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änssler(헨슬러) 신보 (5/13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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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3-05-07 17:30 조회6,41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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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änssler(헨슬러) 신보 및 구보
신 보
SWR 시리즈 - 신보와 재발매 시리즈
CD 93.299 슈트라우스: 교향시 <영웅의 생애>, <죽음과 변용>
프랑수아-자비에르 로트(지휘),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근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음악감독 로트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모든 교향시를 녹음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첫 번째 음반은 <영웅의 생애>와 <죽음과 변용>을 담았으며, 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음색과 정교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로트는 특히 오케스트라에서 다양한 음색을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지닌 지휘자답게 슈트라우스 음악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며 콘서트마스터 크리스티안 오스터타그의 투명하고 섬세한 바이올린 독주 역시 인상적이다.
CD 93.297 풀랑크: <스타바트 마테르>, 발레음악 <암사슴>
스테판 드네브(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저 노링턴의 후임으로 슈투트가르트 SWR 방송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에 취임한 스테판 드네브는 여러 장의 음반과 서울 시향 객원 지휘로 우리 나라 애호가들에게도 낯익은 지휘자이다. 그가 새 오케스트라와 발표한 첫 음반은 역시 장기인 프랑스 음악으로, 프랑시스 풀랑크의 걸작 <스타바트 마테르>와 발레 음악 <암사슴>을 담고 있다. ‘수도사이자 악동’이었던 풀랑크는 깊은 종교적 감성과 톡 쏘는 듯한 재기발랄함을 아울러 갖춘 작곡가였는데, <스타바트 마테르>와 <암사슴>은 이런 이중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 오케스트라로부터 다채로운 음색을 이끌어낸 드네브의 지휘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CD 93.298 슈베르트: 교향곡 6번, 8번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1년에 만들어진 로저 노링턴과 슈투트가르트 SWR 방송 심포니의 슈베르트 시리즈 2탄! 수석 지휘자직을 떠나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이 녹음은 작은 보석 같은 교향곡 6번과 저 유명한 8번 <미완성>을 담고 있다. 노링턴 특유의 비브라토를 억제한 담백하고 질박한 음색과 텍스추어가 명쾌하게 드러나는 깔끔한 프레이징은 특히 <미완성>에서 큰 효과를 거두었으며, 낭만적인 진폭이 큰 기존의 명연들과는 또 다른 세계를 그려냈다. 노링턴의 독특한 요구를 모두 실현한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력 역시 여전히 인상적이다.
CD 93.295 힌데미트: 합창 작품집 - ‘주님의 날이 오리니’, ‘미사’, ‘6개의 노래’ 외
마르쿠스 크리드(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보컬 앙상블, 슈투트가르트 SWR 방송 심포니 단원들
마르쿠스 크리드가 이끄는 독일 최고의 합창단, 슈투트가르트 SWR 보컬 앙상블의 20세기 합창 음악 시리즈가 파울 힌데미트에 이르렀다. 사후 50주년을 맞은 힌데미트의 합창 음악은 최근 들어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다양한 음악 형식과 작곡 기법, 다채로운 표현을 아우르는 작곡가 특유의 다재다능함이 빛나는 작품들이다. 힌데미트는 합창 음악에서 무엇보다도 성부 사이의 균형을 중시했는데, 마르쿠스 크리드가 이끄는 합창단의 일사분란한 앙상블은 힌데미트의 복잡한 텍스추어를 훤하게 드러내는 멋진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헨슬러의 명쾌한 녹음 역시 훌륭하다.
CD 93.302 드뷔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프랑세: 피아노 콘체르티노, 풀랑크 & 라벨: 피아노 협주곡
플로리안 우흘리그(피아노), 파블로 곤잘레즈(지휘),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
학문적 성과와 예술적 완성도가 결합된 슈만 전집 녹음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플로리안 우흘리그가 1890~1951년 사이에 만들어진 프랑스 작곡가들의 피아노 협주곡들을 들려준다. 오케스트라 안에서 피아노가 낼 수 있는 음향을 시험한 드뷔시의 환상곡은 숨은 보석같은 작품이며, 유쾌한 정서가 담긴 라벨 협주곡 현란한 색채가 터져나오는 풀랑크 협주곡 역시 작곡가의 다른 작품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두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만한 작품들이다. 다양한 감정과 음악적 양식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우흘리그의 피아니즘이 빛나는 매력적인 음반이다.
CD 93.300 드뷔시: 피아노 작품 2집 - 12곡의 프렐류드(2권), ‘장남감 상자’, ‘영웅의 자장가’ 외
미하엘 코르슈티크(피아노)
드뷔시 피아노 작품 전집을 녹음하고 있는 독일 피아니스트 미하엘 코르슈티크가 ‘엄청난 비르투오지티와 다채로운 음색’이라는 찬사를 받은 1집에 이어 2집을 선보인다. 2집에서도 걸작인 프렐류드 2권을 중심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곡을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 관현악 발레곡으로 더 유명한 ‘장난감 상자’와 몇 년 전에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엘레지’가 큰 감흥을 준다. 코르슈티크의 섬세한 터치와 드뷔시 음악에 필수적인 미묘한 뉘앙스는 이번 음반에서도 빛을 발하며, 저명한 드뷔시 전문가인 로버트 올레지의 내지 해설 역시 훌륭하다.
CD 93.72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2번,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845, 즉흥곡 D899-3, 모차르트, 라모, 쿠프랭, 헨델
빌헬름 켐프(피아노)
독일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슈베칭엔 페스티벌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낸 헨슬러 에디션이 1962년 5월 11일에 열렸던 빌헬름 켐프의 피아노 독주회를 선사한다. 라모, 쿠프랭, 헨델 등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에 이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들려준 이날 독주회는 조용한 가운데 음악적인 모험과 도전을 선보인, 켐프의 독보적인 위치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켐프가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라모와 쿠프랭, 헨델의 소품들은 그의 명민하고 세련된 감각을 보여주며, 장기였던 슈베르트에 배어있는 서정적인 감각은 진정한 슈베르티안 켐프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명연이다.
CD 93.721 1992년 가곡의 밤 - 로시니 리사이틀
마릴린 혼(메조), 마르틴 카츠(피아노)
위대한 메조소프라노, 마릴린 혼이 1992년 4월 25일 슈베칭엔 페스티벌에서 가졌던 가곡의 밤 리사이틀을 담은 실황 음반이다. 20세기 최고의 로시니 가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던 그녀는 오랜 반주 파트너인 마르틴 카츠와 함께 만든 이날 독창회를 작곡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로시니 작품만으로 꾸몄는데, 혼 특유의 극적인 표현과 눈부신 성악 기교, 폭넓은 음색과 섬세한 감각은 그야말로 성악 예술의 보고라고 할 만하다. 58세의 나이에도 조금도 시들지 않았던 마릴린 혼의 정수를 담은 빼어난 음반으로, 그녀가 정식 녹음을 남기도 않은 트랙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반갑다.
CD 93.723 베르크: 현악 4중주 op.3, 베토벤: 현악 4중주 10번 op.74, 버르톡: 현악 4중주 1번 op.7
도쿄 사중주단
도쿄 사중주단이 1971년 5월 11일, 슈베칭엔 페스티벌에서 가졌던 4중주 연주회를 담은 실황 음반이다. 44년 동안 활동해왔던 도쿄 사중주단은 2013년 6월에 해산한다고 선언했는데, 그런 점에서 이 1971년 연주회는 막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오리지널 멤버들이 야심적으로 꾸민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1969년에 창단되어 즉각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도쿄 사중주단은 베르크, 베토벤, 버르톡 4중주에서 명쾌한 기교로 복잡한 구조를 풀어내면서 각 작품의 서로 다른 음악 양식을 드러내는 빼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CD 94.220 (중가)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버르토크: <이상한 중국 관리>
루돌프 켐페(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이 보유한 소중한 기록에서 엄선한 SWR 시리즈가 거장 루돌프 켐페가 1961년 1월 12일에 가졌던 연주회를 선사한다. 가장 좋은 의미에서 전통적인 독일 카펠마이스터의 후예였던 켐페는 특히 슈트라우스 관현악 전곡(EMI)을 녹음하기도 했던 슈트라우스 전문가였는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순음악적인 관현악의 페스티벌을 베풀고 있다. 한편 버르토크의 <이상한 중국 관리>는 그의 레퍼토리가 정규 음반 목록보다 훨씬 더 넓었다는 보여주는 신선한 보너스로, 역시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음색과 선명한 리듬 감각을 이끌어내고 있다.
CD 94.221 (중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번, 25번, 26번 <고별>, <영웅> 변주곡
에밀 길렐스(피아노)
러시아 피아노 악파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20세기 최고의 베토벤 해석가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에밀 길렐스가 1980년 9월 21일 독일 루트비흐스부르크 성에서 가졌던 독주회가 사상 처음으로 음반화되었다. 평생 연구를 거듭하며 점점 더 깊어졌던 그의 피아니즘은 80년대에 이르러 특히 베토벤에서 가장 원숙한 경지에 도달했는데, 선명한 음질로 잡힌 이날의 베토벤 프로그램은 작품의 모든 구조를 꿰뚫고 있는 길렐스의 혜안을 낱낱이 보여준다. 특히 25번 소나타에서 춤곡 리듬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모습, 26번 <고별> 소나타의 다채로운 음색은 깊은 감동을 준다.
헬무트 릴링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헨슬러 에디션!
CD 98.008 (10CDs, 4장 가격)
헬무트 릴링의 선택 - 바흐 <요한 수난곡>, 프랑크: <진복팔단>, 브리튼: <전쟁 레퀴엠> 외
헬무트 릴링(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바흐-콜레기움 외
2013년 5월에 80세를 맞은 합창 지휘의 거장, 헬무트 릴링이 자신의 방대한 디스코그래피에서 직접 선정한 작품들로 만든 특별한 에디션! 평생 헌신한 J.S.바흐부터 프랑크, 브리튼, 하이든, 브루크너, 브람스, 멘델스존,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꾸몄으며, 대부분 흔히 듣기 힘든 숨은 걸작들로서 릴링의 녹음이 작품의 재발견에 큰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도 기념할 만한 연주들이다. 릴링은 직접 쓴 해설에서 자신의 지휘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이들 작품에 대한 개인적 소감과 회고를 밝히고 있으며, 작품의 음악 스타일과 풍요로운 음색, 명쾌한 표현력이 조화를 이룬 릴링 특유의 해석도 여전히 훌륭하다.
CD 98.009 (11CDs, 4장 가격)
바흐: 관현악 작품 전집 (관현악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바이올린, 하프시코드, 오보에 협주곡집)
헬무트 릴링(지휘), 슈투트가르트 바흐-콜레기움,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외
헬무트 릴링과 바흐-아카데미가 주도했던 헨슬러의 바흐 전집에서 관현악 작품만을 모은 전집 음반은 1992~2000년에 걸쳐 녹음된 것으로, 릴링을 필두로 로버트 레빈(하프시코드), 미하엘 베링거(하프시코드),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크리스토프 포펜(바이올린), 잉고 고리츠키(오보에/오보에 다모레)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 데 모여 바흐 음악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들려준다. 관현악 모음곡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은 물론 각종 복원 협주곡과 초기 버전까지 수록한 완전한 전집으로서 여전히 디스코그래피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수연이다.
CD 93.006 (2CDs, 1.5장 가격)
드보르작: <스타바트 마테르>
헬무트 릴링(지휘),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 합창단 & 오케스트라
헬무트 릴링이 차근차근 녹음했던 서양음악의 종교음악 걸작 에디션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1995년 녹음 드보르작의 <스타바트 마테르>가 드디어 중가반으로 재발매되었다. 릴링은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에서 당시 막 떠오르고 있던 토마스 크바스토프, 잉게보르크 단츠 등 젊은 독창자들을 이끌고 드보르작의 걸작을 충실하게 연주했으며, 중후한 음향 안에서 작곡가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미와 깊은 비애감을 산뜻하게 드러냈다. 릴링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력도 음반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
CD 98.007 (2CDs, 1.5장 가격)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크리스티네 셰퍼(소프라노), 미하엘 샤데(테너), 안드레아스 슈미트(베이스)
헬무트 릴링(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바흐-콜레기움
헬무트 릴링이 1990년대 잇달아 발표했던 오라토리오 시리즈에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중가 에디션으로 재발매되었다. 1993년 발매 이후 동곡의 명반을 논할 때 언제나 손꼽혔던 수작 녹음으로, 작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거친 엄밀한 해석과 풍성하고 부드러우며 단아한 합창단의 음색, 크리스티네 셰퍼를 필두로 한 젊은 독창자들의 멋진 앙상블이 하나로 어우러진 명연이다. 특히 서두르지 않는 템포와 유려한 프레이징을 통해 복잡한 음악 구조를 파헤치는 릴링의 혜안과 오케스트라의 힘찬 표현도 돋보인다.
CD 98.016 (2CDs, 1.5장 가격)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파울루스(바울)>
율리아네 반제(소프라노), 잉게보르크 단츠(알토), 미하엘 샤데(테너), 안드레아스 슈미트(베이스)
헬무트 릴링(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바흐-콜레기움, 프라하 실내 합창단
헬무트 릴링이 1990년대에 잇달아 발표했던 오라토리오 시리즈 중에서도 유독 비평가와 애호가들의 찬사를 많이 받았던 멘델스존 <파울루스>가 중가 에디션으로 재발매되었다. 녹음된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교대상이 많지 않은 뛰어난 연주로, 특히 걸작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연관이 있는 <엘리야>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나 인기가 크게 떨어지는 이 작품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소중하다. 릴링은 당대 최고의 합창 지휘자답게 합창에서 놀랍도록 정밀한 표현을 이끌어내며, 멘델스존 특유의 낭만적인 감성과 옛 대가들에게서 배운 굳건한 조형미를 한 데 아우른 뛰어난 해석을 들려준다.
정상의 연주자들의 신보들
CD 98.011 슈만: 어린이 소나타 op.118-1, 118-2, 118-3, ‘마리를 위한 피아노 소품집’ 외
플로리안 우흘리그(피아노)
최신의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슈만이 남긴 모든 피아노 작품을 녹음하며 언론과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플로리안 우흘리그의 슈만 에디션 5집은 슈만이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서 쓴 작품을 모았다. 자상한 아버지였던 슈만은 마리, 엘리제, 율리에 세 딸을 위해서 많은 피아노 작품을 썼는데, 사랑스럽고 아름답지만 결코 ‘어린이용’ 작품이 아닌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젊은이를 위한 앨범>의 오리지널 원고에는 포함되었지만 초판에서 빠졌던 작품들이 세계 최초로 녹음되었으며, 자장가나 베토벤, 슈베르트 등 여러 선배 작곡가들의 선율을 모아놓은 소품 앨범에서는 짙은 부성애를 느낄 수 있다.
CD 98.010 로베르트 칸: 피아노 4중주 2번 op.30, ‘젊음의 분수’ 중 7개의 노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율리아 소피 바그너(소프라노), 미하엘 나기(바리톤), 파울 리비니우스(피아노), 호헨슈타우펜 앙상블 외
작곡가이자 벨헬름 켐프, 라이트너,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의 스승이기도 했던 로베르트 칸(1865~1951)의 음악은 최근 들어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브람스도 높이 평가했던 그의 음악은 낭만주의의 뜨거운 감정과 듣는 이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선율미를 아울러 갖추고 있는데, 피아노 4중주야말로 그런 경향을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곡가의 증손자, 손녀인 라헬 릴링(바이올린), 사라 릴링(비올라)이 연주에 참여하여 더욱 뜻 깊으며, 젊은 연주자들의 열기가 넘치는 앙상블이 시종일관 깊은 감흥을 준다.
CD 98.571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 9집 - 피아노 소나타 D557, 459, 459A, 6곡의 독일 춤곡 D820 외
게르하르트 오피츠(피아노)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게르하르트 오피츠의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집이 어느덧 9집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A플랫장조 D557과 E장조 D459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는데,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피아노 작품집’ D459A를 비롯한 단편 악장과 6곡의 독일 춤곡 D820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추가했다. 오랜 연주 경력을 거치며 독일 최고의 슈베르트 해석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피츠는 여전히 굳건한 추진력과 단단한 음색, 명쾌한 테크닉으로 슈베르트 피아노 음악의 다층적인 매력을 전달하며, 특히 소박한 흐름 안에 서정미를 담아낸 춤곡의 아름다움은 각별하다.
CD 98.654 랄로, 마그나드: 첼로 소나타, 라벨: 바이올린 소나타(첼로 편곡)
발렌틴 라두티우(첼로), 페르 룬두베르크(피아노)
클레멘스 하겐, 하인리히 시프, 다비드 게링가스에게서 배운 후 다비도프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국제적인 각광을 받기 시작한 독일 첼리스트 발렌틴 라두티우가 페르 룬드베르크와 함께 흔히 듣기 힘든 프랑스 작곡가들의 첼로 소나타를 들려준다. 랄로의 첼로 소나타는 젊은 작곡가의 낭만적인 감성이 충만하며, 스무 살 때 <트리스탄>을 보고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마그나드의 첼로 소나타는 극적인 감수성이 전편에 흐른다. 라두티우는 시종일관 감각적인 음색과 명쾌한 조형미를 선보이며, 직접 첼로용으로 편곡한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에서 들려주는 블루스 감각도 잊기 힘든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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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CD 98.009 바흐: 관현악 작품 전집 (관현악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바이올린, 하프시코드, 오보에 협주곡집) 헬무트 릴링(지휘), 슈투트가르트 바흐-콜레기움,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외, CD 98.007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리스티네 셰퍼(소프라노), 미하엘 샤데(테너), 안드레아스 슈미트(베이스) 헬무트 릴링(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바흐-콜레기움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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