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 Aeolus, Carus 신보 (12/19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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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2-12-12 17:42 조회7,267회 댓글1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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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us 신보
83.009 크리스마스 노래 1집
시빌라 루벤스, 도로테 밀즈, 안젤리카 키르흐슐라거, 잉게보르크 단츠, 요나스 카우프만 외
카루스와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The Lieder project’는 자장가와 민요, 어린이 노래로 이어지며 독일 노래 전통을 폭넓게 다루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제 그 마지막인 ‘크리스마스 노래’ 시리즈로 돌입했다. 1집인 이 음반은 더욱 호화로운 독일권 최고의 가수들과 베르니우스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크리드의 SWR 보칼 앙상블 등 최고의 합창단이 총출동해서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들려준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롤은 들을 수록 깊은 맛을 주며, 특히 지나치게 가볍지 않게 정갈하고 소박하면서도 기쁜 감정이 배어나오는 노래가 큰 감동을 준다.
83.008 어린이 노래 3집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율리아네 반제, 마르쿠스 울만 외
카루스와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The Lieder project’는 자장가와 민요 시리즈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어린이 시리즈>까지 이어졌으며, 이제 3집으로 마무리되었다. 100명이 넘는 연주자들과 3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했던 이 시리즈의 마지막 음반에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프레가르디엥, 마멜, 욀체, 반제 등 정상의 독일권 가수들과 기악 연주자들, 어린이 합창단이 대거 참여해서 한 곡씩 연주를 들려주며,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 더욱 친숙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양식의 연주 역시 시리즈의 성격에 잘 어울리며 귀엽고 예쁜 그림과 가사가 실려 있는 음반 구성 역시 여전히 매력적이다.
83.298 (Hybrid-SACD) 바흐: 모테트집 (BWV 225~230, BWV Anh.159)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 최고의 합창 지휘자인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수족과도 같은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을 이끌고 바흐의 모테트를 새로 녹음했다. 오래 전의 구녹음(Sony-Vivarte) 역시 바흐 모테트의 명반을 거론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명연이었지만 이제 바흐의 중요 교회 음악 여러 곡을 다시 녹음하고 돌아온 모테트 연주는 그야말로 놀라운 명연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합창단은 독창자 수준의 정밀한 표현과 변화무쌍한 음색을 선보이며, 적당한 양감이 있는 합창에 중창(최소 편성)을 적절하게 가미한 해석은 바흐 연주에 평생을 바치며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시험해 온 베르니우스의 역량을 보여준다. 오르간과 비올로네의 명쾌한 콘티누오 역시 탁월하다.
83.371 퍼셀: <사랑의 광기> - 퍼셀, 존슨, 페푸치, 로크, 라벤스크로프트의 노래로 엮은 사랑의 고통과 슬픔
도로테 밀즈(소프라노), 볼프강 카슈너(지휘), 라우텐 콤파니
정상의 바로크 소프라노로 떠오른 도로테 밀즈와 라우텐 콤파니가 엘리자베스 왕조 시대에서 청교도 혁명 기간 동안에 활약했던 영국 작곡가들의 음악을 통해 당대 사람들을 (그리고 우리들도) 매료시켰던 사랑의 광기와 슬픔, 고통을 그려냈다. 1695년에 토마스 트라이언이 ‘내면의 내전’이라고 불렀던 인간 내면의 ‘멜랑콜리(우울증)’은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밀즈는 헨리 퍼셀의 작품을 비롯한 여러 작곡가들의 영어 노래를 순수하고 명쾌한 발성과 가사에 대한 깊은 공감을 담아 노래하며, 중간중간에 담긴 기악곡과 민요 역시 감흥을 더한다. 디도의 라멘트나 ‘오 고독이여’ 같이 유명한 노래들도 전체 프로그램의 하나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라우텐 콤파니의 기악 반주도 상상력이 풍부하다.
83.252 (2CDs) 쉬츠: 전집 5집 - <칸티오네 사크라에>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 루트거 레미(오르간), 프라우케 헤스(비올로네)
비평판 악보와 함께 진행되면서 큰 찬사를 받고 있는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과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의 하인리히 쉬츠 전집 녹음이 5집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에는 40개의 모테트로 이루어진 <칸티오네 사크라에>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작품집은 쉬츠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가장 연주하기 까다롭고 음악적으로 복잡한 작품으로서 작곡가의 모든 음악적, 지성적 역량이 하나로 엮인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시대의 합창 지휘자이자 릴링에 이어 슈투트가르트 바흐 아카데미의 새로운 음악 감독으로 선임된 라데만은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을 이끌고 양식미를 치밀하게 추구하면서도 가사의 열띤 표현을 충만하게 표현한 멋진 연주를 만들어냈다.
83.342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이전의 토마스 교회 칸토르들
- 칼비지우스, 샤인, 미하엘, 셸레, 쿠나우, 크뉘프터의 음악
루트비히 뵘(지휘), 조스켕 데프레 실내 합창단, 하르트무트 베커(첼로), 다니엘 바일슈미트(오르간)
라이프치히 토마스 교회의 칸토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요한 음악적 직책으로, 1723년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자리를 차지하기 전에도 이미 5세기 넘게 독일 음악사에 중요한 대가들을 배출했다. 이 음반에서 루트비히 뵘이 이끄는 조스켕 데프레 실내 합창단은 바흐 이전의 가장 중요한 칸토르였던 제투스 칼비지우스, 요한 헤르만 샤인, 요한 셸레, 요한 쿠나우 등의 교회 음악을 들려준다. 르네상스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칼비지우스부터 바흐에 이르는 음악은 그대로 종교개혁 이후 독일 개신교 음악의 역사를 보여주며, 조스켕 데프레 실내 합창단의 정갈하면서도 소박한 연주는 작품의 분위기와 양식을 명확하게 잡아냈다.
83.373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나셨네 - 크리스마스를 위한 성악 콘체르토와 아리아
한스 외르크 마멜(테너), 라르파 페스탄테
바로크 시대의 독일 교회 음악은 서양 교회음악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쉬츠와 바흐 사이에 활동했던 작곡가들이 쓴 수많은 성악 콘체르토와 칸타타, 오라토리오는 대다수가 여전히 잠자고 있는 음악적 신천지이다. 이 음반에는 바이바노프스키, 베른하르트, 텔레만, 슈멜처, 샤인, 뵈데커, 실트, 젤렌카가 쓴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악이 담겨 있다. 굳세고 소박한 독일 전통과 이탈리아에서 영향을 받은 빛나는 음향이 결합된 이들 음악은 가사를 새겨가며 들을 수록 은은한 감동을 준다. 바로크 테너 한스 외르크 마멜과 라르파 페스탄테가 음악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뉘앙스 풍부한 연주를 들려준다.
83.374 토마-루이 부르주아: 칸타타
캐롤린 샘슨(소프라노), 안네-캐서린 부셔(지휘), 르 콩세르 로랭
프랑스 작곡가 토마-루이 부르주아의 작품을 담은 이 세계 최초 녹음은 1700~1740년 무렵 프랑스 칸타타 양식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부르주아가 남긴 40곡이 넘는 칸타타와 칸타티예(작은 칸타타) 중에서 고른 5곡은 독일 칸타타와는 달리 섬세한 낭송풍의 텍스추어, 가볍고 부드러운 선율을 지닌 프랑스 칸타타의 매력을 잘 보여주며, 일찍이 브로사르가 ‘이 장르 최고의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근 들어 바로크 음악 분야 뿐만 아니라 낭만파 음악 해석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소프라노 캐롤린 샘슨은 르 콩세르 로랭의 우아한 반주와 함께 프랑스어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83.398 시퍼데커: 교회 콘체르토 선집
클라우스 메르텐스(바리톤), 얀 코보(테너), 지모네 에케르트(지휘), 함부르거 라츠무지크
독일 바로크의 또 다른 거장 시퍼데커의 교회 콘체르토를 모은 중요한 선집 음반! 요한 크리스티안 시퍼데커 (1679~1732)는 함부르크 오페라 극장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및 작곡가로 활동한 이후 뤼벡으로 가서 북스데후데를 보좌했으며, 북스테후데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그의 후임자로 (바흐, 헨델과는 달리 그의 사위가 되어!) 뤼벡 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어 저 유명한 ‘저녁 음악회’를 이어받아 북독일에서 가장 저명한 음악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지금은 유실되었지만 이 음반에 담긴 곡만으로도 ‘교회 안에서의 오페라’라는 평을 들었던 극적인 종교 콘체르토의 진수를 알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노련한 바로크 가수인 메르텐스와 코보의 노래도 훌륭하다.
83.299 오토 니콜라이: 시편 합창곡집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
오토 니콜라이 (1810~1849)는 오늘날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로만 기억되고 있지만 200곡이 훨씬 넘는 작품을 쓴 다재다능한 작곡가이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19세기 음악사에서 중요한 음악가였다. 특히 그는 멘델스존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성당 합창단의 음악 감독으로 몇몇 교회 음악을 썼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시편 합창곡은 특히 중요하다. 두 개의 아 카펠라 합창단을 위한 이 작품들은 이탈리아 풍이 완연한 아름다운 합창곡으로 특히 풍부한 음향과 오페라적인 극적 기복이 인상적이다. 합창 음악의 대가 프리더 베르니우스는 슈투트가르트 실내 합창단을 이끌고 오토 니콜라이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멋지게 그려냈다.
Accent 신보
ACC 24267 고트프리트 핑어: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작품 전집
페트르 바그너(비올라 다 감바), 앙상블 투르비용
고트프리트 핑어(c.1660~1730)의 음악이 전작 소나타집(ACC 24264)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한번 애호가들에게 다가왔다. 탁월한 기량을 갖춘 비올라 다 감바 비르투오조였던 모라비아 출신 음악가 핑어는 유럽 전역에서 활동했으며 마지막에는 만하임 오케스트라의 여명을 준비하다 세상을 떠났다. 감바를 위한 그의 다양한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명연주자답게 섬세하면서도 기술적으로 난해하며, 창의적인 대위법 사이로 아름다운 선율이 살포시 떠오르는 걸작들이다. 체코 출신의 빼어난 감바 연주자인 페트르 바그너와 그의 앙상블 투르비용은 핑어의 감바 실내악곡 전곡 연주를 통해 이 잊혀진 거장의 음악을 충실히 되살렸다.
ACC 24253 1600년, 베네치아의 예술 - 폰타나와 부오나멘테의 새로운 기악 양식
윌리엄 동구아(지휘, 코르넷), 르 콩세르 브리제
17세기가 시작될 무렵에 나온 최초의 소나타 작품들은 당대 성악 예술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었으며, 기악 양식이 성악으로부터 독립할 것을 예고하는 기념비적인 작품들이었다. 이 음반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두 명의 이탈리아 작곡가인 폰타나와 부오나멘테의 작품을 담고 있다. 두 명 모두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점차 바이올린이 코르넷을 대신해서 기악 음악의 왕자 자리를 차제하게 되었던 역사적 사실과도 부합한다. 이들의 소나타 작품은 당대의 모든 음악 사조와 유행이 교차하는 갈림길과도 같으며, 기악으로 노래하는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동구아가 이끄는 르 콩세르 브리제는 양식감과 뜨거운 감정이 담긴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ACC 25315 (Hybrid-SACD) 바흐: 칸타타 15집 - 52번, 60번, 116번, 140번
서예리(소프라노), 페트라 노스카이오바(알토), 크리스토프 겐츠(테너) 외, 지히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이제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히스발트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칸타타 15집! 이번 음반은 대림절 이전 마지막 4주일을 위한 네 개의 칸타타를 담고 있으며, 특히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40번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와 60번 <오 영원이여, 그대 천둥 같은 말씀이여>를 담고 있어서 더욱 반갑다. 이제 완성의 경지에 도달한 최소 편성의 실내악적인 내밀함과 투명하고 명쾌한 메시지는 친숙한 작품에서 더욱 큰 감동을 준다. 소프라노 독창자로 참가해서 소프라노 독창 칸타타(52번)를 빛낸 서예리와 김진(바로크 바이올린) 등 한국 연주자들이 참여해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ACC 24274 차코나, 칸초나, 소나타 - 17세기 중엽의 바이올린 음악
플로리안 도이터(바이올린, 지휘), 하르모니 우니버젤레
이 음반은 <파르티투르부흐 루트비히> 사본 (1662)에 담긴 바이올린 음악을 통해 30년 전쟁이 끝난 직후 폐허 속에서 움트고 있던 독일 기악 음악의 진수를 탐구하고 있다. 음반에 담긴 슈멜처, 베르탈리, 니콜라이의 바이올린 음악은 양식적으로 대단히 풍성하면서도 곧이어 만개할 많은 음악적 요소를 품고 있어서 주목할 만한데, 당대의 연주 관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기록이다. 또한 독주 악기로서 바이올린의 음악적 가능성을 폭넓게 담고 있다는 점도 훌륭하다.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리안 도이터의 감각적인 독주와 하르모니 우니버젤레의 충실한 앙상블 역시 음악의 매력을 더했다.
Aeolus 신보
AE 10761 (Hybrid-SACD, 19CDs, 10장 가격) 질버만 오르간으로 듣는 바흐 오르간 작품 전집
에발트 코이만, 우테 그레멜-고이셴, 게르하르트 그난, 베른하르트 클라프로트(오르간)
2008~2011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는 오르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명장으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질버만 및 요한 질버만 父子가 1709~1778년에 걸쳐 제작한 역사적인 옛 오르간 7대로 바흐의 오르간 작품 전집을 녹음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멀티-채널 SACD녹음 바흐 오르간 전집이기도 하다. 거장 에발트 코이만이 연주하기로 했던 이 시리즈는 2008년 4월, 그가 8집까지 녹음을 마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제자 세 명이 스승의 뒤를 이어 나머지 작품들을 연주해서 완성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코이만에 대한 헌정 음반도 되었다. 최고의 연주자들과 최고의 악기, 최고의 녹음이 한 데 어울린 기념비적인 음반이며, 피터 울니, 크리스토프 볼프, 마르크 셰퍼가 쓴 상세한 해설과 컬러 사진들을 담은 250여 페이지의 두툼한 내지는 보너스에 그치지 않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AE 10063 (Hybrid-SACD) 보케리니: <스타바트 마테르>,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아리아 아카데미카 G545, 546
아마릴리스 딜티엥(소프라노), 카프리올라 디 조이아
루이지 보케리니는 21세기 들어 가장 활발하게 재평가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그의 가장 중요한 레퍼터리는 첼로를 중심으로 한 실내악곡과 협주곡이지만 성악곡에서도 몇몇 걸작을 남겼는데, <스타바트 마테르>는 아마도 보케리니의 성악 장르를 대표할 만한 작품일 것이다. 최근 들어 꾸준히 좋은 연주가 나오고 있지만 아마릴리스 딜티엥과 그녀가 이끄는 카프리올라 디 조이아의 연주는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연주 중 하나일 것이다. 작곡가의 오리지널 악보(1781년판)는 투명한 슬픔이 돋보이며, 기악 앙상블은 현악5중주에 콘티누오 오르간을 더해서 종교음악의 풍부한 감성을 더했다. 페터 디르크젠의 내지 역시 훌륭하다.
AE 10104 벤다: 6곡의 건반 소나타
베른하르트 클라프로트(클라비코드)
베른하르트 클라프로트가 함부르크 예술-공예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788년제 오리지널 클라비코드로 게오르그 안톤 벤다의 건반 소나타를 들려준다. 요제프 고트프리트 호른이 제작한 이 악기는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혔던 호른의 명성을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악기로 당시 마지막 절정기로 접었던 대형 클라비코드의 매혹적인 음향을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클라비코드를 대단히 이상적인 악기로 꼽았던 벤다의 소나타는 이 악기에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바로크와 고전파 사이의 대전환기에 우아하고 섬세한 음악 언어로 감정을 표출했던 작품과 악기과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악기의 다양한 음색과 표현을 이끌어낸 클라프로트의 연주 역시 훌륭하다.
AE 10057 (Hybrid-SACD)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D단조, E장조, G단조, 이탈리아 협주곡
아포 해키넨(하프시코드),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
아그렐 작품집(AE10047)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아포 해키넨과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집을 시작했다. 1집인 이 음반에는 널리 알려진 D단조(BWV 1052)를 비롯해서 3곡의 협주곡과 이탈리아 협주곡이 담겨 있다. 해키넨은 저음역이 확장된 1760년제 하스 모델의 16인치 대형 하프시코드로 풍부한 표현을 들려주며, 최소 편성의 오케스트라 반주는 섬세하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포지티브 오르간을 콘티누오 악기로 쓰는 색다른 선택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상상력과 대담한 표현, 의욕적인 음악적 탐구가 하나로 어우러진 매력적인 연주로, 바흐 협주곡 디스코그래피에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AE 10981 바이올린과 오르간의 만남 - 크라이슬러, 비외탕, 비탈리, 레거, 패르트 등의 작품들
나디아 네볼로비치(바이올린), 페터 판 드 벨데(오르간)
러시아 출신으로 비에냐프스키 콩쿨, 슈포어 콩쿨 등에서 수상하며 급부상한 나디아 네볼로비치가 페터 판 드 벨데가 연주하는 대형 오르간과 함께 바이올린-오르간이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중주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이 조합에서 즉각 떠올릴 수 있는 비탈리의 샤콘을 비롯해서 비외탕, 크라이슬러 등의 전통적인 소품은 물론 아르보 패르트와 나지 하킴 등 현대 음악도 담겨 있어서 대중적인 취향은 물론, 바이올린과 오르간 이중주에 대한 진지한 실험도 게을리 하지 않은 음반이다. 서로 다양한 음색을 만들어내며 마음껏 음악을 만들어가는 연주도 훌륭하며, 두 악기의 만남을 최적의 음질로 잡아낸 녹음도 좋다.
댓글목록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83.252 (2CDs) 쉬츠: 전집 5집 - <칸티오네 사크라에> ACC 25315 (Hybrid-SACD) 바흐: 칸타타 15집 83.009 크리스마스 노래 1집 83.298 (Hybrid-SACD) 바흐: 모테트집 83.008 어린이 노래 3집 부탁드립니다.
streicher님의 댓글
streicher 작성일AE 10761 질버만 오르간으로 듣는 바흐 오르간 작품 전집 / AE 10104 벤다: 6곡의 건반 소나타 / ACC 24274 차코나, 칸초나, 소나타 - 17세기 중엽의 바이올린 음악 / ACC 25315 바흐: 칸타타 15집 - 52번, 60번, 116번, 140번 / ACC 24253 1600년, 베네치아의 예술 - 폰타나와 부오나멘테의 새로운 기악 양식
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
AE 10057 (Hybrid-SACD)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D단조, E장조, G단조, 이탈리아 협주곡 아포 해키넨(하프시코드),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83.298 (Hybrid-SACD) 바흐: 모테트집
83.252 (2CDs) 쉬츠: 전집 5집 - <칸티오네 사크라에>
83.342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이전의 토마스 교회 칸토르들
83.373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나셨네
ACC 25315 (Hybrid-SACD) 바흐: 칸타타 15집 - 52번, 60번, 116번, 140번
ACC 24274 차코나, 칸초나, 소나타 - 17세기 중엽의 바이올린 음악
AE 10063 (Hybrid-SACD) 보케리니
soh_park님의 댓글
soh_park 작성일83.009 크리스마스 노래 1집, 83.008 어린이 노래 3집.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AE 10104 예약합니다
fascinus님의 댓글
fascinus 작성일ACC 25315 (Hybrid-SACD) 바흐: 칸타타 15집 / 83.298 (Hybrid-SACD) 바흐: 모테트집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크리스마스 노래 1집만 입고되었습니다.
klang74님의 댓글
klang74 작성일
ACC 25315 바흐 칸타타 15집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