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 Winter 신보와 재입고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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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2-06-13 23:03 조회6,575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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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ter & Winter *
[윈터 앤 윈터]는 독일 뮌헨을 근거지로 클래식과 재즈 분야의 작업들을 내놓고 있는 레이블입니다. 우수한 음질, 번뜩이는 창의성으로 무장한 다양한 레퍼토리들로 그 이름이 높습니다. 무려 3년만의 반가운 만남인데요. 오래 기다리시게 한 만큼 다양한 신보들과 재입고 음반들로 찾아왔습니다.
<신보>
910 158-2
헨델: 오보에 협주곡 G단조, 칸타타 <내 마음이 고동치네>, <사랑의 광란> 외
수잔 리덴(소프라노), 프라이타그아카데미
순수하고 맑은 음색과 정교한 바로크 창법으로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프라노 수잔 리덴이 프라이타그아카데미와 함께 바로크 성악곡의 결정체라 불리는 헨델의 사랑 칸타타 2곡을 노래한다. 단어 하나하나에 강한 감정을 실어내면서도 적절한 양식감을 저버리는 일이 없는 리덴의 노래는 바로크 음악의 정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카타리나 주스케와 엘레네 슈미트를 중심으로 한 바로크 연주자들의 스카를라티와 코렐리 역시 따뜻하고 포근한 호연이다.
910 189-2 (2 for 1.5 가격)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율리아네 반제(소프라노), 코르넬리아 칼리슈(알토), 마르쿠스 셰퍼(테너), 토마스 크바스토프(베이스), 카를-프리드리히 베링거(지휘), 뮌헨 바흐졸리스텐, 빈츠바허 소년 합창단
독일권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꼽히는 빈츠바허 소년 합창단이 음악 감독 카를-프리드리히 베링거의 지휘으로 뮌헨 바흐졸리스텐과 함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부른다. 이미 소니에서 브람스, 모차르트의 레퀴엠 등을 녹음해서 많은 찬사를 받았던 빈츠바허의 소년들은 바흐에서도 순수하면서도 검박한 목소리와 기민한 음악적 표현으로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적절한 템포와 산뜻한 프레이징을 선보이는 베링거의 지휘도 훌륭하다.
910 162-2
헨델: 아모레 X 아모레 - 칸타타와 기악 편곡집
자비에르 사바타(카운터테너), 포르마 안티쿠아
헨델이 젊은 시절 이탈리아에서 썼던 칸타타는 헨델의 가장 매력적인 숨은 보석이자 바로크 성악의 보고로 꼽힌다. 스페인 출신의 카운터테너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자비에르 사바타는 포르마 안티쿠아와 함께 거의 녹음되지 않는 이 칸타타들에서 불타오르는 감정을 이끌어냈다. 감각적인 콘티누오 반주를 들려주는 시대악기 연주자들은 오르간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하프시코드 독주곡 등을 다양한 악기로 편곡한 색다른 연주로 즐거움을 더한다.
910 176-2
프로베르거: 환상곡, 토카타, 파르티타 프레스코발디: 갈리아르다, 칸초나 외
아론 자피코(하프시코드)
독주자와 앙상블 단원으로 최근 들어 크게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론 자피코가 미트케 모델의 독일 하프시코드로 프로베르거와 프레스코발디의 작품을 들려준다. 담백하고 단단한 독일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는 자피코는 ‘좋은 취향’의 모든 장점을 살리면서 두 작곡가의 혁신적인 음악 세계를 낱낱이 잡아낸 탁월한 연주를 선보이며, 악곡에 따라 적절하게 구분한 조율과 피치 역시 연주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910 173-2
바로크 춤곡의 세계
콘체르토 자피코
시대 악기(하프시코드/오르간, 테오르보, 바로크 기타)를 연주하는 세 형제로 이루어진 콘체르토 자피코가 바로크 기악의 핵심이었던 ‘춤곡’의 세계를 탐험한다. 세 악기가 한 데 어울려 열기를 뿜어대는 스카를라티의 판당고를 필두로 무르시아, 파스퀴니, 캅스베르거 등 이탈리아와 스페인 작곡가들의 춤곡들은 모두 독특한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삼형제는 본래 독주 악기를 위한 작품들을 세 악기를 위한 앙상블 작품으로 바꾸어 감각적으로 연주했다.
910 171-2
유리 케인: 12개의 카프리스
유리 케인(피아노), 아르디티 사중주단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클래식 연주자이자 재즈 연주자로 음악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유리 케인의 새로운 프로젝트! 즉흥 연주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단을 위한 12개의 카프리스는 WDR 방송국이 의뢰한 작품으로, 새로운 음악과 즉흥 연주가 한 데 어울린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있는 작품이다. 아무런 재녹음이나 수정 작업 없이 단 한 번의 테이크로 녹음된 놀라운 기록으로, 아르디티 사중주단의 정교한 연주와 여기 가세한 유리 케인의 즉흥 연주가 깊은 인상을 준다.
910 178-2
림: 현악4중주 12번, 아코디언과 사중주를 위한 ‘파편’, 사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이중주
테오도로 안첼로티(아코디언), 니콜라스 호지스(피아노), 아르디티 사중주단
림의 현악4중주 12번은 가장 최근에 나온 사중주이자 가장 짧은 곡으로, 단악장 구성에 자기 자신의 작품을 인용하면서 날카로운 집중력과 풍부한 감정을 드러내는 인상적인 작품이다. 한편 아코디언과 사중주를 위한 ‘파편'은 아르디티 사중주단에게 헌정된 작품으로 ’그루브‘적인 감각이 돋보이며, 현악4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듀엣 <인터스크립툼>은 음악적 모티프를 다루는 림만의 개성이 드러난 작품이다. 작곡가와 긴밀한 연주자들의 세밀한 연주가 신뢰감을 더한다.
<구보>
910 134-2
퍼셀: 환상곡(판타지아)
*비토리오 기엘미(비올/지휘), 일 수오나르 팔란테
찬란한 빛을 발했던 영국 비올 음악의 전통과 새로운 음악의 물결이 빛을 발하는 퍼셀의 환상곡(판타지아)은 서양음악사상 가장 내면적이고 깊이 있는 걸작 중 하나일 것이다. 비토리오 기엘미가 이끄는 일 수오나르 팔란테의 연주는 새로운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을 받은 바로크적인 색채와 넘치는 활력을 중시해서 이제까지의 연주와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세계를 열었다. 비올 콘소트 특유의 은은한 어울림에서 때로는 바이올린을 능가하는 빛나는 음색까지, 정열과 집중력이 가득한 이들의 연주는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910 156-2
런던의 하이든 - 트리오 D장조, G장조, F장조, <놀람> 교향곡(실내악 편곡)
*라 가이아 스키엔차
18세기 후반 하이든이 영국에서 누렸던 인기와 영광은 음악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하이든의 개인적 삶과 서양음악사에 모두 중요한 이 시기에 집중한 라 가이아 스키엔차는 하이든의 영국 방문과 관련이 있는 플루트 트리오 세 곡에 라흐니트가 실내악(플루트-바이올린-첼로-피아노)으로 편곡한 교향곡 94번 <놀람>을 들려준다. 브롤리(트라베르소), 베스키(첼로), 바르네스키(바이올린), 발리(포르테피아노) 등 명인들의 앙상블과 독특한 옛 악기의 음색이 하이든 음악의 고전미와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새삼 일깨워준다.
910 140-2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C장조, D장조, 환상곡 C단조, A장조 외
런던의 하이든 - 트리오 D장조, G장조, F장조, <놀람> 교향곡(실내악 편곡)
*라 가이아 스키엔차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의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는 음반! 감바 소나타와 건반 환상곡은 바로크 전통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재창조했던 작곡가의 진면목을 알게 해준다. 특히 게르슈텐베르크가 건반 환상곡에 셰익스피어 <햄릿>의 대사를 엮어 만든 <햄릿, 자살의 이유>에는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미리 듣는 듯한 강렬한 표현이 담겨 있으며, 작곡가에 대한 당대인들의 반응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로렌조, 비토리오 기엘미의 변화무쌍한 포르테피아-비올 연주는 달리 비교할 데가 없을 만큼 개성적이며 섬세하다.
910 153-2
바흐: <푸가의 기법>
*일 수오나르 팔란테
참으로 오랜만에 나온 압도적인 바흐 레코딩! 비토리오 기엘미가 이끄는 일 수오나르 팔란테가 들려주는 <푸가의 기법>은 비올 콘소트에 질버만 포르테피아노와 하프시코드(로렌조 기엘미)가 가세한, 참으로 독특한 편성의 연주를 들려준다. 이탈리아 연주자다운 열정과 논리적이고 차갑게 보이는 푸가와 카논 너머에 있는 우주적인 조화, 은은한 감정을 풀어내는 역량에 감동을 금할 수 없다. 산뜻한 아티큘레이션의 질버만 피아노와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비올 콘소트가 만나고 헤어지며 만들어내는, 비정통적이면서도 역사적인 레코딩이다.
910 145-2
고전적 변주곡(The Classical Variations)
*유리 케인 앙상블
진정한 기인이자 천재인 유리 케인이 클래식 음악을 편곡하거나 클래식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 중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모아 배열한 이 음반은 유리 케인이라는 예술가에 다가서는 최적의 입문이라고 할 만하다. 말러의 <루케르트> 가곡,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슈만의 <시인의 사랑>,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다양한 명곡이 그의 손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은 다시 들어도 충격적이다. 질버만 포르테피아노에서 전자악기까지,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음반!
910 130-2
유리 케인, 모차르트를 만나다 - 터키 행진곡, 교향곡 40번 1악장, 41번 2악장 외 다수
*유리 케인 앙상블
하프시코드와 신디사이저, 포르테피아노에서 아코디언까지, 손대는 음악마다 기상천외한 발상과 넘치는 위트, 서양음악의 모든 영역을 가로지르는 대담한 편곡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유리 케인의 신작! 말러, 바그너, 베토벤에 이어 그가 다가간 영역은 바로 모차르트다. 모차르트의 투명한 음악과 유리 케인의 개성이 만나는 지점마다 벌어지는 기묘한 화합과 인상적인 불일치는 이번에도 그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가장 기묘하고 변태적인 모차르트를 원한다면 유리 케인을!
910 132-2
사랑스러운 5월에 - 슈만과 슈베르트
*바바라 수코바(노래), 라인베르트 데 레우프(피아노), 쇤베르크 앙상블
칸느,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로자 룩셈부르크>의 독일 여배우 바바라 수코바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색깔로 부르는 슈만과 슈베르트 가곡들! 정통적인 연주와는 너무나 다른 세계에서 그녀는 외치듯, 읊조리듯, 내뱉듯하며 가사를 마음속으로부터 토해낸다. 라인베르트 데 레우프가 독특한 색채로 편곡한 피아노-현악 앙상블 역시 원곡과는 사뭇 다른 울림을 만들어내며 강렬한 정서를 발산하고 있다. 완전한 재해석으로 듣는 ‘마왕’, ‘세레나데’, ‘아름다운 5월에’가 들을 수록 신선한 느낌을 준다.
910 072-2
베르디에 매혹되어 - 이색적인 피아노 독주 편곡으로 듣는 베르디 오페라의 선율
*푸미오 야주다(피아노)
재즈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푸미오 아주다가 알프스 산 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아로자에서 목가적인 정경에 맞추어 피아노 독주로 연주한 베르디 오페라의 선율을 듣는 이색적인 음반이다. 내지에 수록된 20세기 초기의 빛바랜 사진 속으로 들어가듯,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고원에서 녹음된 베르디의 오페라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은 피아노만의 언어로 화려하게 채색되었으며, 뮤직박스나 현악으로 연주된 슈베르트, 바그너 등도 독특한 매력이 있다. Winter&Winter만의 독특함이 매혹적인 피아노 음반이다.
910 119-2
가장 신비로운 비올 연주자, 비토리오 기엘미의 모든 것 - Full of Colour
*존 플레이포드, 루포, 페라보스코, 포르쿠레, 젠킨스 흄 등의 비올 음악
비토리오 기엘미(비올), 일 수오나르 팔란테
알레고리로 가득한 선곡, 깊은 음색, 힘이 넘치는 프레이징으로 우리 시대의 가장 신비로운 비올 주자로 손꼽히는 비토리오 기엘미가 비올 콘소트와 함께 선보이는 가장 다채로운 비올 음악의 세계(Full of Colour)... 화려한 테크닉이 빛나는 플레이포드의 첫 곡에서 저 유명한 포르쿠레의 <주피터>까지, 원곡과 편곡, 바로크와 현대곡을 가로지르는 이 음반은 비올이라는 시대악기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영역과 시간을 가로지르고 있다. 모든 옛음악 애호가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910 070-2
니콜라우스 브룬스 / 오르간 작품 전집
*로렌조 기엘미(오르간)
서양음악 역사상 길이 기억되는 빛나는 선을 그었던 북독일 오르간 악파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사라졌던 니콜라우스 브룬스(1665~1697)는 이제 단지 바흐에게 영향을 미쳤던 작곡가나 북스테후데의 뛰어난 제자가 아니라 독자적인 거장으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뛰어난 오르가니스트 로렌조 기엘미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아름다운 아흐렌트 오르간으로 들려주는 브룬스의 음악은 장엄한 코랄과 환상적 양식, 그리고 엄격한 대위법을 하나로 엮어냈던 마스터의 모습을 그려냈다. 같은 주제를 다룬 스승 북스테후데의 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910 014-2
베네치아 라 페스타 - 생생한 카페 음악으로 듣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움
푸치니, 요한 슈트라우스, 쿠르티스, 피아졸라, 브람스, 베르디, 라라 음악 편곡
*카페 콘체르토 술라 피아차 산 마르코
피아노와 아코디언에 현악을 동반한 카페 음악 편성으로 바그너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던 ‘Wagner e Venezia’에 이은 카페 음악의 향연!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라라의 ‘그라나다’, 쿠르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에 ‘마이 웨이’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적인 레퍼터리를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그란 카페 쿠아드리에서 실황으로 녹음한 이 음반은 색다른 감흥과 흥겨운 실황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베네치아의 낭만적인 저녁 나절을 생생하게 잡아낸 유쾌한 음반!
910 128-2 (2CDs+1DVD)
마우리치오 카헬 에디션
카헬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판도라의 상자>, 반도네온 곡집, 베스티아리움, 영화 <루트비히 반> 영상(DVD)
마우리치오 카헬 75세 기념으로 3,000매 한정으로 발매된 마우리치오 카헬 에디션은 60~70년대에 직접 녹음한 레코딩을 작곡가가 직접 간추리고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중요한 선집이다. 특히 현대에 다시 살아난 베토벤을 그린 1970년작 영화 <루트비히 반>은 관객에게 충격과 불안감, 그리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문제작이다. 75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카헬의 음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음반.
915 003-7 구스타프 말러의 영상 전기(DVD)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
*감독/텍스트: 프란츠 빈터 & 슈테판 빈터, 음악: 유리 케인
본 DVD는 세기적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영상적 전기물이다. 말러가 생의 시간을 영위했던 여러 장소들의 아름답고 흥미로운 영상들을 배경으로 프란츠 빈터가 말러 생애의 주요 사건들과 작품들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말러 음악의 해학적 변형을 이룩해낸 유리 케인의 기묘한 음악들이 배경으로 어우러져 말러에 대한 미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말러의 생애와 심리를 표현하는 데에 말러 자신의 음악보다 그 변형인 유리-케인의 음악이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영어 버전의 나레이터는 유리 케인 자신이 직접 맡았으며, 기존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도 볼 수 있다.
910 113-2 슈만 / 나의 클라라를 위하여(Für meine Clara)
카논 형식에 의한 여섯 개의 소품 op.56 / 피아노 오중주 op.44
* 페데리카 발리 & 로렌조 기엘미 (그라프 포르테피아노), 라 가이아 스키엔차
로베르트와 클라라 슈만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녹아있는 한 폭의 수채화와도 같은 음반이다. 피아노 오중주(1842)와 카논 형식에 의한 여섯 개의 소품(1845)에는 부부가 함께 바흐의 푸가를 공부했던 즐거운 순간이 생생하게 담겨있는데, 세 개의 손을 위한 소품에 넘치는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고전파 소나타 형식과 푸가가 결합된 오중주의 마지막 악장은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준다. 기엘미와 발 리가 연주하는 포르테피아노를 비롯한 정갈한 악기와 연주 역시 농밀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910 078-2 ‘수잔 리덴과 함께 하는 17세기 크리스마스 이브’
*수잔 리덴, 소프라노 / 벨라르테 잘츠부르크, 아네그레트 지델(지휘)
칸투스 쾰른의 많은 수연에서, 그리고 스트로치의 칸타타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었던 수잔 리덴이 우리를 17세기의 크리스마스 이브로 초대한다! 북스테후데, 로젠뮐러, 슈멜처, 비버부터 슈미트와 로이트너에 이르기까지 백년에 이르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노래에는 차분하고 고요한 독일 바로크 특유의 깊은 정감이 흐른다. 밝고 맑으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목소리에 뛰어난 기교와 더없이 섬세하고 다채로운 감정표현을 하나로 융합시킬 줄 아는 리덴의 연주 역시 모든 음악 애호가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금색, 녹색,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음반커버와 내지 또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910 031-2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는 에릭 사티
모음곡 ‘운동과 유희’, ‘짐노페디’ 1번, ‘그노시엔느’ 1-6번 외
*테오도로 안젤로티, 아코디언
우리 시대 아코디언 연주의 제왕이자 수많은 현대음악 밴드에서 탁월한 솜씨를 과시하고 있는 테오도로 안젤로티가 아코디언으로 들려주는 에릭 사티의 피아노 음악. 작곡가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바친 ‘밥맛 없는 코랄’ 같은 곡에는 음악의 본질과 공명하는 변덕스럽고 유희적인 즐거움이 가득하며, 짐노페디 1번 같은 곡은 아코디언의 애수 어린 음색이 잘 어울린다.
‘안젤로티의 건조하고 기발한 해석은 작품의 희극적 본질에 알맞으며, 심지어 많은 저명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보다도 낫다’ - 그라모폰(Gramophone)
910 091-2 ‘1630년’ - 몬테베르디, 로시, 프레스코발디, 카스텔로 등의 성악 및 기악 선집
*로렌조 기엘미, 오르간&하프시코드/엔리코 오노프리, 바이올린&노래/마르그레트 쾰, 하프
음반 제목대로 1630년 무렵의 이탈리아 음악을 통해 저물어버린 르네상스와 밝아오는 바로크의 과도기에서 저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유와 혁신을 꿈꾸었던 당대를 잡아낸 흥미로운 음반이다. 특히 음악과 언어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했던 ‘제 2작법’, 환상적인 정념과 눈부신 테크닉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바이올린의 비르투오조들, 그리고 프레스코발디로 대표되는 오르간 음악의 즉흥적 자유로움이 충실하게 묘사되어 있다. 세 명의 연주자들은 모두 도발적인 탐험이라는 시대의 조류에 충실한 멋진 연주를 들려주지만 놀랍게도 멋진 노래 실력까지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오노프리는 경탄스럽다.
910 050-2 ‘지옥에서 들려오는 백파이프 소리’ - 17, 18세기의 비올 음악 선집
*비토리오 기엘미, 리라-비올&비올라 다 감바 / 루카 피안카, 류트&체테로네
전작 ‘비올을 위한 짧은 이야기’에서 소소한 일상을 다룬 다양한 비올 음악을 선보였던 기엘미가 이번에는 지아르디노 아르모니코의 리더 루카 피안카와 함께 17-18세기의 또다른 비올 레퍼터리로 우리를 안내한다. 허디-거디나 백파이프를 묘사한 다채로운 춤곡에서 프랑스 바로크의 세련미가 배어나오는 마렝 마레와 생트 콜롱브, 그리고 적막한 한숨처럼 마음 속에 새겨지는 바이스의 류트곡까지, 두 연주자가 들려주는 변화무쌍한 세계는 음반에 쓰인 보쉬의 그림처럼 환상적이다.
910 114-2 ‘바흐와 낭만주의자’ - 바흐와 브람스의 오르간 음악들
*로렌조 기엘미, 오르간
로렌조 기엘미가 바흐와 브람스, 두 위대한 독일 작곡가의 오르간 음악을 나란히 배치한 의미 깊은 음반이다.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BWV 543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브람스의 곡은 위대한 칸토르를 이상향으로 여겼던 19세기 낭만주의의 단면을 베어내듯 보여주고 있으며, 브람스 최후의 작품인 11개의 코랄에는 생의 마지막 문턱에서 독일 음악의 근원으로 돌아갔던 노작곡가의 고적한 세계가 감동깊게 묘사되어 있다. 악곡에 어울리는 2대의 오르간을 연주하는 기엘미는 바흐의 푸가에 서려있는 역동적인 힘에서부터 갑작스러운 정적으로 사라져가는 브람스 최후의 노래 ‘오 세상이여 나는 이제 너를 떠나야만 한다’에 이르는 모든 감정을 그대로 되살려낸다.
910 004-2 Uri Caine / Gustav Mahler : Urlicht
유리 케인은 후기낭만주의 음악의 대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음악의 정수를 걸러내려 시도한 이 음반은 분명 하나의 모험이다. 하지만 케인의 작업은 말러 교향곡이 간직하고 있는 고통과 절망, 희망과 동경을 훌륭하게 담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기괴한 라인업과 편곡에 의해 연주된 말러가 역설적이게도 더 순수한 말러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방가르드적 재즈팬과 말러팬 모두에게 있어 이 음반은 하나의 승리로 기억될 것이다.
Gustav Mahler International Record Award Toblach 1997 - Italy, Best cross-over CD of 1998 - Expression, Sweden, Top CD 1998 - The Boston Sunday Globe, USA, Record of the Year 1998 - The Wire, UK / Star of the month - FonoForum, Germany, Disque d'Emoi - Jazz Magazine, France / The Year's Best 98 - Detroit News, USA
910 013-2 Uri Caine: Wagner E Venezia
유리 케인의 인간미 넘치는 유머가 바그너의 육중한 관현악 작품들을 다이어트하여 피아노와 아코디언에 스트링을 동반한 육중주로 변모시키고 있다. 유리 케인이 변용시킨 일곱 개의 서곡과 전주곡, 관현악 곡들은 유리 케인이 말러 작품의 변용에서 보여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정감어린 경쾌함이다. 특히 곡 시작 전의 베네치아 청중들의 목소리와 곡 끝의 박수소리, 그리고 종탑의 종소리까지 생생하게 녹음되어 있어, 저녁 나절의 소박하고 정겨운 연주회의 유쾌하고 편안한 느낌을 그대로 선사해주고 있다.
OTTIMO-ECCEZIONALE [highest rating] - Audiophile,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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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910 158-2 910 162-2 910 176-2 910 173-2 910 091-2 910 050-2 910 096-2 예약합니다.
adriano님의 댓글
adriano 작성일
910 145-2 고전적 변주곡(The Classical Variations)
910 132-2 사랑스러운 5월에 - 슈만과 슈베르트 바바라 수코바(노래)
910 072-2 베르디에 매혹되어
910 014-2 베네치아 라 페스타
910 128-2 (2CDs+1DVD) 마우리치오 카헬 에디션
910 052-2 Johannes Brahms: Piano Quartet Op.60, Paino Quintet Op.34
910 018-2 Franz Schubert: Trio in B-Dur op.100 & op.99,
한장씩 예약합니다. 박종호
changyt님의 댓글
changyt 작성일910 145-2, 132-2, 072-2, 014-2, 096-2, 052-2, 018-2 각1장 예약합니다.
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
910 158-2 헨델: 오보에 협주곡 G단조, 칸타타 <내 마음이 고동치네>, <사랑의 광란> , 910 156-2런던의 하이든 - 트리오 D장조, G장조, F장조, <놀람> 교향곡(실내악 편곡) , 910 153-2 바흐: <푸가의 기법>, 910 006-2 Franz Schubert: Trio in Es-Dur op.100, Sonate in B-Dur, 910 017-2 Franz Schubert: Trio in B-Dur op.99, Notturno in Es-Dur op.148,
dellacasa님의 댓글
dellacasa 작성일910 078-2 ‘수잔 리덴과 함께 하는 17세기 크리스마스 이브’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910 158-2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910 173-2
바로크 춤곡의 세계
910 189-2 (2 for 1.5 가격)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910 158-2
헨델: 오보에 협주곡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