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 (악상), Carus (카루스), Ars (아르스)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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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2-03-05 04:12 조회7,389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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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








<신보>









ACC 2426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아르투르 스혼데르부르트(포르테피아노), 크리스토포리


알파(Alpha) 레이블에서 최소 편성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를 녹음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아르투르 스혼데르부르트가 고음악의 명가, Accent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탄인 이 음반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협주곡 20, 21번을 연주했는데, 역시 성부당 1명의 최소 편성에 안톤 발터 모델의 포르테피아노로 독특한 음향과 신선한 해석을 들려준다. 탄젠트 피아노에 가까운 가볍고 섬세한 악기는 최근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모차르트(시대)의 피아노를 참고한 선택이며, 각종 악보를 면밀하게 검토한 에디션, 프리메이슨과 모차르트 작품의 관계, 소편성의 극도로 정밀한 시대악기 앙상블 등 모든 면에서 이 익숙한 작품에 새로운 충격을 던져주는 놀라운 음반이다.


















ACC 25314  바흐 칸타타 14집 - 칸타타 91번, 57번, 151번, 122번


겔린데 제만(소프라노), 페트라 노스카이오바(알토), 크리스토프 겐츠(테너), 얀 판 데어 크라벤(베이스)


끊임없이 깊어지고 그윽해지고 있는 지히스발트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칸타타 시리즈도 어느덧 14집에 이르렀다. 최소편성의 섬세한 미덕을 변함없이 그대로 간직하면서 점점 더 음악적인 치밀함과 연주력을 더해가며 가사의 깊은 뜻을 파고드는 혜안을 발휘하는 이 시리즈는 우리 시대의 바흐 음악 해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탄절 시기의 작품을 담은 14집의 칸타타 네 곡은 화사한 축전적 작품부터 엄숙한 작품까지 다양한데, 모든 성부가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드러나는 카위컨의 해석에서는 기악 및 성악 성부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각별한 감동을 준다.


















ACC 24251 (2 for 1.5장 가격)  바흐: 요한 수난곡 (1749년 판본)


한스 외르크 마멜(복음사가), 마르쿠스 플라이크(예수), 자비네 괴츠 & 아마릴리스 딜티엥(소프라노) 외


콘라트 융헤넬(지휘), 칸투스 쾰른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바흐의 교회음악 작품을 잇달아 녹음해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콘라트 융헤넬과 칸투스 쾰른이 Accent로 옮겨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들려준다. 융헤넬은 1749년 바흐가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판본을 연주했으며, 8명의 가수만으로 이루어진 최소편성 앙상블은 합창 파트에서도 독창 수준의 놀라운 표현력을 이끌어내면서 기악 연주자들의 명인기를 드러내고 있다. 융헤넬은 소편성을 극복하려고 지나치게 극적인 해석을 추구하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감정의 기복과 집중력을 통해서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낸다. 성악과 기악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이루어진 1749년 판본 <요한 수난곡>의 새로운 결정반이다.


















ACC 24233  코렐리, 그리고 코렐리에게 영감을 받은 작곡가들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들


프리데리케 호이만(비올라 다 감바), 파트릭 제펙(첼로), 에두아르도 에귀에츠(테오르보), 디르크 뵈르너(하프시코드/오르간)


1700년에 출판된 코렐리의 바이올린 소나타집(op.5)은 당대의 가장 인기작으로 많은 작곡가들에게 강렬한 영향을 주었다. 이 작품의 순수한 고전미와 음악적 가능성에 매료된 많은 작곡가들은 곧 코렐리의 모범을 따른 작품을 내놓게 되는데, 그 중에는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곡들도 등장했다. 이 음반에서 프리데리케 호이만은 코렐리 소나타를 비올라 다 감바로 편곡한 판본을 비롯해서 헨델의 소나타 G단조(편곡), 솅크의 소나타 2번 등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바로크 소나타 작품을 들려준다. 호이만의 뉘앙스가 풍부한 비올라 다 감바는 물론, 바로크 첼로의 선율악기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한 파트릭 제펙의 첼로를 비롯한 콘티누오 연주 역시 바로크 연주 기법의 정수를 들려준다.


















ACC 24226  프레스코발디: ‘환상적 양식’과 변주곡의 예술/ 루카 굴리엘미(하프시코드/오르간)


언제나 깊이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는 하프시코드-오르간 연주자 루카 굴리엘미가 17세기 건반음악의 시대를 열었던 거장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의 작품을 들려준다. ‘환상적 양식과 변주곡의 예술’이라는 제목은 프레스코발디, 더 나아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핵심을 요약한 표현으로, 화려한 기교 안에 강렬한 감정과 한없이 펼쳐진 상상력, 다양한 음악적 효과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던 프레스코디발디 음악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굴리엘미는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을 번갈아 연주하면서 ‘환상적 양식’의 핵심인 자유로운 템포와 악곡 구조, 즉흥적 요소를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역사적 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을 잘 잡아낸 녹음 역시 훌륭하다.


















ACC 24240  북스테후데: 칸타타와 소나타들/윌리엄 동구아(지휘/코르네토), 르 콩세르 브리제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음악은 16세기 북독일 음악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던 이른바 ‘환상적 양식’의 극점이자 완성이었다. 그가 뤼벡의 성 마리아 교회에서 열었던 ‘저녁 음악회’는 독일 최초의 대중 음악회 중 하나로, 뛰어난 코르넷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윌리엄 동구아는 소프라노 다그마르 사스코바와 함께 이 레퍼터리의 성악과 기악곡을 탐구하고 있다. 저 유명한 ‘애도의 노래’를 비롯해서 라틴어 성서에 곡을 붙인 작품과 독일 찬가에 기반한 아리오소-스타일 작품들 그리고 기악 소나타를 번갈아 배치한 프로그램은 북스테후데의 정수를 담아냈다. 사스코바의 깨끗하고 날렵한 음색과 신랄하면서도 섬세한 가사 표현은 그녀가 왜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바로크 소프라노인지를 알게 해준다.


















ACC 24249  헨델: 베이스를 위한 이탈리아 칸타타 전곡/라이문드 놀테(베이스-바리톤), 바르도르퍼 호프카펠레


‘헨델의 전성기는 20대 초반, 이탈리아 시절이었다’는 진지한 주장이 나올 만큼, 헨델이 이탈리아에서 만든 (세속) 칸타타는 농밀한 아름다움과 언어에 대한 예민한 감각, 젊은 패기가 넘치는 걸작들이다. 베이스-바리톤 라이문트 놀테와 바츠도르퍼 호프카펠레는 소프라노나 알토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헨델의 베이스 칸타타를 들려준다. 이탈리아의 ‘콘트라바소’ 성악 전통을 살려 베이스의 음역과 격렬한 표현을 최대한 구사한 스펙터클한 작품들은 목가적인 사랑을 노래한 칸타타들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이 각별하다. 풍부한 저음과 다양한 음색을 잘 살린 놀테와 노래와 섬세하면서도 극적인 기복이 살아있는 기악 연주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ACC 24246  보케리니: 디베르티멘토 op.16, 1번, 5번, 6번/피콜로 콘체르토 빈


피콜로 콘체르토 빈이 많은 찬사를 받은 성공적인 전작(ACC 24266)에 이어 이번 음반으로 보케리니의 디베르티멘토 op.16 전곡 녹음을 마쳤다. 보케리니의 고전적인 품격과 서정미, 균형 잡힌 구성은 시대악기 연주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대의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토 플루트, 비올라, 2대의 첼로, 리피에노 베이스로 이루어진 흥미로운 디베르티멘토는 모차르트와 마찬가지로 야회 음악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아득히 벗어난 품격과 관현악풍의 스케일, 악기들의 명인기가 담겨 있다. 옛 악기의 그윽하면서도 섬세한 음색과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좋은 앙상블이 조화를 이룬 피콜로 콘체르토 빈의 아름다운 연주가 작품의 매력을 오롯하게 살려냈다.
















ACC 24266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RV246, 330, 현악 협주곡 RV 125, 138, 157, 2바이올린 협주곡 RV 508, 510


플로리안 도이터 & 모니카 바이즈만(바이올린), 하르모니 유니버젤레


2008년 첫 번째 비발디 앨범(Eloquentia)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플로리안 도이터, 모니카 바이즈만, 그리고 하르모니 유니버젤레가 새로운 비발디 앨범으로 돌아왔다. 1대와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4곡과 현을 위한 협주곡 및 신포니아 4곡을 담은 이번 음반에는 비발디 전문가 올리비에 푸레가 에디션을 완성한 4곡의 세계 최초 녹음과 3개의 동판본 최초 녹음이 포함되어 있어서 ‘알려지지 않은 비발디’라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밝고 풍성한 음색을 갖춘 하르모니 유니버젤레는 곡마다 콘티누오 조합(살터리, 하프, 바로크 기타 등)을 바꾸어 가면서 변화 무쌍한 연주를 들려주며,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거친 플로리안 도이터의 바이올린 연주 역시 빼어나다.
















Carus









<신보>












83.238  쉬츠: 장송 음악(Musikalische Exequien)과 모테트


도로테 밀즈(소프라노), 얀 코보프(테너), 하리 판 데어 캄프(베이스) 외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 루트거 레미(오르간), 마티아스 뮐러(비올로네)


하인리히 쉬츠의 모든 작품을 새로운 비평판 악보와 함께 전곡 녹음하고 있는 카루스의 쉬츠 에디션 세 번째 음반은 저 유명한 장송 음악(무지칼리셰 엑세크비엔)과 장송 모테트들을 담고 있다. 후배 바흐와 텔레만 등을 거쳐 브람스에게까지 이어지는 위대한 독일 레퀴엠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에는 죽음을 바라보는 담담하고 굳센 시선과 충만한 믿음이 담겨 있어서 시공을 초월한 깊은 감동을 준다. 최근 릴링의 뒤를 이어 슈투트가르트 바흐 아카데미의 차기 음악 감독으로 선출된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은 정밀한 앙상블의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을 통해 외면적 효과를 일체 배제한 담담한 해석을 들려준다. 오르간과 비올로네만의 단촐한 기악 편성 역시 해석과 완전한 일치를 이루고 있다.


















83.006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노래 1집


클라우스 메르텐스,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크리스토프 겐츠, 안젤리카 키르흐슐라거 외


카루스와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국이 공동으로 진행한 ‘The Lieder project’는 자장가와 민요 시리즈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그 마지막인 <어린이 노래> 시리즈로 접어들게 되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안젤리카 키르흐슐라거,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크리스토프 겐츠, 잉게보르크 단츠 등 독일권 최고의 성악가들과 연주자들이 대거 참가한 이 음반에는 음반 성격에 맞게 어린이 합창단들이 대거 가세해서 정겨운 느낌을 준다. 독일 어린이 노래(Kinderlieder)에는 ‘나비야, 나비야’, ‘솔솔 부는 봄바람’ 같은 제목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래가 많아서 더욱 반갑다. 클래식과 대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어린이 노래의 향연!


















83.007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노래 2집


디트리히 헨셸, 도로테 밀즈, 루츠 치자크, 쿠르트 몰, 미하엘 볼레 외


카루스와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국이 공동으로 진행한 ‘The Lieder project’는 자장가와 민요 시리즈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그 마지막인 <어린이 노래> 시리즈로 접어들게 되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도로테 밀즈, 모니카 마우흐, 디트리히 헨셸, 쿠르트 몰, 루트거 레미 등 정상의 독일권 가수들과 기악 연주자들이 참여해서 한 곡씩 연주를 들려주며, 어린이 합창단과 앙상블이 대거 참여해서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클래시컬한 분위기에서 재즈와 활발한 대중음악 분위기까지 다양한 연주가 어린이 노래에 더욱 어울리며, 이 시리즈가 그렇듯이 귀엽고 예쁜 그림과 가사가 실려 있는 음반 구성 역시 여전히 매력적이다.


















83.228  크네히트: 대 교향곡과 관현악 서곡, 아리아


사라 베게너(소프라노), 프리더 베르니우스(지휘), 호프카펠레 슈투트가르트


프리더 베르니우스는 최고의 합창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잊혀진 작곡가와 음악을 발굴해서 많은 애호가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음악의 탐험가이기도 하다. 그가 이번에 소개하는 유스틴 하인리히 크네히트(1752~1817)는 오페라 <아올리스의 하프> (Carus 82.220)의 성공에 힘입어 만들어진 2탄으로, 이번에는 그랜드 심포니를 비롯한 그의 관현악 작품과 오페라 아리아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모차르트와 동시대인이었던 크네히트의 품위 있는 형식과 정연한 흐름, 생기 있는 선율은 관현악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사라 바게너의 깔끔한 독창과 호프카펠레 슈투트가르트의 양식감 풍부한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83.449  요하네스 에카르트: 종교적, 세속적 노래들


카이-우베 이르카(지휘), 라우텐 콤파니 베를린, 슈타츠 운트 돔코르 베를린


요하네스 에카르트 (1553~1611)의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며 카루스에서 그의 작품을 담은 음반을 선사한다. 종교개혁과 반동종교개혁이 엇갈리던 16세기 후반 독일에서 에카르트는 베를린 선제후의 궁정악장을 비롯해서 쾰른, 뮌헨 등에서 활동하면서 당대 독일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받았던 에카르트는 라수스에 의해 마지막 절정에 달한 르네상스 음악과 마르틴 루터의 새로운 정신을 융합해서 독일 바로크의 새로운 장을 연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카이-우베-이르카가 이끄는 라우텐 콤파니 베를린은 다수의 최초 녹음을 포함한 이 음반에서 찬란한 색채감으로 가득한 에카르트의 다양한 종교적, 세속적 노래를 들려준다.


















83.457  그라우프너: 수난 칸타타 선집


한스 미하엘 보이에를(지휘), 프라이부르크 안톤 베베른 합창단, 앙상블 콘체르토 그로소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스토프 그라우프너(1683~1760) 는 독일 바로크 음악의 숨은 대가로 재발견되면서 많은 음반이 나오고 있다. 다름슈타트 호프카펠레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교회음악 작품 중 수난 칸타타를 모은 이 음반은 건반음악, 협주곡 등에 비해 여전히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그의 교회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준다. 그의 수난 칸타타는 무려 1,000곡이 넘는 그의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동시대의 텔레만을 연상케 하는 생생한 묘사와 자연스러운 선율미가 돋보인다. 한스 미하엘 보이에를이 이끄는 프라이 부르크 안톤 베베른 합창단의 소박한 합창과 앙상블 콘체르토 그로소의 안정된 연주력도 믿을 만하다.















Ars









<신보>












ARS 38 090  브루흐: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집 - <콜 니드라이>, <칸초네>, <아다지오>, <로망스>, <아베 마리아>, 비올라 로망스 외
/ 프리드리히 클라인하플(첼로), 얀 쿠체라(지휘), 체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7년 이후 위그모어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정상의 독일 첼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프리드리히 클라인하플이 막스 브루흐가 쓴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들려준다. 저 유명한 <콜 니드라이>를 비롯해서 <아다지오>, <아베 마리아> 등은 모두 지극히 낭만적인 감정을 품위 있는 표현으로 엮어낼 줄 알았던 작곡가의 역량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뛰어난 테크닉과 현대 현악 연주자들에게서 흔히 듣기 힘든 강렬한 개성을 갖춘 클라인하플은 무르익은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자칫 피상적으로 흐르기 쉬운 브루흐 첼로 작품에 견고한 형식미와 무게감을 부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흔히 듣기 힘든 매력적인 작품들을 담아놓은 음반.


















ARS 38 081 (Hybrid SACD, 2 for 1.5장 가격) 
하이든: 오라토리오 <사계>/시빌라 루벤스(소프라노), 얀 코보프(테너), 한노 뮐러-브라흐만(베이스)


브루노 바일(지휘), 퇼처 소년 합창단, 카펠라 콜로니엔시스


지휘자 브루노 바일은 1990년대 소니-비바르테 시절(타펠무지크)부터 이미 우리 시대 최고의 하이든 해석자로 명성을 떨쳤다. 그가 카펠라 콜로니엔시스를 지휘하며 ARS에서 진행 중인 하이든 시리즈는 그의 신선한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에 원숙미가 더해졌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일의 하이든 오라토리오 <사계>는 2010년 에센에서 있었던 실황 공연으로, 명쾌한 텍스추어와 경쾌한 템포, 강렬한 다이내믹 대비, 회화적인 묘사 등 바일의 하이든 해석이 특히 악곡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시빌라 루벤스, 얀 코브프, 한노 뮐러-브라흐만의 독창진과 퇼처 소년 합창단도 산뜻하고 명쾌한 바일의 해석과 잘 어울린다.


















ARS 38 062 (Hybrid SACD, 보너스 CD: 브루노 바일의 하이든 교향곡 해설)


하이든: 런던 교향곡 4~6번 (교향곡 98, 94, 97번)/브루노 바일(지휘), 카펠라 콜로니엔시스


많은 찬사를 받았던 하이든 <런던> 교향곡 시리즈 1집(ARS 38 061)에 이은 두 번째 음반! 우리 시대 최고의 하이든 전문가로 꼽히는 브루노 바일은 1990년대에 음악외적인 이유로 중단되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소니-비바르테의 교향곡 시리즈를 더욱 뛰어난 연주력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2집에는 94번, 97번, 98번이 수록되어 있으며, 명쾌한 진행과 넘치는 감정, 듣는 이에게 농담을 던지는 유머 감각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대 악기 앙상블의 미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카펠라 콜로니엔시스의 연주력도 훌륭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바일이 직접 다양한 연주 실제와 함께 하이든 교향곡을 해설(독일어)하고 있는 보너스 음반이 들어 있다.


















ARS 38 093  슈베르트: 즉흥곡 D935, 세 개의 피아노 소품 D946, 알레그레토 D915, 우아한 왈츠 D969/윤홍천(피아노)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윌리엄 윤)이 쇼팽과 슈만을 담은 첫 음반에 이어 이번에는 최근 깊이 탐구하고 있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담은 새로운 음반을 선보인다. 다양한 음색과 감정을 실어내면서도 내면적이고 사색적인 연주를 만들어내는 그의 피아니즘에 슈베르트는 아마도 가장 가까운 작곡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슈베르트의 발자취를 따른 색다른 연주회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윤홍천은 슈베르트의 즉흥곡(D935)과 왈츠(D969)에서 적막한 가운데 한 가닥 맑은 슬픔을 뽑아내는 슈베르트 피아노 음악의 본질을 깊이 이해한 좋은 연주를 들려준다. 뛰어난 녹음 상태도 연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좋은 음반이다.


















ARS 38 095  로제티: 모차르트를 위한 레퀴엠 - 레퀴엠 E플랫장조와 교회 음악들


요하네스 뫼수스(지휘), 프라하 싱어즈, 카메라타 필라르모니카 보헤미아


보헤미아 출신의 작곡가 안토니오 로제티는 모차르트와 동시대인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기품 있고 생기가 넘치는 음악은 오늘날 하이든, 모차르트와 함께 고전파 시대를 대표할 만한 걸작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프라하 버전의 로제티 레퀴엠은 비록 1776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실제로 모차르트가 숨을 거둔지 며칠 후인 1791년 12월에 프라하에서 모차르트 추모 미사에서 연주되었던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작품에 비해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드는 이 레퀴엠은 고전파 레퀴엠의 또 다른 대표작이며 함께 수록된 교향곡과 교회 음악 역시 다양한 색감과 인상적인 관악기 작법이 두드러지는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ARS 38 079 (Hybrid SACD)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집


엘파 룬 크리스틴스도티르(바이올린), 리사 임머르(지휘), 칼레이도스코프 졸리스텐 앙상블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앙상블, 칼레이도스코프 졸리스텐 앙상블이 바흐의 복원 바이올린 협주곡을 탐구한다. 사샤 왈츠 & 게스츠 등 여러 극장이나 무용단과 함께 협력 작업을 펼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이들은 데뷔 음반(Sony)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는데, 이번 바흐 협주곡집에서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한 많은 연주로 유명한 엘파 룬 크리스틴도티르가 재구성(복원) 협주곡의 복잡한 세계를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곡(BWV 1042,1043)이 아니라 하프시코드 협주곡에서 복원한 두 협주곡(1052,1056)은 색다른 감흥이 있으며 바이올린 두 대가 어울려 나가는 2바이올린 협주곡(BWV 1043) 역시 독주 악기의 대화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연주다.


















ARS 38 516  마레, 라모, 쿠프랭, 에르벨루아 등의 비올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음악/포커스 바로크


비올 음악의 역사를 탐구하고 있는 포커스 바로크의 홀거 파우스트-페터스(비올라 다 감바)와 이렌 릴(하프시코드)가 드디어 비올 음악의 황금기인 루이 14세와 베르사유 궁정을 위한 프랑스 작품을 들려준다. 프랑스인들이 귀족적이고 우아하고 내면적인 악기라고 칭송했던 비올과 하프시코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마레, 프랑수아 쿠프랭, 라모, 에르벨루아 등의 작품은 프랑스 바로크의 전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프랑스만의 미묘한 색채와 악기의 비르투오지티를 최대한 활용하되 언제나 음악적 표현 안에 머무르게 했던 섬세함을 지니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준다. 두 악기만의 앙상블에 치중한 포커스 바로크 역시 뛰어난 기교를 안으로 갈무리한 차분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악곡의 진가를 살렸다.


















ARS 38 085  베토벤: 첼로 소나타 4번, 5번, 바이올린 소나타 op.96 (첼로 편곡)


프리드리히 클라인하플(첼로), 안드레아스 보이케(피아노)


2007년 이후 많은 활동을 펼치면서 어느덧 독일 최고의 첼리스트로 떠오른 프리드리히 클라인하플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시리즈의 그의 연주 경력의 전환점이자 애호가와 비평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4번과 5번, 그리고 직접 편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10번을 담고 있다. 파트너 안드레아스 보이케와 함께 한 이번 음반에서 그는 굳건한 건축미와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미묘하게 변하는 음색, 악기를 충분히 노래하게 하면서도 선율적 아름다움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않는 풍부한 표현으로 또 한번 성공적인 연주를 만들어 냈다. SACD의 선명한 음질 역시 첼로-피아노의 음색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ARS 38 060  요한 빌헬름 빌름스: 바이올린 소나타 E장조, B장조, 피아노 트리오 C장조


베르너 폰 슈니츨러(바이올린), 야쿱 틸만(첼로), 코즈민 보에루(피아노)


교향곡과 실내악곡이 알려지면서 모차르트, 베토벤 시대의 또 다른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한 빌헬름 빌름스 (1772~1847)의 바이올린 소나타 두 곡과 피아노 트리오를 담은 이 음반에서 우리는 모든 면에서 일급의 음악을 듣게 된다. 빌름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작곡가가 활동했던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로 특히 당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비교했던 모차르트의 흔적이 역력해서 색다른 감흥을 준다. 피아노 트리오 C장조 역시 빈 고전파의 품위가 인상적인 수작이다. 베르너 폰 슈니츨러가 이끄는 젊은 연주자들의 생기 있는 연주는 작품의 형식미와 양식을 정확하게 짚고 있어서 호감이 간다.


















ARS 38 515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음악 - 줄리아니, 카룰리, 디아벨리의 춤곡과 세레나데, 2중주, 듀에토 콘체르탄테 모음집
/앙상블 콘솔라치오네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살롱 음악에서 주인공을 담당했던 트라베르소 플루트와 기타가 펼치는 이중주의 향연! 줄리아니의 그랑 듀에토 콘체르탄테를 비롯해서 카룰리와 디아벨리의 농밀하고 낭만적인 이중주를 담고 있다. 화려한 표현력을 지녔지만 상대적으로 연주가 용이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플루트와 내성적이고 부드러운 소리로 최적의 반주 악기로 꼽혔던 기타가 빚어내는 선율은 19세기 살롱 음악의 진수를 담고 있다. 2002년 이후 시대 악기를 연주하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앙상블 콘솔라치오네가 두 악기의 완벽한 음색의 조화와 음악 만들기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연주를 들려준다.





댓글목록

ysjo9076님의 댓글

ysjo9076 작성일

ACC 2426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아르투르 스혼데르부르트(포르테피아노), 크리스토포리,    ARS 38 062 (Hybrid SACD, 보너스 CD: 브루노 바일의 하이든 교향곡 해설) 하이든: 런던 교향곡 4~6번 (교향곡 98, 94, 97번),    부탁드립니다.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ACC 25314  바흐 칸타타 14집 - 칸타타 91번, 57번, 151번, 122번
ACC 24240  북스테후데: 칸타타와 소나타들/윌리엄 동구아(지휘/코르네토), 르 콩세르 브리제
ACC 24246  보케리니: 디베르티멘토 op.16, 1번, 5번, 6번/피콜로 콘체르토 빈
ACC 24266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RV246, 330, 현악 협주곡 RV 125, 138, 157, 2바이올린 협주곡 RV 508, 510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83.238  쉬츠: 장송 음악(Musikalische Exequien)과 모테트
83.006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노래 1집
83.007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노래 2집
ARS 38 515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음악

leeby56님의 댓글

leeby56 작성일

ACC 2426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아르투르 스혼데르부르트(포르테피아노), 크리스토포리

kilsub_lee님의 댓글

kilsub_lee 작성일

boccherini divertimenti op.16 주문합니다.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

ACC 2426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 ACC 25314  바흐 칸타타 14집 ACC 24251 (2 for 1.5장 가격)  바흐: 요한 수난곡 83.238  쉬츠: 장송 음악 부탁합니다.

hongtc님의 댓글

hongtc 작성일

ACC 2426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

soh_park님의 댓글

soh_park 작성일

83.006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노래 1집,  83.007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노래 2집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