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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2-03-12 14:37 조회7,823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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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의 숨겨진 화원을 향한 CPO의 멈추지 않는 여행★
cpo 999 953-2 프레토리우스: 부활절 미사
만프레드 코르데스(지휘), 베서-르네상스
CPO가 선사하는 북유럽-르네상스 시리즈 1탄은 미하엘 프레토리우스(1571~1621)의 부활절 미사를 담고 있다. 프레토리우스의 성탄절 미사는 이미 고음악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걸작이지만 세계 최초로 녹음된 이번 부활절 미사 역시 그에 못지 않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만프레드 코르데스가 직접 재구성한 전례는 프레토리우스의 작품만으로 이루어졌으며, 작곡가가 볼펜뷔텔 교회에서의 연주에 대해 직접 남긴 자세한 지침에 따라 악기 구성 및 배치, 규모를 구성했다. 화려한 음향과 깊은 종교적 감성이 어우러진 프레토리우스 음악과 멋진 연주가 만난 음반.
cpo 777 560-2 C.P.E.바흐: 오라토리오 <사막의 이스라엘 사람들>
볼프강 브루너(지휘), 잘츠부르크 호프무지크
C.P.E.바흐는 1767년 대부 텔레만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뒤를 이어 함부르크 시의 음악 감독에 취임하면서 곧바로 오라토리오 <사막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썼다.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풀어낸 이 작품에서 카를 필립 에마누엘은 구약 성서에서 모세가 이끈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이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를 고른 다음 극적인 효과와 종교적인 깊이를 모두 발휘한 음악을 채워 넣었다. 당대인들이 열광했던 이 작품에는 질풍노도와 다감 양식의 모든 극적인 감정이 담겨 있어서 오늘날에도 깊은 감동을 준다. 볼프강 브루너의 사려 깊은 해석 역시 인상적이다.
cpo 777 402-2 텔레만: 관악 협주곡 6집
미하엘 슈나이더(지휘/리코더),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 카메라타 쾰른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미하엘 슈나이더와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의 텔레만 관악 협주곡 시리즈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 6집에 담긴 7곡의 협주곡 역시 탁월한 대위법 기술과 풍부한 선율, 여러 나라의 양식을 두루 이용하는 진보적인 시각, 악기의 고유한 매력을 충분히 이끌어내는 노련한 역량이 돋보인다. 특히 텔레만 작품에는 서로 쌍을 이루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번 6집에는 특히 이런 ‘자매 작품’들을 수록해서 더욱 인상적이다. 시대악기 관악기의 명인들이 모인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와 카메라타 쾰른의 연주도 훌륭하다.
cpo 999 907-2 텔레만: 관악 협주곡 7집
미하엘 슈나이더(지휘/리코더),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미하엘 슈나이더와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의 텔레만 관악 협주곡 시리즈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마지막 음반(8집)을 하나 남긴 이번 7집에 담긴 6곡의 협주곡 역시 텔레만의 광범위한 음악 양식을 잘 보여주는 인상적인 걸작들이다. 초창기의 사랑스러운 오보에 협주곡 C장조, 큰 스케일과 정교한 형식미, 진보적인 취향을 보여주는 리코더와 바순 협주곡 F장조은 텔레만이 협주곡 작곡가로서 걸었던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명인들이 모인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의 빼어난 연주는 이번에도 변함이 없다.
cpo 777 602-2 (3CDs, 2장 가격) 텔레만: 오페라 <게르마니쿠스>
고트홀트 슈바르츠(지휘), 작센 바로크 오케스트라
‘텔레만 레이블’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CPO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텔레만 걸작! 오페라 <게르마니쿠스>는 텔레만이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던 시절(1692~1720)에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을 위해서 쓴 20곡이 넘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이 시기의 작품은 안타깝게도 거의 모두 악보가 소실되었는데, 프랑크푸르트 대학 도서관에서 <게르마니쿠스>의 악보가 발견되므로써 청년 텔레만과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의 전모를 살필 수 있게 되었다. 풍부한 선율과 텔레만 특유의 화려하고 유쾌하며 재치 있는 음악이 깊은 인상을 주는 멋진 오페라!
cpo 777 488-2 헨델: 합주 협주곡 op.3
라르스 울리크 모르텐젠(하프시코드,지휘), 콘체르토 코펜하겐
뛰어난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라르스 울리크 모르텐젠이 이끄는 콘체르토 코펜하겐이 헨델의 합주협주곡(콘체르토 그로소) op.3 전곡을 들려준다. 1734년에 출판된 이 작품집은 헨델이 젊은 날에 썼던 합주협주곡을 다시 다듬어 낸 것으로, 영국에서 인기를 누리던 코렐리 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사랑스러운 작품들이다. 콘체르토 코펜하겐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친밀한 앙상블과 일사분란한 양식미, 감각적인 프레이징과 시대악기의 섬세한 음색이 돋보이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생각보다 음반이 많지 않은 이 작품의 새로운 명연이다.
cpo 777 583-2 이탈리아 바로크를 장식한 사랑의 칸타타 – 비발디, 스카를라티, 로티, 아고스티노 등의 작품들
실비아 바옌테(소프라노), 에포카 바로카
바로크 시대, 오보에는 플루트와 함께 가장 중요한 목관악기이자 노래하는 악기, 목가적 정서를 간직한 악기로 내밀한 실내 칸타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악가로 사랑받았다. 이 음반에는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스테파니, 비발디, 로티, 스카를라티 등 대가들이 독창과 오보에 오블리가토 및 현악 앙상블을 위해 쓴 아름다운 세속 칸타타가 담겨 있다.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를 다루는 섬세한 색채 효과, 극적인 구성이 깊은 인상을 주며, 본래 오보에를 전공했던 소프라노 실비아 바옌테 역시 악기와 농밀한 대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cpo 777 228-2 헨델: 칸타타 <아폴로와 다프네>
도미니크 뵈르너(아폴로), 안드레아 로렌 브라운(다프네), 칸투스 피르무스 콘소트
극적 칸타타 <아폴로와 다프네>는 청년 헨델이 이탈리아에서 쓴 칸타타 가운데 가장 대형 작품으로서 단지 목가적인 소품을 넘어선 충실한 미니-오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드레아스 라이체가 이끄는 칸투스 피르무스 콘소트는 이 음반에서 <아폴로와 다프네> 전곡을 중심으로 초기작 <다프네>에서 남아있는 모음곡들과 콘체르토 그로소(op.3-2), 그리고 <테르프시코레>에서 가져온 샤콘을 적절히 배치해서 완벽한 하나의 헨델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주 역시 가수들의 내밀한 앙상블과 유려한 흐름이 인상적인 수연이다.
cpo 777 569-2 윌리엄 영: 비올라 다 감바 콘소트를 위한 소나타, 모음곡, 환상곡, 춤곡 모음집
시모네 에케르트(비올라 다 감바), 함부르크 라츠무지크
<외국의 영국인>이라는 제목이 달린 이 음반은 바로크 초기 영국 작곡가인 윌리엄 영(1610~1662)의 작품을 모아놓고 있다. 작곡가이자 감바의 명인이었던 영은 생애 후반기에 인스부르크의 궁정 작곡가로 봉직했는데,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이 그의 감바 연주에 감동한 나머지 궁정 예법을 무시하고 즉흥적으로 춤을 추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루소 역시 그를 유럽 최고의 감바 연주자로 평가했다. 그가 감바 콘소트를 위해 쓴 작품들은 퍼셀, 로즈, 젠킨스 이전 시대 영국 음악의 가장 아름다운 실내악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po 777 571-2 두란테: 크리스마스를 위한 나폴리 음악(모테트, 마니피카트, 리타니 외)
미하엘 알렉산더 빌렌스(지휘), 쾰른 아카데미
프란체스코 두란테(1684~1755)는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와 함께 바로크 시대 나폴리 악파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교사로 당대 유럽의 많은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17세기 이래 나폴리 악파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칸타타와 모테트를 연주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두란테가 크리스마스 전례와 축제를 위해서 쓴 작품들은 이 전통을 따른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란테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마니피카트를 비롯한 수록곡들은 목가적인 정취와 축제의 기쁨을 담고 있으며, 정갈하면서도 맑은 연주 역시 작품에 아주 잘 어울린다.
cpo 777 501-2 (2SACDs) 게오르크 뵘: 오르간 작품 전집
프리드헬름 플람메(오르간)
아름다운 역사적 악기로 북독일 오르간 음악의 찬란한 유산을 하나 하나 녹음하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프리드헬름 플람메의 시리즈가 드디어 8집, 게오르크 뵘(1661~1733)의 음악에 이르렀다! 뵘은 최근 들어 바흐의 스승으로서 더욱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데, 바흐와의 연관성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북스테후데와 함께 바흐 이전 최대의 독일 오르간 작곡가로 꼽히는 그의 장중하고 다채로운 음악은 깊은 감동을 준다. 플람메는 두더슈타트에 있는 역사적인 크로이츠부르크 오르간으로 작품의 견고한 건축미와 다양한 양식미를 그대로 드러내는 빼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cpo 777 590-2 조스켕 데프레: 미사 <아베 마리스 스텔라>와 성모 모테트
만프레드 코르데스(지휘), 베서-르네상스 브레멘
마르틴 루터마저 찬사를 보냈던 르네상스 시대 최대의 거장, 조스켕 데프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미사 <아베 마리스 스텔라>와 여러 성모 모테트를 담은 음반! 중세, 르네상스 음악 해석의 거장인 만프레드 코르데스는 이 음반에서 <아베 마리스 스텔라> 미사곡을 중심으로 중간중간에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모테트들을 배치해서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꾸몄다. 특히 조스켕의 모테트는 성모의 일생과 성모 신심의 다양한 측면을 모두 다루고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견고하면서도 명쾌한 베서-르네상스의 연주 역시 아름답다.
cpo 777 700-2 에카르트: 종교적이고 세속적인 노래들
오펠라 무지카, 앙상블 노에마
요하네스 에카르트 (1553~1611)은 바로크의 여명이 밝아오던 르네상스 후기 시대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서거 400주년을 맞아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는 종교개혁과 반동종교개혁이 엇갈리던 당대 독일에서 베를린, 쾰른, 뮌헨을 오가며 눈부신 활동을 했는데, 19세기까지도 독일에서 ‘교회음악의 이상적인 작곡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페랄 무지카와 앙상블 노에마는 이 음반에서 개신교 교회음악의 선구자로 꼽히는 그의 깊이 있는 교회 음악과 친근한 대중 노래 편곡을 두루 들려주고 있다.
★고전파와 19세기 음악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찾아서★
cpo 777 720-2 (3SACD CDs, 2장 가격) 브람스: 교향곡 전곡, <하이든> 변주곡, <비극적> 서곡, <대학 축전> 서곡
앤드류 맨지(지휘), 헬싱보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1년 롤프 쇼크 상을 수상하는등, 이제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니라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앤드류 맨지와 헬싱보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녹음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끝냈다. 이번 음반은 이른바 역사주의 연주 방식을 현대 오케스트라와 접목한 야심찬 시도로서, 자필 악보와 출판본, 브람스 자신의 피아노 편곡판과 당대의 연주 양식, 오케스트라 구성을 깊이 연구한 오랜 탐구와 예술적 열성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 성부가 드러나는 명쾌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브람스 특유의 견고한 건축미가 드러난 신선한 브람스!
cpo 777 649-2 (9CDs, 4장 가격)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전곡
트리오 1790
시대 악기에 의한 하이든 트리오 해석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트리오 1790의 하이든 시리즈가 녹음 완결에 이어 특별가 박스물로 발매되었다! 피아노 트리오는 하이든의 작품 중에서도 현악4중주와 비교될 정도로 매우 중요하지만 대중적 인지도나 음반 목록은 이상할 정도로 빈약했는데, 이 음반은 작품의 진가를 알린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기억될 것이다. 원래 음반의 내지를 모두 다 수록한 자세한 내지 해설과 시대악기 앙상블의 뛰어난 연주력, 시대적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한 해석 등, 모든 면에서 최상급의 음반이다.
cpo 777 715-2 삼마르티니, 벨리니, 로시니, 도니제티, 필로티, 아귈라르의 오보에 협주곡들
디에고 디니 치아키(오보에), 파도바와 베네토 오케스트라
이탈리아는 비발디와 알바노니, 마르첼로 이래 오보에 협주곡의 산실로, 18세기 후반을 거쳐 19세기에도 많은 작곡가들이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썼다. 이 음반에는 삼마르티니를 필두로 로시니, 도니제티, 벨리니 등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오보에 협주곡이 담겨 있으며, 어느 곡이나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풍부한 선율미 등 이탈리아만의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최고의 오보에 연주자로 꼽히는 디에고 디니 치아키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들을 유려한 선율미를 잘 살려 연주한다.
cpo 777 354-2 안톤 에베를: 피아노 협주곡 E플랫장조, C장조
파올로 자코메티 & 리코 후쿠다(포르테피아노), 쾰른 아카데미
모차르트의 제자였던 안톤 에베를(1756~1807)은 18세기 후반 빈에서 베토벤의 가장 큰 경쟁자로 일컬어졌던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으며, 러시아 궁정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베토벤 다음가는 피아노 음악의 대가로 꼽혔던 에베를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모차르트의 모범을 따르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 열정과 힘, 독창적인 시도가 곳곳에 담겨 있다. 파올로 자코메티와 리코 후쿠다가 각각 한 곡씩 맡아 미하엘 알렉산더 빌렌스가 이끄는 쾰른 아카데미와 함께 포르테피아노의 섬세한 뉘앙스와 다채로운 음색을 살린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cpo 777 612-2 반할: 교향곡 E단조, C장조, 첼로 협주곡 C장조
이스트반 바르다이(첼로), 하워드 그리피스(지휘), 카메라타 슈바이츠
요한 밥티스트 반할(1739~1813)은 18세기의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 중 한 명이자 하이든, 모차르트와 함께 18세기 후반 독일권 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던 거장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77곡의 교향곡과 60곡의 독주 협주곡은 당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최초 녹음인 두 편의 교향곡과 첼로 협주곡 C장조는 이런 찬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워드 그리피스의 명민한 균형 감각과 18세기 음악에 대한 명쾌한 양식미, 오케스트라의 일사분란한 앙상블이 반할 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잘 살려냈다.
cpo 777 617-2 (2CDs, 1.5장 가격) 브루크너: 교향곡 0번 D단조, 1번 C단조
마리오 벤차고(지휘),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새로운 악보에 의한 슈만 교향곡 전집 음반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마리오 벤차고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녹음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1집에 이어 이번 2집에는 교향곡 0번과 1번을 연주하며, 이번에는 타피올라 신포니에타가 연주에 가세했다. 0번에서는 1869년 제2판을, 1번에서는 1866년 1판(린처)을 사용했다. 이번에도 선명하고 탄력 있는 오케스트라 음색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브루크너 음악의 실내악적인 특성에 주목하고 있는 해석 역시 작품에 새로운 시각을 던지고 있다.
cpo 777 454-2 게밍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2번, 슈페르거: 신포니아 F장조 (‘도착’ 교향곡)
콜리아 레싱(바이올린), 올프 시르머(지휘), 뮌헨 방송 오케스트라
빈 고전파 시대를 풍미했던 두 작곡가의 작품을 담은 또 하나의 새로운 발견! 18세기 후반 당대 최고의 더블 베이스 연주자로 유명했던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1750~1812)는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에 매료되어 하이든 작품과 쌍을 이루는 작품, <도착> 교향곡을 썼다. 이 작품은 2대의 바이올린이 무대에서 이중주를 연주하면서 시작해서 점점 더 악기가 늘어나는, 정확히 <고별> 교향곡의 반대인 작품이다. 한편 에른스트 폰 게밍엔(1759~1813)의 바이올린 협주곡 2곡은 낭만파의 도래를 예견하는 풍부한 감정과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들이다.
cpo 777 519-2 (2CDs, 1장 가격) 멘델스존: <무언가> 전곡, ‘엄격’ 변주곡 op.54
미하엘 코르슈티크(피아노)
멘델스존은 피아노 레퍼터리에서 신기원을 이루는 ‘무언가’라는 장르를 확립했다. 8권으로 된 이 작품집은 모두가 시적인 정서 안에서 회화적인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 어떤 작품들보다 작곡가의 개인적인 스타일과 선율에 대한 재능, 극적인 본능과 고전적인 균형 감각을 잘 보여주는 걸작들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하엘 코르슈티크는 멘델스존 <무언가> 전곡을 녹음하면서 흔히 앙코르 소품 정도로 취급되는 이 작품의 진가를 알려주는 다채롭고 정교한 연주를 들려준다.
cpo 777 503-2 멘델스존: 현악 4중주 2번 & 6번
밍게트 사중주단
CPO의 멘델스존 실내악 전집의 일환으로 밍게트 사중주단이 멘델스존 현악4중주 전곡을 시작했다. 멘델스존의 실내악곡은 30여곡이 넘지만 그중에서도 7곡의 현악4중주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1집에는 2번 A장조와 6번 F단조가 실려있다. 1827년에 나온 2번 사중주는 작곡가의 실내악 분야에서 첫 번째 걸작으로 인정받는 아름다운 작품으로서 베토벤 사중주 op.132의 영향이 두드러지며, 마지막 6번은 누나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강렬하게 배어나오는 작품이다. 밍게트 사중주단은 고전주의의 미덕과 일탈에서 오는 미묘한 균열을 멋지게 잡아냈다.
cpo 777 728-2 헤어초겐베르크: 아카펠라 합창을 위한 작품들
헤르만 막스(지휘), 라이니셰 칸토라이
하인리히 폰 헤어초겐베르크(1843~1900)의 음악은 CPO의 방대한 에디션을 통해 후기 낭만파의 숨겨진 거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거장 헤르만 막스가 들려주는 이번 음반은 헤어초겐부르크가 쓴 아카펠라 합창곡들을 담고 있다. 진실한 감정과 깊이 있는 감성, 다소 보수적이면서도 견고한 형식미는 아카펠라 합창곡에 특히 잘 어울리며 브람스를 연상케 하는 미묘한 뉘앙스도 깊은 인상을 준다. 라이니셰 칸토라이는 작품의 종교적, 낭만적 성격을 잘 묘사한 뛰어난 표현과 명쾌하고 깔끔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cpo 777 428-2 (2CDs, 1장 가격) 헤어초겐베르크: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
크리스티안 알텐부르거(바이올린, 비올라), 올리버 트린들(피아노)
하인리히 폰 헤어초겐베르크(1843~1900)의 음악은 CPO의 방대한 에디션을 통해 후기 낭만파의 숨겨진 거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번 음반은 헤어초겐베르크 에디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소품 전곡을 담고 있다. 그는 흔히 브람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보수적인 작곡가로 평가받곤 하지만 바이올린 소나타에는 고유한 개성과 음향을 들을 수 있다. 그가 가장 큰 위력을 발휘했던 실내악 장르의 꽃이자 리스트, 바그너풍의 열정과 브람스풍의 섬세한 고전미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알텐부르거의 바이올린 연주도 훌륭하다.
cpo 777 427-2 부조니: 피아노 작품집 – ‘샤콘’을 비롯한 바흐 편곡, 쇼팽 프렐류드에 의한 변주곡, 바흐 환상곡 외
롤란드 푄티넨(피아노)
CPO가 자랑하는 또 한 명의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가 쓴 다양한 피아노 작품을 담은 음반! 평생 동안 존경하고 연구했던 바흐와 모차르트의 영감을 받았거나 선배의 작품을 편곡한 작품을 담았다. 저 유명한 샤콘을 비롯해서 ‘오라, 이방인의 구세주여’를 비롯한 코랄 편곡, 모차르트와 바흐, 쇼팽 주제에 의한 환상곡, 변주곡 등은 옛 음악을 완전히 새로운 자신만의 관점에서, 피아노의 언어로 바라본 부조니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바라보았던 부조니의 언어를 명민하게 해석한 푄티넨의 피아노 연주 역시 발군이다.
★CPO가 자랑하는 20세기 음악 시리즈★
cpo 777 127-2 뢴트겐: 관악 앙상블을 위한 실내악곡들 – 세레나데 op.14, 트리오 op.86 외
리노스 앙상블
CPO 레이블은 율리우스 뢴트겐(1855~1932) 음악의 부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음반사로 기억될 것이다. 뢴트겐 에디션의 새로운 음반은 그가 쓴 목관 악기를 위한 실내악을 담고 있다. 뢴트겐은 피아니스트이자 비올라 연주자로 목관 악기를 위한 작품은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최상의 수준이다. 가벼운 음색의 목관 악기 앙상블을 위한 세레나데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고전적인 풍모가 두드러지며 선율미와 친근한 화성은 듣는 즐거움을 준다. 30년이 넘게 함께 연주하고 있는 리노스 앙상블의 노련한 연주 역시 훌륭하다.
cpo 777 398-2 뢴트겐: 피아노 협주곡 2번 & 4번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피아노), 다비드 포르셀레인(지휘),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니
CPO가 선사하는 율리우스 뢴트겐 에디션의 또 다른 매력적인 음악 선물! 그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율리우스 뢴트겐은 악기의 특성을 깊이 이해한 멋진 협주곡들을 썼다. 가장 행복한 시기에 만들어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독일 낭만파 전통을 이어받은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으로, 멘델스존의 우아함과 슈만, 브람스의 장중한 형식미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고 있다. 반면 1907년에 쓴 4번 협주곡은 극도의 비르투오지티를 구사한 화려한 작품으로,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가 뛰어난 연주로 망각에서 건져올렸다.
cpo 777 512-2 (SACD) 쾨슐랭: 오르간 작품집
크리스티안 슈미트(오르간)
콘서트 오르가니스트로 확고한 명성을 누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슈미트가 하노버의 새로운 골(Goll) 오르간으로 프랑스 작곡가 샤를 쾨슐랭(1867~1950)의 오르간 작품을 들려준다. 거의 대부분이 최초 녹음인 이 음반의 수록곡들은 쾨슐랭의 놀랄 만큼 다채로운 음악 중에서도 예외적인 장르로, 비도르나 메시앙, 알랭 같은 동시대 프랑스 작곡가들과는 달리 특정 오르간에 맞게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며 고도의 대위법 기술과 선율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슈미트의 명민한 감각과 오르간의 장쾌한 음색을 잡아낸 뛰어난 녹음이 결합된 음반이다.
cpo 777 567-2 (SACD) 볼프-페라리: 관현악 작품집 - 디베르티멘토 op.20, <베네치아> 모음곡, 트리티코 op.19 외
올프 시르머(지휘), 뮌헨 방송 심포니 오케스트라
1차 세계대전 이전, 젊은 볼프-페라리는 푸치니와 슈트라우스 다음가는 현역 오페라 작곡가로 명성을 누렸지만 전쟁과 함께 아버지의 나라와 어머니의 나라가 전쟁에 돌입하면서 여러 면으로 위기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이를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1930년대 이후 볼프-페라리는 오페라 작곡을 사실상 그만 두고 관현악곡에 매진하게 되는데, 이 음반에는 이 시기 작곡가의 대표작들이 실려 있다. <디베르티멘토>나 <아라베스크>, <베네치아 모음곡>에는 모두 멜랑콜리한 정서가 담겨 있어서 낭만주의에 대한 고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po 777 622-2 슈나벨: 현악4중주 1번, 알토와 피아노를 위한 <노투르노> op.16
노아 프렌켈(알토), 이르멜라 뢸케(피아노), 펠레그리니 사중주단
20세기 전반 최고의 독일 피아니스트이자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해석가였던 아르투르 슈나벨(1882~1951)은 아방가르드 작곡가로서도 뚜렷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1918년작 현악 4중주 1번과 1914년작 알토와 피아노를 위한 <노투르노>를 담은 이 음반은 작곡가 슈나벨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아내를 위해 쓴 <노투르노>는 전통적인 작곡 기법을 버리고 슈레커나 쇤베르크의 영향을 받은 새롭고 독창적인 음향이 인상적이며 대규모의 현악 4중주 1번 역시 20세기 초반기를 대표할 만한 역작이다. 펠레그리니 사중주단과 노아 프렝켈의 진지한 연주도 인상적이다.
댓글목록
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cpo 777 649-2 (9CDs, 4장 가격)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전곡 부탁드립니다.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cpo 777 617-2 cpo 777 454-2 cpo 777 428-2 cpo 777 398-2 cpo 777 201-2 예약합니다.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cpo 999 953-2 프레토리우스: 부활절 미사 부탁드립니다.
chkima2003님의 댓글
chkima2003 작성일
cpo 777 602-2 (3CDs, 2장 가격) 텔레만: 오페라 <게르마니쿠스> //
cpo 777 649-2 (9CDs, 4장 가격)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 cpo 777 720-2 (3SACD CDs, 2장 가격) 브람스: 교향곡 전곡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cpo 999 953-2 프레토리우스: 부활절 미사
cpo 777 569-2 윌리엄 영: 비올라 다 감바 콘소트를 위한 소나타
cpo 777 488-2 헨델: 합주 협주곡 op.3
cpo 777 519-2 (2CDs, 1장 가격) 멘델스존: <무언가> 전곡
bssmchoi님의 댓글
bssmchoi 작성일
cpo 999 165-2 (4for2)
윤이상 : 교향곡 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