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ssa, Accent, Carus 외 신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3-07-16 20:02 조회6,671회 댓글4건관련링크
본문
Glossa 신보
GCD922606 파우스티나의 여행 - 포르포라, 빈치, 만치니, 사로, 보논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로베르타 인베르니치(소프라노), 안토니오 플로리오(지휘), 이 투르키니
전작 비발디 앨범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로베르타 인베르니치의 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소프라노들을 조명하는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다. 1탄은 하세의 부인이자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 중 한 명이었던 파우스티나 보르도니가 나폴리에서 불렀던 오페라를 한 데 모았다. 포르포라, 보논치니, 빈치 등 나폴리 작곡가들의 음악은 파우스티나의 장기였던 깨끗한 아티큘레이션과 탁월한 트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음악을 만들었으며, 싱그러운 선율과 극적인 표현은 바로크 성악 예술의 개가라고 할 만하다. 다채로운 감정과 흠없는 기술로 무장한 인베르니치의 노래는 언제나 그렇듯이 옛 음악에 힘찬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이 투르키니의 연주 역시 절묘하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GCD921627 루이 르 프랭스: 미사 <마쿨라 논 에스트 인 테>
에르베 니케(지휘),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
꾸준하게 프랑스 교회음악의 위대한 전통을 탐구하고 있는 에르베 니케와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이 루이 르 프랭스에 이르렀다. 루이 르 프랭스는 부테이예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진 이름이며 리지외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알려진 바도 거의 없지만, 그의 미사곡은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의 정갈하고 섬세한 아름다움과 옛 전통을 간직한 소박함을 갖추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준다. 니케는 성모에게 바쳐진 이 미사곡을 여성 가수들과 저음 현악기 앙상블로 연주하는데, 당대 관습에 부합할뿐더러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더욱 선명하게 살아났다. 미사곡과 함께 샤르팡티에와 륄리의 모테트를 넣어 전례 형식을 완성한 것 역시 대단히 효과적이다.
Pan Classics 신보
PC10277 (2CDs, 1장 가격)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BWV 1041~43,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칸타타, 182번, 시편 51편(페르골레지 편곡)
구나르 레츠보르 & 다니엘 제페크(바이올린),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성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 케플러 콘소트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의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집은 젊은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의 활력과 섬세한 감성이 빛나는 이들의 대표반이다. 특히 바로크 바이올린에서 화려한 ‘비르투오지티’를 발산한 해석으로는 아마도 이 연주가 으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키스 뵈케와 미하엘 오만이 리코더 독주를 맡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역시 명인들의 앙상블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성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이 합창은 물론 소프라노, 알토 독창까지 맡은 교회 음악 역시 대단히 인상적인데, 특히 바흐가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편곡한 시편 51편은 여러 모로 가장 훌륭한 연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C10274 젤렌카: 독창 모테트집
알렉스 포터(카운터테너), 도미니크 키퍼(지휘), 카프리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얀 디스마스 젤렌카의 음악은 이제 오랜 망각을 뚫고 찬란하게 부활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교회 음악은 J.S.바흐와 함께 바로크 후기의 이른바 ‘종합 양식’의 결정판이며, 다채로운 양식을 구사하면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내밀한 표현을 잊지 않은 걸작들이다. 영국 출신의 젊은 카운터테너 알렉스 포터가 독창자로 나선 이 음반은 젤렌카가 남긴 독창 모테트를 모아 놓았다. 당대 드레스덴 궁정 악단의 탁월한 가수들을 염두에 둔 이 모테트들은 모두가 고도의 명인기와 오페라를 방불케 하는 폭넓은 감정 표현을 담고 있는데, 포터의 섬세한 노래는 물론 젤렌카의 기악 음악을 많이 녹음한 카프리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충실한 반주 역시 훌륭하다.
PC10266 빈치: 소프라노 칸타타
에마누엘라 갈리 & 프란체스카 카시나리(소프라노), 스테파노 아레시(지휘), 스틸레 갈란테
레오나르도 빈치(1690~1730)는 바로크 시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나폴리 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오페라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헨델 같은 동시대 작곡가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가 남긴 이탈리아어 실내 칸타타는 18세기 성악 예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장 내밀한 감정과 다채로운 표현이 어우러진 보석상자와도 같다. 헨델 칸타타 시리즈로 큰 반향을 몰고왔던 소프라노 에마누엘라 갈리는 프란체스카 카시나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번 음반에서 특유의 따뜻하고 깨끗한 음색, 민첩한 콜로라투라와 트릴 기교, 섬세한 양식미를 선보이며,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손에 잡힐 듯이 그려내고 있다.
PC10267 하겐: 아우그스부르크 필사본 – 류트 작품집
로베르트 바르토(류트)
베른하르트 요아힘 하겐(1720~1787)은 서양음악사에서 최후의 류트 비르투오조 연주자로 꼽힌다. 현재 남아 있는 그의 작품은 모두 아우그스부르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필사본 작품집에 들어있는데, 다른 작품들이 소실된 지금 류트 음악의 마지막 순간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하겐의 류트 음악은 갈랑트 음악의 달콤한 감정과 유머 감각, 류트의 기술적 특성을 잘 살린 효과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어느 곡이나 은은하고 내밀한 아름다움이 깊은 감흥을 준다. 과장되지 않으면서 음악의 스타일을 잘 살려내는 로베르트 바르토는 하겐 류트 음악의 이상적인 해석자로, 누구에게나 기쁨을 안겨줄 음반이다.
PC10265 (2CDs, 1장 가격) 조르다니: 라멘타치오네, 미제레레
일 테르초 수오노
고전파 교회음악의 숨겨질 걸작! 주세페 조르다니(1751~1789)는 나폴리 출신 작곡가로 도메니코 치마로사나 칭가렐리와 동시대에 활동했다. 그는 젊은 시절 오페라 작곡가로도 인기를 누렸지만, 페르모 대성당의 음악 감독이 된 후로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로 교회음악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 조르다니의 ‘라멘타치오네’와 ‘미제레레’는 성주간 전례를 위한 작품으로, 구약 성서의 애절한 가사와 가볍고 투명한 음악에서 대단히 복잡하고 다양한 화성을 오가는 구성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오르간의 간소한 반주로 뛰어난 독창 가수들이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연주 역시 신뢰할 만하다. 18세기 후반 이탈리아 교회 음악의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낸 음반이다.
PC10264 호흐라이터: 레퀴엠, 미사 <유빌루스 사체르>
구나르 레츠보르(지휘), 성 플로리안 아동 합창단,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가 발견한 잊혀진 작곡가 요제프 발타자르 호흐라이터의 레퀴엠과 미사곡! 독일 바로크 음악의 숨겨진 걸작을 소개하는 시리즈의 두 번째 음반이다. 잘츠부르크 출신으로 비버의 제자로 알려진 호흐라이터는 독일 후기 바로크 음악의 혼합 양식을 자유롭게 이용한 작품을 남겼는데, 레퀴엠과 미사곡 모두 비버의 영향을 보여주는 맑고 화려한 음향이 인상적적이다. 특히 오스트리아-남독일 특유의 장엄한 축전 미사 스타일로 된 미사 <유빌루스 사체르>는 모든 면에서 걸작으로 힘찬 표현과 감각적인 회화적 묘사는 호흐라이터가 대가였음을 보여준다. 기악과 성악이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연주 역시 훌륭하다.
PC10275 회플러: 비올라 다 감바 모음곡집
귀도 발레스트라치(비올), 니콜라 달 마소(바이올린), 라파엘 보나비타(아키류트), 마시밀리아노 라스체티(오르간/하프시코드)
콘라트 회플러(1647~1705)는 당대 최고의 비올라 다 감바 비르투오조 연주자로, 1695년에 뉘른베르크에서 출판된 그의 비올 모음곡집은 독일에서 비올의 인기와 음악적 완성도가 정점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회플러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비르투오지티를 드러내며, 매력적인 선율미와 춤곡의 에스프리를 잘 살린 서정미, 류트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폴리포니 기법도 담겨 있어서 대단히 들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 비올 음악의 역사를 탐구하며 많은 작품을 발굴했던 귀도 발레스트라치는 회플러 음악에서도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뉘앙스로 빼어난 연주를 들려주며, 다른 악기들 역시 원만하고 풍부하다.
PC10273 (3CDs, 2장 가격) 헨델: 오페라 <알레산드로>
로렌스 자조(카운터테너), 라파엘라 밀라네시(소프라노), 예차벨 아리아스 페르난데즈(소프라노) 외
미하엘 포름(지휘), 도이치 헨델 졸리스텐
헨델의 오페라 <알레산드로>는 이른바 ‘1차 아카데미’ 시절을 장식하는 걸작 오페라 중 한 곡으로, 카스트라토 세네시노가 큰 성공을 거둔 곡이자 당대 최고의 프리마 돈나였던 쿠초니와 파우스티나 보르도니가 처음으로 함께 캐스팅되어 ‘라이벌 여왕’의 시대를 연 곡이기도 하다. 걸작 오페라임에도 불구하고 지히스발트 카위컨의 옛 음반 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제 2012년 칼스루에의 헨델 페스티벌에서 녹음된 이 실황 연주가 새로운 대표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인기 절정의 카운터테너 로렌스 자조가 알레산드로 역으로 열띤 노래를 불러주며 나머지 가수들도 모두 충실하다. 도이치 헨델-졸리스텐 역시 시대악기의 나긋나긋한 음색으로 좋은 반주를 들려준다.
PC10270 툴루, 데메르스망, 동종: 플루트 작품집
사라 판 코르네발(플루트), 토모코 무코야마(플루트), 토마스 라이닝어(포르테피아노)
장-루이 툴루와 그의 두 제자인 데메르스망, 동종의 플루트 작품을 모아놓은 이 음반은 19세기 플루트 음악 레퍼토리에서 대단히 중요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당시 플루트 음악을 이끌었던 프랑스 악파의 중심 인물이었던 이들의 작품 중에서 오페라 아리아 편곡과 애호가들을 위한 환상곡, 에튀드 등을 다양하게 담은 프로그램은 살롱 음악의 가장 이상적인 경지라고 할 만하다. 사라 판 코르네발은 플루트의 기술적인 면과 다양한 음색, 풍부한 선율을 효율적으로 엮어낸 음악의 본질을 명민하게 파악한 좋은 연주를 들려주며, 지금은 콩쿠르 입시곡이나 기교적인 연습곡으로만 알려져 있는 세 작곡가의 참된 가치를 제시한다.
Accent 신보
ACC25316 (SACD) 바흐: 칸타타 16집 - 34번, 173번, 184번, 129번
겔린데 제만(소프라노), 페트라 노스카이오바(알토), 크리스토프 겐츠(테너) 외 지히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이제 완성을 향해 치닫고 있는 지히스발트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칸타타 시리즈 16집은 성령강림 축일에서 삼위일체 축일로 이어지는 시기의 칸타타 네 곡을 담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작들은 아니지만 34번 ‘오 영원한 불이여, 사랑의 분수여’ 처럼 바흐 애호가들이 마음 깊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며,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최소편성 연주의 정갈하고 내밀한 해석과 기악 연주자들의 섬세한 오블리가토 연주는 들을 수록 깊은 인상을 준다. 젊은 가수 네 명으로 이루어진 앙상블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노래를 들려주는데, 가장 좋은 의미에서의 단순미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고 할 만하다. 카위컨 바흐 여행의 하일라이트!
ACC24272 하이든: 교향곡 6번 <아침>, 7번 <낮>, 8번 <저녁>
지히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이른바 <하루 3부작>이라 불리는 교향곡 6번, 7번, 8번이다. 각각 ‘아침’, ‘낮’, ‘저녁’이라는 부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표제음악이라기보다는 에스테르하지 궁정의 새로운 부감독이 된 젊은 하이든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보인 매혹적인 관현악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곳곳에 신선한 아이디어와 맑은 선율이 넘치며, 연주자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제까지 몇몇 연주가 있었지만 카위컨이 이끄는 라 프티트 방드는 소편성의 장점을 극도로 발휘한 실내악적인 해석을 들려주며, 프랑크 토인즈, 라이너 요한젠 등 단원들의 연주가 도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ACC24275 로이터: 아리아와 신포니아
올리비아 페르뮐렌(메조), 누오보 아스페토
요한 게오르그 로이터(1708~1772)는 합스부르크 제국 최고의 황실 음악가로 빈에서 카를 6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를 위해 봉직했으며, 빈 황실 음악 문화가 정점에 올랐던 시기를 이끌었다. 이 음반에는 로이터가 쓴 관현악 신포니아와 다양한 아리아를 모았는데, 바로크에서 빈 고전파로 이행하는 시기의 가장 빛나는 음악이라고 할 만하다. 로이터가 하이든과 모차르트에 준 영향(그는 어린 하이든을 빈으로 데려온 장본인이다)을 제외하고 음악만으로도 창의적인 표현과 명쾌한 형식미, 아름다운 선율이 깊은 감동을 준다. 올리비아 페르뮐렌의 따뜻한 음색과 당대 빈에서 인기를 끌었던 살터리(둘치머)가 가세한 기악 앙상블 역시 상쾌하다.
Phaia Music 신보
GKMC904 (3 SACD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앙드레 나바라(첼로)
오랜만에 재발매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앙드레 나바라의 바흐 첼로 모음곡 음반이 많은 애호가들의 요청에 따라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를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오디오파일 SACD 특별판으로 새롭게 발매되었다. 오리지널 음반을 만들었던 전설적인 엔지니어 조르주 키젤호프(2011년 타계)를 기리는 의미로 제작된 음반으로, 아날로그 기기를 이용한 주의 깊은 리마스터링 결과 앙드레 나바라 특유의 불타는 열정과 강렬한 운궁, 화려한 음색과 묵직한 울림을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잡아냈다. 카잘스, 토르틀리에와 함께 프랑스 첼로 악파의 바흐 해석을 대표하는 나바라의 위대한 해석에 걸맞는 특별 한정판 음반!
Aeolus 신보
AE10196 (SACD) 앙코르! - 플랜더스 리코더 사중주단이 연주하는 리코더 소품의 세계
플랜더스 리코더 사중주단
한국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세계 정상의 리코더 사중주단, 플랜더스 리코더 사중주단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소품집, 앙코르! 앙상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서 이제까지 이들이 앙코르 무대에서 즐겨 불렀던 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작품은 현대 작곡가들이 이들에게 헌정한 작품을 비롯해서 몬티의 ‘차르디시’나 비제의 ‘카르멘’, 글렌 밀러의 ‘달빛 세레나데’,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등 실로 다양하며, 편곡의 경우에도 단순히 리코더 사중주로 연주한다는 개념을 넘어 교묘한 효과와 유머 감각, 고도의 명인기를 하나로 아우른 굉장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리코더 음악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멋진 연주, 뛰어난 녹음이 결합된 수작 음반!
Coviello 신보
COV21205 J.C.바흐 & 아벨: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집
토마스 프리슈(비올라 다 감바), 샬레프 아드-엘(포르테피아노/하프시코드)
대바흐의 막내 아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와 제자 아벨은 런던에서 함께 활동하며 사상 최초의 대중 음악회 중 하나인 바흐-아벨 콘서트로 큰 명성을 누렸다. 음악사상 최후의 감바 비르투오조로 꼽히는 아벨은 물론 요한 크리스티안 역시 감바에 큰 관심을 가졌는데, 이 음반은 이제까지 알려진 두 작곡가의 감바 소나타는 물론 1992년에 새롭게 발견된 요한 크리스티안의 소나타 2곡의 세계 최초 녹음까지 넣은 중요한 음반이다. 갈랑트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진보적인 음악 언어에 서서히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악기, 비올라 다 감바의 독특한 매력을 결합시킨 작품과 토마스 프리슈, 샬레프 아드-엘의 감각적인 연주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멋진 음반이다.
COV31212 (SACD) 드보르작: 교향곡 7번, 3번
마르쿠스 보슈(지휘), 뉘른베르크 슈타츠필하모니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 녹음으로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마르쿠스 보슈가 자신이 음악 감독으로 있는 뉘른베르크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함께 실황으로 녹음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7번과 3번! 비교적 널리 알려진 편인 7번도 훌륭하지만 보슈는 특히 3번에서 감각적인 다이내믹과 민첩한 흐름, 감정의 진폭이 큰 해석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작곡가 특유의 싱그러운 선율미와 토속적인 향취도 잊지 않은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뉘른베르크 슈타츠필하모니의 연주력 역시 돋보이며, 뛰어난 녹음 역시 전작들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체코 지휘자들의 해석과는 궤를 달리하는 신선한 드보르작 교향곡 음반이다.
ARS 신보
ARS38082 (2 SACDs)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시빌라 루벤스(소프라노), 얀 코보프(테너), 하노-뮐러-브라흐만(베이스), 브루노 바일(지휘), 카펠라 콜로니엔시스, 퇼처 합창단
우리 시대의 하이든 해석자, 브루노 바일이 실로 오랜 세월에 걸쳐 진행해온 하이든 프로젝트의 정점이자 대단원을 장식하는 <천지창조>를 들려준다. 전작들처럼 카펠라 콜로니엔시스, 퇼처 소년 합창단과 함께 한 이 실황 연주에서 바일은 산뜻한 템포와 감각적인 프레이징, 극적인 흐름을 명쾌하게 드러내는 다이내믹 대비, 하이든의 교묘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보여주는 투명한 텍스추어로 멋진 해석을 들려준다. 시빌라 루벤스, 얀 코보프 등 일급 독창자와 게르하르트 슈미트-가덴이 이끄는 퇼처 소년 합창단의 질박한 음색 등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진 일급의 연주로, 브루노 바일의 옛 연주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만하다.
Carus 신보
83295 베토벤: 미사 C장조 op.86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호프카펠레 슈투트가르트
잇달아 합창 음악의 보고를 발굴하고 있는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베토벤의 숨겨진 걸작, 미사 C장조를 들려준다. 미사 C장조는 <장엄 미사>에 가려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지만 베토벤이 특히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으로, 고전적인 구성과 19세기 ‘콘서트 미사’가 따르게 될 진보적인 음악 어휘가 잘 어우러진 걸작이다. 베르니우스는 언제나 그렇듯이 물샐 틈 없이 완벽한 기량과 독창에 육박하는 예리한 표현력을 갖춘 합창단과 투명한 오케스트라 텍스추어를 제시하며, 독창자들의 깔끔한 앙상블 역시 훌륭하다. 베토벤 작품과 함께 케루비니의 모테트 <그들은 알리라> 세계 최초 녹음 역시 보너스에 그치지 않는 멋진 선물이다.
댓글목록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
GCD921627 루이 르 프랭스: 미사 <마쿨라 논 에스트 인 테>PC10274 젤렌카: 독창 모테트집
PC10273 (3CDs, 2장 가격) 헨델: 오페라 <알레산드로>ACC25316 (SACD) 바흐: 칸타타 16집 - 34번, 173번, 184번, 129번 ACC24272 하이든: 교향곡 6번 <아침>, 7번 <낮>, 8번 <저녁> 83295 베토벤: 미사 C장조 op.86
부탁드립니다.
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PC10277 (2CDs, 1장 가격)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BWV 1041~43,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칸타타, 182번, 시편 51편(페르골레지 편곡), ACC24272 하이든: 교향곡 6번 <아침>, 7번 <낮>, 8번 <저녁> 지히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부탁합니다.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GCD922606 파우스티나의 여행
GCD921627 루이 르 프랭스
ACC25316 (SACD) 바흐: 칸타타 16집
ACC24272 하이든: 교향곡
카루스 구보 중
Carus 83.164 Christine Busch Bach Violin Sonata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