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Berlin Classics 외 새음반(11/24(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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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11-18 20:48 조회1,93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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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
AAM011
두세크: ‘장엄미사’
리처드 이가(지휘), 고음악 아카데미 & 합창단
얀 라디슬라프 두세크는 오늘날 피아노의 발전에 영향을 준 최초의 국제적 피아노 비르투오소로 알려졌지만, 그밖에 작곡가로도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장엄미사>는 1811년에 에스테르하지 가문을 위해서 쓴 작품으로, 하이든과 베토벤 미사곡과 같은 배경에서 태어났다. 리처드 이가는 오랫동안 도서관에 묻힌 채 전혀 연주되지 않던 이 곡에 주목해서 직접 연주용 악보를 만들었으며, 2019년 연주는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이든을 연상케 하는 음악도 인상적이지만 AAM 레이블이 흔히 그렇듯이 풍부한 자료가 담긴 두터운 부클릿과 패키지도 매력적이다.
AAM008
발스: ‘미사 레갈리스’
매튜 마틴(지휘), 고음악 아카데미 & 키블 컬리지 합창단
고음악 아카데미가 매튜 마틴이 이끄는 키블 컬리지 합창단과 함께 만든 이 음반은 지금은 거의 잊힌 작곡가와 작품, 프란시스코 발스의 ‘미사 레갈리스’를 담았다. 1740년에 만들어진 이 미사곡은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옛 양식과 새로운 양식을 자유롭게 엮어냈다. 창시자인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이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고음악 아카데미의 열정이 느껴지는 앨범으로, 당대 작곡가들의 건반 작품을 미사곡 사이에 채워 넣은 프로그램 구성 역시 스페인 바로크 음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Rhine Classics
RH 019 (9CDs, 5장 가격)
이브리 기틀리스 에디션 (1937-2010)
이브리 기틀리스(바이올린)
이브리 기틀리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된 이 음반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직접 그와 의견을 교환하며 녹음을 고르고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한 음반이라는 점에서 그의 예술에 바치는 최상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1937년 그의 나이 열다섯 살 때의 녹음부터 2010년까지 다양한 실황 연주와 스튜디오 녹음을 포함하며 대부분 그의 전성기인 1960-80년대 연주를 담았다. 게다가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녹음이 대거 포함되었는데, 특히 1980년에 녹음된 브람스 협주곡 등은 기틀리스가 정규 음반으로 녹음하지 않은 곡으로 가치가 크다.
RH 022
쇼송: ‘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안: 바이올린 협주곡
헨리크 셰링(바이올린), 마이클 틸슨 토머스(지휘), 보스턴 심포니, 루이 레인(지휘), 아틀란타 심포니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음원을 소개하는 Rhine Classics의 시리즈가 1974년과 1987년, 헨리크 셰링에 미국에서 가졌던 두 번의 실황 공연을 음반화했다. 이 음반에는 셰링의 레퍼토리 중 희귀한 편인 레이날도 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3번, 그리고 쇼송의 ‘시’가 담겼다. 마이클 틸슨 토머스와 보스턴 심포니가 협연한 파가니니 협주곡 3번은 셰링의 아름다운 칸타빌레가 돋보이며,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에 연주한 안의 협주곡은 작곡가와 친분이 있던 셰링의 원숙한 해석이 돋보이는 반가운 선물이다. 양호한 스테레오 녹음도 반갑다.
Berlin Classics
0302347BC
J.C.바흐: 바순 협주곡 B플랫장조, E플랫장조, M.하이든: 교향곡 14번, 바순 콘체르티노
소피 데르보(바순), 뮌헨 실내악단
내한 연주를 통해서 이제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소피 데르보의 새로운 앨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의 바순 수석을 역임하며 세계 최고의 바순 연주자로 떠오른 소피 데르보는 최근 지휘를 겸하며 인상적인 협주곡 녹음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뮌헨 실내악단과 함께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와 미하엘 하이든의 바순 협주곡, 교향곡을 들려준다. 각각 아버지와 형의 명성에 가렸던 두 작곡가는 21세기 접어들어 점점 더 주목을 받는데, 데르보는 능수능란한 호흡과 다채로운 음색으로 갈랑트-고전파 음악의 양식감을 멋지게 살려냈다.
0302297BC (2CDs, 1.5장 가격)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전곡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피아노), 하일브론 뷔르템베르크 실내악단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가 하이든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 아홉 곡을 녹음했다.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은 모차르트의 작품에 비해 널리 알려지거나 사랑받지는 않지만, 모차르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모차르트가 노래한다면 하이든은 이야기하고, 농담을 던지며 인생의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라고 말하는 키르슈네라이트는 훔멜이나 모차르트에서 들려주었던 정연한 양식미와 풍부한 표현을 앞세워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며, 현대 피아노로도 적절한 장식과 스케일 등을 잘 살린 설득력 넘치는 해석도 인상적이다. 뷔르템베르크 실내악단의 열띤 연주도 독주자와 잘 어울린다.
0302856BC (10CDs, 4장 가격)
카펠마이스터 에디션
쿠르트 마주어, 쿠르트 잔더를링, 오트마르 주이트너, 헤르베르트 케겔,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옛 동독 에테르나 레이블을 대표했던 다섯 명의 위대한 ‘카펠마이스터’들의 중요한 녹음을 모은 인상적인 에디션! 지금도 유서 깊은 독일 오케스트라들은 지휘자-음악 감독을 옛 궁정악장 직위인 카펠마이스터로 부르는데, 이 명칭은 오랜 기간에 걸친 긴밀한 협력 관계, 신뢰와 확신에서 오는 굳건한 예술적 성취를 상징한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마주어(1970-97),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주이트너(1964-91),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의 케겔(1958-78) 베를린 심포니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잔더를링(1960-77),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블롬슈테트(1975-85)의 명연을 한 자리에 모았다.
0302786BC (10CDs, 4장 가격)
하인리히 쉬츠 에디션
루돌프 마우에르스베르거, 마르틴 플레미히, 한스 그뤼스(지휘),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카펠라 피디치니아 외
에테르나-베를린 클래식스의 전설적인 쉬츠 녹음을 모은 에디션이 폐반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패키지로 재발매되었다. 하인리히 쉬츠는 바흐보다 100년 먼저 태어나 30년 전쟁의 한가운데서 독일 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던 ‘독일 음악의 아버지’로, 이 에디션에는 세 곡의 수난곡과 <다윗 시편집>, <승천 히스토리아> 등 대표작이 담겼다. 연주 역시 쉬츠가 재직했던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을 비롯해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드레스덴 연주자들의 질박하고 엄숙한 해석이 감동적이며, 십자가 합창단 출신인 페터 슈라이어, 테오 아담, 올라프 베어 등 독창자들도 인상적이다.
0302826BC (1CD+1DVD)
내가 하는 모든 것 – 바흐, 크렙스, 레거, 야코비, 크뤼거, 젤렌카 등의 작품들
루트비히 귀틀러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위대한 트럼펫 연주자, 루트비히 귀틀러가 80세 생일을 내다보면서 ‘내가 하는 모든 것(In Allen Meinen Taten)’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연주자 경력을 되돌아보는 의미 깊은 음반을 들려준다. 이 음반은 한 장의 CD와 한 장의 DVD 영상물로 이루어졌는데, 음반에는 연주자가 직접 고른 베스트 트랙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공개되는 다섯 트랙도 담겼다. 그리고 영상물에는 그가 주도했던 드레스덴 성모교회(Frauenkirche) 복원 재개관 기념 갈라 콘서트 실황이 담겼는데, 귀틀러가 이끈느 비르투오시 작소니에와 보컬 앙상블이 하세의 ‘울티마’ 미사를 연주한다.
0302768BC
헨체: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들
이상 엔더스(첼로), 린 리아오, 조너선 스톡해머(지휘),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20세기 작곡가 한스 베르너 헨체가 쓴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녹음했다. ‘서풍에 보내는 송가’에서 ‘마가렛 게데스를 위한 장송가’까지 헨체의 긴 경력을 모두 아우르는 작품이 담겼으며, 이상 엔더스는 이해와 공감에 바탕을 대단히 연주하기 어려운 음악을 멋지게 해석했다. 아방가르드 음악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헨체의 음악에 담긴 서정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이끌어낸 수연이라고 할 만하다. WDR 심포니 역시 열띤 연주로 답하는데, 특히 첼로 단원들이 가세한 첼로 6중주 ‘마가렛 게데스를 위한 장송가’는 감동적이다.
0302806BC
브루크너: 모테트 ‘이새의 나무에서’, ‘참으로 아름다우신 분’, 브루크너-킨츨러: 합창 편곡 외
크리스티안 에르니(지휘), 취리히 실내합창단
안톤 브루크너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인 동시에 교회 음악 작곡가이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에르니가 취리히 실내합창단과 함께 ‘브루크너 스펙트럼’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이 음반에는 브루크너의 교회 음악 작품을 중심으로 팔레스트리나의 작품과 현대 작곡가 부르크하르트 킨츨러가 브루크너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작품이 담겼다. 브루크너 음악의 ‘레퍼런스’와 그가 준 영향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지성적인 프로그램에, 젊은 가수들의 열띤 노래와 세밀한 앙상블이 하나로 어우러진 음반으로, 브루크너 합창곡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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