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ccent 외 새음반(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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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1-12 13:17 조회1,74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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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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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디베르티멘토 KV 136, 137, 138

지기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창단 50주년을 맞은 지기스발트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가 여전히 쇠하지 않은 젊음을 과시하는 모차르트 앨범을 발표했다. 카위컨과 연주자들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와 디베르티멘토를 새로운 앵글에서 바라보는 진취적인 해석을 들려주는데, 특히 2바이올린-비올라-더블베이스로 이루어진, 현악사중주와 다름없는 최소편성으로 듣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누구에게나 큰 감흥을 줄 것이다. 가볍고 민첩한 앙상블과 진정한 실내악의 매력을 갖춘 연주로, 단지 새롭거나 진기한 시도에 그치지 않고 뛰어난 예술적 결과물을 만든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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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4377

베를린의 오보에 - C.P.E.바흐, 샤프라트, W.F.바흐, 야니취의 소나타와 사중주

제니아 뢰플러(오보에), 다니엘 도이터(바이올린), 미하엘 보슈(오보에), 미카엘라 하젤트(하프시코드)

 

바로크 오보에의 명인, 제니아 뢰플러가 많은 찬사를 받은 드레스덴의 오보에에 이어 베를린의 오보에를 들려준다. 이 음반에는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정점에 올랐던 베를린-포츠담 궁정에서 활동했던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 야니취, 샤프라트, 그리고 생애 말년을 베를린에서 지냈던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작품이 담겼다. 대왕이 연주했던 플루트에 버금갈 만큼 베를린 궁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녔던 오보에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들인데, 여전히 탁월한 뢰플러와 오보에를 중심으로 서로 내밀한 대화를 나누는 실내악적인 앙상블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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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니헨: 드레스덴 저녁기도

야로스와프 티엘(지휘), 브로츠와프 바로크 오케스트라, 앙상블 폴리아르모니크

 

바로크 후기 독일 음악의 중심지는 드레스덴 궁정이었다. 요한 다비트 하이니헨은 드레스덴 음악문화를 이끈 궁정악장으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많이 잊혔지만 당대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음악은 1980년대 이후 힘차게 부활했는데, 야로스와프 티엘이 이끄는 브로츠와프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폴리아르모니크는 하이니헨의 교회음악 작품으로 꾸민 드레스덴 저녁기도를 들려준다. 대부분 이번에 처음으로 녹음된 작품들로, 가톨릭 궁정을 위한 이탈리아 풍의 장엄한 교회음악과 정교한 연주의 조화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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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4372 (3CDs, 1.5
장 가격)

바순을 위한 프랑스 음악 - 코레트, 보아모르티에, 드비엔, 오치

대니 본드(바순), 리히테 판 데어 메어(첼로), 로버트 코넨(하프시코드)

 

바로크 바순의 선구자이며 대가로 많은 명연을 만들었던 대니 본드가 Accent 레이블에서 연주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모은 에디션! 생기 있는 리듬과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인 드비엔의 바순 소나타, 미셸 코레트의 고독의 쾌감’, 오치의 바순 교본에 수록된 바순 소나타 등은 모두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도 프랑스 고유의 섬세한 양식과 취향을 포기하지 않은 프랑스 후기 바로크 특유의 음악적 경향을 보여준다. 모두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없는 빼어난 연주로, 바로크 바순의 음악적 가능성을 세상에 알린 역사적 위상을 지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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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6416 (3CDs, 2
장 가격)

헨델: 오페라 <로델린다>

로렌스 커밍스(지휘), 괴팅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헨델 오페라 <로델린다>는 영화 <기생충>으로 갑작스러운 유명세를 탔지만 사실 헨델의 1기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위대한 걸작 오페라다. 특히 괴팅겐 헨델 페스티벌은 1920년 바로 이 오페라로 개막되었기에 더욱 인연이 깊은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창설 100주년 전체 일정을 취소해야만 했던 괴팅겐 헨델 페스티벌은 20219, 다시 시작한다는 상징성을 지닌 <로델린다>를 다시 한번 무대에 올렸다. 음악감독 로렌스 커밍스의 명쾌한 해석과 젊은 성악가들의 가창이 어우러진 연주 역시 높은 수준이며, 전편에 걸쳐 실황의 긴장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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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메르지시 궁정의 트럼펫 음악 - 비버, 베이바노프스키, 프로베르거, 베르탈리의 작품들

바르바라 콘라트(지휘), -프랑수아 마되프(트럼펫), 로제티 플레이어스

 

탁월한 내추럴 트럼펫 연주자인 장-프랑수아 마되프와 로제티 플레이어스가 또 하나의 매력적인 앨범을 함께 만들었다. ‘비버가 베이바노프스키를 만나다라는 음반 제목은 모라비아의 크로메르지시 궁정을 뜻하는데, 17세기 후반 크로메르지시 궁정은 작지만 화려한 음악 문화가 빛을 발했다. 이곳에서 활동했던 비버와 베이바노프스키는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트럼페터로, 두 사람의 음악은 빛나는 비르투오시티와 더불어 서로에게서 받은 영감과 영향도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적절한 감각, 뛰어난 기교를 아울러 갖춘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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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4382

그라우프너: 칸타타 아리아와 이중창, 협주곡

프란츠 비츠툼(카운터테너), 게오르크 포플루츠(테너), 마르틴 요프(지휘), 마인 바로크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프 그라우프너는 1990년대 이후 조금씩 재발견되고 있는 독일 바로크 작곡가로, 당대에는 텔레만, 바흐, 헨델과 나란히 명성을 떨쳤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다작을 남겼는데, 특히 무려 1,400여 곡에 달하는 칸타타 작품은 방대하다. 이 음반에서는 카운터테너 프란츠 비츠툼과 테너 게오르크 포플루츠가 그라우프너가 그라우프너의 부활절 칸타타에서 가려뽑은 아리아와 이중창을 노래한다. 동시대 작곡가보다 더 진보적인 갈랑트 양식과 가사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 잘 어우러지는 독창과 매끄러운 기악 앙상블이 잘 어울린 수작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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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4380

모차르트: 바이올린 이중주로 듣는 오페라와 소나타

하르모니에 우니버셀레(플로리안 도이터 & 모니카 바이즈만)

 

뛰어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플로리안 도이터와 모니카 바이즈만이 하르모니에 우니버셀레의 이름으로 바이올린 이중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피아노 소나타, 현악사중주를 들려주는 이색적인 앨범! 음반이나 라디오가 없는 옛날에는 이렇게 인기 오페라를 편곡해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옛 전통을 살린 두 사람이 들려주는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그리고 피아노 소나타는 단지 색다른 편곡에 그치지 않는 싱그러운 매력이 가득하다. ‘포켓 모차르트라는 제목 그대로 모차르트의 음악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형태로 살려낸 좋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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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키: 5성부 마드리갈

에티엔 마이어(지휘), 레 트라베르세 바로크

 

바로크 마드리갈 장르의 가장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도메니코 마조키의 5성부 마드리갈을 모은 이 앨범에는 말이 먼저라는 음반 제목 그대로 가사의 의미와 감정을 골똘히 파고드는 강렬한 긴장감과 정념이 있다. 17세기 로마의 가장 중요한 예술 후원자들과 두루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마조키가 남긴 가장 중요한 작품인 세 권의 마드리갈집에서 가려 뽑은 이 작품들은 전통적인 폴리포니 양식에 몬테베르디로 대표되는 새로운 음악을 멋지게 결합했는데, 에티엔 마이어가 이끄는 레 트라베르세 바로크의 감각적인 연주는 작품의 매력을 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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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교향곡 24, 30, 42, 43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기오르기 바셰기와 오르페오 오케스트라가 진행 중인 에스테르하지 음악 컬렉션의 세 번째 음반은 초기 교향곡의 걸작 네 곡을 담았다. 이 시리즈는 하이든이 봉직했던 에스테르하지 궁전의 아폴로 홀에서 녹음되며, 철저한 준비를 거친 악보와 연주로 하이든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다. 네 곡의 교향곡은 1764년부터 1771, 하이든의 이른바 질풍노도시대를 관통하는 작품들로, 민첩하고 산뜻한 시대악기 앙상블 연주에서 그 매력이 온전히 살아난다는 느낌이다. 교향곡 양식이 완성을 향해 가는 역사적 순간을 잡아낸 매력적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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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 - 1500, 한스 멤링 시대의 성악 및 기악 작품들

빔 베쿠(지휘), 티부르티나 앙상블, 올트레몬타노 안트베르펀

 

미술과 음악을 한데 엮은 이 흥미로운 음반은 한스 멤링 시대로 우리를 초대한다. 멤링은 1490년 무렵에 저 유명한 제단화 천사들의 연주를 그렸다. 멤링이 그림에서 당대의 악기와 연주 형태, 편성까지 명확하게 묘사한 것을 보면 그는 당대의 음악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여기서 천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무엇이었을까? 빔 베쿠와 연주자들은 그림을 소장한 안트베르펀 왕립 박물관과 협력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림에 묘사된 악기들을 정확하게 복원하고 역사적, 양식적으로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서 연주했다. 1500년 무렵 브뤼허의 음악을 살녀낸 특별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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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6415 (2CDs, 1.5
장 가격)

헨델: <헤라클레스의 선택>

로렌스 커밍스(지휘), 괴팅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괴팅겐 헨델 페스티벌을 새로운 전성기로 이끌고 있는 로렌스 커밍스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20185월 실황 연주는 헨델의 <헤라클레스의 선택>을 담았다. 1751년에 초연된 이 독특한 작품은 1막 오라토리오로, 미덕과 쾌락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 헤라클레스를 묘사했다. 그닥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헨델 극음악 특유의 심오한 깊이와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페스티벌에서도 화제가 되었고 기록으로 남은 연주도 인상적이다. 함께 수록된 헨델의 또다른 작품, <데팅겐 테데움> 역시 흔히 듣기 힘든 곡와 좋은 연주가 만난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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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4374 (2CDs, 1.5
장 가격)

푹스: 오라토리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베드로>

구나르 레츠보르(지휘),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독일 바로크 음악에서 차지하는 큰 위상과 비중에도 불구하고 대위법 교본을 제외한 푹스의 작품, 특히 교회음악은 최근에서야 비로소 그 진가가 알려지는 듯하다. 푹스의 오라토리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베드로>1719년 빈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합스부르크 황실의 음악을 주관했던 그의 경력과 명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합스부르크 황실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겼던 성주간을 위한 이 작품에는 종교적 감정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구성이 인상적이며, 구나르 레츠보르가 이끄는 뛰어난 시대악기 앙상블과 젊은 성악가들의 열띤 연주가 멋지게 어우러졌다.

 

 

Pan Clas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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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420 (2CDs, 1.5
장 가격)

갈루피: 오라토리오 <야엘>

다니엘라 돌치(지휘), 무지카 피오리타

 

다니엘라 돌치가 이끄는 무지카 피오리타가 발다사레 갈루피의 <야엘>을 녹음했다. 1747년에 초연된 이 오라토리오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방인 장수 시스라의 머리를 망치로 쳐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한 여인, 야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베네치아의 네 곳 오스페달레 중 한 곳인 산 라자로의 음악감독을 20년 동안 지냈던 갈루피는 이곳을 위한 뛰어난 작품을 많이 썼는데, <야엘> 역시 그 중 하나다. 당대 오페라와 다름없는 화려한 음악과 가수들의 빛나는 명인기가 빈틈없이 재현되었으며, 성악가들도 한데 어울려 멋진 앙상블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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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436

슈멜처: 바이올린 소나타집

구나르 레츠보르(바이올린),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평생 독일-오스트리아 바로크 음악의 음악 유산을 탐험한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가 비버와 더불어 그 레퍼토리의 한 가운데 위치한 요한 하인리히 슈멜처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준다. 비버의 스승으로 알려진 슈멜처는 빈 합스부르크 황실악단에서 현지인으로 처음으로 궁정악장에 오른 인물이자 오스트리아 바이올린 악파의 개척자로, 1664년 뉘른베르크에서 출판된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환상적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걸작이다. 레츠보르의 음험한 상상력과 빛나는 비르투오시티가 발휘된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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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434

바흐: 골트베르크 변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편곡)

호르헤 히메네스(바이올린)

 

스페인 출신의 지휘자이자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호르헤 히메네스가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무반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이제까지 골트베르크 변주곡은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었지만 히메네스 자신이 직접 만든 한 대의 바이올린 연주는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판본이 아닐까 싶다. 히메네스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에서 영감을 얻어 한 대의 바이올린으로 폴리포니를 연주하며 스스로 미친 짓이라고 부른 일을 해냈다. 하프시코드, 혹은 피아노가 아닌 한 대의 현악기에서 울리는 이 위대한 걸작은 또 다른 세계로 듣는 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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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430 (3CDs, 2
장 가격)

차이콥스키: <스페이드의 여왕>

이리나 아르키포바,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외,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콥스키 심포니

 

팬 클래식스가 애호가들의 오랜 요청으로 차이콥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을 재발매했다. 이 연주는 1989년 모스크바 음악원 실황 연주를 담은 것으로,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비탈리 타라셴코, 이리나 아르키포바 등 당대 최고의 러시아 성악가들이 총출동했으며, 또한 이 배역으로 일세를 풍미한 흐보로스토프스키의 모스크바 데뷔 무대이자 아르키포바가 백작부인을 처음 부른 무대이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가 이끄는 차이콥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박력 넘치는 연주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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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433

베토벤: 가곡집

다니엘 베흘(테너), 얀 슐츠(포르테피아노)

 

테너 가수이자 작곡가인 다니엘 베흘이 얀 슐츠의 포르테피아노와 함께 베토벤의 가곡을 녹음했다. 2020년에 OPUS Klassik으로부터 올해의 성악가로 선정되기도 했던 다니엘 베흘은 이미 메이저와 마이너를 망라하는 여러 레이블에서 가곡과 오페라 녹음으로 찬사를 받았는데, 슐츠가 연주하는 1824-25년제 카를 슈트로벨 피아노와 함께 한 이 음반은 특히나 초기 가곡 양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가사를 드러내는 섬세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베토벤의 가곡 중에서 신중하게 가려 뽑은 프로그램에 음향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선 서사적인 표현에 성공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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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435

파슈의 오보에 체르프스트 궁정의 음악

넬레 페어토멘(오보에), 무지카 글로리아

 

요한 프리드리히 파슈는 1722년부터 175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른할트-체르프스트 궁정의 궁정악장으로 봉직하며 방대한 작품을 썼다. 그의 음악 유산은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재조명, 재평가를 받고있는데, 이 음반은 특히 파슈의 오보에 작품에 초점을 맞췄다. 파슈 자신의 한 대, 두 대의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서 체르프스트 궁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텔레만, 바흐의 작품도 더했는데, 그 결과 바로크 후기 중부 독일의 오보에 음악 중 정수를 모은 앨범이 되었다. 최근 바로크 오보에의 젊은 명인으로 급부상 중인 넬레 페어토멘의 멋진 연주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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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394

파이지엘로: 오페라 아리아

필리포 미네차(카운터테너), 마시모 마체오(지휘), 디비노 소스피로

 

최근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카운터테너 중 한 명인 필리포 미네차가 조반니 파이지엘로의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 앨범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탁월한 카스트라토 가수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당대에 모차르트보다 인기 있는 오페라 작곡가였던 파이지엘로의 능숙한 역량을 잘 보여준다. 필리포 미네차는 매끄러운 중음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카운터테너 음색과 빼어난 멜리스마 기교를 마음껏 발휘하며 파이지엘로 오페라의 매력을 드러냈다. 마시모 마체오가 이끄는 디비노 소스피로의 감각적인 기악 연주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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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스: 황제를 위한 아리아

마리아 라두르너(소프라노), 비버 콘소트

 

합스부르크 황실의 궁정악장이자 음악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위법 교본을 쓴 푹스는 또한 뛰어난 성악 작곡가이기도 했다. 이 음반에는 황제를 위한 아리아라는 제목으로 푹스가 빈 궁정을 위해서 쓴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아리아를 모았다. 소프라노 마리아 라두르너는 특히 이 앨범에서 푹스가 여성 소프라노 가수를 위해서 쓴 작품만을 골랐으며, 오라토리오에는 현악 앙상블 외에도 샬뤼모, 테오르보 등 다양한 오블리가토 악기가 활약하는 곡이 많아서 더욱 인상적이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음성을 지닌 마리아 라두르너의 노래는 바로크 레퍼토리에서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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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랩소디 초기 바로크 시대의 환상적 양식

코르다르테

 

1650, 아타나시우스 키르허는 사상 처음으로 당시 유행하던 음악, 즉 매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기악 음악 양식에 관해서 기술하면서 비르투오시티가 전면에 드러나고 화성 법칙보다는 영감이 중요한 이런 음악을 환상적 양식이라고 정의했다. 바로크 초기에 등장한 당대 성악 양식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이런 환상적 양식은 곧 여러 기악 형식에도 영향을 주면서 당대 음악을 이끄는데, 코르다르테 앙상블은 이탈리아 랩소디라는 제목으로 이런 바로크 초기 기악 음악을 엮은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다니엘 도이터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이 이끄는 놀라운 기악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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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쟁이 작성일

ACC24376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디베르티멘토 KV 136, 137, 138

지기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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