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Naxos 새음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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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9-11 14:22 조회37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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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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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피아노를 위한 춤곡
도미니크 첼리(피아노)
빈 왈츠의 대유행에 불을 지핀 슈베르트의 춤곡들
슈베르트는 자신이 직접 춤을 춘 경우는 많지 않았어도 연회에서 춤 반주를 하는 것은 즐겼다는 증언이 있다. 이는 빈 왈츠의 대유행과 맞물려 일어난 일이다. 슈베르트의 춤곡은 주로 왈츠의 그 시골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랜틀러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 수록된 모든 왈츠는 멋진 균형감각과 절묘한 조바꿈을 보여준다. 일부 춤곡의 경우 초기 버전이나 두 번째 버전까지 수록되어 있다. 이 음반은 각 춤곡을 별도의 트랙으로 나눠 수록했으며, 그 결과 트랙 수가 99개에 달하게 되었다. 모든 트랙에 대한 상세한 목록은 내지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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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피기: 관현악 반주의 가곡
알레산드라 비센틴(알토), 뉴욕 체임버 오케스트라, 살바토레 디 비토리오(지휘)
뛰어난 관현악법으로 뒷받침된 가곡들
오토리노 레스피기는 20세기 초에 활동한 이탈리아 작곡가 가운데 유독 돋보이는 관현악법을 선보였던 인물이다. 그의 뛰어난 관현악법은 심지어 가곡 장르에서도 발휘되었다. 몬테베르디의 실전된 오페라 <아리안나>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리아 ‘아리아드네의 탄식’을 오케스트레이션한 것은 레스피기에게 최초로 명성을 안겨주었다. ‘황혼’과 ‘아레투사’는 둘 다 셸리의 시에 기초한 곡으로, 바그너의 영향을 강하게 보여준다. ‘세 개의 예술가곡’은 이 음반에서 지휘를 맡은 살바토레 디 비토리오가 완결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는 최초로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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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후기 교향곡, 제4집
덴마크 체임버 오케스트라, 아담 피셔(지휘)
위대한 하이든 후기 교향곡 시리즈의 완결편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마지막 교향곡들은 1790년대에 런던 청중을 전율시켰고, 아담 피셔(지휘자 이반 피셔의 친형이기도 하다)가 이끄는 덴마크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 음반에서 그러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참신하고 다양한 효과를 성공적으로 재현해냈다. ‘교향곡 제102번’부터 ‘104번에’이르는 세 교향곡은 뛰어난 예술적 완성도와 함께 빈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단초를 제시한다. 풍부하고 교묘한 주제 서법과 서정성, 재치, 시골 정경을 연상케 하는 소박함 등이 이들 교향곡에서 맞물려 마치 만화경처럼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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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의 플루트 협주곡들’
클라우디아 슈타인(플루트) 외, 데이비드 로버트 콜먼(지휘)
‘철의 장막’ 너머에 감춰져 있던 협주곡들
여기 작품이 실린 세 작곡가는 동독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독일 통일을 목격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귄터 코한(1930~2009)의 ‘플루트 콘체르티노’(1964)는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은 간결한 작품이다. 기스베르트 내터(1948~2021)의 ‘플루트 협주곡’(2007)은 이 작품에서 플루트 독주를 맡은 클라우디아 슈타인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것으로, 시종 감질나는 태도와 다양한 층위에 걸치면서도 자연스러운 기교를 결합하고 있다. 지크프리트 마투스(1934~2021)의 ‘플루트 협주곡’(1978)은 음렬 요소에 기초하면서도 독창적인 음향 감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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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풀랑크: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로맹 데샤르메(피아노), 말뫼 오페라 오케스트라, 미하엘 헐라스(지휘)
멋진 대조를 보여주는 두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들
가브리엘 포레의 ‘발라드’(1879)는 우아하고 차분하게 진행되지만 마지막에는 리스트풍으로 힘차게 끝나며, ‘환상곡’(1918)은 비록 오케스트레이션은 수수하지만 독특하고 개성적인 작품이다.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풀랑크는 미국을 여행한 1949년에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해 ‘피아노 협주곡’(1949)을 썼다. 매혹적인 선율과 관현악 색채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한편 ‘오바드’(‘아침 노래’라는 뜻)는 작곡가 자신이 작성한 시나리오에 따른 발레로, 스트라빈스키의 영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훗날 쓰게 될 ‘피아노 협주곡’도 예견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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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속에서 본 것’ - 기타 이중주를 위한 21세기 작품들
크로마듀오
다양한 원천의 상상력에서 나온 기타 이중주들
여기 실린 다섯 곡 가운데 넷은 처음부터 크로마듀오를 위해 쓴 것이다. 유일한 예외인 이아나렐리의 ‘프리다 칼로의 일곱 개의 그림’은 위대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에게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쓴 곡이다. 한편 레오 브로워는 작가 마가렛 애트우드의 시집 ‘서클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같은 제목의 곡을 썼다. 두샨 보그다노비치의 ‘소나타 제2번’은 다양한 양식의 혼합체이다. 데일 카바나흐는 ‘페기 만의 유령’에서 바닷가를 떠도는 유령 이야기를 다뤘고, 세르조 아사드의 ‘세 시간대의 디앙’은 기타리스트 롤랑 디앙에게 바친 곡이다.
*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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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 가곡집, 제2집
마커스 판스워스(바리톤), 에릭 매켈로이(피아노)
‘영국의 슈베르트’가 남긴 걸작 가곡들
아이버 거니(1890~1937)는 영국의 작곡가 겸 시인으로, 특히 가곡에 주력해 곡을 썼다. 그의 음악은 동시대 다른 영국 작곡가들과는 달리 자국의 민요 전통보다도 슈베르트와 슈만의 영향을 더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엘리자베스 1세 무렵부터 자기 자신을 포함한 동시대 시인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에 걸친 시문학에서 자유롭게 곡을 골라냈으며, 여기에 특유의 직관적인 태도로 곡을 붙였다. 2009년 위그모어 홀 국제 가곡 콩쿠르 우승자인 마커스 판스워스는 ‘놀라우리만치 잘 통제된 가창’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 세계 최초 녹음 다수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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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의 황금시대’ - 두 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곡
야체크 무지크, 다니엘 케르델레비치(호른) 외, 조안 팔레타(지휘)
대가만이 소화할 수 있는, 대가들의 협주곡
호른은 18세기에 이르러 독주악기로 자리잡았으며, 여러 대가가 작곡가들에게 호른 협주곡을 위촉했다. 오늘날의 밸브 호른이 나오기 전에 통용되던 내추럴 호른은 손으로 입구를 막아 소리를 조절해야 했기에 능숙하게 연주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베토벤의 동시대인인 프리드리히 비트, 모차르트의 지인이었던 프란츠 안톤 호프마이스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등 여러 작곡가의 협주곡은 각각 성향은 다르지만 이 까다로운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주자에게 엄청난 노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 세계 최초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