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aus 신보

    

101598 (DVD)                                            108040 (BLU-RAY)

베르디: 아이다

헤 휘(아이다)/ 마르코 베르티(라다메스)/ 루치아나 딘티노(암네리스)/ 자코모 프레스티아(람피스)/ 암브로조 마에스트리(아모나스로) 외/ 주빈 메타/ 피렌체 마조 무지칼레

▶ 관록의 주빈 메타와 중국 출신의 신성 헤 휘가 함께 빚어낸 베르디의 아이다

‘아이다’는 베르디가 남긴 수많은 오페라들 중에서도 가장 넓은 대중적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일 것이다.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운하의 개통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의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베르디에게 작품을 위촉하였고, 한동안 절필상태에 있던 베르디는 여러 번의 거절 끝에 결국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노년의 베르디는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동원하여 이 걸작을 완성하였는데,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개선행진곡’으로 대변되는 스펙터클한 볼거리, 프랑스 그랑 오페라의 형식을 도입한 화려한 발레, ‘청아한 아이다’, ‘이기고 돌아오라’와 같은 명 아리아 등등으로 채워진 역사상 가장 호사스런 오페라 작품의 하나로 손꼽힌다. 본 영상물은 2011년 피렌체 마조 무지칼레 극장에서의 프로덕션을 담은 것으로, 최근 아이다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 출신의 신성 헤 휘, 여러 차례 라다메스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실력파 테너 마르코 베르티, 그리고 오페라계의 백전노장 주빈 메타가 호흡을 맞추었다. (한글자막 포함)

  

101623 (2DVD)                                            108042 (Blu-Ray)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루카 살시(피가로)/ 케테반 케모클리제(로지나)/ 드미트리 코르착(백작)/ 브루노 프라티코(바르톨로)/ 조반니 풀라네토(돈 바질리오) 외/ 안드레아 바티스토니/ 파르마 테아트로 레조

▶ 젊은 지휘자와 가수들이 엮어낸 생기발랄한 로시니의 오페라부파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는 내용적으로 이보다 30년 전에 완성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즉 알마비바 백작과 후에 백작 부인이 되는 로지나 사이의 연애과정과 이를 중재하는 이발사 피가로의 활약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피가로의 쾌활한 카바티나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나 로지나의 화려한 콜로라투라 카바티나 <방금 그 노랫소리> 등이 특히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서곡 역시 로시니의 모든 오페라 서곡들 중에서도 단연 연주빈도가 높은 인기곡이다. 본 영상물은 2011년 파르마의 테아트로 레조의 무대에 올랐던 스테파니 비치올리의 인기 프로덕션을 수록하였다. 간결하면서도 전통적인 무대미술과 의상을 토대로 펼쳐지는 본 프로덕션은 각각의 캐릭터에 최적화된 외모와 연기를 보여주는 주역가수들은 활약과 더불어 레치타티보 반주를 담당하는 피아니스트까지 능청스럽게 연기에 동참한다. 1987년생의 젊은 지휘자 안드레아 바티스토니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로시니 음악의 생기발랄한 매력도 훌륭하다. (한글자막 포함.)

101597

베토벤: 피델리오

크리스타 루트비히(레오노레)/ 제임스 킹(플로레스탄)/ 발터 베리(돈 피차로)/ 요제프 그라인들(로코)/ 리자 오토(마르첼리나) 외/ 아르투르 로터/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 크리스타 루트비히, 제임스 킹, 발터 베리의 전성기를 담은 역사적인 영상

베를린 도이치오퍼는 2차 대전의 종전 이후 동베를린에 속하게 된 베를린 슈타츠오퍼에 대항하기위해 만들어진 오페라극장이다. 냉전 당시 체제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정상급 음악인들이 이곳을 거쳤었기에, 비교적 단기간 내에 유럽을 대표하는 오페라극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DVD로 재발굴된 본 영상 역시 이 오페라의 무대에 올랐던 역사적인 공연실황의 하나다. 1963년에 공연된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가 그것으로, 출연한 가수들의 이름값이 참으로 대단하다. 지금은 독일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로 더 기억되는 크리스타 루트비히가 타이틀 롤을 노래하였다. 그가 드라마틱 소프라노 배역들도 함께 노래했던 시절의 소중한 기록인 것이다. 플로레스탄은 제임스 킹이 맡았다. 헬덴 테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성악가의 모습을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각별하다. 발터 베리, 요제프 그라인들, 리자 오토와 같은 추억의 명가수들로 채워진 나머지 배역들도 막강하며, 20세기 중반 독일을 대표하는 오페라 지휘자였던 아르투르 로더의 당당한 지휘도 훌륭하다. 한글자막 포함.

100175

Dance Theatre of Harlem

Fall River Legend/ Troy Game/ The Beloved/ John Henry

▶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현대무용단, 그들의 대표작들을 춤추다

흑인 무용수들로 구성된 Dance Theater of Harlem은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의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들의 시작은 미약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서 미첼이 1969년에 춤출 곳이 없어서 힘들어하던 흑인 무용수들을 할렘의 한 허름한 폐차장에 모았던 것이 그들의 첫 시작이었다. 당시만하더라도 기존의 백인 중심의 무용단에서 흑인무용수들이 춤출 기회는 극히 드물었다. 아서 미첼의 헌신적인 노력은 오래지 않아서 무용계에 암묵적으로 자리 잡고 있던 피부색의 벽을 성공적으로 허물게 되었고, 마침내 이들은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1989년 덴마크 방송과의 협력 작업을 통해 제작된 본 DVD에는 이들의 대표 안무작 네 편이 수록되었다. 1892년에 있었던 악명 높은 살인사건을 다룬 ‘Fall Rive Legend', 리드미컬한 음악 위로 남성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을 담은 ’Troy Game', 목사와 아내 사이의 불신과 갈등을 다룬 2인무인 ‘Beloved', 기계에 밀린 공장근로자의 비애를 그린 ’John Henry'를 담았다.

108053(Blu-ray)

림스키 코르사코프: <금계(金鷄)>

▶ 일본 가부키 스타일로 연출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마지막 오페라

<금계>는 무소르그스키, 차이코프스키와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마지막 오페라이다. 전쟁을 예고한다는 ‘황금 닭’에게 국방의 운명을 맡긴 무능하고 비합리적인 국왕의 모습을 실랄 하게 풍자하는데 작곡가 생시에는 검열에 걸려 상연되지 못했다. 이 오페라에는 동양적 인상이 물씬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2002년 12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는 일본 최고의 가부키 명문가 출신이며 가부키의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혁신을 몰고 온 장본인으로 꼽히는 엔노스케 이치키와의 프로덕션을 올렸다. 가부키 전통의 짙은 구마도리 화장을 한 가수들, 일본 전통 고전극다운 간결하고 상징적인 무대는 물론 지휘도 일본계 켄트 나가노가 맡아 무척 특별한 인상의 공연을 펼친다.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서구 문명의 산물을 이토록 효과적으로 동양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충격이 훨씬 큰 영상물이다. (TDK DVUSOPLCO 와 동일 영상물)

C Major 신보

   

709708 (2DVD)                                                  709804 (Blu-Ray)

말러: 교향곡 2번‘부활’_ 한글자막

얀손스 다큐멘터리 - 음악은 마음과 영혼의 언어 ★★★★★

마리스 얀손스/ 로얄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 얀손스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말러의 교향곡 2번 실황

마리스 얀손스는 명실상부한 이 시대 최고의 거장 중 한 사람이다. 베를린 필, 빈 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 오케스트라인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와 독일의 최정상급 악단인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함께 거느리고 있는 그는 출중한 음악적 역량은 물론이거니와 따뜻한 인품을 통해서도 주위 사람들의 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본 영상물은 두 개의 타이틀로 구성되었다. 얀손스의 성장과정과 현재의 활약상을 흥미롭게 다룬 포트레이트 다큐멘터리인 ‘음악은 마음과 영혼의 언어’(Music is the Language of the Heart & Souls)와, 그가 2009년 12월 3일 콘체르트헤보우를 거느리고 연주한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 전곡의 콘서트실황이 함께 수록되었다. 수입완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 전체에 한글자막이 삽입되어 있으며, 말러 교향곡 2번의 4,5악장에도 텍스트의 한글자막이 덧붙어있다. 본 영상물은 얀손스의 팬들이나 말러리안들 양쪽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말러 교향곡 2번 영상은 RCO발매의 동곡 CD에 보너스로 제공되었던 DVD와 동일한 것입니다.)

        

709508 (DVD)                                                      709604 (Blu-Ray)

야나첵: 마크로풀로스 재판

안겔라 데노케(에밀리아)/ 레이몬드 베리(알베르트)/ 피터 호어(비텍)/ 유르기타 아다모니테(크리스타)/ 요한 로이터(야로슬라브) 외/ 에사-페카 살로넨/ 빈 필하모닉

▶ 영원한 젊음을 누렸지만 행복하지 못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

모라비아에서 태어난 야나첵은 19/20세기 전환기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의 한 사람이다. 첫 성공작 '예누파' 외에도 '카차 카바노바', '교활한 새끼여우', '미크로폴로스 사건', '죽은 자의 집에서'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의 오페라는 20세기 후반에 접어들어서부터 세계각지에서 공연 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1926년에 초연된 오페라 ‘마크로풀로스 재판’은 영원한 젊음을 누리는 신비로운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젊음이나 영생에 대한 맹목적인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비판적으로 그려내었다. 본 영상물은 2011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되었던 크리스토프 마르탈러의 최신 프로덕션을 담은 것으로, 축제대극장의 드넓은 무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현대적인 무대미술, 안젤라 데노케를 비롯한 가수들의 사실적인 열연, 에사-페카 살로넨과 빈 필하모닉이 만들어낸 야나첵 특유의 야성적인 음악이 함께 어우러졌던 화제의 공연실황을 최고수준의 화질과 사운드로 만날 수 있다. 한글자막은 이 복잡한 내용의 오페라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글자막 포함.

음악여행시리즈: 이태리 - 시에나, 피사, 네르비에

Italy: A Musical Tour of Siena, Pisa & Nervi (Naxos 2.110275)

▶ 베토벤의 피아노작품들과 함께 떠나는 북이탈리아 여행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1번, 피아노소나타 Op.2-1과 함께 르네상스의 온상이었던 북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들을 찾아 떠난다. 먼저 토스카나 지방의 대표도시 중 하나인 시에나. 이 도시가 자랑하는 명승지들인 시에나 대성당, 팔라초 푸블리코, 토레 델 만지아 등과 더불어 시에나 근교의 포도원들의 풍요로운 풍광과 도시의 매력적인 야경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찾아가는 도시는 세계적인 불가사의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다. 피사의 사탑이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로마네스크 건축물인 피사대성당의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찾아가는 곳은 제노바 인근의 휴양지인 네르비이다. 네르비에 자리잡은 룩소르 가문의 저택인 빌라 룩소르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데, 이곳의 매력적인 조경과 함께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