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New Series 신보 및 재입고 음반 (10/19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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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2-10-17 22:47 조회10,357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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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New Series
[신보]
ECM2240 킴 카쉬카쉬안의 쿠르탁과 리게티
쿠르탁: 옐렉, 야테콕 에스 위제네텍 / 리게티: 비올라 솔로를 위한 소나타
* 연주: 킴 카쉬카쉬안(비올라)
진취적 비올라 연주자 킴 카쉬카쉬안 이 우리시대를 이끈 위대한 헝가리 작곡가 쿠르탁과 리게티의 비올라 솔로를 위한 작품을 들려준다. 1989년부터 아직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쿠르탁의 연작 <사인, 게임 그리고 메시지>는 그의 많은 작품과 마찬가지로 옛 음악의 형식에서 빌려온 새로운 양식으로의 발전과 선배작곡가들에 대한 헌사로 가득한 경이적 음악이다. 리게티 역시 타베아 침머만 등 주변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헌정으로 가득한 비올라 솔로를 위한 소나타를 남겼는데, 두 작품 모두 카쉬카쉬안 의 애절한 보잉으로 내제된 아름다움이 절절하게 흘러나온다.
ECM2215 발레리 아파나시에프의 악흥의 순간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D.780, 피아노 소나타 D장조 D.850
* 연주: 발레리 아파나시에프(피아노)
1985년 로켄하우스 실황 녹음을 통해 ECM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장조 D.960을 들려주었던 발레리 아파나시에프가 오랜만에 <악흥의 순간>과 피아노 소나타 17번 D장조 D.850으로 돌아 왔다. 그의 많은 명연 가운데서도 슈베르트는 자유분방한 템포의 변화와 묵직하면서도 감미롭게 흐르는 터치가 극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독보적 아름다움으로 애호가들이 애타게 기다리곤 한다. 친숙한 <악흥의 순간> 3번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17번 등, 명쾌하면서도 애잔하게 깊은 감흥을 전하는 걸작녹음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ECM2268 알렉세이 루비모프의 존 케이지
존 케이지 - As it is
* 연주: 알렉세이 루비모프(피아노), 나탈리아 프스케니트슈니코바(목소리)
존 케이지 탄생 100년, 사후 20년을 맞아 알렉세이 루비모프가 이 20세기 거장에 바치는 헌사를 발표하였다. 루비모프는 1988년 레닌그라드 국제 현대음악제에 참가하기 위해 당시 소련을 방문했던 존 케이지와의 추억을 되살리며, 그의 음악적 아름다움을 빼어난 피아노 음향으로 들려주고 있다. 특히 동양적 절제미로 가득한 <꿈>을 시작과 끝으로 놓고 인간의 실존적 질문을 사유하게 했던 작곡가의 위대한 업적을 함축한 걸작으로 완성하였다.
ECM2255 어둠의 노래 – 안나 구라리
칸토 오스쿠로 - 바흐/부조니: <당신을 부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오소서 이교도의 구세주여>, 샤콘느 / 구바이둘리나: 샤콘느 / 힌데미트: 피아노 모음곡 <1922> / 바흐/실로티: 전주곡
* 연주: 안나 구라리(피아노)
1989년 괴팅겐 쇼팽 콩쿠르의 첫 번째 우승자, 1994년 클라라 슈만 콩쿠르 첫 번째 우승자, 신비로우면서도 현대적 색채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안나 구라리가 ECM에서 “어둠의 노래”라는 주제로 바흐에서 구바이둘리나에 이르는 작품들을 들려준다. 낭만주의 작품을 중심으로 내밀한 이야기를 풍부한 색채와 서정적 묘사로 진중하게 그려왔던 그녀의 ECM 데뷔음반은 무엇보다 부조니 편곡 바흐 코랄전주곡의 깊은 슬픔에서 오는 서정적 아름다움에 매료되게 된다. 절망에서 우뚝 선 부조니 편곡 <샤콘느>의 독창적 비르투오소 등 그녀의 독보적 색감에 빠져들게 된다.
ECM2279 실베스트로프 – 성가
발렌틴 실베스트로프 - 종교적 노래: 저녁기도를 위한 노래, 시편과 기도, 2개의 다윗시편, 2개의 영적 리프레인, 2개의 영가, 3개의 영가
* 연주: 키에프 실내합창단, 미콜라 호브디히(지휘)
21세기에 ECM에서 발굴한 작곡가 가운데 가장 깊은 영적 울림으로 감동을 안겨 주는 이가 바로 발렌틴 실베스트로프이다. 미콜라 호브디히가 이끄는 키에프 실내합창단의 두 번째 실베스트로프 종교적 작품집으로,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아카펠라 음악에 온 정성을 쏟은 작곡가의 풍성한 하모니의 진수가 담겨 있다. 정교회 성당에서 은은하게 울리는 종소리와 같이 긴 잔향을 전하는 인성의 아름다움과 단순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 무언가를 끌어 올리는 순수한 서정미로 가득한 음반이다
<재입고 음반>
ECM227073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2권 전곡★★★★★
* 연주: 안드라스 쉬프(피아노)
80년대 이미 가장 모범적이면서도 청아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전곡을 녹음했던 안드라스 쉬프. 당시의 녹음은 지금까지 불멸의 명연으로 특히 피아니스트들에게는 하나의 교과서가 되어 왔다. 그가 다시한번 이 바흐의 거봉을 정복하였다. 실황녹음으로 발매했던 ECM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파르티타와는 다르게 루가노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여 그가 베토벤 소나타보다도 더 신중하였음을 감지할 수 있는데, ECM의 자연스러운 녹음에 담겨 더욱 부드러운 색채, 더욱 감각적 리듬감으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CM 2110 외르크 비트만: 미사, 5개의 단편, 비가 ★★★★★
* 연주: 외르크 비트만(클라리넷), 하인츠 홀리거(피아노), 도이체 라디오 필하모니, 크리스토프 포펜(지휘)
장엄하고 아름다운 <키리에>를 시작으로 가사가 없이도 풍부한 종교적 감동을 선사하는 외르크 비트만의 <미사>에는 예수의 수난과 부활까지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 ‘엑소더스’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뭉클함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유명한 외르크 비트만 자신의 축적된 노하우가 이입되어있는 협주곡 <비가>와 함께, 그의 초기 문제작인 <5개의 단편>은 작곡가가 직접 연주해 주고 있는데, 특히 <5개의 단편>은 오보에 연주자이자 작곡가 하인츠 홀리거의 피아니스트 데뷔녹음으로 또한 눈길을 끈다.
ECM 2097 라슬로 호르토바기 / 죄르지 쿠르탁 2세 - 쿠르타고날스 ★★★★★
* 연주: 라슬로 호르토바기, 죄르지 쿠르탁 2세, 미클로스 렌기엘피
헝가리 출신으로 우리시대 가장 존경받는 작곡가 가운데 한사람인 죄르지 쿠르탁. 그의 아들 쿠르탁 2세도 전자음악 분야에서 전위음악의 독보적 작곡가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해 왔다. 그가 그간 만들어 왔던 음악을 바탕으로, 오히려 아트록 팬들에게 낯익은 또 다른 전위음악가 라슬로 호르토바기가 자신의 방법으로 변주한 공동작업을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앰비언트음악의 분위기로 몰아의 경지를 만드는 가운데 이들의 작업의 뒤에 가슴을 울리는 초저역의 환상적 사운드를 추가한 베이스 연주자 미클로스 렌기엘피는 또 다른 발견이다.
ECM2227 아리아나 사발, 페터 우들란드 요한센 “바다 제비” ★★★★★
아리아나 사발이 작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 몽세라 피구에라스를 추모하며 카탈로니아와 노르웨이, 그리고 세파르디의 옛 노래를 들려준다. 고음역에서 살랑거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순수함과 뇌쇄적 모습을 함께 간직하여 방랑의 정서와 애절함이 깊이 묻어나는 민요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페터 우들란드 요한센이 노래하는 노르웨이 노래들, 특히 <저녁에>의 신비로운 아름다움과 친숙한
ECM 2169 루토스와프스키: 장송음악 / 바르톡: 루마니아 민속춤곡, 디베르티멘토, 7개의 노래
* 연주: 헝가리 라디오 어린이 합창단,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지휘)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응집력으로 바르톡의 매력적 현악작품과 바르톡을 추모하는 루토스와프스키의 <장송음악>을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바르톡 음악의 기반이라고 할수 있는 민요의 색채감이 슈투트가르트 체임버의 일체감 넘치는 앙상블과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리드하는 활기 넘치는 리듬감으로 <루마니아 민속춤곡>, <디베르티멘토> 와 합창곡에 이르기까지 한손에 그러잡은 듯 대단히 명쾌하게 그려진다. 바르톡 작품에서 투명한 현악 사운드가 돋보이는 탁월한 녹음이 또한 매력적이다.
ECM 2244 <시온의 딸> - 마지스터 페로티누스: 베아타 비세라 / 페트루스 빌헬르미 데 그루덴츠: 프렐루스트리 엘루센티아 / 힐데가르트 폰 빙엔: 오 이그니스 스피리투스 / 아베 마리아, 아뉴스 데이, 오 마리아 등 그레고리안 성가와 모테트
* 연주: 복스 클라만티스, 얀 에이크 툴베(지휘)
순수한 영혼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일군 합창음악의 땅 에스토니아에서 온 보컬 앙상블 복스 클라만티스가 들려주는 그레고리안 성가집이다. <시온의 딸>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난하고 억압받은 선택받은 이들의 완성인 마리아를 통한 하느님과의 화해를 갈망하는 순수한 하모니가 담겨 있다. 또한 그레고리안 성가의 기초가 유대인들의 독음과 그 발전에 의한 찬가에 있음을 이야기하는 <마 나부>가 함께 담겨 있다. 무엇보다 그 어떤 앙상블보다도 투명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복스 클라만티스의 하모니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ECM 2216 하이너 괴벨스: 슈티프터스 딩게
2007년 초연된 하이너 괴벨스의 문제적 작품 <슈티프터스 딩게>를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19세기 오스트리아 작가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기계적으로 연주되는 다섯 대의 피아노와 녹음된 사운드, 그리고 물과 안개와 같은 장치를 통해 연주되는 무대극이자 복합예술음악이다.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배경으로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윌리엄 버로스, 말콤 엑스 등 유명인의 실제 녹음이 영사되는 영상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고 때로는 파괴적 음악으로 감상자를 자극하고 있는 문제의 작품이다
ECM 2175 제수알도: 마드리갈 5권
* 연주: 힐리어드 앙상블
부정한 아내를 살해한 사건으로도 유명한 제수알도는 그 다혈질적인 성격과도 같은 다변적이고 파격적인 마드리갈 작품을 남겼는데, 아직까지 한차례밖에 전곡녹음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요소를 갖고 있다. 특히 마드리갈 5권은 반음계적인 파격적 화음으로 충격적 효과를 창조한 제수알도의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중요한 작품이다. 역사적 명반 <테네브레> 이후 20여년만에 온전히 제수알도만을 위해 돌아온 힐리어드 앙상블은, 열정적 사랑이야기를 가슴깊이 품어 응축시키고, 그 복잡한 구조마저도 감미롭게 녹여내는 순수 결정체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ECM 2241/42 드뷔시: 전주곡 1, 2권, 3개의 녹턴, 목신의 오후 전주곡
<2CD> * 연주: 알렉세이 루비모프, 엘렉세이 주에프(피아노)
ECM레이블을 통해서는 주로 실베스트로프나 패르트와 같은 우리시대 새로운 작품의 연주를 들려주었던 알렉세이 루비모프가 이번에는 드뷔시를 녹음하여 시대악기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명성과 접점을 이룬 음반을 발표하였다. 현대피아노와 크게 다를바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1925년 베히슈타인과 1913년 스타인웨이를 번갈아 사용하며 드뷔시 시대의 어감을 최대한 되살리는 노력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고,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녹아들어간 루비모프의 드뷔시 연주를 듣는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에 휩싸이게 되는 음반이다.
ECM2106 존 홀로웨이의 17C이탈리안 바이올린 소나타 ★★★★
17세기 초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바순을 위한 소나타 - 다리오 카스텔로, 지오반니 바티스타 폰타나
* 연주: 존 홀로웨이(바이올린), 라르스 울릭 모르텐센(하프시코드), 제인 고워(둘시안)
절대명반 비버 <미스테리 소나타>를 비롯해 슈멜처에서 바흐로 이어지는 독일 바로크 바이올린의 위대한 계보를 이어갔던 존 홀로웨이가 더욱 근원적인 바이올린의 세계로 접어들었다. 성악에서 출발하여 순수한 기악음악의 세계가 열린 17세기 초반 이탈리아의 작곡가 카스텔로와 폰타나의 작품을 통해 후에 슈멜처와 텔레만에게까지 연결된 그 위대한 역사를 밝히는 것이다. 극적인 대비효과를 보여주는 바순의 전신인 둘시안과의 듀엣 등 당시 유행했던 매력적 앙상블에 홀로웨이의 숭고함이 더해져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ECM2157 살타렐로 - 퍼셀: 잠시동안을 위한 음악 / 비발디: 비올라 다모레 협주곡 D단조 / 가르트 녹스: 푸가 리브레 / 힐데가르트 폰 빙엔: 아베 제네로사 / 카이야 사리아호: 벤트 녹투르네 / 존 다울랜드: 흘러라 나의 눈물이여 / 민요: 블랙 브리타니, 파이프와 하프와 피들, 14세기 살타렐로 춤곡
* 연주: 가르트 녹스(비올라, 비올라 다모레, 피들), 아그네스 베스테르만(첼로), 실뱅 르메트르(타악기)
비주얼 아트와 자신의 비올라 연주를 연결시키는 등 우리시대 음악가들과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유명한 전방위 비올라 연주자 가르트 녹스가 이번에는 14세기와 현대를 아우르는 비올라 다모레의 애잔한 음색으로 찾아 왔다. 애절한 영국민요 선율에서 가져온 <블랙 브리타니>에서부터 비올라 다모레 특유의 서글픈 음색이 마음을 사로잡고, 첼로반주로 편곡된 비발디 비올라 다모레 협주곡에서의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더욱 순수한 슬픔에 이른 <흘러라 나의 눈물이여>는 사리아호의 신비적 음향 사이에 위치해 있다. 또한 14세기 유행하기 시작한 <살타렐로> 춤곡에서 접신의 경지를 보여주는 비르투오소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ECM2152 브리튼: 무반주 첼로모음곡 3번 op.87 /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6번 BWV.1012 / 리게티: 무반주 첼로소나타
* 연주: 미클로스 페레니(첼로)
헝가리의 위대한 첼로 성자 미클로스 페레니가 바흐와 브리튼으로 이어지는 무반주 첼로모음곡의 거대한 유산을 들려준다. 브리튼이 쇼스타코비치와 로스트로포비치로부터 받은 영감을 녹여 러시아 정교회 성가선율을 사용한 클라이맥스의 아름다움은 페레니 특유의 따스함으로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헝가로톤 DVD를 통해 볼 수 있었던 바흐 전곡연주의 담백함은 새로운6번 녹음에서는 섬세함과 리드미컬함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애잔함과 유연한 비르투오소로 그리는 리게티 무반주 첼로소나타의 감동은 오직 페레니만이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ECM2223 슈베르트: 환상곡 C장조op.159, D.934, 론도 B단조 op.70, D.895,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op.162, D.574
* 연주: 카롤린 비트만(바이올린), 알렉산더 론퀴치(피아노)
카롤린 비트만이 ECM에서 녹음한 세 번째 독집음반으로 알렉산더 론퀴치와 함께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비롯해, 환상곡과 론도를 들려준다. 완벽한 컨트롤과 섬세한 비브라토로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슈만연주에서 알 수 있듯이, 열정적인 로맨티시즘의 진수를 선보인다. 환상곡의 안단티노에서 전해지는 사랑스러움에 눈물짓게 하는 감동적 비브라토, 론도에서 짜릿한 희열을 맛보게 하는 선명한 보잉,그리고 소나타의 숨막힐 듯 펼쳐지는 풍부한 콘트라스트에 단번에 사로잡히게 된다
ECM2256 기돈 크레머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오르페우스의 리라, 태양의 찬가 ★★★★
연주: 기돈 크레머(바이올린), 마르타 수드라바(첼로), 크레메라타 발티카, 니콜라스 알트슈태트(첼로), 안드레이 푸슈카레프, 리하르트 잘루페(타악기), 로스티슬라프 크리머(첼레스타), 리가 체임버 콰이어 “카메르...”, 라미스 시르마이스(지휘)
2011년 80세를 맞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에게 많은 음반 선물이 이어졌는데, ECM에서도 그녀를 위한 큰 선물을 준비하였다. 로켄하우스 페스티벌에서 연주된 구바이둘리나의 걸작들로, 2006년 작품을 헌정 받은 기돈 크레머가 직접 연주한 <오르페우스의 리라>와 2010년 연주된 <태양의 찬가>이다. <태양의 찬가>는 헌정 받은 로스트로포비치, 비스펠베이 등 뛰어난 녹음이 이어져 왔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집중도 높고 생동감에 있게 들려주는 걸작연주이다.
ECM219094 로켄하우스 페스티벌 스페셜 에디션 5CD ★★★★ /SPECIAL PRICE
로켄하우스 페스티벌은 기돈 크레머가 1981년 창설한 세계정상의 실내악 축제로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로켄하우스 성에서 매년 7월 개최되었다. ECM 레이블에서는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크로이처 소나타> 등을 수록하여 하겐사중주단과 토마스 체헤트마이어 등의 활약이 돋보인 80년대 전반의 하이라이트 1/2집과 <므첸스크의 맥베스부인>에서 빌려온 쇼스타코비치 <아다지오> 등 기돈 크레머의 리드가 더욱 강조된 85, 86년 녹음을 모은 4/5집의 더블앨범 두 타이틀을 통해 본 페스티벌의 진수를 선보였었다. 2011년 창설 30년을 맞아 절판된 이 두 종의 음반과 함께 미발매 음원인 사이먼 래틀 지휘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과 로만 코프만 지휘의 메시앙 <신의 현현을 위한 세 개의 작은 전례>를 추가하여 이 위대한 축제를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반 박스세트를 발매한다.
ECM2247 알반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op.1 / 레오슈 야나체크: 안개 속에서 /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연주: 데네시 바욘(피아노) ★★★★
미클로스 페레니, 스티븐 이셜리스, 카롤린 비트만 등 현악 연주자들 최고의 명반이 있게 한 든든한 조력자,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데네시 바욘이 베르크, 야나체크,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을 통해 자신의 분명한 존재감을 알리는 음반을 발매하였다. 알반 베르크에서의 오묘한 조화, 야나체크에서의 서두르지 않으면서 분명한 임팩트를 가하는 모습, 그리고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의 풍부한 인상은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깊은 감수성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보기드물게 터치감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피아노 울림을 들려주는 연주자임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녹음이다.
ECM221314 헨델: 8개의 대 모음곡 HWV.426-433★★★★
* 연주: 리사 스미르노바(피아노) <2CD>
<런던 모음곡>으로도 알려져 있는 1720년 헨델이 직접 출판한 건반을 위한 8개의 대 모음곡은 풍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한 작곡가의 초기 걸작이다. 모스크바 출신으로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사 스미르노바는 헨델, 바흐에서 하이든, 슈베르트, 그리고 슈체드린, 실베스트로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스팩트럼의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렇기에 최근 유행하는 시대악기 연주의 흐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피아노의 풍성한 울림으로 작품의 아름다움을 한껏 펼쳐내고 있다. 특히 모음곡 2번 아다지오의 청아한 선율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연주를 전면에 내세움으로 그 차별화를 분명하게 하고 있다.
ECM2238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몽환적 풍광 ★★★★
다케미츠: 멀리 있는 요정 / 힌데미트: 바이올린 소나타 E장조 /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 / 실베스트로프: 다섯 개의 소품
* 연주: 듀오 가차나 - 나타시아 가차나(바이올린), 라파엘라 가차나(피아노)
이탈리아의 출신의 자매 듀오 가차나가 들려주는 야나체크에서 실베스트로프에 이르는 네 작곡가의 바이올린 작품집이다. 토루 다케미츠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나타시아 가차나의 바이올린 음색에 동양적 색채가 묻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힌데미트를 지나 야나체크에 이르면 더욱 진하게 전해지는데, 여유롭게 리듬에 숨어 있는 풍부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독창적 직관이 마지막 악장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미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마지막 실베스트로프 특유의 감성적인 고요의 아름다움에 이르면 꿈속을 거닐 듯 찾아오는 평화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ECM2174 보리스 요페의 세계
보리스 요페: 아가 (그이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여, 내 포도밭은 지키지도 못하여, 나는 잠들었지만 내 마음은 깨어, 내 머리는 이슬로 내 머리채는 밤이슬로 흠뻑 젖어, 그가 말할 때 내 넋이 나가)
* 연주: 로자문데 사중주단, 힐리어드 앙상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보리스 요페에게는 몇십년간 매일 한페이지씩 작곡하여 만들어진 수천장의 사중주 작품이 있다. 이 작품들을 로자문데 사중주단과 함께 선택적으로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연주자들 또는 작곡가가 임의로 선택한 악보를 연주하는 것이다. 여기에 힐리어드 앙상블이 아가서에서 선택된 텍스트를 함께 부르는데, 오직 이것만이 연주의 기준이 되며 그밖에는 어떠한 작곡가의 지시도 없이 자유롭게 연주된다. <아가>는 이렇게 완성된 음반으로 힐리어드 앙상블의 힘에 의해 그 결과물은 마치 르네상스 시대의 한 단편을 감상하는 듯 신비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걸작이 되었다.
ECM2209 레토 비에리의 클라리넷의 예술
클라리넷 솔로 작품집 - 베리오: 리트 / 홀리거: 콩트레샹트, 레샹트 / 시아리노: 나를 깨어나기 전에 죽게 해 주오 / 카터: 그라 / 외트뵈스: 데르비시 춤 / 바이다: 라이트새도우 트렘블링
* 연주: 레토 비에리(클라리넷)
스위스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 레토 비에리가 연주하는 우리시대 작곡가들의 클라리넷 솔로 작품들이다. 베리오와 홀리거의 작품은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무언가'와도 같이 목소리의 또 다른 표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악기와의 '놀이'를 하는 엘리엇 카터의 <그라> 역시 좀 더 장난스러운 이야기이고, 사제간의 깊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외트뵈스와 바이다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민속음악의 요소에서 그 뿌리를 찾기에 또한 노래와 그 맥이 닿아 있다. 스위스의 민요속에서 익혀온 감각을 정교한 기교를 통해 풍부한 음악성으로 발산하는 레토 비에리의 활약이 눈부시다.
ECM 2095 쇼(笙)의 정경 / 호소카와
도시오 호소카와: 풍경 V, 세레모니얼 댄스, 오토 토멕을 위한 사쿠라, 구름과 빛
* 연주: 마유미 미야타(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지휘)
생황과 유사한 일본의 악기 '쇼'를 위한 도시오 호소카와의 작품들을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쇼'와 현악사중주, 여기서는 현악오케스트라와의 신비한 사운드로 펼쳐지는 대화를 담고 있는 <풍경>, 이를 마치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부분과 '쇼'를 위한 부분으로 분리해 놓은 듯한 <세레모니얼 댄스>와 <사쿠라>가 이어진다. 고음역에서 부유하는 듯한 '쇼'와 현의 스산한 하모니를 통해 호소카와 특유의 색채감을 전하는데, 윤이상 작품에서 깊은 이해를 보여주었던 리브라이히의 진가가 다시한번 발휘된 음반이다.
ECM2122/23 안드라스 쉬프의 슈만 유령변주곡
슈만: 나비 op.2, 피아노 소나타 1번 F샤프단조 op.11, 어린이 정경 op.15, 환상곡 C장조 op.17, 숲의 정경 op.82, 주제와 변주(유령 변주곡)
* 연주: 안드라스 쉬프(피아노)
명료한 터치와 독창적 감각으로 담담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동적 슈만 연주를 들려주는 안드라스 쉬프! 마침내 그 진가가 담긴 음반을 녹음하였다. <트로이메라이> 등 사랑스러운 선율로 가득한 모음곡 사이에 피아노 소나타 F샤프단조가 갖고 있는 명징함은 안드라스 쉬프의 인토네이션을 대변하는 키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음반은 쉬프가 바라보는 슈만의 이상을 함축시킨 것으로, 특히 환상곡 C장조의 숨겨진 부다페스트 사본을 통해 베토벤에 대한 존경과 클라라에 대한 사랑을 쏟아낸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명연을 이룩하였다.
ECM2229 바흐 오보에 협주곡집
- 오보에 협주곡 C단조 BWV.1060, A장조 BWV.1055, D단조 BWV.1059, 신포니아 BWV.12, BWV.21, 아다지오 BWV.249 /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 연주: 하인츠 홀리거(오보에), 카메라타 베른, 에리히 회바르트(지휘)
우리시대 오보에 연주의 거목 하인츠 홀리거가 3곡의 바흐 오보에 협주곡을 비롯하여, 칸타타의 '신포니아'와 <부활절 오라토리오>의 아다지오 등 오보에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악 부분을 들려준다. 30년 전 이오나 브라운과의 진취적 녹음과 비교한다면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깊이로 바흐가 남긴 오보에 협주곡 양식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냥한 오보에 선율로 가득한 이 협주곡들을 칸타타 21번에서 빌려온 “내 마음에 근심이 많도다”라는 음반제목처럼 애정과 슬픔어린 감성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명연을 펼치고 있다.
ECM2201 하인츠 홀리거
토론토 연습곡, 푸나이가, 인두클렌, 마모우니아
* 연주: 펠릭스 렝글리(플루트),
댓글목록
fascinus님의 댓글
fascinus 작성일ECM2215 발레리 아파나시에프의 악흥의 순간 /ECM2268 알렉세이 루비모프의 존 케이지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ECM2215 ECM2238 예약합니다
ytquark님의 댓글
ytquark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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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ECM2240 ECM 2110 ECM 2097 ECM221314 헨델 ECM2238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몽환적 풍광
sokim60님의 댓글
sokim60 작성일ECM2114, ECM 2065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ECM2240 ECM 2110 ECM2227 ECM 2110 ECM 2097 ECM221314 헨델 ECM2238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완료되었습니다^^
dusol99님의 댓글
dusol99 작성일ECM 219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