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 Glossa, Aeolus 신보 (6/13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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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4-06-07 13:39 조회6,73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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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 Glossa, Aeolus 신보


 


 


 


 


 


 




GCD921119 모차르트: 교향곡 39, 40, 41번 (2 for 1.5)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노년의 가장 원숙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프란스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3대 교향곡집! 이번에도 실황 연주(네덜란드 로테르담)를 담았는데, 이미 오래 전 필립스 시절부터 모차르트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로 인정받았던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는 과거의 성과를 뛰어넘는 탁월한 연주를 만들어냈다. 브뤼헨답게 소편성이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프레이징이나 빠른 템포를 고집하지 않으며, 투명한 텍스추어와 맑은 음색으로 자연스러운 음향의 건축물을 쌓아올리고 있다. 세 곡의 조성과 음악적 흐름을 거시적으로 바라본 혜안도 큰 감동을 준다.


 


 


 


 


 




GCD921807 소미스: 바이올린 소나타 op.1


크레타-마리아 켄탈라(바이올린), 라우리 풀라카(첼로), 미치 메이어슨(하프시코드)


조반니 바티스타 소미스(1686~1763)는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스승 코렐리와 제자 르클레르를 이어주는 존재로도 음악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연주자였다. 그는 이탈리아 전통을 이었으면서도 여러 인연으로 프랑스 취향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해 고전주의 바이올린 악파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717년에 출판된 작품번호 1번의 바이올린 소나타집은 스승 코렐리의 품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섬세한 갈랑트 양식을 받아들여서 산뜻한 느낌을 준다. 감각적인 바이올린과 풍성한 콘티누오가 만난 연주 역시 훌륭하다.


 


 


 


 


 




GCD923102 아리아가: 현악 4중주 전집


라 리티라타


오랫동안 레자르 플로리상으로 악장으로 활동했던 바로크 바이올린의 명인, 히로 구로사키가 이끄는 시대악기 사중주단인 라 리티라타가 후안 크리소스토모 데 아리아가의 현악 4중주를 들려준다. 아리아가는 몇몇 작품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제 아주 낯선 이름은 아니지만 그의 4중주는 짧은 생을 살다 갔던 작곡가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 단정한 균형감각과 고전적인 음향 안에 강한 힘과 집중력을 담아낸 아리아가의 작품과 풋풋한 시대악기 앙상블의 음색, 자연스러운 흐름을 살려낸 해석이 어우러진 좋은 음반!


 


 


 


 


 




GCD922512 베르토: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에어


크리스토프 코앵(첼로), 페트르 스칼카 & 펠릭스 크네히트(첼로), 마르쿠스 휘닝어(하프시코드)


바로크 시대 첼로 레퍼토리를 꾸준하게 탐구하고 있는 코리스토프 코앵이 마르탱 베르토(1708~1771)의 소나타와 에어를 들려준다.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젤 스콜라 칸토룸의 연주자들과 함께 한 이번 음반은 현대 첼로 연주법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수많은 거장을 키워낸 베르토를 다루고 있는데, 작곡가로서의 역량은 이 음반을 통해 처음으로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코앵과 동료들은 첼로의 음악적 가능성을 풍부하게 이용한 작품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에 깊이 공감한 연주를 들려주는데, 특히 ‘에어’에서의 사랑스러운 연주가 큰 감흥을 준다.


 


 


 


 


 




GCDP30403 솔로 - 무반주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작품들


파올로 판돌포(비올라 다 감바)


수많은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들이 선망하는 비올의 마법사, 파올로 판돌포가 세 가지 종류의 비올로 다양한 무반주 비올 음악을 연주해서 화제를 모았던 ‘A Solo’ 음반이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발매 당시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를 수상하는 등 많은 찬사를 받았던 음반으로, 유럽 구전 민요부터 마레, 드 마시, 생트 콜롱브 등 프랑스 비올 전통,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그리고 직접 작곡한 작품 등 실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다. 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이 왜 비올이라는 악기를 가리켜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가까운 악기라고 했는지를 실감하게 되는 멋진 음반이다.


 


 


 


 


 




GCDP33203 스페인 바로크 음악과 플라멩코의 만남


파미 알카이(비올/지휘), 아카데미아 델 피아체레


이 음반은 스페인 바로크 음악과 플라멩코가 만났던 독특한 역사를 탐구한 역사 및 음악 여행인 동시에 교묘하게 배열한 리사이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스페인이 남미 대륙을 식민지화하면서 생겨난 다양한 문화의 융화는 20세기 후반부터 많은 음악가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소프라노 마리비 블라스코와 플라멩코 가수 아르칸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미구엘 앙헬 코르테스, 그리고 아카데미아 델 피아체레의 연주자들이 한 데 뭉쳐서 매혹적인 음반을 꾸몄다. 플라멩코 풍으로 해석된 폴리아와 민요들이 큰 감흥을 주며, 보너스로 수록된 두 곡의 실황 연주 역시 열기가 가득하다.


 


 


 


 


 




GCD922803 제수알도: 레스폰소리아(1611) (3 for 2)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


마드리갈 해석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가 카를로 제수알도의 레스폰소리아(1611년)를 들려준다. 멜랑콜리와 우을증에 시달리던 말년의 작곡가가 쓴 이 교회음악은 아마도 당대 교회음악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감정을 분출하는 독특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그리스도교 전례에서 가장 중요한 성주간을 위한 음악에 강한 영감을 받은 듯하다. 이미 제수알도 마드리갈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는 그들의 깊이 있는 해석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으며, 고통과 수난, 피와 죽음을 다룬 제수알도의 음악 언어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GCDC80010 베네치아와 나폴리의 비올 콘소트 음악 (캐비넷 시리즈, 중저가)


귀도 발레스트라치(비올), 라모로소


‘Seconde Stravaganze’라는 제목이 붙은 이 음반은 발렌테, 제수알도, 피치니니, 트라바치 등 16세기 베네치아와 나폴리 작곡가들이 쓴 비올 콘소트 음악을 담았다. 비올 콘소트 특유의 투명한 울림과 연주자들의 즉흥적인 감각이 드러나는 양식미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가장 좋은 의미에서의 친밀한 가정 음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스트라바간체(특이한)’라는 제목대로 곳곳에서 화려한 명인기를 엿볼 수 있다. 수사학적인 설득력이 강하고 각 단원들이 기량이 두드러지는 라모로소의 연주는 이런 레퍼토리에서 특히 훌륭한데,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콘소트 음악의 미덕도 잊지 않고 있다.


 


 


 


 


 




GCDC80009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바흐: 플루트 소나타집 (캐비넷 시리즈, 중저가)


마르첼로 가티(트라베르소 플루트), 조반니 토니(포르테피아노), 조반나 바르바티(첼로)


음악가로 활동했던 대바흐의 네 아들 중에서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는 가장 덜 알려진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상당 부분 그가 평생 동안 군소 제후의 궁정악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인데, 플루트 소나타집은 작곡가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증거물이다. 플루트 소나타는 바로크 음악의 전통 위에 갈랑트와 질풍노도 양식을 엮어낸 뛰어난 작품들로, C.P.E.바흐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마르첼로 가티의 섬세한 트라베르소 플루트와 조반니 토니의 명민한 포르테피아노 역시 훌륭한데, 소나타 D장조에서는 첼로 콘티누오를 넣어서 다채로움을 더했다.


 


 


 


 


 




GCDC81405 데 비반코: 미사 <인 마누스 투아스> (캐비넷 시리즈, 중저가)


마이클 눈, 리처드 치텀(지휘), 르네상스 오케스트라


세바스티안 데 비반코(c.1551~1622)는 아마도 스페인 르네상스 황금 시대에 활약했던 거장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작곡가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빅토리아와 함께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 뚜렷한 흔적을 남겼으며, 이 음반에 수록된 미사곡과 모테트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빌라, 세비야, 살라망카 등 주요 대성당에서 봉직했던 그의 교회 음악은 고요하고 투명한 아름다움 안에 이베리아 반도 특유의 신비로운 열정이 감돌고 있어서 깊은 감동을 준다. 정갈한 성악 앙상블에 당대 관습대로 기악 반주를 섬세하게 가미한 르네상스 오케스트라의 연주 역시 뛰어나다.


 


 


 


 


 




GCDC81118 베토벤: 교향곡 5번 & 6번 (캐비넷 시리즈, 중저가)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음악계에 큰 반향을 몰고왔던 프란스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는 5번과 6번이 캐비넷 시리즈로 선보였다. 실황으로 녹음된 두 교향곡은 수십 년 동안 베토벤 교향곡을 탐구해 온 브뤼헨의 음악적 여정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대 악기 오케스트라 특유의 단아하면서도 미묘한 음영이 돋보이는 음색은 물론 과장이 없는 자연스러운 흐름, 악곡 형식에 대한 명민한 이해,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빼어난 연주력이 돋보이는 신선한 해석을 들려준다. 아마도 오랫동안 시대악기로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의 대표반으로 군림하지 않을까 싶다.


 


 


 


 


 




GCDC80008 조반니 잠보니: 류트 소나타 (캐비넷 시리즈, 중저가)


루치아노 콘티니(류트)


18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조반니 잠보니의 류트 소나타는 이탈리아의 류트 전통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이다. 이탈리아는 르네상스 시대 류트 음악의 중심지였지만 이상하게도 바로크 시대부터는 프랑스나 독일에 비해 류트가 상대적으로 빛을 잃었는데, 1718년에 나온 잠보니의 류트 소나타는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류트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갈랑트의 향기를 살짝 풍기는 이 작품들은 가벼우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공감과 정열을 담아 연주하는 루치아노 콘티니의 해석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GCDC81201 스트라델라: 오라토리오 <라 수잔나> (캐비넷 시리즈, 2 for 1.5)


에마누엘라 갈리(소프라노), 로베르토 발코니(카운터테너) 외, 엔리코 가티(지휘), 앙상블 아우로라


2004년에 발매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스트라델라의 오라토리오 <수잔나>가 캐비넷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구약 성서 2경전에 나오는 수잔나의 이야기는 수많은 화가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스트라델라의 작품은 작곡가 특유의 찌르는 듯한 예리한 표현과 감각적인 음향, 독창적인 기법이 깊은 인상을 주는 걸작이다. 엔리코 가티가 이끄는 앙상블 아우로라의 섬세한 연주와 에마누엘라 갈리를 필두로 한 젊은 바로크 전문 성악가들의 조화로운 앙상블이 돋보이는 음반으로, 초기 오라토리오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음반이다.


 


 


 


 


 




ACC24285 C.P.E.바흐: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플루트, 첼로, 오보에 협주곡)


얀 더 위너(플루트), 에마누엘 발사(첼로), 마르셀 퐁젤(오보에), 일 가르델리노


수많은 음반과 내한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바로크 명인들의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가 C.P.E.바흐의 플루트, 첼로, 오보에 협주곡을 하나씩 담았다. C.P.E.바흐는 협주곡의 역사에서도 아버지와 빈 고전주의를 이어주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세 곡의 협주곡은 모두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급박한 감정의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마르셀 퐁젤(오보에), 얀 더 위너(플루트), 에마누엘 발사(첼로) 등 빼어난 독주와 생생한 오케스트라가 최상의 앙상블을 만들어냈으며, 특히 료 테라카도가 이끄는 현악 파트의 아름다움은 인상적이다.


 


 


 


 


 




ACC24290 라티스: 극적 칸타타 <천사들의 대화>와 노래들


코르넬리아 사무엘리스, 치유키 오카무라(소프라노), 미하엘 뒤클러(지휘), 누오보 아스페토


오랫동안 고음악계의 가장 큰 인기곡 중 하나였던 ‘삶의 파사칼리아’가 20세기 작품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류트 주자 미하엘 뒤커는 이 수수께끼에 도전했다 이 곡이 진짜 바로크 작품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의 많은 아름다운 작품을 찾을 수 있었다. 1657년에 출판된 이 작품들은 당대에 인기 있는 선율에 천사와 악마, 천국과 지옥 등 다양한 배역과 은유, 상징을 담은 가사를 덧붙여 만든 곡들로, 17세기 중반 이탈리아 사람들이 특히 사랑했던 음악이다. 민중 속에 깊이 파고들었던 대중적인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음악을 멋지게 연주한 음반.


 


 


 


 


 




ACC24287 로마, 파리, 마드리드 - 바로크 시대의 기타 음악


피에르 피츨(기타)


기타는 바로크 시대 초기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후 짧은 시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기타리스트 피에르 피츨이 이 시기 유럽 여러 지역의 다양한 기타 음악을 한 장의 음반에 정리했다. 같은 시기 로마에서 활동했던 바르톨로티와 그라나타, 파리에서 활동했던 코르베트와 드 비제, 마드리에서 활동했던 산츠와 게라우의 음악은 기타에서 퉁기고 뜯는 연주 주법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 나라의 음악 전통과 결합해서 풍요로운 결과물이 생겨나는 과정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빼어난 기교와 명쾌한 양식미를 아울러 갖춘 피에르 피츨의 연주는 음반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CC24292 미하엘 하이든: 디베르티멘토 작품집


피콜로 콘체르토 빈


요제프 하이든의 동생 미하엘 하이든은 당대 최고의 교회 음악 작곡가로 유명했지만 실내악과 기악곡도 상당수에 달하며,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실내악 및 관현악곡들은 대부분 34년 동안 봉직했던 잘츠부르크 궁정과 교회를 위한 작품으로, 대부분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피콜로 콘체르토 빈은 미하엘 하이든이 남긴 3중주 및 4중주 편성의 디베르티멘토를 녹음했는데, 현악 4중주가 아니라 잉글리시 호른, 오보에 등 다양한 악기의 색채를 조합한 독특한 장르로 유흥음악의 즐거움과 우아함이 담겨 있다.


 


 


 


 


 




ACC24256 모차르트의 스승들 -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와 조반니 마르코 루티니의 건반 소나타 및 협주곡


루카 굴리엘미(하프시코드/포르테피아노), 콘체르토 마드리갈레스코


모차르트에게 강한 영향을 남긴 스승이자 모차르트 부자(父子)가 모두 높이 평가했던 두 명의 작곡가, J.C.바흐와 루티니의 건반 음악을 모아 놓은 흥미로운 음반이다.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런던에서 J.C.바흐를 만난 후 그의 소나타를 협주곡으로 편곡한 세 작품, 그리고 다양한 텍스추어와 대조를 품은 루티니의 소나타는 자체로도 매력적인 뿐더러 어린 모차르트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루카 굴리엘미가 세 대의 하프시코드와 질버만 카피 포르테피아노로 멋진 연주를 들려주며, 마시모 스파다노, 브루노 콕셰 등이 가세한 콘체르토 마드리갈레스코의 합주도 참으로 훌륭하다.


 


 


 


 


 




ACC26401 헨델: 오페라 <시로에> (3 for 2)


요제메 아디에이(카운터테너), 아나 데니스(소프라노) 외, 로렌스 커밍스(지휘), 괴팅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대의 헨델 축제인 괴팅엔 국제 헨델 페스티벌에서 2013년에 있었던 화제의 공연을 담아낸 실황 음반! <페르시아 왕 시로에>는 헨델의 1720년대 1차 아카데미 오페라 중에서도 손꼽히는 매력적인 오페라지만 어쩐 일인지 대중적인 인기는 다른 작품에 많이 가려 있어서 음반도 몇 장 되지 않는다. 페스티벌의 새로운 음악 감독인 로레스 커밍스는 첫 작품으로 특별히 <시로에>를 골라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지나치게 빠른 템포를 삼가고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살린 해석에 젊은 가수들의 열창이 어우러져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낸 멋진 공연을 만들어냈다.


 


 


 


 


 




ACC24291 북스테후데: 코르넷 소나타와 코랄


윌리엄 동구아(코르넷), 레 콩세르 브리제


우리 시대 최고의 코르넷 연주자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코르넷 레퍼토리를 크게 확장하고 있는 윌리엄 동구아가 디트리히 북스테후데가 쓴 소나타와 코랄을 코르넷으로 들려준다. 코르넷 특유의 말하는 듯한 표현력, 춤곡에 어울리는 우아함 등은 16세기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어서 고도의 명인기를 자랑하는 작품들이 나왔는데, 바이올린이 융성하면서 인기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북스테후데의 소나타들은 본래 바이올린-감바-콘티누오 편성이지만 동구아는 오르간과 색벗 편성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으며, 원곡과는 또 다른 설득력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ACC24192 파르테노페의 하프 - 초기 바로크 시대 나폴리의 하프 음악


마르게르트 쾰(하프)


나폴리를 상징하는 여신으로 추앙받았던 파르테노페의 이름을 빌린 이 음반은 바로크 초창기 나폴리 악파 작곡가들이 쓴 하프 음악을 담았다. 헨델 작품집을 비롯해서 초기 하프 음악 연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르그레트 쾰은 1659년에 만들어진 하프에 관한 아름다운 문헌을 출발점으로 음악 여행을 만들었으며, 이제까지 거의 연주되지 않고 있는 하프 레퍼토리에 당대 연주 관습을 따른 적절한 편곡을 더해 참으로 매력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풍부한 상상력과 시적 감각, 양식미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겸비한 쾰의 연주 역시 훌륭하다.


 


 


 


 


 




AE10206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BWV 1027, 1028, 1029, 1030b (Hybrid-SACD)


라이너 지페를링(첼로), 자비네 바우어(하프시코드, 클라비오르간)


예술적 전성기에 오른 바로크 첼로의 명장, 라이너 지페를링이 자비네 바우어와 함께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를 연주한다. 지페를링은 앞과 뒤를 모두 바라본 다양한 양식을 실험했던 바흐의 의도를 명쾌하게 드러내는 음악적 혜안을 보여주며, 특유의 다채로운 음색과 섬세한 뉘앙스도 빛을 발한다. 자비네 바우어의 가볍고 상상력이 풍부한 건반 연주는 지페를링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데, 특히 하프시코드와 함께 클라비오르간(하프시코드와 오르간의 하이브리드 악기)을 연주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방대한 디스코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반이 될 것이다.


 


 


 


 


댓글목록

nowen님의 댓글

nowen 작성일

GCD921119
GCDP33203
GCD922803

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

GCD921119 모차르트: 교향곡 39, 40, 41번 (2 for 1.5)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GCDC81118 베토벤: 교향곡 5번 & 6번 (캐비넷 시리즈, 중저가)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ACC24285 C.P.E.바흐: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플루트, 첼로, 오보에 협주곡) 얀 더 위너(플루트), 에마누엘 발사(첼로), 마르셀 퐁젤(오보에), 일 가르델리노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

GCD921119 모차르트: 교향곡 39, 40, 41번 ACC24285 C.P.E.바흐: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 ACC26401 헨델: 오페라 <시로에>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AE10206
ACC24291
ACC24256
ACC24292
ACC24285

GCDC81201
GCDC80008
GCDC81118
GCDC81405
GCDC80009
GCDC80010
GCDP33203

GCD921119
GCD921807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GCD921119
GCD923102
GCDC81405
GCDC81201

sokim60님의 댓글

sokim60 작성일

GCDC80010 베네치아와 나폴리의 비올 콘소트 음악, GCDC81118 베토벤: 교향곡 5번 & 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