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신보

8573297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롤드, 서곡들

리스 베르토(va)/ 레너드 슬래트킨/ 리용 국립 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의 '이탈리아의 해롤드'는 바이런의 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롤드의 순례'를 바탕으로 완성된 표제적인 작품으로,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통상적인 협주곡의 외형을 갖추고 있다. 작곡가의 관현악 소품들 중에서 가장 인기 높은 작품들인 두 개의 서곡 '로마의 사육제'와 '벤베누토 첼리니'와 함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정적인 작품인 '꿈과 카프리스'가 수록되었다.

8573389 하차투랸: 스탈린그라드의 전투, 오텔로

아드리아노/ 슬로박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하차투랸은 고향 아르메니아에서 활동하던 30년대 초반부터 영화음악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1949년 블라디미르 페트로프 감독의 전쟁영화 '스탈린그라드의 전투'의 배경음악은 특히 그가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신보에는 그가 후일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재정비한 버전이 수록되었다. 1956년 세르게이 유트케비치 감독에게 칸느 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오텔로'의 영화음악도 그의 손으로 완성되었다.

8573197 피비히: 오셀로, 토만과 숲의 요정, 템페스트, 봄

마렉 슈틸레츠/ 체코 국립 교향악단

피비히는 스메타나, 드보르작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체코의 작곡가로, 두 동료에 비해 독일 낭만주의에 보다 경도되었던 까닭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자보이, 슬라보이, 루덱'에서는 민족주의적인 특징 또한 강하게 드러난다. 초자연적인 스토리를 다룬 '토만과 숲의 요정',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극적으로 표현한 '오텔로'와 '템페스트',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그린 '봄' 등의 개성적인 교향시들이 수록되었다.

8573223 포레: 피아노사중주 2번, 피아노삼중주, 3개의 무언의 로망스

쿵스바츠카 피아노 트리오/ 필립 듀크스(va)/ 리처드 호스포드(cl)

포레의 실내악은 작곡가 특유의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피아노사중주 2번은 강약완급의 대비가 절묘한 작품으로, 특히 종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느린 악장의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다. 피아노트리오 Op.120은 원래 클라리넷, 피아노, 첼로의 편성으로 완성된 작품인데, 현재는 클라리넷을 바이올린으로 대체한 버전이 보다 일반적으로 연주된다. 여기서는 오리지널 편성으로 수록하였다.

8573322 그리스 기타 음악 (테오도라키스, 팜파스, 보그리스 외)

에바 핌파스(guitar)

안드레아스 세고비아의 맹활약은 20세기의 여러 그리스 작곡가들로 하여금 기타음악을 작곡하도록 만드는 동인이 되었다. 특히 디미트리스 팜파스의 작품들은 이 나라의 전통음악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다. 그의 작품 외에도 초르치나키스, 마브로에데스, 하리차노스 등의 오리지널 기타 작품들과 함께 이 나라의 국보급 작곡가인 테오도라키스의 작품들이 기타를 위한

편곡으로 수록되었다.

8572763 힌데미트: 발레 '노빌리시마 비지오네', 현을 위한 다섯 소품

제러드 슈워츠/ 시애틀 심포니

1920년대 초반 힌데미트가 작곡한 주요 작품들을 그를 독일 음악계를 선도하는 젊은 거장 작곡가로 등극시켰다. 그는 1936년 무용수 레오니드 마신느의 위촉으로 '앗시시의 프란치스코'를 소재로 한 발레음악을 완성하였는데, 그 작품이 바로 장엄함과 감상적인 비감을 겸비한 서정적인 작품인 '고귀한 환영'(Nobilissima Visione)다. 1927년에 완성한 생기어린 작품인 현을 위한 다섯 소품이 함께 수록되었다.

8573200 자크 루시에: 바이올린협주곡/ 파데레프스키: 바이올린소나타

아담 코스테츠키(vn, cond)/ 군터 하우어(pf)/ 폴란드 필하모닉 챔버

자크 루시에는 바흐를 비롯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선율을 재즈로 훌륭히 재창조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의 두 바이올린협주곡 역시 재즈와 클래식이 접목된 크로스오버적인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바이올린과 타블라를 위한 협주곡 2번는 인도 전통음악의 색채도 강하게 담고 있다. 피아노 비르투오조로 유명한 페데레프스키가 젊은 시절에 남긴 바이올린소나타가 함께 수록되었다.

8573240 아흐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미하엘 루드비히(vn)/ 앨리슨 다마토(pf)

이오시프 아흐론(1886-1943)은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러시아 출신의 유대계 바이올리니스트로, 아우어와 리야도프에게서 각각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웠다. 연주자로서의 활약과 함께 영화음악, 유대전통음악의 작곡가로도 활동했는데, 본 신보에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히브리 멜로디'를 비롯하여, '히브리 춤곡', '히브리 자장가', '샤갈의 유명한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스템페뉴 모음곡' 등이 수록되었다.

8573384 뢴트겐: 현악삼중주 13-16번

오펜부르크 스트링 트리오

율리우스 뢴트겐(1855-1932)은 19/20세기 전환기 네덜란드 음악계를 주도했던 작곡가로, 브람스, 그리그, 닐센 등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행서 음악적으로 그들의 영향을 받았다. 신보에 수록된 4편의 현악트리오들은 만년의 그가 자기 아들들과의 연주를 목적으로 완성한 것들로, 따뜻한 온기와 활기찬 에너지,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산재되어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8572517 말리피에로: 피아노작품집

임리라(pf)

말리피에로의 피아노 작품들은 이 악기의 다양한 표현가능성을 십분 활용한 인상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종소리를 모방한 '공명', 멜랑콜릭한 '가을 전주곡',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작은 달의 시들', 고풍스런 매력을 담은 '3개의 옛 춤곡', 각각 나귀, 낙타, 말을 탄 느낌을 표현한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유머러스한 작품인 'Cavalcate'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우리 피아니스트 임리라의 연주로 수록하였다.

8573227 워락: 코랄 뮤직

레이첼 하워스(org)/ 조지 패리스/ 더 캐리스 싱어즈

피터 워락은 필립 아놀드 헤젤틴(1894-1930)의 필명이다. 영국의 작곡가이자 음악비평가인 그는 가곡이나 합창음악과 같은 성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의 합창음악들은 자국의 유구한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데, 신보에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인 '코르푸스 크리스티'와 '베들레헴 다운'을 비롯하여, 캐럴에서 성모찬가들에 이르는 종교 합창곡들과 매력적인 세속 합창곡들이 함께 수록되었다.

8573312 게라 필사본 vol.3

예차벨 아리아스 페르난데스(sop)/ 아르스 아틀란티카

마드리드 왕궁에서 활동했던 유명한 필사가의 이름에서 따온 게라 필사본은 17세기 후반에 이베리아 반도에서 널리 불리던 100여 곡의 세속 성악곡을 담고 있다. 그 중 상당수는 작자불명의 작품들이지만, 후안 히달고, 호세 마린과 같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당대의 대 작곡가들의 작품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바로크 기타와 바로크 하프가 만들어내는 청명한 울림 위로 노래되는 옛 성악곡들의 고아한 매력을 만나보시라.

866034344 (2CD) 메르카단테: 오페라 <도적>(I Briganti)

여러 가수들/ 안토니노 폴리아니/ 비르투오지 브루넨시스

플루트협주곡으로 유명한 메르카단테는 동시대의 다른 이탈리아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오페라 분야에 큰 열정을 기울였다. 비극 오페라 <도적>은 1836년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보다 일년 전에 초연되었던 벨리니의 걸작 <청교도>를 직접적으로 겨냥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이 오페라의 원작인 실러의 희곡은 후일 베르디에 의해서도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2012년 빌트바트 로시니 페스티벌 실황.

Marco Polo 신보

8225352 슈포어: 현악사중주 10, 18번, 번주곡

콘체르티노 스트링 쿼텟

슈포어는 일생에 걸쳐서 40곡에 가까운 현악사중주를 완성하였다. 그중 10번 Op.30은 작곡가 본인이 특별한 자부심을 가졌던 작품으로, 기회있을 때마다 빈의 살롱에서 이를 연주하였다. Quatuor brillant 3번인 Op.61은 제목 그대로 1바이올린의 화려한 개인기가 빛나는 작품으로 그가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를 맡고 있던 시절에 완성한 작품이다. 하이든의 선율에 기초한 변주곡이 함께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