만슈탈과 함께 완성한 세 번째 오페라다. 원래 몰리에르의 유명한 희곡 ‘서민귀족’의 극중극으로 계획되었지만, 이후 대본과 음악을 대폭 수정하여 독립된 오페라로 발표되었다. 단막 오페라지만, 서두에 거의 본편에 육박하는 규모의 서막이 덧붙여진 기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런 독특한 구성을 통해서 원래 의도였던 극중극의 특징이 고스란히 유지되었다. <장미의 기사>를 통해 모차르트를 연상케 하는 간결한 복고풍 극음악을 선보였던 슈트라우스의 변신이 여기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36명 규모의 소규모 악단을 활용한 단순명료한 반주가 이런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본 영상물은 2013년 여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공연되었던 카타리나 토마의 프로덕션을 담았다. 토마는 극의 배경을 2차 대전 중의 한 영국 귀족의 저택으로 재치 있게 옮겨놓았다. 젊은 거장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의 명쾌한 지휘와 이 시대의 정상급 슈트라우스 여가수인 소일레 이소코스키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캐스팅도 나무랄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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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초연은 1916년 10월 4일 프란츠 샬크의 지휘로 빈 슈타츠오퍼에서 이루어졌다. 오페라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귀족의 저택, 저녁에 있을 연회준비로 매우 부산하다. 작곡가도 연회를 위해 위촉받은 오페라 세리아인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신이 없다. 그는 자신의 작품 뒤에 경박한 희극이 이어진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해있었지만, 희극의 주인공인 아름다운 체르비네타의 매력에 서서히 끌린다. 갑자기 집사가 나타나 오페라 세리아와 희극을 뭉뚱그려서 하나로 만들라는 귀족의 명령을 전한다. 날벼락과 같은 소식에 모두 놀라지만, 체르비네타의 주도로 작곡가는 작품을 개작한다. 그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가 극중극으로 이어진다. 테세우스의 버림을 받은 아리아드네는 외딴섬 낙소스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낸다. 체르비네타와 동료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이윽고 젊은 신 바쿠스가 이 섬에 도착한다. 아리아드네가 바쿠스와 맺어지면서 막이 내린다.- 본 프로덕션에서 조역인 브리겔라를 노래한 테너 앤드류 스텐슨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가정으로 입양되었던 불우한 과거를 갖고 있다. 그는 2011년 리처드 터커 재단의 장학금 수혜자가 되었고, 같은 해에 시애틀 오페라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의 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젊은 성악도 육성 프로그램을 거쳐서, 2012-13 시즌에 <파르지팔> 중의 단역으로 처음 메트의 무대에 섰다. 그리고 같은 해에 본 영상물에 수록된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로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도 데뷔하였다.
OpusArte OA1134D(DVD) OABD7144D(Blu-ray)
도니제티: 돈 파스콸레 [한글자막]
다니엘레 드 니스(노리나)/ 알레산드로 코르벨리(파스콸레)/ 니콜라이 보르체프(말라테스타)/ 알렉 슈네이더(에르네스토) 외/ 엔리케 마촐라/ 런던 필하모닉
노련한 구두쇠와 영리한 젊은 미망인의 승부를 담은 도니제티의 유쾌한 오페라
도니체티는 여왕 3부작으로 대표되는 시대극이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같은 비극으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이지만, <사랑의 묘약>처럼 유쾌한 희극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였다. 훈훈한 목가극인 <사랑의 묘약>, 파리 극장가를 겨냥한 프랑스어 오페라 <연대의 딸>, 그리고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부파로 회귀한 만년의 걸작 <돈 파스콸레> 등이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특히 <돈 파스콸레>에 담긴 해학과 활기는 놀라울 정도로, 수전노 독신남 돈 파스콸레와 그의 조카와 재산 모두를 노리는 영리한 젊은 미망인 노리나의 지략대결을 유쾌하게 펼쳐진다. 본 영상물은 2013년 8월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의 실황을 담은 것으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소 부파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알레산드로 코르벨리의 관록과,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프라노이자 글라인드본의 여주인인 다니엘 드 니스의 발랄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글라인드본의 클래식’으로 호평을 얻었던 마리암 클레멩의 감각적이고도 고전적인 연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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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파스콸레>는 도니제티가 46세 되던 해인 1843년 1월 3일에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도니제티는 이로부터 5년 뒤인 1848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 오페라 이후로는 <마리아 디 로한>과 <돔 세바스티앙> 두 작품만을 완성했을 뿐이며, 최후의 오페라인 <알바의 공작>은 미완성으로 남겨두었다. <돈 파스콸레>의 리브레토는 조반니 루피니와 도니제티가 함께 완성하였다. 오페라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돈이 아까워 결혼도 하지 않은 늙은 구두쇠 돈 파스콸레는 재산을 물려줄 조카 에르네스토가 가난한 과부와 결혼한다고 하자 차라리 자기가 늦장가를 들겠다며 친구 말라테스타 박사의 여동생을 소개받는다. 그러나 신분을 속인 이 여자야말로 에르네스토가 사랑하는 노리나이다. 노리나는 순진한 척 하고 가짜 공증인이 입회한 가운데 돈 파스콸레와 결혼하지만 식이 끝나자마자 낭비벽이 엄청난 여인으로 돌변하여 돈 파스콸레를 절망에 빠뜨리는데...
- 여주인공 노리나를 노래한 미국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스리랑카와 네덜란드 출신의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다. 15세에 LA 오페라에 데뷔하였으며, 산타페 오페라와 메트를 거치면서 미국 오페라계의 새로운 피로 각광을 받았다. 유럽에 진출한 이후 바로크 오페라 쪽에서 크게 각광을 받았고, 특히 크리스티와 함께 했던 라모의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과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그라모폰 올해의 DVD수상작) 등이 DVD로 발매되면서 많은 팬을 만들어내었다. 최근에는 Decca와 전속계약을 맺고 헨델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음반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2009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설립자인 존 크리스티의 손자이자 현재 이 오페라 페스티벌의 운영자를 맡고 있는 거스 크리스티와 결혼식을 올렸다.
OpusArte OA1143D (2DVD) OABD7150D (Blu-ray)
라모: 히폴리트와 아리시 [한글자막]
에드 리용(히폴리트)/ 크리스티안네 카르흐(아리시)/ 사라 코널리(페드라)/ 스테팡 데구(테세우스)/ 캐서린 왓슨(디아나) 외/ 윌리엄 크리스티/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시공을 초월한 재치 발랄한 무대로 장식된 라모 최초의 오페라
윌리엄 크리스티가 지휘하는 라모의 오페라 영상물들은 언제나 보증수표와도 같은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2013년 여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의 공연을 담은 본 영상물 역시 시각과 청각 양쪽 모두에서 놀라운 경험을 가능케 한다. <히폴리트와 아리시>는 라모가 완성한 최초의 오페라로, 1733년 10월 1일 파리에서 처음 공연되었을 때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그리스신화에서 소재를 취한 라신의 비극 ‘페드르’(Phedre)를 기반으로 시몽-조제프 펠르그랭 신부가 리브레토를 완성하였는데,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프랑스풍의 서정비극 형식을 갖추고 있다. 영국이 자랑하는 중견 연출가 조나선 켄트가 연출을 맡은 본 프로덕션은 거대한 냉장고의 내부로부터 시작되어 시공을 초월하여 펼쳐지는 기발하고도 환상적인 무대미술과 의상이 풍성한 볼거리들을 선사하며, 사라 코널리와 스테팡 데구를 비롯한 가수들의 뛰어난 열연도 훌륭하다. 크리스티가 지휘하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경쾌 발랄한 연주는 라모 음악의 만화경과도 같은 화려한 색채를 여실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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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폴리트와 아리시>는 1733년에 파리에서 초연된 라모 최초의 오페라다. 하지만 그때 라모의 나이는 50세로, 이미 그는 건반음악이나 종교음악 등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던 작곡가였으며, 화성학에 대한 자신의 저서로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음악이론가이기도 했다. 첫 오페라인 <히폴리트와 아리시>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부터 1749년에 이르기까지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 <카스토르 폴룩스>, <다르다뉘스>, <에베의 축제>, <플라테>, <조로아스트로>로 이어지는 일련의 걸작 오페라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라모는 명실상부한 프랑스 바로크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자리매김하였다.
- 연출가 조나선 켄트는 1946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런던으로 건너와 센트럴 스쿨 오브 드라마에서 수학했고, 이후 글래스고우 시민극장에서 보조연출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0년 스코틀랜드의 대 배우 이안 맥다미드와 더불어 알메이다 극장을 세계적인 명성의 연기단체로 끌어올렸고, 2003년에는 산타페 오페라에서 야나첵의 <카티야 카바노바>로 오페라 연출 데뷔를 했다. 2007년에는 마린스키에서 R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와 글라인드본에서 브리튼의 <나사의 회전>을, 2008년에는 산타페오페라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렸고, 2009년에는 서머셋 모움의 단편
OpusArte OA1139D(DVD) OABD7146 (Blu-ray)
발레 ‘노트르담 드 파리’ 나탈리아 오시포바(에스메랄다)/ 로베르토 볼레(콰지모도) 외/ 라 스칼라 극장 발레단
롤랑 프티의 안무, 모리스 자르의 음악, 이브 생 로랑의 의상이 어우러진 무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는 여러 번 실사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용가 롤랑 프티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꼽추 콰지모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한 편의 멋진 모던발레로 완성하였다. 프티는 1965년 자신이 객원안무가로 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위해 이 작품을 준비하였는데, 여기에 또 한 사람의 거장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바로 ‘닥터 지바고’, ‘사랑과 영혼’, ‘죽은 시인의 사회’, ‘양철북’ 등의 OST로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로 사랑받고 있는 모리스 자르가 그 주인공이다. 본 영상물은 2013년 밀라노 테아트로 알라 스칼라에서의 공연을 담은 것으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수석 무용수이자 영국 로얄 발레단과 라 스칼라 발레단의 객원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상급 무용수 로베르토 볼레와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를 거쳐서 현재 영국 로얄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인 나탈리아 오시포바가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로 열연하였다.
Accentus 신보
ACC20276(DVD) 펜데레츠키 기념 콘서트 [보너스 영상 한글자막]
히로시마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 콘체르토 그로소, 크레도, 듀오 콘체르탄테
안네 조피 무터(vn)/ 다니엘 뮐러-쇼트(vc) 외/ 발레리 게르기에프, 샤를르 뒤트와 외/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조피 무터, 게르기에프, 뒤트와 등이 참여한 펜데레츠키 탄생 80주년 기념 콘서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는 현대음악계, 특히 아방가르드 계열에 큰 족적을 남긴 폴란드의 위대한 작곡가로, 1992년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되었던 교향곡 5번 '코리아'로 우리에게 보다 친숙하게 기억되는 이름이기도 하다. 본 DVD는 2013년 11월 23일 바르샤바 국립 오페라에서 펼쳐졌던 그의 탄생 80주년 기념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폴란드 출신의 젊은(82년생) 지휘자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가 작곡가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인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를 지휘하였고, 안네-조피 무터와 로만 파트콜로가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 콘체르탄테’를 연주하였다. 샤를르 뒤트와가 지휘를 맡은 ‘3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 그로소’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를 비롯하여 아르토 노라스, 이반 모니게티가 솔로를 맡았다. 전통적인 조성체계에 의한 대편성 합창곡인 ‘크레도’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였는데,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 콘서트에 관한 15분 분량의 부가영상에는 한글자막이 첨부되었다.
ACC20304(DVD) The Book of Madrigals
다울랜드, 랏소, 제수알도, 데프레 등의 르네상스 세속 노래들
아마코드/ 힐레 페를(viol)/ 리 산타타(guitar)/ 미카엘 메츨러(perc.)
16세기에 완성된 아름다운 대저택 ‘빌라 고디’에서 펼쳐지는 마드리갈의 대향연
라이프치히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남성 오중창단인 아마코드가 르네상스시대의 다양한 세속성악곡을 담은 근사한 영상물을 완성하였다. 이들은 르네상스라는 시대적 분위기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촬영지로 선택하였다. 이탈리아 북동부 루고 디 비첸차에 자리 잡은 16세기의 대저택인 빌라 고디가 바로 그곳이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거장의 한 사람인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저택은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으로, 화려한 인테리어와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아마코드의 빼어난 보컬 앙상블을 더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다울랜드, 랏소, 데 로레, 가브리엘리, 엔치나, 제수알도, 쉬츠, 데프레를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을 망라하는 다양한 국적의 세속성악곡들을 엄선하여 아카펠라 중창의 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며, 일부 작품들에서는 저명한 고악기 연주자들인 힐레 페를(비올라 다 감바)과 리 산타나(기타와 테오르보), 그리고 미카엘 메츨러(타악기)가 소박한 기악반주로 이들의 노래를 뒷받침하였다.
Dynamic 신보
37692(DVD) 프랑크: 스트라델라 [한글자막]
이자벨레 카바투(레노르)/ 마르크 라호(스트라델라)/ 베르너 판 메헬렌(사파도니)/ 필립 루이용(공작) 외/ 파올로 아리바베니/ 오페라 르와얄 드 왈로니
17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세자르 프랑크 최초의 오페라
<스트라델라>는 세자르 프랑크가 19세 되던 해인 1841년에 착수된 그의 첫 오페라다. 하지만 그는 바쁜 일정과 투병 등의 이유로 이를 미완성으로 방치하고 말았다. 현재 이 오페라는 작곡가 자필의 피아노스코어로 전해져오는데, 벨기에의 현존 작곡가인 뤽 반 호브가 오케스트레이션을 마무리하여 2012년 9월에 작곡가의 고향인 리에주의 오페라 르와얄 왈로니에서 처음 무대에 올렸다. 본 DVD는 바로 이 최초 공연 무대를 담고 있다. <스트라델라>는 17세기 후반에 활약했던 이탈리아 작곡가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의 드라마틱한 최후를 소재로 삼고 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방탕한 애정행각으로 자주 문제를 일으켰던 그는 베네치아 유력가의 애인과 함께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인다. 청부 살인자들이 그의 뒤를 쫓았고, 결국 그는 칼에 찔린 변사체로 생을 마감한다. 오페라의 내용은 이 사실을 기본 골격으로 삼고 있을 뿐이며, 여기에 상상력을 동원한 각색이 상당부분 이루어졌다. 공간적 배경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상징하기 위하여 무대 전체를 거대한 풀로 만든 독특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보조자료
세자르 프랑크(1822-1890)는 벨기에 태생의 작곡가지만, 19세기 후반 프랑스 음악계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고향과 파리의 음악원을 오가며 학습기를 보냈던 그는 1842년 파리에 정착하여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이후 그곳에서 남은 생을 보냈다. 그는 생전에 뛰어난 오르간연주자로 명성을 얻었으며, 작곡가로서도 걸출한 오르간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그는 댕디, 쇼송, 비에르네, 뒤파르크와 같은 걸출한 후학들을 양성했던 명교사이기도 했다. 그의 많지 않은 양의 작품을 남겼지만 그의 유일한 교향곡과 바이올린소나타,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 변주곡 등은 지금까지도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위대한 걸작들이다.
- 오페라는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이탈리아 작곡가인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귀족 출신인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성악분야에서 탁월한 작품들을 다수 남겼지만, 방탕한 애정행각 때문에 자주 문제를 일으키곤 했던 인물이다. 그는 1677년에 베네치아의 유력가인 콘타리니에게 고용되었는데, 이때 고용주의 애인인 아그네스 반 우펠레와 도피행각을 벌이고 말았다. 콘타리니는 자객을 고용하여 그를 죽이려 했고, 몇 달 뒤 토리노에서 자객의 칼에 찔려 거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구사일행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그의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스트라델라는 1682년 제노바의 한 광장에서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되었다. 오페라의 내용은 그의 실화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동원한 여러 설정들이 상당 부분 덧붙여졌다.
33693(DVD) 살바토레 아카르도 마스터클래스 vol.1 [한글자막]
with 루시아 루케, 라우라 마르차도리
사라사테: 카르멘환상곡/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3번
리스닝룸에서 생생하게 만나는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마스터 클래스
‘파가니니의 재래’라고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 살바토레 아카르도는 현재 명기의 고향 크레모나에 위치한 월터 스타우퍼 아카데미에서 많은 후학들을 양성 중이다. 아카르도의 마스터클래스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본 DVD는 바이올린 학도들은 물론, 일반 애호가들에게도 작품과 연주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1집에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시아 루케에게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이탈리아 출신의 라우라 마르자도리(2005년 비토리오 베네토 콩쿠르 우승자로 Naxos를 통해 레스피기의 바이올린협주곡 음반을 출시하기도 했다.)에게 베토벤의 소나타 3번을 지도하는 아카르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본 DVD에 삽입된 한글자막은 Dynamic 본사에서 작업한 관계로 곳곳에 탈자가 있으며 문맥의 연결도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33737(DVD)살바토레 아카르도 마스터클래스 vol.2 [한글자막]
with 프란체스카 데고, 파브리치오 팔라스카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9번 ‘크로이처’, 바이올린소나타 5번 ‘봄’
아카르도가 조망하는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두 바이올린소나타
‘파가니니의 재래’라고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 살바토레 아카르도는 현재 명기의 고향 크레모나에 위치한 월터 스타우퍼 아카데미에서 많은 후학들을 양성 중이다. 아카르도의 마스터클래스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본 DVD는 바이올린 학도들은 물론, 일반 애호가들에게도 작품과 연주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2집에서는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소나타들인 9번 ‘크로이처’와 5번 ‘봄’을 다루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젊은 두 기대주들인 프란체스카 데고(2008년 파가니니 콩쿠르 결선진출자로 최근 DG에서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를 출시했다.)와 파브리치오 팔라스카(2010년 비토리오 베네토 콩쿠르 우승자)가 참여하였다. 본 DVD에 삽입된 한글자막은 Dynamic 본사에서 작업한 관계로 곳곳에 탈자가 있으며 문맥의 연결도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33763(DVD) 살바토레 아카르도 마스터클래스 vol.3 [한글자막]
with 김다민, 카테리나 데메트
시마노프스키: 녹턴과 타란텔라/ JS 바흐: 샤콘느
젊은 기대주 김다민이 참여한 아카르도의 마스터 클래스
‘파가니니의 재래’라고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 살바토레 아카르도는 현재 명기의 고향 크레모나에 위치한 월터 스타우퍼 아카데미에서 많은 후학들을 양성 중이다. 아카르도의 마스터클래스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본 DVD는 바이올린 학도들은 물론, 일반 애호가들에게도 작품과 연주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3집에서는 2013년 마르세유 오페라 오케스트라에 최연소 악장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았던 우리의 젊은 기대주 김다민이 시마노프스키의 ‘녹턴과 타란텔라’를 맡았고, 2001년 살로니카 콩쿠르 우승자인 카테리나 데메츠가 JS 바흐의 위대한 걸작인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트타 2번 BWV1004 중의 ‘샤콘느’를 담당하였다. 본 DVD에 삽입된 한글자막은 Dynamic 본사에서 작업한 관계로 곳곳에 탈자가 있으며 문맥의 연결도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댓글목록
nicnat님의 댓글
nicnat 작성일OABD 7146 blue ray 3장 - 입고되면 문자 부탁 드립니다.
qtetqyry님의 댓글
qtetqyry 작성일OABD7147D (Blu-ray) OABD7145D (Blu-ray) OABD7144 (Blu-ray) OABD7150D (Blu-ray) 33737(DVD) 33763(DVD)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OABD7150D 예약합니다
dellacasa님의 댓글
dellacasa 작성일
33737 살바토레 아카르도 마스터클래스 vol. 2
ACC 20304 the book of madrigals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