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Naxos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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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단테: 플루트협주곡 1,2,4번

패트릭 갈르와(fl, cond)/ 신포니아 핀란디아

메르카단테의 플루트협주곡 2번의 론도 악장은 각종CF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선율이지만, 의외로 음반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패트릭 갈르와가 독주와 지휘를 겸해서 작곡가의 협주곡 3작품을 함께 레코딩하였다. 벨칸토 오페라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이탈리아 작곡가임에도, 기악분야에 큰 열정을 쏟았던 이 작곡가의 매력을 만나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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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죽음의 노래와 춤, 어린이 방 (브라이너 편곡)

피터 브라이너/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무소륵스키의 개성적인 피아노작품집은 '전람회의 그림'은 라벨의 걸출한 관현악 편곡 이후로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단골 편곡 레프트와로 자리매김하였다. 낙소스를 통해서 수많은 재기넘치는 관현악편곡 작업을 도맡았던 피터 브라이너가 이 작품과 작곡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죽음의 노래와 춤', 그리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피아노소품집인 '어린이의 방'을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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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르 그랑 탱고, 리베르탱고, 오블리비옹 외

토마스 코틱(vn)/ 타오 린(pf)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탱고 누에보는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클레츠머, 그리고 락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끼쳤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토마스 코틱이 '리베르탱고', '오블리비옹', '르 그랑 탱고', '천사의 죽음', '탱고의 역사'와 같은 피아졸라의 대표 인기작품들을 중국계 피아니스트 타오린의 반주로 담백하게 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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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2대의 팀파니를 위한 콘체르토 판타지, 페어루즈: 교향곡 4번

정지혜, 그웬돌린 버게트(timp)/ 폴 W. 포피엘/ 캔사스 대학교 관악 앙상블

필립 글래스의 콘체르토 판타지는 두 명의 팀파니 독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개성적인 작품이다. 본 신보에는 마크 로츠가 관현악반주 부분을 관악앙상블을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수록되었으며, 2006년 린츠 마림바 콩쿠르 우승자인 한국 연주자 정지혜가 독주자로 참여하였다. 페어루즈의 교향곡 4번은 2001년 9/11 테러에 대한 아트 스피겔만의 단편 만화책을 소재로 완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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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로보스: 기타협주곡, 발스-코로, 바키아나스 브라질레이라스 5번 외

안드레아 비솔리(guitar)/ 파비오 메케티/ 미나스 제라이스 필하모닉

아르헨티나의 히나스테라와 함께 20세기 라틴 클래식의 양대 작곡가로 명성을 얻었던 브라질의 빌라-로보스는 특별히 기타에 큰 애착을 가졌다. 신보에는 새롭게 발견된 작품들인 '왈츠', '그리스 모티프'를 포함하여 작곡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기타협주곡, 그리고 그의 가장 친근한 선율인 '바키아나스 브라질레이라스' 5번 아리아의 소프라노와 기타 버전 등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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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카니발 Op.9, 나비 Op.2, 아라베스크 Op.18, 숲의 정경 Op.82

이딜 비렛(pf)

슈만의 주요 피아노작품들로 구성된 이딜 비렛의 최신 레코딩. 2013년 브뤼셀에서 녹음된 음원이다. '나비'는 장 폴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면무도회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사육제는 한때 사모했던 여인인 살던 마을인 Asch에서 따온 네 개의 음을 기반으로 완성한 표제적인 작품이다. 론도 풍의 화려한 작품인 '아라베스크'와 정신분열증이 점점 심해지던 시절인 1849년에 완성한 '숲의 정경'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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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시테인: 교향곡 6번, 돈키호테

길버트 바르가/ 필하모니아 훙가리카, 미카엘 할라스/ 슬로박 필하모닉

안톤 루빈시타인은 서구의 음악을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이입시켰던 장본인이며, 차이코프스키의 스승이자 긴밀한 동료였다. 그가 완성한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6번은 서구음악의 우아한 정서와 러시아의 강렬한 에너지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된다. 세르반테스가 창조한 괴짜 기사를 재치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한 관현악을 위한 유모레스크 '돈키호테'가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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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다: 교향곡 1번 '신포니아 엔 네그로', 콜럼버스 외

에드몬 콜로머/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르셀로나 출신의 미국 작곡가 레오나르도 발라다는 1967년 마르틴 루터 킹 목사를 직접 만났으며, 그의 암살 직후 교향곡 1번 '신포니아 엔 네그로'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였다. 이 교향곡은 신대륙으로 끌려온 흑인들의 비극을 강렬하게 그려내었다. 아방가르드 작품인 오보에와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과 자신의 오페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서 발췌한 관현악 모음곡 '콜럼버스'가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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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예프: 발레 모음곡 '일곱 미인들', '천둥의 여정'

드미트리 야블론스키/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작곡가 카라예프는 쇼스타코비치의 총애를 받았던 제자였다. 그는 스승의 작법과 고향의 민속음악이 어우러진 독특한 음악스타일을 완성하였다. 아제르바이잔의 12세기 전통시를 소재로 만든 발레 '일곱 미인들'은 이 지역의 독특한 향토색을 절묘하게 담겨있으며,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정책을 비판하는 작품인 발레 '천둥의 여정'에는 아프리카와 미국 흑인음악의 요소가 삽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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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데미트: 무반주 첼로 소나타, 첼로소나타, 첼로를 위한 3개의 소품 외

세바스티엥 위르토(vc)/ 파멜라 위르타도(pf)

2009년 뉴질랜드 아담 첼로 콩쿠르의 우승자인 세바스티엥 위르토가 힌데미트의 작품들만으로 자신의 낙소스 데뷔 레코딩을 완성하였다. 슈만의 로맨틱한 정서를 계승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바흐에 대한 기교적인 오마주인 무반주 첼로를 위한 소나타, 그리고 엣 영국 동요 'a frog he went a-couring'에 의한 유쾌한 변주곡과 마지막 파사칼리아가 인상적인 첼로소나타를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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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니 & 아이보리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앤드류 사이먼(cl)/ 워렌 리(pf)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개성적인 혐대 작품들을 담은 음반. 재즈와 민속음악의 영향을 담은 루마니아 작곡가 니히포르의 2개의 춤곡, 북부 폴란드의 민요를 기반으로 한 루토스와브스키의 '댄스 프렐류드' 연작, 힌데미트의 영향을 받은 쿠크의 소나타와 현대음악답지 않은 친근함이 매력인 아놀드의 소나티나 그리고 연주자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영국 작곡가 조셉 호로비츠의 작품들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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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셀: 소나티네, 전주곡과 푸가, 세고비아, 3개의 소품 외

장-피에르 아르멩고(pf)

교향곡 3번과 발레 '거미의 향연'으로 유명한 루셀은 20세기 프랑스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위트 넘치는 피아노 작품들도 다수 완성하였는데, 본 신보에는 환상곡 풍의 분위기를 담은 그의 대표 피아노작품인 소나티네와 낭송극의 배경음악으로 완성한 '잠의 요정', 활기찬 리듬과 재즈의 분위기를 머금은 3개의 소품, 기타 거장에게 헌정된 기타 작품이 원형인 '세고비아' 등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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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튼/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바이올린협주곡 외

야샤 하이페츠(vn)/ 윌리엄 월튼, 알프레드 월렌스타인/ 필하모니아, LA 필하모닉

하이페츠를 위해 완성한 20세기의 주요 협주곡 두 편을 함께 수록한 음반. 윌리엄 월튼의 걸작 중 하나인 바이올린협주곡은 작곡가 자신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와 협연한 1950년 7월 EMI 레코딩을 복각하였고,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 '예언자들'은 알프레드 월렌스타인 지휘의 LA 필과 협연한 1954년 10월 RCA 레코딩을 복각하였다. 생상의 '하바네스'와 신딩의 모음곡도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