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2751 생상: 바이올린소나타 2번, 모음곡, 로망스, 백조 외

파니 클라마지랑(vn)/ 반야 코헨(pf)

실내악은 생상스가 가장 큰 애착을 가졌던 장르였다. 실제 그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실내악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다. 그가 바이올린과 피아노 이중주를 위해 완성했었던 일련의 작품들 중에서, 고전적인 형식미를 갖춘 바이올린소나타 2번, 빼어난 선율미를 담은 '명상곡'과 '로망스', 바흐에 대한 오마주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백조'를 함께 담았다.

8572867 르클레르: 바이올린소나타 2권 6,7,9-12번

애드리언 버터필드(vn)/ 조나선 매이슨(viola da gamba)/ 로렌스 커밍스(cemb)

르클레어의 바이올린소나타 1권을 담은 세 장의 음반으로 국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던 애드리언 버터필드와 그의 동료들이 이제 이 신보를 통해 작곡가의 소나타 2권 시리즈까지 완성하였다. 1권이 출판된 이후 5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1728년에 출판된 2권은 세련된 선율미와 보다 풍부해진 표현력, 그리고 빼어난 화성법을 자랑한다. 특히 그가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체득했던 다양한 감흥들이 짙게 배어있다.

8557534 쇤베르크: 정화된 밤(현악 6중주 버전), 현악사중주 1번, 4개의 캐논

프레드 세리 스트링 쿼텟, 프레드 세리 스트링 섹스텟

리하르트 데멜의 시에서 영감을 얻었던 '정화된 밤'은 무조음악을 주창하기에 앞서 후기낭만음악의 전통에 입각해서 쇤베르크가 완성했던 걸작이다. 지금은 현악합주버전이 더 자주 연주되는 편이지만, 현악육중주를 위한 오리지널버전에서는 보다 섬세하고 농밀한 시정을 엿볼 수 있다. 역시 조성음악 체계를 고수하던 무렵의 작품이자 그의 대표 실내악으로 손꼽히는 현악사중주 1번이 함께 수록되었다.

8572808 리스트: 3개의 페트라르카 소네트, 베네치아와 나폴리 외

주에 왕(pf)

낙소스 리스트 에디션의 37번째 음반. 14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중 3곡을 음악으로 표현한 S.158과 베네치아 곤돌라사공의 노래와 나폴리의 타란텔라가 인상적인 '베네치아와 나폴리',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토카타 등을 2008년 스페인 산탄데르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유수의 음악무대를 누비며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하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주에 왕의 연주로 담았다.

8573234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번, 죽음의 섬

레너드 슬래트킨/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으로 호평을 받았던 레너드 슬래트킨과 디트로이트 심포니가 작곡가의 청년기시절 작품인 교향곡 1번과 아놀드 뵈클린의 동명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교향시 '죽음의 섬'을 함께 녹음하였다. 교향곡 1번은 초연 당시 엄청난 혹평을 받으면서 작곡가 본인에게도 완전히 버림 받았지만, 지금은 19세기 러시아 교향곡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한 작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8571300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14b, 11번 '터키행진곡', 환상곡 c단조

이딜 비렛(pf)

터키의 국보급 피아니스트 이딜 비렛이 모차르트의 인기 피아노작품들을 들려준다. 3악장 '알라 투르카'로 너무나 잘 알려진 소나타 11번 K.331은 1993년 10월 릴 페스티벌에서의 실황으로 수록하였고, 모차르트가 완성한 5편의 환상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K.475와 작곡가의 소나타 중에서는 드물게도 격정과 슬픔을 담은 소나타 14번은 2000년 9월 페네트랑주 페스티벌에서의 실황으로 담았다.

8573241 블로흐: 교향곡 c#단조, 바다의 시

달리아 아틀라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블로흐의 교향곡은 그가 22세 되던 해인 1902년에 작곡가 본인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브루크너와 R. 슈트라우스와 같은 독일 후기 낭만음악의 전통에 입각한 이 작품을 듣고 로맹 롤랭은 동시대 교향곡들 중에서 최고봉이라고 극찬해 마지 않았다. 월트 휘트만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바다의 시'는 바다의 이미지를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묘사한 표제적인 특징의 작품이다.

8573112 클레멘티: 교향곡 3,4번, 서곡 C장조

프란체스코 라 베키아/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디 로마

클레멘티는 '피아노포르테의 아버지'라는 별명답게 연주자, 작곡가 그리고 교사로서 피아노 음악의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던 작곡가지만, 그는 교향곡 분야에서도 빼어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그의 교향곡들은 동시대 빈 작곡가들의 업적에 비견될 만한 몇 안되는 이탈리아 작품들로 평가된다. 하이든의 경쾌한 악상을 베토벤을 통해 습득한 탄탄한 관현악법으로 표현된 그의 교향곡들을 만나보시라.

8573146 존 러터: 고풍의 모음곡, 글래스/프랑셰: 하프시코드협주곡

크리스토퍼 D. 루이스(cemb)/ 존 맥머터리(fl)/ 케빈 맬런/ 웨스트사이드 챔버 orch.

하프시코드의 청량은 음색은 여러 현대작곡가들에게도 창조적 영감을 제공하였다. 존 러터의 고풍의 모음곡은 바흐에 대한 오마주와도 같은 아름다운 선율미의 작품이지만, 중간에 삽입된 왈츠는 브뤼벡의 재즈를 연상케 한다. 필립 글래스의 협주곡은 작곡가 특유의 미니멀한 음악 위에 독주악기의 현란한 초절기교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유쾌발랄한 장 프랑셰의 협주곡도 함께 수록되었다.

8572354 맥스웰 데이비스: 플루트협주곡,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D. 니콜슨(fl)/ J. 클락(vn)/ C. 마우드(va)/ P. 맥스웰 데이비스/ 스코티시 챔버

스트래스클라이드는 스코틀랜드의 남서부 지역을 뜻한다. 맥스웰 데이비스는 바로크시대의 콘체르토 그로소 양식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새롭게 변용하여 일련의 합주협주곡 시리즈인 스트래스클라이드 협주곡 10편을 완성하였다. 그 중 5번은 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현악합주를 위한 작품이고, 6번은 플루트가 독주악기로 활약하는 작품이다. 콜린스 레이블 음원의 재발매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