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ccentus 외 새음반 (10/18 (금) 입고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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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10-14 16:53 조회34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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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ACC30652
브루크너: 교향곡 제2번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지휘)
84세 거장의 투혼이 빛나는 해석
1940년생인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는 피아니스트로서는 사실상 은퇴한 상태이지만 지휘자로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밤베르크 심포니를 객원지휘자로서 지휘해 왔으며, 양자의 관계는 에셴바흐가 2016년 동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가 됨으로써 한층 강화되었다. 2004년 3월에 녹음한 이 음반은 이 오랜 협력관계가 낳은 귀한 결실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각 성부의 균형을 모범적으로 잡아내는 가운데 각 악구를 이음매 없이 이어가며, 현악기군으로부터 유려한 연주를 이끌어낸다. 거장의 투혼이 빛나는 해석이자 연주이다.
BR Klassik
900229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그레이트’ 리허설 및 공연 (2CD)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레너드 번스타인(지휘)
무대의 앞뒤에서 확인하는 거장의 진면목
레너드 번스타인은 1990년에 사망했지만, 죽기 직전까지도 무대를 떠나지 않았고 대서양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도 자주 지휘했다. 이 음반은 1989년 6월 13~14일 뮌헨의 독일 박물관 대회의장에서 열린 공연 실황(CD1)과 사전 리허설(CD2)을 담은 것이다. 공연 실황은 전체적으로 넉넉하고 대범하고 여유로우며, 사전 리허설은 번스타인의 탁월한 독일어 실력뿐만 아니라 그가 이 공연을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에 임했던 거장의 진면목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음반.
Ondine
ODE1453-2
스티븐슨: 피아노 작품
피터 야블론스키(피아노)
위대한 선배 작곡가들에게 바치는 헌사
로널드 제임스 스티븐슨(1928~2015)은 스코틀랜드 출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이자 작가였다. 그는 직접 창작한 작품도 많지만 다른 작곡가의 작품을 다수 편곡하기도 했다. 이 음반에 실린 피아노곡들은 그 교집합에 해당하는 사례를 모은 것으로, 브리튼, 파데레프스키, 고도프스키, 쇼팽, 퍼셀 등 다양한 시대와 국가의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순한 편곡은 물론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 주제를 차용해 쓴 작품이나 작곡가의 이름에 기초한 주제를 발전시킨 곡 등 저마다 성격은 다르지만 모두 선배들에 대한 경의가 깃들어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ODE1454-2
리스: 교향곡 4번, 5번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얀네 니소넨(지휘)
베토벤과 비슷한 듯 다른 제자의 교향곡
페르디난트 리스(1784~1838)는 베토벤의 제자 겸 친구이자 최초의 전기작가였으며, 생전에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도 명성을 날렸다. 그의 작품 스타일은 스승과 상당히 흡사한데, 리스는 이 지적을 일종의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는 초기 낭만주의 음악에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교향곡 5번(1813)과 4번(1818)는 작곡가가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쓴 것으로, 스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한 흔적이 역력하다. 1987년에 창단한 핀란드의 오케스트라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니소넨의 지휘 아래 원숙한 연주를 들려준다.
Orchid Classics
ORC100338
슈만: 사육제, 숲의 정경 외
에트나 슈테른(피아노)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슈만의 초기작과 후기작
슈만의 연작 피아노곡은 음악 외적인 착상을 작곡가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각색한 것이 많다. 1834~35년에 쓴 ‘사육제’(카니발)은 그의 초기 피아노곡 가운데 특히 규모가 큰 곡으로, 자신과 지인들을 음악으로 묘사한 모음곡이다. 그는 “내 가면무도회를 해독하는 것은 정말 해볼 만한 게임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숲의 정경’은 1848~49년에 쓴 곡으로, 사실상 슈만의 피아노곡 가운데 마지막 걸작이다. 에트나 슈테른은 1977년생 벨기에 출신 이스라엘 피아니스트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레온 플라이셔 등을 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