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OpusArte, ICA Classics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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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10-10 19:59 조회7,590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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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니지: 안나 니콜
OpusArte OA1054D (DVD) OABD7088D (Blu-Ray)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뢱(안나)/ 수잔 빅클리(버지)/ 제레미 화이트(호간)/ 레베카 드 폰트 데이비스(케이)/ 제럴드 핀리(스턴) 외/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로얄 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든
▶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팜므 파탈의 생애를 담은 흥미만점의 현대 오페라
‘안나 니콜’을 기억하는가? 1994년 무려 63살 연상의 석유재벌과 결혼함으로써 세간의 큰 화제가 되었던 금발의 게스 청바지 모델이라면 보다 쉽게 기억이 날 것이다. 결손가정 출신인 이 여인은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보이 메이트로서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각종 모델로 잘 나가던 그녀는 죽음을 목전에 둔 늙은 갑부와의 속보이는 결혼을 통해 인생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유족들과의 지루한 소송 도중에 의문사를 당하면서 안나 니콜의 스토리는 비극으로 마무리되었다. 영국의 대표 작곡가 마크-안소니 터니지는 이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한 편의 멋진 크로스오버 오페라로 완성하였다. 전설적인 재즈 드러머 피터 어스킨과 레드 제플린의 베이스시트였던 존 폴 존슨 등이 창작과정에 영감을 주었는데, 이들은 2막의 파티장면에서 밴드 역할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갖가지 기발한 무대장치들을 총동원한 리처드 존스의 감각적인 연출과 더불어 소프라노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뢱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이 독특한 오페라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야나첵: 예누파
OpusArte OA1055D (DVD) OABD7089D (Blu-Ray)
아만다 루크로프트(예누파)/ 데보라 폴라스키(코스텔니츠카)/ 미로슬라프 드보르스키(라카)/ 니콜라이 슈코프
(슈테바) 외/ 이버 볼튼(지휘)/ 테아트로 레알, 마드리드
▶ 정상급 성악가들이 열연으로 빚어낸 야나첵 최고의 오페라 걸작
야나첵은 19/20세기 전환기를 대표하는 체코의 오페라 작곡가다. 첫 성공작 ‘예누파’ 외에도 ‘카차 카바노바’, ‘교활한 새끼여우’, ‘미크로폴로스 사건’, ‘죽은 자의 집에서’ 등이 유명하다. 예누파와 두 사촌 슈테바와 라카(둘은 이복형제다) 사이의 엇갈린 사랑과 양어머니 코스텔니츠카로 대변되는 봉건적인 사고방식이 함께 만들어낸 비극을 다룬 이 오페라에는 1막에 등장하는 흥겨운 모라비아 민요와 춤, 예누파와 라카의 이중창, 2막에서 코스텔니츠카가 노래하는 무시무시한 모놀로그 ‘Co Chivla...', 3막의 혼례의 합창과 마지막 이중창 등등의 매력적인 부분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본 영상에 수록된 ‘예누파’는 2009년 12월 마드리드의 레알 오페라극장에서 있었던 슈테판 브라운슈바익의 프로덕션을 담은 것으로, 아만다 루크로프트, 데보라 폴라스키, 미로슬라프 드보르스키 등이 정상급 가수들의 뛰어난 가창과 연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변화와 이 작품에 담긴 모라비아의 향토적인 색채가 효과적으로 부각되었다.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프랑스어버전)
OpusArte OA1060D (2DVD) OABD7092D (Blu-Ray)
바르바라 하베르만(엘렌)/ 부카르트 프리츠(앙리)/ 알레얀드로 마르코-부르메스터(귀)/ 발린츠 사보(장)/ 리비아 아고바(니네타) 외/ 파올로 카리냐니(지휘)/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프랑스 그랑 오페라 풍으로 완성한 베르디의 걸작을 프랑스어버전으로 만나다
<시칠리아의 저녁기도>는 베르디가 파리 오페라극장의 위촉을 받아서 완성한 작품이다. 당시 파리의 관객들의 기호를 고려하여 프랑스 그랑 오페라 스타일로 완성한 작품이기에, 전후의 베르디의 다른 오페라들과는 차별되는 이 작품만의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원래 프랑스어 리브레토를 기초로 완성된 작품이었지만,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이후 더 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2010년 9월 네덜란드 오페라의 최신 프로덕션을 담은 본 영상물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프랑스어버전을 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베르디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출가 크리스토프 로이는 13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오페라를 전체주의와 집단적 폭력이 기승을 부렸던 1940년대로 적절히 옮겨 놓았다. 3막에 등장하는 발레 ‘사계’는 드라마의 전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에 자주 생략되곤 하는데, 본 프로덕션에서는 몽포르테와 앙리, 그리고 엘렌의 숨겨진 과거를 서술하는 마임 형태의 무용극으로 이 음악을 독특하게 해결하였다.
프로코피에프: 발레 ‘피터와 늑대’
OpusArte OA1057D (DVD) OABD7091D (Blu-Ray)
영국 로얄 발레단 & 로얄 발레 스쿨 학생들/ 폴 머피(지휘)/ 로얄 발레 신포니에타
▶ 어린이를 위한 흥미진진한 발레로 다시 태어난 프로코피에프의 음악동화
프로코피에프가 1936년에 완성한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이끌어준 훌륭한 인도자 역할을 해왔던 작품이다. 영국 로얄 발레단은 친근한 작품을 어린이들을 위한 멋진 발레작품으로 성공적으로 변신시켰다. 로얄 발레단 출신의 무용수이자 현재 배우와 가수로도 활동 중인 멀티 탤런트 매튜 하트가 안무를 맡은 이 작품은 1995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로얄 발레단의 훌륭한 선물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본 영상물은 2011년 12월에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현재 로얄 발레단 최고의 슈퍼스타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이 카리스마 넘치는 늑대를 맡았고, 영화 ‘반 헬싱’, ‘마인드헌터’ 등으로 낯익은 배우 겸 댄서 빌 켐프가 할아버지 역할과 내레이션을 겸하였다. 새, 고양이, 오리, 피터를 비롯한 나머지 배역들은 미래의 발레 스타를 꿈꾸는 로얄 발레 스쿨의 학생들이 깜찍하게 연기하였다.
차이콥스키: 스페이드의 여왕
OpusArte OA1050D (2DVDS)
▶ <예브게니 오네긴>을 능가하는 차이콥스키 최고의 걸작 오페라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중에서 대중적 인기는 <예브게니 오네긴>이 가장 높지만 <스페이드의 여왕>은 러시아 사회가 안고 있었던 사회적 모순과 갈등을 깔고 있어서 보다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할 수 있다. 오페라는 신분상승의 욕구로 도박에 빠져버린 게르만이 순결한 연인 리자를 비극에 몰아넣고 자기 자신도 파멸시켜버리는 지독하게 어두운 이야기다. 타이틀 롤을 맡은 테너는 7개의 모든 장면에 출연하여 노래하는데, 이는 굉장한 자구력과 가창력을 요구한다. 2010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대극장 실황인 이 영상물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테너 미샤 디디크는 리리코와 드라미티코를 넘나드는 놀라운 솜씨로 일대호평을 받았다. 또는 연출자 길베르트 데플로와 그의 오랜 동료인 무대장치가 윌리암 오를란디는 사실적인 무대와 의상, 상징적인 장치를 절묘하게 교차시켜 이 오페라의 가치를 남김없이 부각시켰다.
ICA Classics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JS 바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ICA Classics ICAD5012)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 이골 오이스트라흐(vn)/ 키릴 콘드라신 외/ 모스크바 필하모닉 외
▶ 오이스트라흐 부자가 연주하는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의 한 사람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가 전성기 시절에 남긴 귀한 공연실황 영상이 ICA를 통해 DVD로 출시되었다.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은 1963년 모스크바 필하모닉의 영국 투어 중에 있었던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으로, 오이스트라흐의 열연과 더불어 구소련의 대표거장 키릴 콘드라신의 열정적인 모습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아들 이고르와의 다정한 협연을 담은 기록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역시 1963년의 기록인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V.364에서는 바이올린 파트를 아들에게 양보한 채 비올라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보다 2년 앞서의 영상인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도 역시 혈연의 깊은 교감을 나누는 두 부자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흑백영상에 모노 오디오채널의 옛 영상이지만, 오이스트라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레 실피드> <지젤>
(ICA Classics ICAD5030)
▶ 베리오소바, 마르코바... 전설적 발레리나들이 남긴 소중한 기록
1950년대의 방송용 영상기록을 풍부하게 보유한 BBC의 발레 아카이브에서 마고트 폰테인의 일부 자료는 공개된 바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당대의 전설적 발레리나들의 전막영상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일 것이다. 20세기초에 활약한 미하일 포킨이 1830년대 프랑스 낭만발레를 오마주한 <레 실피드>는 1953년의 자료가 실렸다. 폰테인에 앞서 활약한 영국 최초의 세계적 발레리나 알리샤 마르코바,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으로 영국에서 건너온 미녀 스타 비올레타 엘빈, 발레 뤼스의 유산을 풍부하게 계승한 스베틀라나 베리오소바가 세 명의 솔로이스트로 나섰다. 1958년 자료인 <지젤>에는 마고트 폰테인의 경쟁자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나디아 네리나를 볼 수 있다. 네리나의 요청에 따라 볼쇼이 스타 니콜라이 파데예체프가 상대역으로 초청되었는데, 이 인연 때문인지 그녀는 볼쇼이와 키로프 발레의 무대에 서유럽 발레리나 최초로 초대되기도 했다.
본윌리엄스: 교향곡 8번, 가면무용극을 위한 음악 ‘욥’
(ICA Classics ICAD5037)
애드리언 볼트(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영국 지휘자계보의 대부 애드리언 볼트를 컬러 화면으로 만나다
애드리언 볼트는 20세기 영국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지휘자다. 그는 왕립음악원의 교수로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였으며, BBC 심포니의 설립을 주도했고, 또한 런던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도 장시간 활동하면서 많은 영국의 근현대작곡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대중들에게 소개하면서 영국 음악계의 큰 어른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1973년 건강을 이유로 콘서트 무대에서 은퇴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간간히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활동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1983년에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본 DVD는 그가 콘서트 활동을 펼쳤던 시기의 가장 마지막 무렵인 1972년 10월의 영상으로 이 위대한 정정한 노익장을 기대이상의 생생한 컬러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 그가 일생에 걸쳐서 열정을 보였던 작곡가인 본윌리엄스의 작품을 연주하였는데, 교향곡 8번과 구약의 텍스트에 기반을 둔 가면무용극인 ‘욥’을 위한 음악을 함께 연주하였다.
라흐마니노프: 종, 프로코피에프: 키제 중위,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ICA Classics ICAD5038)
앙드레 프레빈(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앙드레 프레빈의 최전성기 활약상을 담은 컬러 영상들
앙드레 프레빈은 대중음악과 클래식 모두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팔방미인이다. 재즈피아니스트로 음악계에 입문하였으며, 4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영화음악가였다. 지휘자로 변신한 이후에는 11년간 런던 심포니의 상임을 맡으면서 악단의 대중적인 기반을 확고히 만드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본 DVD에 수록된 영상들은 지휘자로서 그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970년대의 기록들로 모두 런던 심포니를 지휘한 컬러영상들이다. 그는 1973년 프롬스 무대에 라흐마니노프의 대작인 ‘종’을 영어가사로 번역하여 올렸는데, 세일라 암스트롱, 로버트 티어, 존 셜리-쿼크와 같은 당재의 명가수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하여 연주의 격을 한층 높였다. 프로코피에프의 ‘키제중위’ 모음곡은 다양한 편곡으로 우리 귀에 친숙한 ‘트로이카’가 포함된 작품으로 1977년 크로이던 페어필드홀에서 연주한 기록이다. 1971년 로얄 페스티벌홀에서 연주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도 함께 수록되었다.
주목할만한 DVD!!
말러: 교향곡 5번
(ICA Classics ICAD5041)
클라우스 텐슈테트(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클라우스 텐슈테트가 남긴 대표적인 명연을 화면과 함께 만나다
클라우스 텐슈테트는 사망 이후 더욱 주가가 높아진 지휘자다. 스튜디오에서보다 콘서트 현장에서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 거장의 특징이 최근 줄을 이어 출시되고 있는 그의 여러 실황음반들을 통해 다시금 부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휘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텐슈테트의 모습을 담은 본 DVD는 다시금 그의 팬들을 흥분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내용물은 다름 아닌 말러 교향곡 5번의 1988년 실황. EMI에서 발매되었던 CD와 동일한 공연실황으로 텐슈테트의 대표명연 중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바로 그 연주다. 이 말러 교향곡 5번은 그가 런던 필하모닉에 컴백한 이후에 남긴 여러 콘서트 실황들 중 거의 마지막에 속하는 것으로, 텐슈테트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호연이다. 오디오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인 연주지만, 지휘대 위에서 혼신의 열정을 발하는 그의 모습은 이 연주의 감동을 한층 더 배가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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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etqyry님의 댓글
qtetqyry 작성일
(ICA Classics ICAD5041)
클라우스 텐슈테트(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yi3267님의 댓글
kyi3267 작성일OpusArteOA1054D 터니지: 안나니콜 1장 부탁
et님의 댓글
et 작성일(ICA Classics ICAD5041)말러5번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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