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EuroArts 외 새 영상물( 4/14(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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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4-10 16:18 조회1,503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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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Arts
2069294 (Blu-ray)
2016년 로마 오페라 실황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한글자막)
야데르 비냐미니(지휘), 로마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프란체스카 도토(비올레타), 안토니오 폴리(알프레도), 로베르토 프론탈리(제르몽), 발레티노(의상), 소피아 코폴라(연출)
▶ 소피아 코폴라의 연출과 발렌티노의 의상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무대!
미국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는 전설적인 명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이다. 부친의 <대부> 시리즈 3편에서 대부 마이클 코를레오네의 딸 메리 역을 맡았는데, 영화 끝자락에 시칠리아 팔레르모의 마시모 오페라 극장 계단에서 총에 맞아 죽는 바로 그 역이다. 부친의 후광을 넘어 독보적인 여성 감독으로 성장한 소피아는 2017년 이탈리아 국영방송(RAI)으로부터 <라 트라비아타> 연출을 의뢰받고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의상을 맡는다는 점에 매료되어 수락했다. 당시 로마 오페라에서 진행된 15회 공연은 개막 이전에 전회 매진되었고, 어두운 분위기와 지극히 고급스런 무대, 의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독일과 프랑스에도 TV로 중계되었던 소중한 실황이다.
[보조자료]
- 소피아 코폴라(1971-)는 부친이 감독한 <대부> 시리즈에 모두 출연했다. <대부 1>에는 영아로, <대부 2>에는 단역으로, 그리고 <대부 3>에서는 주역 못지않은 조역인 메리 코를레오네 역을 맡았다. 영화 팬이라면 오페라 공연이 끝난 후 극장 밖 계단에서 대부 마이클을 노린 암살자의 총에 맞아 부친 품에서 숨을 거두는 그녀를 기억할 것이다. 소피아는 이후 영화와 관련된 일에 몰두하여 28세(1999년)에 감독 데뷔했고 제작자로도 성공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이탈리아 국영방송과 로마 오페라가 협업하는 <라 트라비아타> 연출을 수락했다. 새 영화를 앞둔 시점이었는데도 수락한 데는 <대부 3>의 경험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발렌티노 가바라니(1932-)는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설립자다. 롬바르디아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패션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발휘했는데, 프랑스로 건너가 장 데세와 기 라로쉬에서 경험을 쌓고 1960년 로마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하우스를 열었다. 세계 대도시 여러 곳에 저택을 소유하는 등 화려한 삶과 남다른 고급 취향으로 유명하며, 2006년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프랑스 레종 드뇌르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8년에는 그의 삶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발렌티노: 마지막 황제>가 제작되었다.
- 라틴권 성악가들은 대체로 지중해 국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국제적으로 덜 알려지기도 하지만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도토와 테너 안토니오 폴리는 이탈리아의 중견 성악가들이다. 제르몽을 부른 로베르토 프론탈리의 경우는 보다 국제적 경력을 쌓은 세계적 바리톤으로, 여러 오페라 영상에서 만날 수 있다.
Naxos
2110752, NBD0166V (Blu-ray)
2022년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실황 -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한글자막)
로렌초 비오티(지휘),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합창단, 말린 비스트룀(토스카), 요슈아 게레로(카바라도시), 게보르크 하코비안(스카르피아), 배리 코스키(연출)
▶ 오페라계의 뜨거운 스타 코스키(연출)-비오티(지휘)-비스트룀(소프라노)의 조합
작품마다 독보적인 해석으로 청중을 놀라게 하는 호주 출신의 천재 연출가 배리 코스키, 2018년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즈 여성가수상에 빛나는 미모의 실력파 스웨덴 소프라노 말린 비스트룀,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홍보대사와 람보르기니 모델로 나서는 등 대중적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탈리아계 스위스 미남 지휘자 로렌초 비오티가 푸치니의 <토스카>로 만났다. 비오티가 2021년부터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는 네덜란드 국립오페라와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황으로, 코스키의 연출은 우리에게 익숙한 <토스카>의 각 장면을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물들였다. 1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테데움’이 울려 퍼질 때 펼쳐진 삼단제단화, 2막의 스카르피아 살해, 3막의 토스카 투신장면 등은 그야말로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보조자료]
- 배리 코스키(1967-)는 호주 출신의 연출가다. 연극으로 출발했으나 대학에서 피아노와 음악사도 공부할 정도로 처음부터 오페라 연출에 뜻을 두었고 22세에 첫 오페라 연출을 했다. 호주 연극계의 총아로서 2001년 유럽에 진출해 빈의 샤우슈필하우스의 공동감독을 지내면서 오페라 쪽에서 명성을 얻었고, 2012-13시즌부터는 ‘독일 오페라 연출의 본산’이라는 베를린의 코미셰오퍼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다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연출 의뢰가 끊이지 않는 바람에 2022년부터는 코미셰오퍼의 감독직 대신 상주연출가라는 타이틀로 바꿔 달았다.
- 로렌초 비오티(1990-)는 세계적인 명성의 오페라 마에스트로였던 마르첼로 비오티(1954-2005)의 아들이다. 부친이 리허설 도중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난 비극적 사고에도 불구하고 로렌초는 타악기 연주자를 거쳐 지휘자의 길을 택했고,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에는 약관 27세의 젊은 나이에 포르투갈 굴지의 굴벤키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로 발탁되었다. 2019년에는 네덜란드 국립오페라와 네덜란드 필하모닉를 동시에 이끄는 수석지휘자로 내정되었으며 2021-22시즌에 정식 부임했다. 단시간에 작품의 본질을 파악하는 실력파인데다가 젊고 잘 생긴 지휘자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말린 비스트룀(1973-)은 현재 스웨덴이 자랑하는 간판급 소프라노다. 소프라노로는 고음이 다소 약하다는 문제를 지적받기도 하지만 대단히 부드럽고 풍성한 음색과 정확한 음악성을 지녔고, 아름다운 외모에 큰 키, 날씬한 자태로 21세기가 요구하는 디바의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18년 ‘오페라의 아카데미상’이라는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드의 여성가수상을 받았다.
C major
807508, 807604 (Blu-ray)
2020/22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 브루크너: 교향곡 4번, 9번 (한글자막 해설영상 포함)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빈 필과 함께 한 틸레만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 그 마지막 다섯 번째 산물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9번까지 있지만 소위 ‘습작’ 두 곡을 포함하면 총 11곡이다.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이 ‘Bruckner 11’로 명명된 이유다. 본 영상물은 이 사이클의 마지막 다섯 번째 산물로, 브루크너 교향곡 중 오래 전부터 인기가 높았던 4번 ‘로맨틱’, 미완성으로 남았지만 가장 심오하다는 마지막 9번이 수록되었다. 독일 지휘 계보의 적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잘츠부르크의 대축제극에서 펼쳐진 이 실황에서 공연장 음향까지 고려한 정교한 악기 밸런스와 능란한 이완으로 왜 자신이 최고의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인지 입증한다. 오스트리아 음악학자 요하네스 레오폴드 마이어와 진행한 각 곡의 상세한 대담(4번 28분, 9번 26분 분량)이 한글자막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현존하는 가장 게르만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베토벤, 바그너, 슈만, 브람스, 말러, 슈트라우스의 자타공인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브루크너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뮌헨 필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브루크너 영상이 이미 많고, 특히 드레스덴과는 브루크너 사이클 1-9번을 완성했다. 그런데도 빈 필과 함께 이전에 안 다룬 두 교향곡을 포함한 새로운 사이클을 완성했다. 틸레만이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기획이다.
- 브루크너 교향곡 중 오래 전부터 대중적 인기를 누린 4번 E플랫장조(1874)는 '로맨틱'이란 부제로 불린다. 브루크너가 직접 제목을 붙였는데, 독일권의 깊은 숲에서 맛볼 수 있는 자연에 대한 신비로운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으로 장조를 채택했으며, 6년간 몇 번의 보필 끝에 초연되었다. 그만큼 이전보다 정묘하고 분위기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된 걸작이다. 1악장의 '원시무'가 특별히 인상적이고, '농민의 무곡' 또는 '사냥의 악장'으로 불라는 3악장의 간결한 스케르초, 앞에 나온 주요 선율이 다시 등장해 전개되면서 웅대한 자연의 자태를 독창적으로 묘사한 4악장도 뛰어나다.
- 교향곡 9번 d단조는 베토벤의 9번 ‘합창’과 같은 조성인데, 죽음을 직시하면서 삶의 신비를 엄숙하게 응시하는 작곡가가 끝내 마지막 악장을 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미완성곡이다. 브루크너는 마지막 악장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테 데움'을 대신 사용해도 좋다고 했는데, 이렇게 하면 '합창' 교향곡과 비슷하게 마무리되는 효과가 있다. 1악장 도입부는 '합창'처럼 웅얼거리듯 시작해 광대한 주제선율로 발전해간다. 2악장은 스케르초인데, 힘차고 변덕스러운 분위기를 다양하게 표출하는 브루크너 스케르초와 달리 냉소적이고 신랄한 화성이 펼쳐진다. 3악장 아다지오는 “비록 이 교향곡이 완전한 성취를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 마지막 아다지오에 감사해야한다. 그의 가장 심오한 악장이기 때문이다.”라는 찬사를 받는다.
Dynamic
37970, 57970 (Blu-ray)
2022년 테아트로 페르골라(피렌체) 실황 - R. 슈트라우스, 오패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한글자막)
다니엘레 가티(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 마르쿠스 베르바(음악선생), 크라시미라 스토야노바(아리아드네), 소피 코쉬(작곡가), 제시카 프라트(체르비네타), AJ 글루에케르트(바쿠스), 마티아스 하르트만(연출)
▶ 역경을 딛고 피렌체에 입성한 다니엘레 가티가 창조한 지극히 고급스런 실황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는 피렌체의 음악축제이자 2014년 이곳 교외에 개관한 새 극장의 이름이다. 하지만 이 영상은 도심에 있는 옛 극장인 테아트로 페르골라 실황이다. 2018년 성희롱 혐의로 로열 콘서트허바우의 수석지휘자에서 해임되어 불명예스런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다니엘레 가티는 2022년 3월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독일 후기낭만파에 정통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2024년부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지휘자도 맡을 예정이어서 그간의 불명예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마티아스 하르트만의 연출은 원작의 18세기 중반을 1920년대로 재해석했고, 아리아드네 역의 불가리아 중견 소프라노 크라시미라 스토야노바는 모든 면에서 절찬을 받았다.
[보조자료]
-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1912)는 18세기 후반, 빈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테세우스에게 버려진 아리아드네 신화가 진지한 오페라로 공연될 예정이다. 그런데 젊은 작곡가와 출연진은 자기들 다음에 코믹한 가면극인 ‘코메디아 델라르테’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자존심의 상처를 받는다. 심지어 시간 절약을 위해 두 단체가 합쳐 한 작품으로 만들어내라고 주문이 바뀐다. 서로를 천박하다고, 또 고리타분하다고 무시하던 양측은 어쩔 수 없이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상대의 실력과 가치를 깨닫게 되고, 사랑을 느끼는 커플도 생긴다. 전반부 프롤로그, 후반부 극중극의 구성인데, 프롤로그가 갈등의 과정이라면 극중극은 화합의 결실이다. 물론 그 과정이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를 포용하면서 정반합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다니엘레 가티(1961-)는 2016년 로열 콘서트허바우의 수석지휘자 임기를 시작하면서 세계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도약하리라 기대되었다. 하지만 2018년 ‘Me Too' 광풍 속에 일부 여성 단원들의 문제 제기로 해임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콘서트허바우와 다툼이 시작되면서 가티는 액수 미상의 보상금과 함께 콘서트허바우와 녹음한 음반과 영상을 발매한다는 조건으로 분쟁을 끝냈고, 해임은 지나친 처사였다는 동정론이 일기도 했지만, 여하간 성추문의 당사자였다는 이유로 조국 이탈리아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포스트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던 중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라는 중요한 자리가 주어진 것은 가티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2024년부터는 틸레만의 후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지휘자도 맡을 예정이어서 여러 해에 걸친 불명예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37964 (8 DVD BOX SET), 57964 (4 BD BOX SET)
바그너 : 니벨룽의 반지 4부작 (Sofia National Opera, 2010-2013, 한글자막)
바그너: 오페라 <라인의 황금> (2010년 불가리아 소피아 오페라 실황, 한글자막)
파벨 발레프(지휘), 소피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 발레, 니콜라이 페트로프(보탄), 루먀나 페트로바(프리카), 비제르 게오르기예프(알베리히), 베셀리나 바실리예바(프라이아), 스테판 블라디미로프(파졸트), 페타르 부흐코프(파프너), 플라멘 카르탈로프(연출)
▶ 동유럽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소피아 반지'의 시작을 담은 실황
바그너의 사부작 <니벨룽의 반지>는 모든 오페라단의 도전 목록 1호지만 실제로 성취하기란 만만치 않다. 워낙 대작이어서 캐스팅조차 쉽지 않고, 완성도를 보장할만한 지휘자와 연출가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런 가운데 일명 '소피아 오페라'로 더 잘 알려진 불가리아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이 2010년부터 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을 자국인들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그 첫 성과물인 <라인의 황금> 실황이다. 바그너를 하기에는 좀 작은 무대이고, 의상에도 아쉬움은 많지만 불가리아의 성악가들과 극장 관계자들은 치열한 정신으로 한계에 도전했다. 아직 우리 힘으로 <반지>를 완결한 적이 없는 우리나라 오페라계로서는 부러운 일이다.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2011년 불가리아 소피아 오페라 실황, 한글자막)
파벨 발레프(지휘), 소피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 발레, Aleksandrova, Mariela; Bandalovska, Tsvetana; Damyanova, Margarita; Gyurova, Milena; Hristov, Angel; Iliev, Martin; Mekki-Tsvetkova, Blagovesta; Metodieva, Lyubov; Petrov, Nikolay; Petrova, Rumyana; Raycheva, Dimitrinka; Sarambelieva, Tsveta; Tzvetkova, Mariana; Zhekova, Irina
바그너: 오페라 <지크프리트> (2012년 불가리아 소피아 오페라 실황, 한글자막)
파벨 발레프(지휘), 소피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 발레, 마르틴 일리에프(지크프리트), 크라시미르 디네프(미메), 마르틴 초네프(보탄), 페타르 부흐코프(파프너), 바야스갈란 다쉬니암(브륀힐데), 플라멘 카르탈로프(연출)
▶ 동유럽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B급 무비 같은 '소피아 반지'의 세 번째 영상
바그너의 사부작 <니벨룽의 반지>는 모든 오페라단의 도전 목록 1호지만 실제로 성취하기란 만만치 않다. 워낙 대작이어서 캐스팅조차 쉽지 않고, 완성도를 보장할만한 지휘자와 연출가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런 가운데 일명 '소피아 오페라'로 더 잘 알려진 불가리아 국립오페라가 2010년부터 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을 자국인들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그 세 번째 성과물인 2012년의 <지크프리트> 실황이다. 무대와 의상은 메이저 극장에 비하면 B급 반지처럼 보이지만 불가리아 성악가들과 극장 관계자들은 치열한 정신으로 한계에 도전했다.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바그너 테너 마르틴 일리에프(지크프리트)는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
바그너 : 오페라 <신들의 황혼> (2013년 소피아 오페라 실황, 한글자막)
에리히 베흐터(지휘), 소피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 발레, 요르단카 데릴로바(브륀힐데), 코스타딘 안드레예프(지크프리트), 아타나스 믈라데노프(군터), 페타르 부흐코프(하겐), 츠베타나 반달로프스카(구트루네), 플라멘 카르탈로프(연출)
▶ 동유럽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B급 무비 같은 '소피아 반지'의 마지막 영상
바그너의 사부작 <니벨룽의 반지>는 모든 오페라단의 도전 목록 1호지만 실제로 성취하기란 만만치 않다. 워낙 대작이어서 캐스팅조차 쉽지 않고, 완성도를 보장할만한 지휘자와 연출가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런 가운데 일명 '소피아 오페라'로 더 잘 알려진 불가리아 국립오페라가 2010년부터 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거의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을 자국인들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그 마지막 성과물인 2013년의 <신들의 황혼> 실황이다. 무대와 의상은 메이저 극장에 비하면 B급 반지처럼 보이지만 불가리아 성악가들과 극장 관계자들은 치열한 정신으로 한계에 도전했다. 가장 핵심적인 작품인 만큼 이번에는 독일 지휘자 에리히 베흐터가 지휘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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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
2069294 (Blu-ray) 2016년 로마 오페라 실황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한글자막)
37970, 57970 (Blu-ray) 2022년 테아트로 페르골라(피렌체) 실황 - R. 슈트라우스, 오패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한글자막)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807604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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