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역사의 선각자, 반세기의 오랜 역사

풍요로운 프랑스 왕궁의 음색이 전해주는

Harmonia Mundi

HMC902094 영원한 여성 - 괴테 시에 의한 가곡집 ★★★★★

수록곡 - 에른스트 크레넥: 스텔라의 독백 / 슈만: 밤 노래, 나를 이대로 있게 해줘요 / 발터 브라운펠스: 북을 울려라 / 리스트: 기쁨에 충만하고 슬픔에 충만하여, 방랑자의 밤 노래 / 빌헬름 켐프: 방랑자의 밤 노래 / 바그너: 내 평화는 사라지고 / 한스 좀머: 아, 슬픔으로 가득찬 당신, 방랑자의 밤 노래 / 찰스 아이브스: 일메나우 (방랑자의 밤 노래) / 알폰스 디펜브록: 그 나라를 아시나요 / 차이코프스키: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 후고 볼프: 슬픈 소리로 노래하지 마라, 내게 말하라 하지 마세요 / 메트너: 방랑자의 밤 노래 / 슈베르트: 이 움직임은 어떤 의미일까 / 파니 멘델스존 헨젤: 아, 너의 촉촉한 날개에 / 만프레트 트로얀: 존경도 비난도 많이 받은

연주 : 마리스 페터젠(소프라노), 옌드릭 슈프링거(피아노)

슈베르트의 명곡에서 켐프의 세계 최고 녹음 작품까지 약 200여년 동안 작곡된 가곡들 가운데 괴테의 시에 의한 작품 19곡을 수록한 음반이다. 이 노래들을 관통하고 있는 공통적인 주제는 ‘영원한 여성’으로, 이것은 괴테가 늘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것이다. 헬무트 릴링과 르네 야콥스와의 협연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마를리스 페테르젠은 풍부한 표현력과 감성으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하이든/ 사계와 모차르트/ 마술피리 그리고 베르크/ 룰루 까지 곤전에서 현대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진 실력파 페터젠은 시대와 작곡가별로 다른 각각의 작품이 갖고 있는 매력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디아파종 황금상

HMC902104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1, 2번, 바이올린 소나타 op.134 ★★★★★

연주자 : 알렉산더 멜니코프(피아노),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예로엔 베르바어츠(트럼펫),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테오도르 쿠렌치스(지휘)

앨범 수록곡 중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안단테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인생의 두 가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삶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에 절대적인 허무함과 죽음의 감정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승화시키곤 했다. 테오도르 쿠렌치스의 지휘 하에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쇼스타코비치의 두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한 멜니코프는 이런 두 가지 상반된 면을 온전하게 드러내는데 주력했다. 또한 멜니코프의 충실한 파트너역을 맡고 있는 이자벨 파우스트가 바이올린 소나타 녹음에 참여하여 음반의 가치를 더하였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바이올린 소나타를 커플링한 것은 절대로 우연적인 것이 아니다. 음악 언어의 관점에서 두 작품은 완전히 동떨어져 있어서 어떻게 한 사람의 작곡가가 이 작품들을 모두 작곡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바이올린 소나타는 '접근불가'의 딱지가 불어있을 정도로, 감상자가 소화해내기가 불가능해 보이며, 첼로나 비올라 소나타와 같은 대중성을 획득할 수가 없었다. 이와는 달리 피아노 협주곡 2번의 2악장은 '기분을 달래주는 음악'으로 라디오 방송국이나 환자나 비행기 탑승객들에게 들려주어도 좋을 '가벼운 클래식'에 포함될 성질의 것이다. *클래시카 쇼크, 프랑스 뮈지크 초이스, BBC 뮤직 매거진 초이스, 그라모폰 초이스 *LG 아트 센터 6월 24일 공연

HMC902112 슈베르트 : 가곡 - 환영과 이별 ★★★★★

수록곡 : 들장미 D.257, 자장가 D.527, 자장가 D.867, 비밀 D.719, 가니메데스(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미소년) D.544, , 다리 위에서 D.853, 어부 D.225, 그녀가 여기에 와 있었다는 것 D.775, 당신과 함께 D.866, 선원 D.536, 환영과 이별 D.767, 방랑자 D.493, 숲 속에서 D.834, 나그네의 밤노래 D.224, 고독한 사람 D.800, 겨울 저녁 D.938, 가을 D.945, 로자문데의 로망스 D.797, 야상곡 D.672

연주 : 베르너 귀라(테너), 크리스토프 베르너(포르테피아노)

테너 베르너 귀라는 사랑스러운 <들장미>로 시작으로, 슈베르트 전 작품을 통해서 반영되는 낭만주의 상징성을 담고 있으며, <들장미>,<자장가>등은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함, 모성애의 포근함을 느끼며 타이틀 곡이기도 한 괴테의 시 <환영과 이별>을 비롯하여 앞 전 <물레방아간의 아가씨>,<겨울 나그네>에서 보여 준 이야기적인 면보다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보다 섬세히 표현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인 베르너 귀라와 크리스토프 베르너는 그들만의 해석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표출하며, 따스한 서정성과 탁월한 해석으로 지난 10년간의 베르너 귀라의 슈베르트 음반에 정점을 찍고 있다. * 디아파종 황금상, 프랑스 뮈지크 초이스, 오페라 매거진 다이아몬드  

대조적인 <가니메데스> 그리고 영웅시적인 <환영과 이별>을 포함한 6곡의 괴테의 시에 대한 발라드 등 총 19곡의 슈베르트 가곡을 모두 아름답고 세련되게 노래하고 있다. 여행자의 자연과의 조화, 포용, 어디서나 낯선일 수 밖에 없는 방랑자의 끝없는 자의식이 18세기 후반 감정의 해방과 개성의 존중을 주장하는 문학 운동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에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HMC 902118 셀린 모와네 - 오보에 솔로

J.S.바흐 파르티타 A단조 BWV 1013(플루트 소나타의 오보에 편곡판), 베리오 '시퀀차 VII"(1969)

브리튼 '오보에 독주를 위한 오비디오스에 의한 6개의 변용', 카터 '내면의 노래'(1992), C.P.E.바흐 '소나타 A단조 Wq 132'

연주 : 셀린 모와네(오보에)

다른 악기에 비해 여성 독주 연주자가 흔하지 않은 오보에계에 뛰어난 실력과 빼어난 미모를 겸비한 여성 오보에 연주자 셀린은 가히 독보적인 존재이다. 프랑스 태생의 셀린은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모던&바로크 오보를 수료 후,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 연주자로 활동하며, 유럽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자리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그녀의 데뷔작으로 바흐부터 베리오까지 200년이 넘는 음악 역사를 다루는 그녀의 탁월한 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의 오보에는 그녀의 섬세한 손끝에 의해 청자를 홀리는 마법사의 마술과 같다. 오보에를 배우는 학생에서부터 현대 오보에 사운드의 정수를 만나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음반.

셀린 모아네의 스승은 다비드 발테르와 모리스 보르주로 마리고 오보에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프랑스 오보에 연주자이지만, 그녀는 2008년 6월 전통적인 독일 사운드를 고수했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주자로 발탁된 재원이다. 2011년 빈 필에 초청을 받아 아시아와 호주 연주여행에 동행한 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솔로와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음반은 멀리는 J.S.바흐와 C.P.E.바흐의 작품들부터 베리오의 시퀀차, 브리튼의 메타모르포제, 그리고 카터의 1992년 작 '내면의 노래'까지 2백년에 걸친 서구 오보에 레퍼토리의 정수들을 골랐다.

HMC902129 볼프강 림 : 합창곡집 - 일곱 개의 수난곡 텍스트, 아스트랄리스, 프라그멘타 파시오니스

연주 : RIAS 실내 합창단, 한스 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볼프강 림 탄생 60주년 기념 앨범! 이른바 ‘신 단순주의’를 대표하며 현존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간주되고 있는 볼프강 림의 합창곡집. 무반주 혼성 합창단을 위한 5개의 모테트 <프라그멘타 파시오니스>와 여섯 성부를 위한 <일곱 3개의 수난곡 텍스트>, 그리고 소규모 합창단과 첼로, 두 대의 팀파니를 위한 작품으로 30여 분에 이르는 대곡 <아스트랄리스>를 수록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여 다양한 어법을 융합시켜 정적이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림의 독특한 매력과 작곡가로서의 탁월한 역량, 그리고 그의 깊은 철학적 사색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HMC902132 프리드리히 대왕 - 베를린 궁의 음악

수록곡 - 요한 고틀리프 그라운: 서곡과 알레그로 D단조, 비올 협주곡 A단조 / 크리스토프 니셀만: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C단조 / 프리드리히 대왕: 플루트 소나타 C단조 /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 신포니아 1번 D장조

연주 :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프리드리히 대왕 탄생 300주년 기념 앨범! 강력한 대외정책과 전제정치뿐만 아니라 당시 문화를 장려한 것으로 잘 알려진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는 음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플루트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에도 소질이 있었던 그가 재위하던 시절의 베를린 궁에는 당시의 뛰어난 음악가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정상급 고음악 연주단체이자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치밀하고 활기있는 앙상블로 그라운과 니셀만, CPE 바흐와 프리드리히 대왕 등 18세기 베를린 궁에서 울려 퍼졌던 음악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향으로 빚어낸다. *디아파종 황금상

HMU807427 슈베르트 : 현악 오중주 D.956 & 현악 사중주 D.703 (미완성) ★★★★★

연주 : 도쿄 현악 사중주, 데이비드 왓킨(첼로)

1969년에 창단되어 숱한 명연주로 감동을 선사해온 도쿄 현악 사중주단이 들려주는 슈베르트 최후의 걸작! 평단과 애호가 양쪽 진영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은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녹음의 뒤를 잇는 것인 만큼, 보다 조탁된 앙상블과 더욱 밝아진 혜안으로 작품 속을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 듯하다. 빛과 그림자, 평온과 긴장이 교차하는 오중주가 이토록 자연스럽고 설득력있게 들린 적은 아마도 아주 오래전이었을 것이다. 4명의 멤버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일체감을 보여주고 있다. 레코딩 사운드 또한 아주 훌륭하여 현악기의 유려한 음색이 생생하고, 연주의 감동 역시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Hybrid SACD, DSD]

HMU807553 아르보 패르트 : 창조의 성령

수록곡 - 오소서 성령이시여, 사슴의 울음소리, 시편, 가장 고귀하신 성모, 솔페지오, 내 마음은 하이랜드에, 예루살렘이여 평화롭기를, 순례자의 노래, 새벽별, 스타바트 마테르

연주 : 씨어터 오브 보이시즈, 아르스 노바 코펜하겐, 폴 힐리어(지휘), 크리스토퍼 바우어즈 브로드벤트(오르간), NYYD 사중주

‘틴틴나불리’ 스타일로 유명한 현존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인 아르보 패르트의 소규모 작품들을 모은 음반으로, 그가 비교적 최근에 작곡한 무반주 합창곡들도 포함되어 있어 그의 예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은 더욱 흥미를 가질 만한 레코딩이다. 또한 사람의 목소리와 현악기를 블렌딩함에 있어, 정적에서 피어오르는 음악으로 심오한 감동을 전하는 패르트의 연금술은 여전히 감탄할 만하다. 폴 힐리어가 이끄는 우리 시대 최고의 보컬 앙상블인 씨어터 오브 보이시즈를 비롯한 패르트 스페셜리스트들이 참여, 매혹적인 합창 음반을 만들어냈다. [Hybrid SACD, DSD]

HMU807554 민간 신앙에 대한 튜더 왕조와 자코비언 시대의 음악 ★★★★★

수록곡 : 톰킨스, 캠피언, 버드, 탈리스, 다울랜드, 기번스

연주 : 스틸 안티코, 프렛워크

2번의 그래미 후보 그리고 2009년 그라모폰 어워드 수상에 이어, 미국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고음악 합창단 중에서도 가장 옛 합창단 원형에 가까운 최고의 실력파 단체 스틸 안티코가 이번에는 오랫동안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레퍼토리에 도전했다. 톰킨스, 캠피언, 탈리스, 다울랜드, 기번스의 이 작품들은 순수 민간인들을 위해 작곡된 작품들 중에서 콜렉션된 것으로 당시 불안정한 종교적 풍토와 그 가운데 번영하는 음악 문화를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25년이 넘는 경력과 약 500년 음악사의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비올 단체 프렛워크의 조화가 휼륭하다. [Hybrid SACD, DSD] *클래시카 초이스

*그라모폰 인터뷰

http://www.youtube.com/watch?v=H6sP0n9tUHA

*연주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uKiyQS585hw

HMU907569 이자이 :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6개의 소나타 OP.27

연주 : 타이 머레이(바이올린)

시카고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타이 머레이는 2004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 2009년 BBC 신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된 라이징 스타로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로 첫 앨범을 발매했다. 그녀는 최근 급부상한 인기로 카네기 홀, 위그모어 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곡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총 6개의 이 소나타는 당시 비르투오소로 명성이 자자한 바이올린 연주자 시게티, 티보, 에네스코, 크라이슬러, 크릭붐, 퀴로가에게 헌정된 것으로 모든 곡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난해하다. 머레이는 첫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는 강렬한 보윙과 함께 균형잡힌 흠없는 멜로디의 조절로 너무나도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http://www.ebony.com/entertainment-culture/Violinist-Tai-Murray-Classical-Musics-A-List-Sister

http://www.youtube.com/watch?v=Cb7KCow_X5M

HMU907585.86 헨델 : 충실한 양치기 (2CD)

연주 : 루시 크로우(소프라노), 안나 데니스(소프라노), 캐서린 맨리(소프라노), 마델린 쇼(메조 소프라노), 클린트 반 데어 린데(카운터테너), 리잔드로 아바디(베이스 바리톤), 라 누오바 무지카, 데이비드 베이츠(지휘)

헨델의 오페라 <충실한 양치기>(원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헨델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희귀 명반. 1712년 런던, <리날도>로 큰 성공을 거둔 헨델은 죠반니 바티스타 과리니의 유명한 전원희비극에 기초하여 쟈꼬모 로씨가 집필한 대본을 가지고 <충직한 양치기>를 완성했고, 이후 1734년에 대폭 수정했다. 데이비드 베이츠와 라 누오바 무지카는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었던 1712년 판본을 다시 음악적으로 실현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결실은 고스란히 바로 이 음반에 담겨있다. 상쾌한 템포로 진행되는 라 누오바 무지카와 독창자들의 활력 넘치는 연주는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매력을 한껏 발산시키고 있다.

*연주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CVRZzt90S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