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us 신보

ACC20257 (DVD)                                                     ACC10257 (Blu-Ray)

말러: 교향곡 4번

크리스티나 란트샤머(sop)/ 리카르도 샤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 말러 본인의 피아노 페이퍼 롤 연주와 함께 만나는 샤이의 말러 교향곡 4번

교향곡 2번과 8번에 이어서 리카르도 샤이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말러 교향곡 영상물이 출시되었다. 2012년 4월 26/27일 게반트하우스에서 있었던 최신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Accentus가 자랑하는 최고의 화질과 사운드로 말러의 가장 사랑스런 교향곡을 만나볼 수 있다. 말러는 자신의 이 작품을 두고 “존재하고 있는 모든 색채들의 가장 훌륭한 조합”이라고 표현했는데, 샤이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해석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합주력은 작곡가 본인의 이러한 표현을 충실히 재현해내고 있다. 마지막 악장에 담긴 천상의 이미지를 소박하게 노래하는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란트샤머의 미성도 매력적이다. 이 영상물에는 매우 값진 보너스 영상이 함께 한다. 페이퍼 롤을 이용한 피아노 연주 기록 장치인 벨테 미뇽 장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말러 본인이 1905년 라이프치히를 잠시 방문했을 때 남겼던 피아노 페이퍼 롤 중에서 교향곡 4번의 마지막 악장을 벨테 미뇽 장치로 재현한 영상을 함께 수록하였다.

OpusArte 신보

OA1103D (DVD)                                                     OABD7119D (Blu-Ray)

브리튼: 피터 그라임즈 [한글자막]

존 그레이엄-홀(피터)/ 수전 그리턴(엘렌)/ 크리스토퍼 퍼브스(발스트로드)/ 펠리서티 팔머(언티) 외/ 로빈 티치아티/ 밀라노 라 스칼라

▶ 한 왕따 어부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브리튼 최고의 오페라

2013년은 벤저민 브리튼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 특별한 해를 기념하여 그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인 <피터 그라임즈>의 최신 실황이 한글자막이 포함된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2차 대전 종전 무렵인 1945년 6월에 초연된 이 3막 오페라는 브리튼이 완성한 최초의 본격적인 오페라 작품이지만, 그의 모든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큰 지명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다소 폐쇄적인 분위기의 한 어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군중에 의해 소외받는 한 외톨이의 분노와 고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오페라에 삽입된 4개의 간주곡은 콘서트에서 독립 관현악곡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인기작들이다. 본 영상물은 2012년 5월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것이다. 최근 급주가를 올리고 있는 1983년생의 젊은 지휘자 로빈 티치아티 지휘 아래, 존 그레이엄-홀, 수전 그리턴, 펠리서티 팔머, 캐서린 윈-로저스를 비롯한 실력파 영국 가수들이 브리튼 오페라의 진정한 매력을 펼쳐보이며, 사실성과 상징성이 교묘하게 결합된 리처드 존스의 연출 또한 빼어나다.

OA1101D (DVD)                                                 OABD7117D (Blu-Ray)

야나첵: 교활한 새끼 암여우 [한글자막]

루시 크로우즈(암여우)/ 엠마 벨(여우)/ 세르게이 레이퍼쿠스(산지기)/ 애드리언 탐슨(교장)/

진 릭비(산지기 아내) 외/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동화와 같은 아기자기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삶의 처절한 드라마

야나첵의 우화 오페라 <교활한 새끼 암여우>는 겉으로 드러나는 동화 풍의 아기자기하고도 발랄한 이미지와 달리, 여러 동물들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씁쓸하고도 모진 삶의 여정을 작곡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작품이다. 야나첵은 자연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리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일에 몰두해왔었는데, 그러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맺은 가장 걸출한 결실이 바로 이 작품이다. 오페라의 주인공인 새끼 암여우는 사람의 손에 잡혔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다. 자신의 꾀를 이용해서 좋은 집도 차지하고, 사랑하는 짝도 만나 새끼도 얻지만, 인간의 어처구니없는 욕심 때문에 생명을 잃고 만다.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은 이러한 삶의 여정이 계속 대물림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 영상물은 2012년 6월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의 실황을 담은 것이다.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의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지휘, 타이틀 롤을 노래한 루시 크로우의 감각적인 열연, 산지기를 맡은 정상급 베이스 세르게이 레이퍼쿠스의 묵직한 중량감이 작품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Dynamic 신보

33675 (DVD)                                                    55675 (Blu-Ray)

벨리니: 텐다의 베아트리체 [한글자막]

디미트라 테오도슈(베아트리체)/ 미켈레 칼만디(필리포)/ 호세 마리아 로 모나코(아네세)/

알레얀드로 로이(오롬벨로) 외/ 안토니오 피롤리/ 테아트로 마시모 빈센초 벨리니

▶ 남편에서 버림받은 여군주의 비극을 다룬 벨리니의 역사 오페라

벨리니는 로시니, 도니제티와 함께 벨칸토 오페라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작곡가다. 그는 34년의 짧은 생을 살면서 10편 정도의 오페라를 남겼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벨칸토 오페라의 정석을 담은 주옥과 같은 작품들이다. 1833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에서 초연되었던 <텐다의 베아트리체>는 15세기 초반 밀라노의 여군주였던 베아트리체 라스카리스 디 텐다의 비극적인 죽음을 소재로 삼은 역사 오페라다. <노르마>, <몽유병의 여인>, <청교도>의 그림자에 가려진 작품이지만,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를 염두에 두고 완성한 작품답게 인성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유려한 선율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간 이 오페라의 거의 유일한 영상이었던 2001년 취리히 오페라 실황마저도 현재 폐반된 상태이기에 이번 신보의 발매는 벨리니 애호가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2월 카타니아 테아트로 마시모 빈센초 벨리니에서의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그리스 출신의 대형 소프라노 디미트라 테오도슈가 당당한 존재감과 원숙한 기량으로 타이틀 롤을 열연하였다.

33733 (DVD)

마스네: 돈키호테 (Don Quichotte)

오를린 아나스타소프(돈키호테)/ 벤체슬라프 아나스타소프(산초)/ 츠베타 사람벨리에바(둘치네아) 외/ 프란체스코 로사/ 소피아 국립 오페라

▶ 현대의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한 모험담

근대소설의 효시를 이룬 세르반테스의 걸작 ‘돈키호테’. 여러 작곡가들이 이 기발한 모험담을 오페라로 만들려고 노력하였는데, 그중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주인공이 줄 마스네였다. 그의 오페라 중에서는 <마농>, <베르테르>, <타이스> 등이 유명하지만, 1910년에 초연된 <돈키호테> 역시 작곡가 특유의 세련되고 색채적인 음악세계가 효과적으로 구현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초연무대에서 타이틀 롤을 열연했던 전설적인 베이스 표도르 샬리아핀이 생전에 즐겨 노래했던 작품으로, 그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통해서 더한층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본 영상물은 2009년 불가리아 소피라 국립 오페라에서 펼쳐졌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것이다.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동유럽 오페라 극장의 저력을 확인시켜주는 프로덕션으로, 화려한 현대의 대도시로 배경을 옮겨놓은 플라멘 카르탈로프의 감각적인 연출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세의 갑옷과 무기를 걸친 돈키호테와 산초가 말 대신 세그웨이를 타고서 마천루를 배경으로 모험담을 펼쳐나간다.

EuroArts 신보

2066748 (DVD)

브람스: 피아노트리오 1-3번, 클라리넷트리오

막심 벤게로프(vn)/ 엘레나 바슈키로바(pf)/ 보리스 페르가멘시코프(vc)/ 벤첼 푹스(cl)

▶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참여한 브람스의 피아노트리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비르투오조인 막심 벤게로프는 화려한 솔리스트로서의 바쁜 활동에도 불구하고 실내악 장르에서도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최고의 절정기를 구가하던 시점인 1990년대 중반에 녹화된 본 영상은, 벤게로프의 이러한 일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아내이자 현재 예루살렘 실내악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레나 바슈키로바와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주로 실내악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2004년에 세상을 떠난 첼리스트 보리스 페르가멘쉬코프가 브람스의 피아노트리오 1,2,3번에서 벤게로프와 함께 긴밀한 앙상블을 만들어내었다. 브람스가 만년에 완성한 매력적인 실내악 걸작인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Op.114도 함께 수록되었다. 현 베를린 필의 클라리넷 수석인 벤첼 푹스와 첼로 단원인 디트마르 슈발케가 바슈키로바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2001038 (4 for 2 DVD)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선집 (1,4-8,9,12,17,19,20,23,24,26,27번)

미츠코 우치다, 라두 루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졸탄 코치슈,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 데조 랑키, 앙드레 프레빈 외

▶ 12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들

과거 라이선스로 국내에서 낱장 발매되었던 EuroArts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선집 DVD 시리즈가 보다 경제적인 가격의 수입 완제품 Box 패키지로 국내 시장에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1989년과 1990년 두 해 동안 여러 실력파 연주자들이 유럽 각지에서 연주했던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14편을 4장의 DVD에 모은 것이다. 비록 4:3비율의 저해상도 화면이지만, 이 시대를 대표할 만한 여러 피아니스트들의 모차르트 연주를 함께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피아노음악 마니아들을 위한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미츠코 우치다(9번), 라두 루푸(19번),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6,8번), 졸탄 코치슈(23번), 데조 랑키(17번), 말콤 프라거(5번), 이반 클란스키(20번)를 비롯한 12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데이비드 진만, 제프리 테이트, 잔루이지 젤메티, 이지 벨로흘라벡, 게르트 알브레흐트와 같은 저명한 마에스트로들과 더불어 건반 에서 화려한 기예를 펼쳐 보이며,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12번)와 앙드레 프레빈(24번)은 지휘와 피아노의 일인이역으로 본 시리즈에 참여하였다.

ICA 신보

ICAD5099 (DVD)

오귀스트 부르농빌이 안무한 발레들 - 라 실피드, 겐차노의 꽃 축제

▶ 전설적인 발레 안무가 오귀스트 부르농빌의 대표작 ‘라 실피드’

오귀스트 부르농빌은 로맨틱 발레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전설적인 안무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180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는데, 19세기 프랑스 무용계에 큰 족적을 남겼던 댄서이자 안무가인 앙트앙 부르농빌이 바로 그의 아버지였다. 그는 20대 후반인 1829년부터 안무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는데, 1879년 사망할 때까지 50편 이상의 주옥같은 안무를 후대에 남겼다. 본 DVD에는 그의 안무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로맨틱 발레의 하나로 손꼽히는 ‘라 실피드’가 수록되었다. TV 방송을 위해서 1961년 BBC에서 녹화한 영상으로, 당시 영국 로얄 발레의 주역 무용수들이었으며, 이후 각각 자신들의 모국인 덴마크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명교사로 많은 후학들을 양성했었던 플레밍 플린트와 루세트 알도스가 제임스와 실피드를 연기하였다. 부르농빌의 마지막 안무 작품인 ‘겐차노의 꽃 축제’ 중에서 파 드 듀도 함께 수록되었는데, 전설적인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와 메를 파크가 호흡을 맞춘 1974년의 기록이다.

ICAD5100 (DVD)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드뷔시: 야상곡 중 축제

게오르그 솔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 게오르그 솔티와 시카고 심포니의 황금기를 담은 소중한 영상물

탄생 100주년이었던 2012년을 기점으로 게오르그 솔티가 생전에 남겼던 공연실황들이 속속 영상물로 출시되고 있다. 본 DVD는 1985년 2월 2일 런던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있었던 시카고 심포니의 영국 투어 실황을 고스란히 수록한 것이다. 오페라와 콘서트 양쪽 모두에서 빼어난 실력을 발휘했었던 솔티는 1969년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에 취임하면서부터 콘서트 지휘자로서 보다 많은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의 재임 기간 중 시카고 심포니는 신대륙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우뚝 서게 되었고, 특히 금관 파트의 빼어난 활약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사운드로 큰 사랑을 받았었다. 본 DVD는 솔티와 시카고 심포니의 파트너십이 원숙기에 도달한 시점의 소중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솔티 마니아들의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유의 이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39번도 매력적이지만, 시카고 심포니의 황금빛 브라스 사운드가 강렬한 위력을 드러내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의 감동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4:3 Color, Enhanced Mono Sound)

ICAD5101 (DVD)

슈베르트: 즉흥곡 1,2번, 방랑자 환상곡, 슈만: 소나타 1번, 아라베스크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pf)

▶ 아슈케나지의 섬세한 터치로 연주된 슈베르트와 슈만의 대표 피아노작품들

블라디미르 다비도비치 아슈케나지는 피아니스트와 지휘자 양쪽 모두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정상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또한 그는 대표적인 지한파 아티스트로 국내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1937년 러시아에서 유대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55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 195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1962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각광을 받았다. 그는 지휘자로서도 로얄 필,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체코 필, NHK 심포니 등의 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시드니 심포니의 수석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DVD에서는 피아니스트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BBC의 TV 방송을 위해서 글래스고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던 공개연주회를 녹화한 영상으로, 슈베르트의 즉흥곡 1,2번과 방랑자 환상곡, 그리고 슈만의 피아노소나타 1번과 아라베스크를 통해서 그의 섬세한 심미안과 정밀한 터치, 그리고 풍부한 표현력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