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aus 신보

Arthaus 101693 (DVD), 108090 (Blu-Ray)

바그너: 라인의 황금 [한글자막]

르네 파페(보탄)/ 요하네스 마르틴 크랜츨(알베리히)/ 연광철(파졸트)/ 도리스 조펠(프리카)/

슈테판 옌츠슈(로게) 외/ 다니엘 바렌보임/ 밀라노 테아트로 알라 스칼라

현존 최고의 바그너 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보임의 새로운 반지 사이클 제1탄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Arthau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블록버스터급 프로젝트가 드디어 공개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그너 스페셜리스트의 한 사람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밀라노 테아트로 알라 스칼라의 무대에 올렸었던 새로운‘링’사이클이 차례로 영상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제1탄인 <라인의 황금>은 2010년 5월 26일의 공연실황을 고스란히 수록한 것이다. 벨기에 출신의 가이 카시어스가 연출과 무대미술을 함께 맡았던 본 프로덕션은 복잡한 드라마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발레와 그림자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인데, 이러한 그의 연출은 궁극적인 종합예술을 지향했던 바그너의 의도에도 적절히 부합한다. 호방한 스케일을 통해 작품의 굴곡을 굵직하게 그려나가는 바렌보임의 지휘는 여전히 위력적이며, 르네 파페(보탄), 도리스 조펠(프리카), 안나 라르손(에르다), 요하네스 마르틴 크랜츨(알베리히) 등의 정상급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광철(파졸트)의 열연 또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Arthaus 101692 (DVD), 108097 (Blu-Ray)

사냥꾼의 신부 -베버‘마탄의 사수’에 의한 오페라영화 [한글자막]

미카엘 쾨니히(막스)/ 미카첼 폴레(카스파르)/ 율리아네 반제(아가테)/ 르네 파페(현자)/ 올라프 베어(킬리안)/ 레굴라 뮐레만(앤헨) 외/ 다니엘 하딩/ 런던 심포니

사실감 넘치는 오페라 영화로 다시 태어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옌스 노이베르트 감독의 오페라 영화 ‘사냥꾼의 신부’(Hunter's Birde)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에 담겨있던 독일 민중의 기담을 19세기 초반 나폴레옹전쟁시기를 배경으로 보다 생생하게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노이베르트는 서곡에 앞서 인형극을 이용한 짤막한 프롤로그만 덧붙여져 있을 뿐, 원작 오페라의 대사와 음악 대부분을 충실하게 필름 위로 옮겨 놓았다. 의상을 비롯한 소품들과 독일 작센 일대에서 있었던 현지 로케는 나폴레옹 당시의 시대상을 충실히 고증하고 있으며, 독일의 정상급 가수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은 노래와 연기 양쪽 모두에서 걸출한 활약을 선보인다. 각각 막스와 카스파르를 노래한 미카엘 쾨니히와 미카엘 폴레의 선 굵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며, 과감한 노출까지 불사하는 율리아네 반제의 아가테와 레굴라 뮐레만의 상큼한 앤헨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비록 조연이지만 르네 파페, 올라프 베어, 프란츠 그룬트헤버 등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니엘 하딩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의 명쾌한 연주도 이 오페라 영화의 완성도에 한 몫을 한다.

 





Arthaus 101671 (DVD)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친구들 (넬손 프레이레, 니콜라스 에코노모우, 미샤 마이스키)

슈만: 3개의 환상소품/ 드뷔시: 판화/ 라벨: 라 발스/ 모차르트: 두 손을 위한 소나타 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카리스마 넘치는 전성기를 기록한 영상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아르헤리치의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물들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한창 시절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미모를 화면으로 만나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1982년 뮌헨 클라비어좀머 콘서트 실황을 담은 본 DVD는 이러한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상당부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41세의 나이였던 아르헤리치는 여전히 매력적인 미모를 자랑하면서, 돈독한 음악동료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넬손 프레이레는 드뷔시의 ‘판화’ 전곡과 쇼팽의 스케르초 2번, 에튀드들을 홀로 연주한 이후, 아르헤리치와 함께 라벨의 ‘라 발스’와 라흐마니노프의 모음곡 2번을 들려준다. 클래식과 재즈 양면에서 출중한 활약을 펼치다가 1993년 교통사고로 요절했던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에코노모우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는 각각 모차르트의 피아노 연탄을 위한 소나타 KV.381과 슈만의 환상소품 Op.73을 통해서 아르헤리치와 긴밀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1982년에 녹화된 영상임에도 화면의 해상도는 기대이상으로 선명하다.

Arthaus 101678 (DVD)

성 플로리안 성당의 첼리비다케 [브루크너 미사 f단조에 대한 리허설 영상]

첼리비다케의 예술혼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브루크너 `미사 f단조`의 리허설

첼리비다케가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인 1993년에 남겼던 소중한 리허설 영상이 산뜻한 디지팩패키지로 재발매되었다. 브루크네리언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성 플로리안 성당에서 있었던 한 콘서트를 위해서 그가 브루크너의 ‘미사 f단조’를 리허설하는 모습을 담은 이 DVD는 노거장의 만년의 예술혼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동시에 하나의 음악작품이 실제 공연을 위해서 다듬어져나가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보여준다. 첼리비다케의 웅흔한 해석은 브루크너 교향곡의 중후한 오르간적 울림의 원천이 되는 성 플로리안 성당의 음향을 만나 너무나 인상적인 브루크너를 들려준다. 또한 이 DVD는 첼리비다케의 육성을 통해 그의 브루크너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수족과 같은 악단인 뮌헨 필과, 마가렛 프라이스, 도리스 조펠, 한스 조틴 등을 비롯한 정상급 성악가들을 일사불란하게 이끌어나가는 거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우리에게 숙연함마저 느끼게 만든다.

 

Arthaus 107526 (4DVDs)

베르디 오페라 셀렉션 박스 / 나부코 + 시몬 보카네그라 + 아이다 [시몬 보케네그라만 한글자막]

루치아노 파바로티, 레오 누치, 플라시도 도밍고, 페루초 풀라네토, 마리아 키아라, 마리아 굴레기나, 니콜라이 갸로프 외/ 로린 마젤, 파비오 루이지, 다니엘 바렌보임

베르디의 초기, 중기, 후기 걸작들을 함께 담은 특별한 패키지

너무나도 유명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을 담고 있는 베르디 초기 걸작 <나부코>, 어둡고도 중후한 작품의 분위기를 저음가수들의 묵직한 음성이 주도해나가는 <시몬 보카네그라>, 이국적인 색채와 스펙터클한 볼거리의 대명사와 같은 인기작 <아이다>. 기존에 개별 출시되었던 세 종류의 DVD를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가 등장하였다. <아이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놀라운 가창과 루카 론코니의 장대한 무대로 유명한 1986년 밀라노 라 스칼라 프로덕션을, <나부코>는 이 시대 최고의 베르디 바리톤 레오 누치가 타이틀 롤을 열연했으며 마리아 굴레기나의 강렬한 아비가일을 만날 수 있는 2001년 빈 슈타츠오퍼 프로덕션을, <시몬 보카네그라>는 바리톤으로 또 다른 음악인생을 걸어 나가고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와 관록의 베르디 바리톤 페루치오 풀라네토의 팽팽한 대결을 담은 2010년 밀라노 라 스칼라 프로덕션을 담았다. <시몬 보카네그라>에는 한글자막이 포함되어 있다. 특별한 가격 (4 DVDs for 1.5 )

Arthaus 108087

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최고의 화질로 만나는 네덜란드 버전의 독특한 호두까기 인형

본 영상물은 2011년 암스테르담 뮤직 시어터에서 있었던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의 최신 공연실황을 담았다.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오리지널 안무 이후 유수의 발레단들이 저마다의 개성적인 프로덕션을 내놓고 있는데,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의 이 공연 역시 1996년 처음 공개된 투르 판 샤익과 웨인 이글링의 안무를 토대로 하였다.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이 나라의 전통 겨울 명절인 성 니콜라스 축일의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하는 이 프로덕션은 클라라의 남동생인 프리츠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생쥐 왕이 1막이 아닌 2막에 죽는 등 세부적인 내용도 조금 달라졌다. 볼쇼이 발레단과 빈 국립 발레단을 거친 뒤 2007년부터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인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나 안나 치간코바가 클라라를 열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